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상반기 식품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업계의 상반기 매출은 오히려 상승해 전반적으로 선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는 과자나 음료의 소비는 줄여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우유 등은 줄일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우유의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340억 증가한 506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사업계획 5494억원에 92.2% 에 달하지만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107.3%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우유 김동기 홍보실장은 "상반기에 하루 판매량 55만개를 기록한 MBP(무지방 포함, 200ml기준)와 12만개를 기록한 셀크가 의외로 선전해 작년 대비 상반기 매출 7%를 올릴 수 있었다"며 "작년까지만해도 가공유를 포함해 800만개(200ml) 이상 나가던 수량이 단것을 거부하는 웰빙현상으로 현재 760만개로 줄어들고 발효유 역시 작년과 비교해 1%정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체적으로 판매량은 줄었지만 지난해 가격상승으로 인해 매출은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다른 제품보다는 백색시유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계
올 상반기 음료 시장이 전체적으로 불황인 가운데 웰빙을 강조한 음료 부분이 큰 성장을 보여 업계에서는 화두다. 전체 음료 시장 수준인 3조 8000억원에 비하면 웰빙을 강조한 음료는 650억 수준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년도에 비해 40% 이상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에 업계들은 기능성을 강조한 웰빙음료를 너도나도 개발해 시판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남양의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 그동안 출시했던 차들은 한 가지 혹은 몇 가지의 성분을 함유했던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무려 17가지의 성분이 함유돼 다양한 맛을 음미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초기 50만개에서 7월까지 누적량 300만개를 돌파해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롯데칠성의 ‘콜라겐 5000’은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음료. 비교적 다른 제품과 비교해 값비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약 3개월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몰이를 할 예정. 이들 제품과 달리 동원 F&B의 ‘차애인’은 통상 사용하는 페트병이 아닌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해 도회적인 이미지로 소비자들에
내년 6월부터 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도소매 구매사업자들에게 공정한 거래를 위해 농수산물전용구매카드가 지급되는 방안이 마련된다. 지난 24일 농해수위 소속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관한법률(이하 농안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국회에서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을 비롯한 도매시장관계자와 농협, 수협 등 생산자단체, 그리고 서울대 김완배 교수, 동국대 권승구 교수 등 유통전문가, 농림부,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이전에 농수산물을 총칭해 정의하던 것을 농산물과 수산물로 각각 정의했고, 중앙도매시장.지방도매시장.민영도매시장.농수산물공판장 등 개념을 명확히 했다. 특히 농수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가격의 등락 폭이 큰 주요 농수산물에 대해 매년 기상정보.생산면적.작황.재고물량.소비동향.해외시장정보 등을 조사하던 것을 매월 수입물량?수출입동향까지 포함해 발표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를 위해 농림부장관은 농산물수급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생산 및 출하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제안도 내놨다. 또한 도매시장법인의 영업제한을 폐지해 도매시장 외 판매업무를 허용하고 농수산물판매업무
1조원이 넘는 탄산음료 시장에 건강음료전문기업 웅진식품(대표 조운호)이 무카페인 웰빙 탄산음료 '하늘보리 홉탄산'으로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하늘보리 홉탄산'은 콜라와 달리 카페인과 인산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웰빙탄산으로 갈증해소, 소화촉진작용을 하는 구수한 '보리'와 탄닌성분이 함유된 '홉'을 사용해 치킨, 피자 등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마시면 더욱 깔끔하고 맛있는 제품이다. 이에 웅진식품은 일차적으로 지난 7월 7일 전국 1750여개 BBQ 가맹점에 독점 공급계약 조인식을 갖고 프랜차이즈 음료시장에 먼저 진출하기도 했다. 이어서 지난 16일부터 'C-space' '패미리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편의점 시판을 통해 '콜라'와 '사이다'의 아성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웅진의 도전은 '하늘보리 홉탄산'이 지난 5월 10~30대 남녀 1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잘 나타났다. 이 자료에 의하면 콜라 대비 맛 선호도에서 26.6%, 기름진 음식과의 적합도에서 20%, 구입희망율에서도 19.4%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제품경쟁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식품은 올해 약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
국산 껌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중국 현지법인인 러톈(樂天)은 지난해 중국 껌 시장 점유율 12.80%로 세계적인 껌 제조회사인 미국의 리글리(50.5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껌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3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국내 수출물량(360만달러)까지 포함하면 중국 내 껌 판매액은 4200만달러에 이른다. 올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4100만달러(현지공장 판매 3600만달러, 수출 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 점유율을 23.50%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자일리톨껌은 올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183% 이상 증가한 3200만달러(현지공장 판매 2700만달러, 수출 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체 매출액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자일리톨껌은 '무탕춘(木糖醇)'이라는 중국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가격은 6개들이 한 통에 2.5위안(한화 312원). 롯데는 2002년부터 현지 공장에서 자일리톨껌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자일리톨껌 인기에 힘입어 올해 중국에서 1억달러의 껌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껌은 한중(
황토 고구마를 먹여 키운 전남 해남 '땅끝 포크'가 나왔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2년부터 고구마를 먹여 육질을 개선한 기능성 돼지고기 땅끝 포크 해남 직판장을 최근 개설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하루 평균 마리당 50g의 고구마 가루를 먹여 키운 이 땅끝 포크는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불포화지방산이 3% 정도 높아 성인병 예방 효과는 물론 육즙보전능력도 뛰어나 육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칼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적으며 비계가 찰져 다른 돼지고기 보다 맛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고구마를 연간 1200t 가량 사료로 이용해 고구마 재배농가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면서 "이 땅끝 포크는 현재 서울 등지의 대형 유통 업체에 납품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사육농가 돼지 6만마리에 고구마 가루를 먹여 키웠다.
