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바이오 기술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처 간 협업과 규제 혁신을 본격화한다. 국가바이오위원회(위원장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20일 서울스퀘어에서 제2차 국가바이오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가 바이오 전략 추진 현황과 향후 R&D 및 규제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열렸다.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차관 등 정부위원 12명과 이상엽 KAIST 부총장 등 민간위원 19명, 바이오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바이오 기술 혁신을 위한 10대 중점 R&D 분야가 새롭게 제시됐다. 주요 분야로는 ▲AI 신약개발, ▲바이오·헬스 데이터 플랫폼, ▲방사성의약품, ▲첨단뇌과학, ▲첨단의약품·의료기기 제조혁신, ▲그린바이오 소재·부품, ▲합성생물학, ▲미래 식량자원, ▲감염병 치료제, ▲탄소저감형 바이오소재/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약 2조 달러 규모였던 시장은 2027년까지 3.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10.5%의 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5월부터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10월 초순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하절기는 기온이 상승하여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단체모임과 국내·외 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음용수 포함)을 섭취하여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장관감염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집단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2024년 집단발생 건수는 총 529건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479건 대비 10.4% 증가했으며, 사례 수는 총 12,094명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7,801명과 비교하여 5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단발생의 시기별 발생현황을 보면 하절기에는 세균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하며, 그 중 살모넬라균 42.2%, 병원성대장균 17.0%이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조기 인지하여 감염병 대응이 지체되지 않도록,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