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농협하나로클럽 중 최대 규모인 농협달성유통센터(사장 고익환)가 개장 8년 만에 첫 흑자 전환을 이뤘다. 26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농협달성유통센터의 지난해 결산 결과 매출액 870억원, 당기순이익 1억3600만원을 실현해 첫 흑자를 냈다. 2003년 6월 설립된 농협달성유통센터는 초기 시설ㆍ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인력운용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 작업,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벌이고 이미지 개선 및 편의시설 확대를 추진해 적자 폭이 점차 줄었다. 농협달성유통센터는 매출액의 0.5%를 지역 발전기금으로 환원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흑자 결산으로 발생한 당기순이익의 30%도 지역 농업발전기금으로 추가 적립할 예정이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최근 부산에서 복어조리 자격이 없는 식당에서 복어 간을 먹은 사람이 숨졌다"며 "일반 가정이나 무자격 음식점에서 복어요리를 먹으면 안된다"고 26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복어 독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은 독성이 청산가리의 1천배나 된다. 복어 한 마리가 성인 33명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맹독을 갖고 있다. 복어 독은 끓여도 잘 파괴되지 않고 1∼2mg만 섭취해도 생명에 위협이 된다. 복어 독에 중독되면 수시간 내 입술이나 혀끝의 감각이 둔해지고 얼굴, 손, 발에 마비가 일어나며 심하면 호흡마비로 사망한다. 수산과학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복어 중독은 12건이었으며 43명이 복어 독에 중독됐고 4명이 숨졌다. 중독자 대부분이 가정이나 선박, 복어조리 면허가 없는 일반식당에서 복요리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사람들은 모두 가정이나 선박에서 복어를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산과학원은 "복어는 봄철에 독성이 강해지므로 봄만 조심하면 된다거나 혈액을 깨끗이 제거하고 끓이면 안전하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며 "복어는 일년 내내 독소를 갖고 있고
곶감을 대규모로 건조할 때 품질을 높이려고 하는 유황훈증 처리법을 놓고 인체 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경북 상주시 곶감농가 등에 따르면 대부분 감을 깎아 곶감을 만들 때 곰팡이가 피거나 색이 변하는 것을 막으려고 유황 훈증을 하고 있다. 유황을 쐬면 아황산가스가 발생하며, 아황산가스(이산화황)의 황 입자가 곶감 표면을 코팅하면서 강산성의 엷은 막을 형성해 병균 침입을 막는다. 또 감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의 산화를 막아 색이 검게 변하는 것도 차단해 상품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곶감농가 측의 설명이다. 반면 자연건조하면 기후에 따라 곶감 품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색도 검게 변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떨어진다. 국내 곶감의 최대 산지인 상주 곶감농가는 물론 타 시.군도 오래전부터 이런 유황훈증법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경북 청도 등의 소규모 곶감농가는 자연건조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유황훈증이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산화황은 독성이 강하고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 정부는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때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첨가물
'키낮은 사과원'이 생산비를 줄이고 소득액을 늘이는 과수농가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키낮은 사과원은 노동시간을 40%(10a당 167시간→100시간), 생산비를 58%(kg당 947원→400원) 절감시킨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생산량은 15%(10a당 2409kg→2771kg), 소득은 28%(10a당 329만6000원→420만3000원) 증가시켰다. 키낮은 사과나무는 높이 2.5m이하로 종전의 사과나무(4m이상)에 비해 사과 재배.수확 등에 유리하다. 도는 2006년 전국 처음으로 키낮은 사과나무를 재배해 지금까지 도내 사과재배 면적 2만1천여ha의 38%인 8000여ha를 키낮은 사과원으로 전환했다. 앞으로 2017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 도내 사과재배 면적의 70%인 1만4000ha까지 키낮은 사과원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억대 소득농가 1699가구 중 사과농가는 256가구(15%)로 축산농가 778가구(46%) 다음으로 많다. 경북도 조무제 친환경농업과장은 "경북은 전국 사과생산량의 62%를 차지한다"면서 "키낮은 사과원을 늘려 사과 생산 경
'소비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노련한 경영자의 경험을 중시하라' '손님에게 친절하라' '소비자는 더 많은 것을 받길 원한다' '따뜻한 이미지 광고가 먹힌다'... 기업들이 금과옥조처럼 생각하는 명제들이다. 신간 '디퍼런트'는 기업 마케팅과 소비자 심리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확 뒤집는다. 저자인 문영미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남들과 비슷한 전략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한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든 기업이 똑같아지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 저가항공사 젯블루, 이케아 등 기업의 사례를 통해 혁신적 기업들의 '다른' 아이디어가 어떻게 다른 세상을 만드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대표적인 고정관념인 '손님에게 친절하라'는 명제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이 명제는 유통업체 등 대부분의 기업이 절대적인 지침처럼 떠받들고 있지만 사실은 잘못된 것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기업과 유통업체의 과잉 친절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는 것. 매장 직원들은 고객의 선택을 도와주려고 고객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지만, 고객은 오히려 불편함을 느낀다. 포털
