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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이 곧 국격’…해썹인증원, K-푸드 국제협력으로 글로벌 신뢰 구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의 식품안전관리체계가 이제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식탁을 바꾸고 있다. 단순한 제도 수출을 넘어 개발도상국의 식품안전 역량을 높이고 K-푸드 수출까지 연결하는 다층적 협력 모델이 자리잡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의 전략적 국제협력 사업이 있다. 해썹인증원은 2022년 이후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등 중남미 8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국가의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및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직접 HACCP 제도, 식중독 예방, 수입식품 검사체계 등을 실습·체험하며 자국 정책 설계에 적용 가능한 통찰을 얻고 있다. 교육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식품위생 문화와 제도적 사고방식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운영되는 케이-푸드(K-Food) 전시회와 수출지원 설명회는 연수와 연계된 수출 기회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2023년 멕시코와 파라과이에서는 비건 냉동만두가 현지 바이어와의 매칭을 통해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