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영농을 통해 쌀 생산비의 20% 이상을 절감해 농가의 실질소득을 높일 수 있는 영농단이 조직된다. 전남도는 올해 도내 쌀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250개의 공동영농단을 조직하고 2014년까지 도내 50ha이상 들녘 580개의 영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들녘별 공동영농단은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을 확보한 농가들끼리 하나의 영농단으로 묶어 같은 방식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대규모 영농이 가능해 생산비 절감 등에 유리하다. 전남도는 공동영농을 실현할 수 있는 도내 50ha이상 들녘이 580곳 8만9000여ha로 도내 벼 재배면적의 47%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대상으로 공동영농단을 운영하면 생산비를 2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의 영농생산비 조사에서도 100ha를 기준으로 개별 영농시 6억700만원의 생산비가 소요됐으나 공동영농에는 농기계, 노동비용 등이 크게 줄어 4억7500만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농촌인구도 65세이상 노령인구가 38%를 넘어서는 등 농촌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황에서 공동영농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들녘별
전남도는 그동안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받았으나 인체 기능성 규명이 안됐던 도내 우수 특산품에 대한 인체기능 시험을 추진 중이다고 16일 밝혔다. 지역특산물의 경우 성분분석을 통해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으나 식품위생법에 따라 실제 인체를 상대로 한 기능성 규명이 안된 내용은 광고·홍보가 규제를 받아왔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올해 농림수산식품부 식품 기능성평가 지원사업의 기능성 규명평가를 위한 인체 적용시험 공모에 응모하기로 했다. 지리적표시 등록 품목인 녹차, 매실, 표고버섯, 양파, 산수유 등과 돌산갓, 석류, 비파, 울금, 구기자, 함초 등 전남도가 지정한 명품화·세계화 대상 30대 품목 위주로 대상품목을 발굴해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기능성평가 지원사업은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품목당 2억원이 소요되며 사업비의 80%인 1억6000만원은 국비로 지원하고 20%인 4000만원은 식품업체나 지방비로 부담한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인체적용시험은 비용이 많이 들어 도내 업체들이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한 특산자원에 대한 인체 기능성이 규명되면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다
전남지역 축산농가에 1t짜리 슈퍼 한우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한우 체내 수정란 생산과 이식을 통해 1t짜리 슈퍼소 등 고급육 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고 15일 밝혔다. 한우 체내 수정란 생산과 이식은 능력과 형질이 뛰어난 암소에서 다배란(多排卵)을 유도해 체내에서 수정란을 만든 뒤 이를 회수해 대리모(母)에 이식,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수정란 이식은 1마리의 소에서 수정란을 생산해 5마리 이상의 대리모에 동시에 이식을 시킬 수 있다.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송아지는 탄생시 체중이 일반 인공수정에 의해 태어난 송아지보다 평균 5-8kg정도 더 크고 형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쌍둥이 생산과 1t짜리 수퍼한우로 클 수도 있는 등 개량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산시험장은 이에따라 사육 중인 한우 암소 고등 등록우 중 형질이 뛰어난 20마리를 심사·선발해 체내 수정란 10개 이상을 생산해 자체 소에 이식하고 도내 한우 사육농가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우 100마리의 대리모에 수정란을 이식할 계획이며 대상 농가 선정이 완료되는 다음달 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축산시험장은
전남도는 소비자의 건강, 권리를 보장하는 친환경농산물 안전관리 5대 시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 신뢰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5대 시책은 ▲시·군 주력 인증기관 협약제 ▲잔류농약 검사지원 ▲생산이력등록제 ▲소비자 안심보험 ▲친환경농산물 명예 감시원제 운영 등이다. 시·군 주력 인증기관 협약제는 시군당 1-3개 전문인증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인증과 사후관리 책임을 부여해 인증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강화를 위해 1억5천만원을 들여 학교급식 등에 공급되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출하 전 검사를 실시, 합격품에 한해 공급하기로 했다.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 대해서는 생산과 유통단계별 정보를 기록해 관리하는 생산이력추적등록을 의무화해 소비자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1000여농가를 대상으로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명예감시원 140명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민간인증기관이 인증한 농산물에 대해 인증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강도 높은 감시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 5대 시책을 추진하
