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식품업체인 CJ의 진출로 포장 두부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CJ의 두부 광고를 놓고 업계에서 '네거티브 마케팅'(Negative Marketing)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지난해 5월 '백설 행복한 콩'을 출시한 뒤 최근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은 웰빙 두부'라는 점을 TV광고 등을 통해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CJ는 자사 제품이 타사 제품에 비해 소포제와 유화제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은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소포제는 콩을 대량으로 갈때 발생하는 거품을 없애며, 유화제는 급속한 응고를 방지하기 위한 물질이다. 그러나 이같은 CJ의 광고에 대해 다른 두부업체들은 "마치 경쟁사 제품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CJ가 광고를 통해 부각시키고 있는 인공첨가물은 인체에 전혀 유해하지 않고 포장 두부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CJ의 마케팅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최근 식품안전 문제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경쟁사
“외롭고 쓸쓸하게 보내는 이웃에게 조그마한 관심을 보인 것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오는 12일 제36회 야쿠르트 아줌마 대회에서 1만 3천 5백명을 대표하여 을 받는 안정자씨(57세)는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대답했다. 안씨가 서울 마천동에서 야쿠르트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매일같이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라 안씨에게 고객은 또 하나의 가족과도 같다. 야쿠르트 배달 외에 안씨가 하는 일이 또 있다. 바로 관할지역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돌보는 일이다. 마천1동 사무소 복지과에서 운영하는 독거노인 안부 확인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일과가 됐다. 안씨는 매일 같이 독거노인을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손발이 되어준다. 봉사활동과 함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발효유도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안씨가 돌보는 독거노인은 모두 14명. 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이라도 바뀌는 날이면 일손이 바빠진다. 해당 지역 독거노인 가정을 일일이 안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흥섭(74세) 할아버지에게는 안씨가 친딸과도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정할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자, 안씨는 연고가 없는 할아버지를
거대 다국적 기업 스타벅스가 `짝퉁 상표' 논란을 둘러싸고 국내 중소 토종업체와 벌인 법정 분쟁에서 무릎을 꿇었다. 특허법원 특허5부(이기택 부장판사)는 11일 스타벅스 코퍼레이션이 "유사 상표의 등록을 취소해 달라 "며 프랜차이즈 커피업체 엘프레야를 상대로 낸 등록무효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피고측의 상표인 `STARPREYA'(스타프레야)가 먼저 등록된 원고의 `STAR BUCKS'(스타벅스)와 유사하며, 이는 주지ㆍ저명상표인 원고 상표의 명성에 무임승차하려는 의도로 출원된 것이므로 무효로 돼야 한다고 주장하나 두 상표는 동일ㆍ유사한 상표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의 상표는 `STAR'와 `PREYA'의 결합이지만, 원고의 상표는 `STAR'와 `BUCKS'의 결합으로 구성된 것으로서 외관이 다르고 `PREYA'(프레야)와 `BUCKS'(벅스)가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양 상표의 `STAR'(스타) 부분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여서 식별력이 상당히 약한 것으로 보일 뿐 아니라 두 상표 모두 영문자를 붙여서 이뤄진 것이므
식약청은 최근 미국, 영국 등지에서 유통중인 안식향산나트륨과 비타민C 함유 음료제품의 벤젠검출 관련 조사에 착수한다는 인터넷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2월부터 시중 유통중인 관련 음료제품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대다수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먹는물 수질기준(10ppb)을 초과하여 벤젠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업체에 자진회수를 권고하고 벤젠생성 원인물질인 안식향산나트륨 사용중단 자제 및 살균강화등의 제조방법 개선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식약청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비타민C(아스코르빈산)와 안식향산나트륨을 첨가 사용해서 제조하는 음료제품에서 제조용수 및 제품원료에 존재하는 구리, 철 등의 금속촉매제으로 인해 벤젠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코덱스(Codex)등 국제규격이나 선진외국에서도 식품중의 벤젠잔류허용기준 설정 운영 사례는 없으며 다만, WHO, 우리나라 먹는물수질기준에 0.01mg/ℓ이하로 규정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의 유기.건강식품 전문점 내추럴하우스 오가닉(대표 배종찬)이 유기농 달맞이꽃 종자유 ‘감마리놀렌산365’의 출시와 더불어 일반고객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 총 50명의 체험단을 모집하는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18일까지 내추럴하우스 오가닉 전국 가맹점에서 신청접수를 받으며, 환절기 환경변화 적응이 어려운 어린이, 10~30대의 가임기 여성 또는 일반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자 발표는 본사의 자격심사를 거쳐 10월 20일 전국 가맹점 및 홈페이지(www.nho.co.kr)를 통해 공지된다. 