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멜라민 파동과 석면 함유 탈크 사태 등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됐던 식·의약품 안전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에게 본의 아니게 걱정을 안겨 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청에서는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하는 등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대내·외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되는 시점에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관할지역의 식의약품 관리를 책임지는 광주지방청장으로 부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4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 부임한 유성현 전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본지 기자와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광주 뿐만 아니라 전남·전북 더 나아가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의 식·의약품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광주식약청의 책임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실제로 광주식약청은 광주광역시 5개 구를 비롯해 전라남도 5개 시 17개 군, 전라북도 6개 시 8개 군, 제주도 2개 시 2개 군 등 총 5개 군, 13개 시, 21개 군을 관할하고 있다.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2만2434㎢로 서울시(605㎢)의 면적의 3배, 경기도(1만184㎢) 면적의 4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4개 행정구역에 걸쳐 총 580
진도군은 오는 30일까지 관내에서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농어업인, 생산자단체(작목반 포함), 농수특산품 제조업자를 대상으로 군수품질인증제 신청을 받고 있다. 군수품질 인증제란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특산물에 대하여 군수가 그 품질을 인증하고, 인증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로확보와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높여 지역특산물 판매촉진에 기여할 목적으로제정된 조례와 규칙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지침을 말한다. 신청품목은 6개 상품군 51품목(농산물 12, 수산물 13, 가공식품 18, 임산물 5, 기타등), 전문기관에서 품질을 인증하거나 전라남도 농수특산물 통합상표 사용허가를 받은 품목, 기타 그 우수성으로 읍.면장이 추천하여 군수가 이를 농수특산물 품질인증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품목이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오는 30일까지 관내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전통 재래떡 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 광역시 떡 산업 육성사업단에서 만든 공동 브랜드인 `예담은'이 뉴욕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와 10억원 예산으로 사업을 시작한 광주광역시의 `예담은'은 19일 낮 뉴욕 플러싱의 대동연회장에서 사업설명회를 겸한 시식회를 시작으로 뉴욕.뉴저지 일원의 H마트, 한양마트 등 한인 마켓과 BJ 등 미국 대형 슈퍼마켓에 납품할 계획이다. 예담은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전통떡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디자인과 맛을 개량해 세계적 식품으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예담은의 떡은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게 만들어져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이날 시식회에는 천연재료와 친환경 곡류 및 순수 국내 찹쌀을 사용한 경단, 모시잎 송편, 찹쌀 떡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예담은'측은 납품 마켓에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미를 살린 실내 분위기에 떡과 전통차를 주 메뉴로한 `떡 카페'를 직매점화 하고, 사업확장이 이뤄지면 현지 생산공장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국내 약용작물 종자 보급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약용작물종자 보급센터를 건립하는 등 우수한약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9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종자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용작물종자 보급센터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하고 약용작물 종자보급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용역을 수행한 목포대 김관수 교수팀은 종자보급센터의 기본운영계획과 약용작물 생산.품질개발 현황, 종자보급 체계, 종자생산.판매계획, 향후 종자보급센터의 자립화를 위한 신규사업(안)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보급체계가 확립된 식량작물에 비해 약용작물의 보급체계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며 "종자보급센터를 통해 국내 약용작물 우량종자 보급을 주도하면 농가와 관련 산업도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보고회에서 농림부는 국산 신품종의 개발.보급을 확대해 우수 품종이 농업인에게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보급.판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불법 종자의 유통을 근절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국립종자원