경남도는 최근 계속된 한파로 인해 저 수온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동절기 양식어류 한파피해 종합대책반(6개반 30명)을 구성해 양식어장 한파피해 예방요령 지도·홍보와 어장예찰을 강화하는 등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남해안 연안 수온이 장기간 계속된 한파로 인해 26일 현재 거제 술역 6.9℃, 통영 한산 7.6℃, 남해 고현 4.9℃ 등 평년수온에 비해 1~3℃ 낮은 수준의 저 수온이 지속됨에 따라 저 수온에 취약한 쥐치, 돔류를 중심으로 추가 피해 발생에 대비해 겨울철 양식장의 동향을 수시파악하고 수온, 해황 등 기상변화에 대처한 어장관리사항을 어업인에게 신속히 전파해 대처할 수 있도록 현지 지도와 함께 어장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그 동안 동절기 양식어류 한파대비 저 수온에 취약한 품종의 가두리어장을 중심으로 18개 어장을 육지에 가까워 기온이 낮은 내만에서 수온이 양호한 외해로 이동한 바 있으며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지 예찰을 실시해 결과를 SMS로 어업인에게 전파해 왔다. 또한 어업양식어장 양식어류 먹이 공급을 조절하고, 가두리 시설을 깊은 곳으로 침하하는 등 저 수온 피해를 예방 토록하고 상품화가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상욱)가 수산자원을 늘이고 연안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25일 물메기 종묘 1,000만 마리를 통영시 사량도와 추도해역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물메기 종묘는 지난 11일부터 사량도와 추도일원 해역의 어촌계 지선에서 수거한 물메기 수정란 950kg 중 200kg을 연구소 실내 수조에서 부화시킨 것으로 이날 방류행사는 연구소 연구선, 어선 등 11척의 선박과 연구소 직원·어업인 등 30여명이 참여해 선상방류를 했다. 특히 이날 물메기 종묘 방류에는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김윤근 의원, 경남도·통영시 관계공무원이 어업인들과 함께 참가했다. 겨울철 도내 연안 어업인들의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는 물메기는 지역에 따라 꼼치, 물곰, 물텀벙 등으로 불리는 1년생 어류로 우리나라와 동중국해 등 온대수역에 분포하며 수심 50~80m에 주로 서식하다가 매년 11월경이면 산란을 위하여 남해안으로 이동해 해조류 줄기나 어망, 로프 등에 알을 덩어리로 부착시키는 습성이 있다. 물메기는 군집 회유성으로 대구나 연어 등과 같은 회유성 어종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데 최소 3~4년이 소요되지만, 물메기는 부화 후 만 1년이면 수컷이 체장 40c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25일 기준원 중부지원 교육장에서 농협중앙회 안심축산물판매장 HACCP도입을 위한 HACCP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농협중앙회 안심축산물판매장 담당자 및 관련업체 담당자 등 총 45명이 참석했으며 심사2처장의 우리원 소개에 이어 국내 축산물 위생관리체계, 식육판매업 HACCP 추진현황 및 작업장 시설, 설비 기준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안심축산물판매장 관계자들은 작업장 시설, 설비 기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식육판매업 HACCP 도입 시 평가기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므로 이에 대한 기준원의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축산물HACCP기준원 관계자는 비록 국내 축산물 HACCP이 도입된 지 10여 년이 흘렀으나 올해를 식육판매장 HACCP 적용 활성화의 원년의 해로 삼고, 농협 안심축산물 판매장의 원활한 HACCP 도입을 위해 기준원 식육판매업 HACCP 담당자들이 현장기술지원 등을 통하여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지영애)은 의약품등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민원 신청 방법 맞춤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인 ‘민원 첫걸음’을 정례화하고 오는 27일 1차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주식약청은 고객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매년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여 왔으며, 그 결과 온라인 신청 방법(민원서식기 작성법, 구비서류 업로드 등) 및 품질관리 요령 등 실무적인 사항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 경우가 많아 온라인 민원 신청 요령에 대한 1:1 실습 병행 교육과 현장에서의 품질관리 요령 등에 대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인 ‘민원 첫걸음’을 업종별로 나누어 분기별 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민원 첫걸음’ 프로그램을 통한 업계 소통 강화로 식약청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산업 발전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원 첫걸음’ 프로그램은 화장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광주식약청 1층 강당에서 1차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의 주요내용은 민원 처리 절차, 민원 신청 시 구비서류, 민원서식기 작성법 교육 및 1:1 실습 등이며, 이에 따른 질의답변 및 건의사항 청취 시간이 마련된다.
전남 해남군이 수출용 고구마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한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내 2~3개 업체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고구마 수출사업을 '해남 고구마 생산자 협의회'와 연계해 수출 창구를 단일화하고 3000만원을 들여 10ha의 수출용 고구마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최근 해남농업기술센터에서 고구마 수출 관련 협의회를 열고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 묘 수출농가 보급, 육묘에서 생산, 저장, 선별 등 일괄 시스템 적용, 품질 향상 종합기술 매뉴얼 보급 등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고구마 수출사업은 지역 유통업체에서 일반 고구마를 수집, 선별해 수출하면서 체계적인 품질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운송 과정에서 썩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군 관계자는 "고구마 외국 수출이 본격화되면 해남 고구마 위상 향상은 물론 주민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남 고구마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 90여t이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