선발된 체험단은‘감마리놀렌산 365’제품 1개월 분(3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 받으며, 한달 간의 제품 체험기를 기록하여 제출해야 한다. 또한, 체험기 우수작 3명에게는‘100% 유기농 포도즙’1세트(6만원상당)를 사은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공되는‘감마리놀렌산365’은 인체내의 생리활성 증진과 혈행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주고, 체내에서 합성 되지 않는 필수지방산 공급 및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제품으로 화학성분 첨가 없이 착유과정만 거친, 저온압착공법을 사용하여 원료 성분의 기능성을 효과적으
'햇살바람'이 제주지역 농협이 계통출하하는 새로운 농산물 상품명으로 선정됐다. 서귀포농협, 효돈농협, 남원농협 등 제주도 내 8개 지역농협으로 구성된 공동마케팅 조직인 제주농협 연합사업단은 제주산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브랜드 개발에 착수,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새 상품명을 이 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햇살바람'은 제주의 햇살과 바람이 키운 우리농산물이란 뜻이며 '햇살'과 '바람'이란 친근한 단어를 통해 자연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았다고 농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주농협은 앞으로 계통출하하는 감귤과 당근, 감자, 마늘 등 제주산 농산물은 이 상품명을 쓰고, 지난 2002년에 개발한 상품명인 '한라라이'는 친환경 전문브랜드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여야는 북한 핵실험 사태와 관련,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국정감사 일정을 오는 13일부터 11월1일까지로 재조정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의원단대표,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 사태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국감을 연기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로인해 11일 예정됐던 국회 보건위의 복지부 감사와 농해수위, 교육위 국감도 13일로 연기됐다. 여야 원내대표는 또 당초 이날 하루 실시할 예정이었던 북핵관련 긴급현안질문을 12일까지 3일간 실시키로 했다.
특허청 "기능.편리성 강조한 기술출원 늘어" 시장에서 즐겨 먹는 심심풀이 간식거리의 대표격인 순대가 기능성을 강조하거나 구조를 변형한 다양한 형태의 즉석식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부분 당면, 선지, 야채 등으로 구성된 내용물(순대소)을 돼지 창자에 충전하여 특유의 맛과 조직감을 지닌 기호성만을 추구하던 종래의 순대에서, 기능성 성분을 첨가하거나 형태를 변화시킨 새로운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 자료에 의하면, 순대에 관한 출원은 지난 2000년 이전에는 매년 6건 이하로 출원되다가, 2000년 이후에는 꾸준히 늘어 작년에는 20건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그 기술 내용에서 2000년 이전에는 순대의 제조방법이나 제조장치에 관한 기술이 대부분이었으나, 2000년 이후에는 기능성 소재의 약리효과를 강조한 기능성 순대와 패스트푸드 식품으로서의 다양성과 편리성을 강조한 기술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내피와 외피를 지녀 다른 종류의 순대소가 채워진 다중구조 순대, 특수 전분계 소재를 사용한 외피 없는 순대, 순대의 피를 종래의 창자 대신 김 등의 다른 소재로 바꾼 순대, 대나무의 하얀 내피가 녹아내려 순대 표면에 침착된 순대 등이
파스퇴르유업은 아시아나항공과 '사파이어' 분유 공급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스퇴르 유업은 "이물질 포함 사고 등으로 국산 분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돼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장어 중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수산물 항생제 과다사용' 등 수산물의 동물용의약품 잔류 문제로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깊어짐에 따라 수산물 중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총 항생제 사용량 중 수산용으로 판매되는 항생제량은 03년(12%), 04년(16%), 05년(18%)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으나 현재 잔류허용기준 설정은 7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식약청은 우선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산용뿐만 아니라 모든 식품에 엄격한 '불검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클로람페니콜, 니트로퓨란(대사물질포함) 및 말라카이트그린 이외에 본 기준을 적용받게 하는 동물용의약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7개 이외의 동물용의약품에 대하여 국내 사용량, 검출 이력, 해외 정보 등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순차적으로 잔류허용기준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만약 내년까지 계획돼 추진 중인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될 경우,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항생제량은 현행 80%에서 약 99%(총 사용량사용 218톤에 대하여 215톤에 기준 설정, 04년 판매량 기준)로 상향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