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주지역의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시행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가 내년도 본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이에 필요한 총예산의 80%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내년 추경예산에서 확보키로 했기 때문이다. 14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최근 제주도의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각각 무상급식 예산 20억원을 증액했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애초 본 예산안에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으로 30억원씩 편성했으나 예결위의 계수조정으로 무상급식 예산은 도와 교육청을 포함해 모두 1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예산은 도 전체 초등학생 4270여명(108개교), 유치원생 4670여명(108개원) 등 8900여명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125억원에는 25억원이 모자란다. 도의회 예결위는 부족한 무상급식비는 내년도 추경예산 심의 과정에서 확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예결위의 무상급식 예산 증액에 크게 반발했던 제주도가 선뜻 이에 동의할지는 예견할 수 없지만 최근 대립각을 세웠던 의회와 타협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시설개선 등에 필요한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 2억여원을 12월중에 지원하기로 했다. 융자금액은 식품제조.가공업소는 최고 7천만원, 식품접객업소는 5천만원까지 지원하며(단, HACCP 도입 식품제조.가공 준비업소는 3억원까지 가능) ,융자금리는 당초 연금리1~3%에서 1~2%의 금리를 낮추고, 상환은 5천만원 미만은 1년거치 후 3년, 5천만원 이상은 1년거치 후 5년 동안 균등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광주광역시는 매년 식품위생업소의 위생수준을 높이고 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융자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올해 11월말 기준 8억3천5백만원을 지원해 영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융자를 희망하는 광주시 소재 영업주는 관할 구청에 신청하고, 심사기일 등을 감안 가급적 빨리 신청 올해안에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식품안전과나 관할 구청 식품위생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가 올해 서울시 초등학교 269개교 등 총 676개교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며 서울 학교급식시장을 선점한데 이어 인천.경기지역 보육시설 단체급식까지 공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9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정순남 정무부지사와 문은숙 매일해오름 대표이사, 서경희 인천광역시보육시설연합회 정부지원시설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친환경농산물 보육시설.학교급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매일해오름은 전남 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 잡곡, 채소, 과일 등을 대량 구매해 전국 학교에 납품하고 인천시 보육시설연합회 정부지원시설은 서울시 초등학교 납품업체로 선정된 나주시 소재 ‘자연과농부들’로부터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는다. 매일해오름은 쌀, 채소, 가공식품 등 친환경농산물을 각급 학교.기관.단체에 공급하는 국내 최대 학교급식 납품 전문업체로 현재 경기지역 2352개교 등 전국 6685개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대량 납품하고 있다. 인천시 보육시설연합회 정부지원시설은 현재 160개 어린이집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인천시 최초로 어린이들에게 친환경급식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단체로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전남도가 지역 막걸리 생산업자를 중심으로 한 자생연합 조직을 만들어 막걸리 산업 활성화 및 쌀 소비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섰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막걸리 생산업체 대표 50여 명이 광역단위 막걸리 생산자 조직으로는 전국 최초로 '전남 막걸리 생산자 연합회(회장 김종삼)'를 결성했다. 막걸리 생산자 연합회는 조만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전남 막걸리 소비촉진 및 품질 향상, 친환경 농산물을 원료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 원자재 공동 구매와 판촉, 외국시장 개척 등 연합회 차원의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기업의 막걸리 시장 진출로 소규모 양조장들은 판매 및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생산자 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고급화 전략을 통한 차별화된 명품 막걸리를 생산,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시장 교섭력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회는 이 창립총회에서 회원 간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막걸리 생산과 소비 확대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성탄절을 맞아 8일부터 24일까지 성수식품 제조?가공?판매업체에 대한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특별합동점검를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시?구 공무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8개반 23명으로 구성되며, 겨울철 성수식품인 호빵 및 어육가공품, 케이크 등 식품제조?가공?판매업체 285개소를 점검한다. 주요점검 사항은 ▲호빵찜기의 소독?살균, 이물질, 녹물발생 등 비위생적 취급행위 ▲어육제품 등 생산 녹슨기계 사용 및 폐식용유 재 사용행위 ▲원료?제조가공시설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보관?사용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여부 등 소비자의 불안감 해소 및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점 점검한다. 이번 점검결과 위반업소에 대해서 행정조치 하고, 주요 위반사항은 언론에 공개해 영업자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식품 구입시 제품 포장지의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 후 구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유기농벼가 일반벼에 비해 생산량은 적지만 소득은 1.