전라남도는 강진에 추진중인 성전산업단지에 환경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오는 21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C40 서울 기후변화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추진되는 강진 성전산단은 총 148만m (45만평) 중 34만m (10만평)를 환경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전국 최초로 환경산업 클러스터를 2011년까지 조성, 단지내에 환경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 신제품 개발과 환경기술 실험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C40 기후변화 박람회'는 기후변화를 막기위한 세계 주요 40개 도시 시장들의 모임인 C40 제3차 총회와 함께 국내외 우수 환경기술 및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 대상 마케팅 기회 제공을 위한 기후 변화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전문 전시회로 매 2년마다 순회 개최된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시.도에서는 유일하게 투자상담실을 설치하고 산단 조성권자인 강진군과 새천년종합건설과 공동으로 투자유치를 벌이는 한편 전남도가 태양광, 풍력 및 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적지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변화와 에너지 관련 글로벌 정보와 신기술 동향도 파악하
나주시가 오는 22일까지를 음식점 원산지표시 위반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단속반을 편성, 시군간 교차단속 및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이 기간동안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같은 육류를 취급하는 33㎡ 이상의 모든 음식점, 쌀, 배추김치를 취급하는 100㎡ 이상의 음식점에 대해 원산지 미표시, 허위표시, 국산과 외국산을 혼합해 판매하는 행위등에 대해서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단속기간동안 적발될 경우 원산지 미표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허위표시는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관계법령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음식업소 관계자의 의지가 음식점 원산지표시 조기정착을 위해서 중요하다"며 관련 음식업소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소비자가 음식점 이용시 원산지표시가 의심스러울 경우 ☎1588-8112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학교 급식용 음식재료를 도내 친환경농산물로만 제한하는 데 대해 광주시와 일부 농가들이 반발하자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주시가 공문을 보내 와 전남지역 학교급식 식재료로 쓰이는 친환경농산물을 전남산으로 제한하지 말고 다른 지역 농산물도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시는 "전남도의 농산물 공급 정책으로 광주지역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전남지역 농산물의 주 소비처가 광주인만큼 이를 시정해 달라"고 전남도에 요구했다. 이는 그동안 전남지역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해왔던 광주지역 일부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가 전남도의 학교급식 정책이 바뀌면서 판로가 막히자 광주시와 시의회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민원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전남산 농산물로만 제한하는 도내 학교급식 공급정책을 일부 변경해 광주지역 농산물의 경우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허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비와 군비로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그 혜택이 도내 농가에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때문에 선의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내부
마늘 주산지인 전남 고흥군이 마늘 종대(마늘의 줄기 끝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줄기)가 없는 '초영마늘'을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17일 "이 지역 재래종을 육종해 개발한 초영마늘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11년까지 800여ha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흥지역 전체 재배면적 2170여ha의 3분 1이 넘는 면적이다. 초영마늘은 2006년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돌연변이 육종법으로 국내 최초로 종대가 없는 마늘로 육종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남도마늘'은 올라온 종대를 뽑아줘야 마늘이 커지지만 초영마늘은 종대가 나오지 않아 굵고 튼실한 고품질 마늘을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품종이다. 또 큰 주아(줄기끝에 달리는 망울)를 직접 심어 1년만에 34g안팎의 큰 마늘을 생산, 별도로 씨마늘이 필요 없어 10a당 30만원 이상의 종구(種球)값을 절감하고 마늘종대를 뽑는 인건비도 아낄 수 있다. 특히 마늘(球)의 크기가 기존 토종마늘 보다 훨씬 크고 품질은 재래종의 우수한 특성을 그대로 물려받아 순하고 맵지 않고 단맛이 강하며 찐마늘은 쫀득쫀득한
전북 전주시는 오는 18-22일 지역의 농.수.축산물 판매점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과 원산지 표시 단속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판매 금지 제품의 취급과 유통 기한 준수 여부,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 표시 등을 살피게 된다. 특히 최근 기온이 크게 올라 식중독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축산물의 비위생적인 진열이나 보관, 판매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시는 적발된 업소는 영업정지와 함께 과태료 처분을 내리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국제유기인증기구인 네덜란드 'CUWG'(Control Union World Group)의 전남 보성녹차에 대한 유기인증 수여식이 15일 전남 보성군청에서 열렸다. 수여식에는 정종해 보성군수와 녹차재배농가 대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하리 반 우드(Harry A.C. van Woerden)산업참사관, 'CUWG'의 얀 시퍼 (Jan Marinus Schipper)한국지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한 농가는 모두 18곳, 면적은 128ha로 'CWUG'로부터 유럽(EU), 미국(USDA), 일본(JAS) 유기인증서를 받아 녹차의 품질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수여식에서 "유럽(EU)과 미국(USDA), 일본(JAS) 국제유기인증을 모두 획득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녹차의 해외시장 수출과 판로 개척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제인증을 담당한 얀 시퍼 한국지사장은 "한국과 네덜란드는 역사적으로 매우 우정이 깊은 나라"라며 "국제유기인증이 보성녹차의 해외수출을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며 보성녹차 수출과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