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원가를 속이거나 가격표보다 더 높은 값을 받는 등 '가격사기'를 하다 적발된 대형할인점 까르푸와 월마트가 소비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월마트 중국본부는 27일 밤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가격사기 행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관련 문제를 엄중히 처리해나가겠다면서 향후 전국적으로 자체 감시망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의 가격법을 엄격히 준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까르푸도 지난 26일 낸 성명에서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피해 고객에게 가격표와 실제 가격과의 차이의 5배를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까르푸와 월마트의 일부 지점이 원가를 허위로 표시하고 낮은 가격을 제시해 손님을 끌어모은 뒤 높은 가격을 받는 등 다양한 가격사기 행위를 했다고 공개하고 각 지방정부가 이들 할인점의 위법소득을 몰수하고 이의 5배에 벌금을 매기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까르푸와 월마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들은 월마트가 사과를 하면서도 배상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라스 팔마스 데 그란 카나리아 대학과 나바라 대학 공동연구팀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나중에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상당히 커지는 반면 단가-다가(單價-多價)불포화지방은 우울증 위험을 다소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만2천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패스트푸드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과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평균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생선기름과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단가 또는 다가불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적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자들은 조사시작 당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평균연령은 37.5세 였다. 이 중 657명이 조사기간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이 결과는 최근 세계적으로 우울증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이 서양식단의 지방섭취원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설 대목의 마지막 닷새인 '골든(Golden) 5' 잡기에 나섰다.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은 구제역 확산 등을 이유로 아직 귀성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잠재 고객이 많은 만큼 이번 주말이 선물세트 판매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선물세트 판매 기간 후반에 고객이 몰리는 대형마트의 특성을 고려해 명절을 앞둔 닷새 동안 매장의 효율적 운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려 행사 계획 때 예상보다 판매량이 높았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추가 물량을 준비했다. 또 연휴 하루 전인 내달 1일까지도 선물세트 주문과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선물세트 발송지가 아닌 도착지 중심으로 주문할 수 있는 '원격 주문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내달 1일까지 닷새 동안 점포 영업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선물세트 판촉에 박차를 가하며 상당수 점포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롯데마트는 28일부터 전국 90개 점포에서 생활용품, 가공식품 선물세트 등 중저가 인기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지난해 의약품 대중광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집계한 `2010년도 의약품 대중광고 사전심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심의건수는 1132건으로 전년 932건에 비해 21%(200건) 증가했다. 2009년에는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광고가 감소했지만, 지난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광고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심의내용을 자세히 보면 전체 1132건 중 적합 716건(63%), 수정재심 367건(32%), 부적합 49건(4%)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심의적합률이 증가하고 부적합률이 감소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의약품 광고를 종류별로 보면 해열ㆍ진통ㆍ소염제가 1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혼합비타민제 74건, 순환계용약 71건, 치과구강용약 69건 등의 순이었다. 전반적으로는 비타민제와 순환계용약, 간강질환용제의 광고가 늘어난 가운데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백신류에 대한 광고가 대폭 증가한 게 특징이었다. 반면 예년의 주요 광고 품목인 모발용제와 건위소화제, 해독제는 10대 광고 품목에 들지 못했다. 광고를 매체별로 보면 인쇄 629건, 방송