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 농업기술원의 올해 유기농 벼 소득분석 자료에 따르면 10a당 일반재배 벼의 생산량은 492kg, 유기농 벼는 431kg으로 약 60kg이 적었다. 또 10a당 경영비용도 유기농벼는 55만원으로 일반벼 38만원보다 많이 소요됐다. 반면 유기농 벼는 일반벼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아 소득은 일반벼 보다 오히려 많았다. 10a당 소득은 일반 벼 48만4000원보다 1.4배가량 높은 69만8000원으로 1.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기농 쌀 소매가격도 kg당 평균 4160원선으로 일반 쌀보다 약 2배, 무농약 쌀보다는 약 1.3배가량 높게 거래됐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무농약.유기농 중심의 고품질 벼는 가격 차별화와 다양한 인센티브로 인한 소득 보장, 판로안정, 적정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어 쌀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친환경 쌀 대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계약재배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붉은색을 띠는 제주산 '홍해삼(紅海蔘)'이 중국으로 대량 수출된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도홍해삼양식협회(회장 이철홍)와 중국의 관련업계를 대표한 청도금정수산유한회사(대표 김홍만)가 공동 투자해 제주에 홍해삼 육상양식장을 시설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홍해삼양식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2∼5일 제주를 방문한 중국 칭다오 지역의 해삼 종묘 생산ㆍ가공ㆍ유통업계, 은행업계 등 관계자 8명이 제주의 홍해삼 양식 환경을 둘러본 뒤 공동 투자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가칭 '제주홍해삼㈜'란 주식회사를 설립, 내년에 부지를 확보해 수면적 3만3천㎡ 규모의 제주산 홍해삼 육상양식장을 시설할 계획이다. 양식장에서 생산한 연간 종묘 2천만마리, 어미 해삼 300t은 모두 중국으로 수출키로 했다. 합작법인은 육상양식 말고도 연안에 있는 마을어장의 미활용 공간인 사니질(모래)에 홍해삼 종묘를 방류해 어미 해삼을 생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해삼 최대 소비국이자 해삼 양식과 가공기술 선진지인 중국의 관련업계와 홍해삼 양식 및 수출에 관한 협약을 맺음으로써 제주산 홍해삼 양식산업 발전과 어민 소득을 높이는 데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지영애)은 정보사항에 의한 기획단속을 지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한 결과 토하젓 함량을 허위표시해 제조.판매한 식품제조업체 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토하젓을 제조하면서 국내에서 생산량이 많지 않은 민물새우의 일종인 토하새우 대신에 징거미새우를 사용하고도 마치 토하새우만을 사용한 것처럼 원료명을 허위표시하거나, 함량을 적게 넣어 제품을 제조?판매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전북 순창군에 소재한 식품제조업체인 미가원는 ‘섬진강 수라상 토하젓(양념젓갈)’ 제품의 품목제조보고서에 토하새우 70%를 사용한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징거미새우만을 사용하고도 원료명을 허위표시하여 2010.7.13일부터 현재까지 약1200kg을 생산하여 동 업체 홈페이지를 통하여 약1015kg(약1200만원 상당)을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전남 나주시에 소재한 식품제조업체인 세지농수산영농법인은 ‘선인촌 옹기 토하젓(양념젓갈)’ 제품의 품목제조보고서에 토하새우 64%를 사용한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토하새우와 징거미새우를 약7:3(45%:19%)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고도 원료명을 허위표시하여 2002년경부터 현재까지 약3
광주에 전국에서는 최초로 커피ㆍ카카오 특화 박물관이 들어선다. 2일 전남과학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은 커피ㆍ코코아 생산기업인 말레이시아 타와우의 덕원그룹과 지난달 24일 교류협약을 맺고 커피ㆍ코코아 박물관을 세우기로 했다. 호텔관광칵테일과에서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이 대학은 덕원그룹에 인적 자원을 공급하고 덕원그룹은 전남과학대학에 현지에서 생산되는 커피ㆍ코코아의 원료와 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커피ㆍ코코아 박물관은 전남과학대학과 같은 재단인 광주의 남부대학교 학생회관 내에 설립이 검토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께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에서는 커피와 코코아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부터 원두를 생산하고 가공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모형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또 커피의 경우 가장 대중적인 품종인 아라비카부터 로부스타, 리베리카 등 대중적인 커피는 물론 예가체프, 꼬께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품종까지도 접할 수 있으며 커피 생산국으로는 생소한 인도와 칠레산 커피까지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커피와 코코아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교육장과 커피의 맛을 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도 함께 운영된다. 이 대
최근 국토 최남단인 제주도 마라도 인근 해역에 30여년 만에 최대의 방어 어장이 형성돼 방어잡이가 한창이다. 하지만, 전에 없이 대형 방어가 많이 잡히면서 어획한 방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서귀포시 모슬포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마라도 인근 동쪽 해역에 방어 어장이 형성돼 최근 모슬포 지역의 채낚기 어선 25척이 다량의 방어를 낚아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다른 어선들보다 비교적 먼 해역에서 방어잡이를 하는 12척은 하루 척당 200여마리씩 모두 2천여마리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는데 4㎏급이 넘는 대형 방어가 전체 마릿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1.5∼3.5㎏급의 중형 방어다. 예년에 전체 마릿수의 70∼80%를 중형 방어가, 20∼30%를 대형 방어가 차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이처럼 대형 방어가 전에 없이 많이 잡히는 데다 방어가 전반적으로 풍년이어서 상대적으로 값비싼 대형 방어가 제때 팔리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방어와 부시리 등 활어를 임시로 보관하는 모슬포항의 가로ㆍ세로 6m짜리 가두리 150조 가운데 80조가 대형 방어로 채워지는 등 대형 방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