지난 24일 정부는 가축의 생산에서부터 도축·가공·판매 등 일련의 생산과정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축산물종합처리장(Livestock Packing Center)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4년도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축산물종합처리장은 축산물위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높은 위생수준으로 운영비의 과다지출, 건설비에 대한 금융부담,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중단, 도축장의 과다로 인한 도축물량 확보경쟁 등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태다. 이에 정부는 축산물종합처리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 기관인 '한국산업개발연구원(원장 백영훈)'에 축산물종합처리장별 경영진단을 의뢰하고, 관련업계 및 협회의 건의,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 등을 고려해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우선 도축장에 대한 HACCP운영수준과 경영을 평가해 우수한 축산물종합처리장과 도축장에 대해 무이자의 저금리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상위 1/3은 0%의 금리를, 중위 1/3은 3%, 그리고 하위 1/3은 지원배제를 통해 상대적으로 위생수준과 경영수준이 떨어지는 도축장의 간접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할 예정. 두번째, 소비자가 요구하는 높은
광우병과 조류독감 등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소비자단체와 축산단체를 중심으로 음식점 식육 원산지표시제 도입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소비자단체 등은 지난 2000년부터 음식점들이 쇠고기의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매출감소를 우려한 요식업체 등의 반발로 법 개정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24일 농림부와 소비자단체 등에 따르면 음식점 식육 원산지표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여야 의원들에 의해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돼 있으나 요식업체 등의 반발로 9월 정기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건복지위는 현재 요식업체와 축산단체 등이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시행에 대한 절충점을 찾는다면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양측간 입장차가 쉽사리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정부 등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현행 농산물품질관리법에는 정육점 등 식육판매업자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가 의무화돼 있지만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표시 규정이 없어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시민의 모임 황선옥 이사는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과 음식점간 공정하고 투명
건강전문기업 이롬(대표 최창원)은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프리미엄 천연양념인 ‘생스심영순향신양념’과 생금, 도자기 종지 등을 묶어 추석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이번 선물세트는 심영순향신양념의 향신장, 향신즙, 향신유 3종과 함께 생활도자기 전문 갤러리인 ‘우리그릇 려(麗)’에서 특별 제작한 도자기 종지, 그리고 고칼슘 소금인 생금 200g으로 구성되었다. 가격은 4만9500원이며,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삼성플라자, 올가, 신시, 유기농하우스 등 백화점과 유기농전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생스심영순향신양념’은 가정요리의 대가 심영순 선생이 40여 년 간 우리 음식과 풍토에 맞는 원료와 제조방법 등을 꼼꼼히 연구해 만든 천연 양념으로, 밑반찬에서부터 일품요리까지 깊은 맛을 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화학첨가물, MSG, 방부제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엄선된 국산 원료만으로 만들어졌다.
종합식품전문기업 삼립식품(대표 서남석)이 운영하는 정통 사누끼우동전문점인 ‘사누끼보레’는 서초동에서 오픈되는 가맹 1호점 개점을 기념해 9월 한달 동안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고객 사은 이벤트’는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포인트 적립을 한 단계 발전 시킨 것으로 매장 방문회수에 따라 고객들에게 다양한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다. 방문회수가 3회일 경우는 초밥(2000원), 6회일 경우는 가케우동(3000원), 9회일 경우는 초밥정식(4800원)을 맛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신촌점, 종로점, 고대점, 분당점, 강남점 등 직영점을 비롯해 서초동 가맹점에서 9월1일부터 말일까지 진행되며 포인트 적립은 종전과 똑같이 가능하다. 한편 사누끼보레는 60년 전통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지닌 삼립식품이 11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일본 사누끼마루이찌사와 제휴하여 운영하는 신개념 우동 전문점으로 우동류, 튀김류, 샐러드 등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직접 보고 골라먹을 수 있는 셀프시스템과 맞춤 메뉴 구성을 갖추고있다. 사누끼보레 가맹사업팀 김재호 차장은 “가맹 1호점 탄생도 기념하고 사누끼보레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