충남도는 오는 9∼10월 충남 금산에서 열리는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에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권오룡(59) 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을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안성 출생으로 고려대 법학과와 미국 오클라호마대 대학원을 졸업한 권 위원장은 1975년 16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총무처 인사국 인사과장과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비서관, 행정자치부 차관보, 행정자치부 제1차관,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권 위원장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인삼의 생산 및 유통구조 개선과 경쟁력을 높이는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지난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발생한 '쥐식빵 자작극' 사건을 뚜레주르 점포 운영자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결론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박용호 부장검사)는 지난 3주간 공범이나 배후세력 등의 존재 여부 등을 수사한 끝에 이같이 결론짓고 28일 뚜레주르 점포 운영자 김모(35)씨를 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경쟁업체 파리바게뜨 측이 김씨의 범행에 배후인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제기함에 따라 제3자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으나 이를 입증할 만한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김씨가 죽은 쥐를 습득한 순간부터 일을 벌인 뒤 한동안 잠적해 있을 때까지 범행 전반을 살펴봤지만 제3자가 범행을 도왔을 가능성은 없으며, 주변인물 소환조사와 통화내역 확인, 계좌추적에서도 별다른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러한 수사결과를 종합해 김씨가 빚을 내 빵집을 인수하고서 빨리 수익을 내려고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시45분께 죽은 쥐를 넣어 직접 구운 식빵 사진을 촬영하고서 '파리바게뜨 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허위
충남 당진군은 올해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출 물류비지원과 수출 농산물 포장디자인 개발 등 4개사업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농수산물 수출 거점 에이전트 확보와 수출지원단 및 수출협의회 운영, 해외 홍보대사 및 재충청향우회 등과 연계한 해외 정보망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당진군은 지난해 해나루쌀 등 농특산물 수출 목표치인 500만달러를 초과한 527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올해는 일본에 지역 막걸리인 미담막걸리를, 유럽과 아프리카에 해나루쌀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말레이시아에 해나루사과를 처음 수출하고 현지에서 마케팅 행사를 열었다. 당진군 관계자는 "해나루쌀과 프리지아, 단호박, 과채류 등 농산물과 쌀막걸리, 청삼샴푸, 쌀과자, 훈제어류, 게맛살 등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벌여 올해 수출목표치인 550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폰에서 국민건강을 지켜 줄 '건강식단'과 아름다움이 들어있는 '365일 꽃이야기' 모바일 웹사이트를 개발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건강식단'에서는 수험생의 스트레스 해소와 두뇌활동에 좋은 음식으로 구성된 '수능점수업(Up) 특별식단',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건강한 몸만들기에 적합한 음식으로 구성된 '미(美)와 건강 다이어트식단'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또 국민 1일권장 영양섭취에 맞추어진 '행복한 가정을 위한 식단', 쌀밥, 김치 등 300여 가지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가정보도 서비스한다. 농진청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분야 전문 명의와 함께하는 '명의 추천 밥상'과 간편한 식탁 연출을 위한 '풍경이 있는 밥상' 코너도 조만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65일 꽃이야기'에서는 꽃의 생김새와 향기, 생장환경 등 특징을 활용해 만든 '오늘의 꽃'과 아름다운 꽃 사진으로 구성된 '꽃갤러리'가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을', '병해충진단' 등 농업인과 도시민에게 유익한 스마트폰 웹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초기대응 실패 우왕좌왕 하다 화 키워 매몰인한 환경오염 우려 '총체적 난국' ▶ 구제역이 발생한지 오늘로 두 달 되었습니다. 피해는 어느 정도 입니까? -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월 25일 현재 전국 8개 시도, 63개 시군, 총 146곳으로 확대되었고 4800여 농가의 소, 돼지 263만여 마리가 살처분, 매몰 조치되었습니다. 구제역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고, 전국 농가의 상황은 재난 수준입니다. 수많은 소와 돼지가 땅에 묻혔습니다. 축산농민들의 마음에는 시퍼런 멍이 들었습니다. 정부의 초기대응 부실로 구제역 확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이대로라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구제역을 잡고 나서도 문제입니다. 붕괴된 축산업 시장을 되돌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공급의 부족으로 국내 축산물 가격은 오를 것이고, 수입이 확대될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봄이 되어 언 땅이 녹으면 매몰 처분한 사체로부터 심각한 환경오염이 유발될 위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 역시 구제역 피해가 상당한데, 이처럼 피해가 확산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구제역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생태계 먹이사슬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인 다영양입체양식기술(IMTA.Integrated Multi-Trophic Aquaculture)을 도입, 동해안 해수면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개념의 다영양입체양식기술은 먹이사슬을 활용해 물고기가 사료를 먹고 배출한 배설물 때문에 발생하는 오염을 방지하고 줄이는 양식기술이다. 이를테면 물고기가 사료를 먹고 배출한 배설물과 남은 사료 찌꺼기 가운데 유기물은 해삼의 먹이가 되고, 분해된 용존 무기물은 해조류의 먹이가 되는 방식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일차적으로 양양군 수산항에서 해조류와 어류, 패류 및 극피동물을 입체적으로 양식하면서 이 어항에 맞는 최적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수산어촌계 어민들에게 이 시스템의 필요성과 연구방법,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양양군에서도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정 수면에서 특정 생물을 지속적으로 양식하면 오염과 어류의 배설물 때문에 자정능력이 떨어져 어류가 폐사하는 등 양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