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사과는 줄고 배·감귤은 늘었다. 기후변화와 병해충 피해 감소가 엇갈리며 2025년산 주요 과일 수급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정부는 전반적인 공급 여건은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사과는 고품위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2026년산 수확 전까지 출하 관리와 분산 공급 등 수급 안정 대책에 나섰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가을배추·무·콩·사과·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와 배를 합한 총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64만5천톤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44만8천톤으로 2.6% 감소한 반면, 배는 19만7천톤으로 10.7% 증가했다. 사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품종 전환과 봄철 산불 피해 영향으로 성과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3.7% 줄었다. 다만 병해충 피해 감소로 10a당 생산량은 1.1%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장량이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보고, 2026년산 수확 전까지 유통 가능 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는 인건비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2.4% 감소했으나, 병해충 피해 완화와 수확기 생육 호조로 10a당 생산량이 13.4% 증가하며 총 생산량이 크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현장 의견수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과 함께 올해 쌀 생산단수는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5만여톤의 정부양곡 대여를 추진하면서 생산자단체와 전국의 산지유통업체 대상으로 올해 쌀 작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올해 작황은 평년보다 좋을 것이며 지난해보다 도정수율 또한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충북 청주시 농업관측세종사무소에서 농경연은 통계청, 농진청 등 관계기관과 전국 산지유통업체 대표 및 소비지 유통업계와 함께 올해 수확기 수급 전망과 산지 동향에 대해 논의하며 현재까지 일조시간 증가, 일교차 확대 등으로 기상 여건이 좋아 벼 생육이 양호한 편으로 평년(518kg/10a) 대비 올해 생산 단수는 높을 전망이고, 2024년산 정부양곡 대여곡(약 5.5만 톤 수준)의 반납 물량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쌀 생산량은 수요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2025년산 쌀 예상 생산량을 바탕으로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 마련할 계획이며, 10월 13일부터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