그동안 유통기한이 짧아 소비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온 전남산 친환경 햅쌀 막걸리가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와 제휴를 통해 전국 시장에 선보인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강진 병영주조장과 외식업체인 인토외식산업이 햅쌀 막걸리 구매계약을 맺고 매월 6만병 이상 연간 7억원 규모의 구매계약을 맺었다. 인토외식산업은 전국에 맥주 전문점 262개 매장과 화로구이 전문점, 한식 전문점 이탈리안 카페 등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외식업체로 전남산 쌀 막걸리 소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햅쌀 막걸리를 제조하는 곳은 순천 주조공사와 장흥 안양주조장, 강진 병영주조장, 영암 삼호주조장, 함평 농업회사법인인 자희자양 등 5곳으로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쌀 21t을 사용해 1억3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남도는 이들 업체와 외식업체 등을 연계해 전남의 전통주, 강진청자의 술병.술잔 등을 활용한 고품격 전문 가맹점 사업과 해외 음식매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전통술 소비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명품 술 개발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제사용품과 선물세트에 대한 원산지 표시와 쇠고기 이력제 단속을 시행한 결과 212개소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지원은 이들 업소 중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123개 업소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66개소와 쇠고기 이력제를 위반한 23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위반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35건, 닭고기 18건, 배추 10건, 반찬류 10건, 참깨 9건, 버섯류 9건, 엿기름 7건, 한과 4건, 떡 3건, 고사리 3건 등의 순이었다. 전남 해남군 G유통은 진도군에서 수확한 배추를 10kg 단위로 포장하면서 `땅끝 해남 겨울배추'라고 원산지를 허위표시했고, 광주 H정육점은 국내산 한우를 판매하면서 소의 개체식별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광주 A상회는 수단산 참깨 30㎏을 볶은 참깨로 가공한 뒤 중국산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했으며, B방앗간은 중국산 참깨 30kg으로 깨강정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했다가 적발됐다. 또 중국산 곶감을 국내산, 중국산 호박분말로 떡을 만들거나 칠레산 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축산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식육포장 처리업체와 식육판매점 91곳에서 생산·판매되는 식육.포장육 등 137건을 대상으로 축산물 영업장의 오염지표 세균인 일반세균과 대장균, 제품별 성분·규격을 검사한 결과 안정성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전 제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해 모든 제품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상신 전남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검사로 설을 앞두고 소비자의 먹을거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위생.안전성이 확보된 전남의 친환경축산식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축산기술연구소는 위해축산물 유통방지와 사전 차단을 위해 매월 지속적으로 축산식품 수거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축산식품 수거시 모든 제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도 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서는 도정 중점사업인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하여 2005년부터 11개 작목에 대한 무농약.유기재배법 개발에 총력을 기울려 왔다. 「생명식품생산1차5개년」사업이 끝나고, 유기농 원년 선포와 함께 2차5개년 계획이 출발하는 시점에서 2009년까지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우선 벼.딸기.배추 유기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기 위하여 작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유기재배 매뉴얼은 전남지역 실정에 알맞은 친환경 유기재배로 벼.딸기.배추「유기재배 첫걸음」이란 제목으로 친환경재배농가에서 활용하기 쉽게 작성하였다. 벼 유기재배 첫걸음에 수록된 내용은 우리나라 벼농사의 발달과정.유기재배에 적합한 품종선택.토양양분관리.모기르기와 본논관리.잡초관리.병해충관리.논에서 발생하는 주요 잡초사진 등을 담았다. 딸기유기재배 첫걸음에는 딸기유기재배 현황과 경영성과.육묘관리.본포관리.재배시 주의할 병해충관리 및 생리장해대책.주요작업일정 등을 담았다. 또한 배추유기재배 첫걸음에는 유기재배기술에 관련된 국내외 기준.품종선택 및 육묘관리.녹비이용 토양관리.작형별 재배관리.병해충 및 생리장해.수확 후 관리 등 기술을 수록하였다. 부록으로 유기재배에 사용이 가능한 농자재,
전남도는 신선 농산물의 생산과 수출을 위해 시설원예 품질개선 사업비로 올해 241억원을 확보해 도내 10곳의 시설원예단지에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규모는 정부의 수출원예단지 육성 사업비 622억원의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주 심비디움.토마토, 곡성 멜론, 고흥 파프리카 등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기반시설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화순과 강진, 영광의 파프리카, 무안 국화 등에도 사업비가 투자될 전망이다. 시설원예 개선사업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원예전문단지에 자동화 유리온실 등 고품질 생산시설을 갖추고 양액재배, 냉·난방·보온, 선별·저장시설, 에너지 절감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선농산물 수출기반 확충으로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제고,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 등 수출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월 달을 고흥의 명산 고로쇠 수액 중점 생산 기간으로 지정 운영하였으며, 2010. 02. 01. 고로쇠 수액 채취자를 대상으로 유통 시 위생관리 등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일제히 채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흥군 관내 팔영산, 천등산, 적대봉, 봉래산 등에 고로쇠 나무가 약 200ha?6,000본이 분포 되었으며, 년간 12,000ℓ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자는 20명이며 고흥군의 고로쇠나무는 해풍을 맞고 자라서 수액 맛이 좋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며, 20리터의 수액이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고흥군에서는 1998년에 천등산 일원에 10ha의 대단위 고로쇠 단지를 조성하여 지속적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 생육이 양호하여 10년 후에는 수액 생산이 가능하여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며 체계적인 관리로 향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