[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제주 로컬 밀키트 브랜드 제주소반은 선물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여행을 선물한다’는 콘셉트로, 제주 식재료의 정체성과 감성 디자인을 결합해 선물용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제주소반은 제주산 흑돼지, 돌문어, 뿔소라, 감귤, 톳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밀키트를 선보이며 ‘제주의 식탁을 집으로 가져오는 브랜드’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기존 패키지가 실용성 위주로 제작돼 선물용 가치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는 고객 피드백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리뉴얼에서는 ‘제주 감성’과 ‘선물의 설렘’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전면 교체했다. 새로운 패키지는 ‘제주 여행가방’을 모티브로 한 감귤빛 컬러가 특징이다. 뚜껑을 열면 제주 공항 도착장의 설렘이 느껴지는 구성을 적용했으며, 레시피카드는 비행기 티켓을 닮은 형태로 제작해 ‘여행을 준비하는 순간의 감정’을 담았다. 제주소반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제주의 정체성을 선물 경험으로 확장한 시도”라며 “고객이 제주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받는 순간부터 제주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청년농업인이 밭에서 시장까지 농업의 전 과정을 설계·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의 ‘농산업 밸류체인 과정’은 실전 교육으로 청년농업인을 가치 창출의 주체로 키우며, 기후변화와 시장 불안정 속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가 공동 운영한 ‘농산업 밸류체인 과정’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4박5일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고령화·시장 불안정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청년농업인을 단순한 생산자가 아닌 가치 창출의 주체로 세우기 위한 실전형 맞춤 프로그램이었다. 개강식에서 농협 창업농지원센터 서종경 센터장은 우리 고전 ‘택리지’의 네 요소를 창농 성공 요인에 비유하며, ▲커뮤니티 조직화 ▲마인드셋 ▲기술력 강화 ▲지원사업 전략 ▲판로 다각화 등 6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농업은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무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이 가능한 직업”이라며 “청년농업인에게 농업은 소득과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설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미선 농협중앙회 팀장은 생산–유통–소비를 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