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여고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남구의 모 여고에서 3학년 수험생 26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이 여교 3학년 학생 395명은 지난 28일 낮 학교 급식으로 닭죽을 먹었으며, 이 가운데 26명이 29일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학교 측은 급식을 중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중추절을 맞아 오는 9월6일부터 20일까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제수용품을 비롯한 농수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시.구 단속반을 포함해 국립농.수산물품질검사원,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도매시장, 전통시장, 정육점, 활어유통업체, 횟집,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된다. 주요 단속내용은 원산지 표시방법을 위반해 판매하거나,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가공품의 표시대상 원료를 부적정하게 표시하는 행위 등이며 이번 특별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고발조치 등 형사처벌을 통해 엄중 대처하는 등 추석절 소비자 보호와 물가안정을 위해 특별단속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8월11일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대상이 모든 음식점과 배달되는 치킨 등으로 전면 확대됨에 따라 이번 특별단속 기간 중 음식점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 배, 조기, 굴비, 정육 등 제수용품 17개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오는 9월 11일 국내 최대 차생산지인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에 한국차박물관이 개관한다. 30일 보성군에 따르면 차의 본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아름다운 천혜의 차밭 경관과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 및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보성읍 봉산리 1197번지에 공립 최초 차 전문 박물관인 한국차박물관을 건립하고, 오는 9월11일 오후 2시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한국차박물관은 사계절 푸르른 보성차밭 일원인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 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면적 4525㎡,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수장고와 전시실, 체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박물관 1층 전시실은 ‘차문화실’로 차의 이해, 차와 건강, 세계 차, 보성차 산업의 역사를 이해하는 테마로 꾸몄으며 2층은 차역사실로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차의 발자취와 시대별 유물, 차 문화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차 도구 등을 전시하고 있다. 3층은 차생활실로 차와 함께 예를 배울 수 있는 차 문화 체험공간으로서 세계차체험관과 세계차유물관, 한국차문화관 등으로 구성했다. 군은 박물관 개관으로 명실상부한 녹차의 본고장으로의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한우 사육단계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농장 관리의 편의를 위해 농진청이 개발한 농장관리 프로그램 보급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26일 한우 사육단계 HACCP 지정 농장의 기록 관리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이종문 연구관을 초빙하여 HACCP을 실천하고 있는 40여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HACCP 농장 지정은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소독장비, 퇴비사, 축사 경계, 오폐수 차단 시설 등이 기본으로 설치되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육에서 출하까지 축사 출입자, 사료공급, 약품 반입, 개체관리 기록 등을 엄격하게 기록한다. 지금까지 10여종에 달하는 각종 기록 장부를 수기로 작성하면서 발생했던 약품의 사용과 잔량 계산의 어려움과 분실?훼손 등으로 기록유지의 연속성에 문제가 발생하였으나 이번 교육을 통하여 축산과학원에서 최근에 개발한 전산프로그램을 무료로 보급 받아 이용함으로써 기록관리 및 보관에 편리를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교육에는 2009년 HACCP 농장 지정 이후 첫 정기심사를 앞둔 25농가의 지도를 위해 두루영농조합법인
영광군(군수 정기호)은 지난 2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최장주 영광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나 탁주, 태하 등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투자 협약을 체결한 코리아나 탁주(대표 박선규)는 30억원을 투자해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7000㎡ 규모의 공장을 세우고 한약제 생 막걸리, 한약제 약주, 기능성 분말믹스 탁주를 제조하게 된다. 현대인들의 웰빙식품 선호도가 높아지며 전통주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영광군은 지난 17일 투자를 결정한 한국주조에 이어 이번에 코리아나 탁주까지 유치하면서 막걸리 한류열풍의 진원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태하는 52억원을 투자해 영광군 군서면 보라리 일원에 9469㎡ 규모로 공장을 건설하고, 염전용 친환경 바닥재 및 보강제, 자동차 및 건축용 메트를 제조할 계획이다. 영광군과 신안군의 천일염 생산량은 전국의 83%를 차지한다. 염전용 바닥재의 절대적 수요처인 영광군 내에서 직접 친환경 바닥재를 생산하면 기업과 지역이 상생·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장주 영광 부군수는 “금번에 투자협약한 기업들은 영광군의 여건과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주 녹차의 브랜드 명칭이 '예스그린'으로 통합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청정제주녹차특화작목산학협력단(단장 송관정)과 제주녹차유통유한회사(대표 김창예)가 '예스그린'을 제주에서 생산한 녹차의 공동 브랜드 이름으로 쓰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정제주녹차협력단은 전문가 소위원회를 구성, 지난 5∼7월 실시한 브랜드 명칭 공모에 응한 전국 소비자 1천여명이 제시한 것을 대상으로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이를 공동 브랜드 이름으로 확정했다. 협력단은 전문디자인 연구소에 맡겨 상표 이미지(BI. Brand Identity)를 제작, 이날부터 출시하는 상품에 부착한다. 한편, 청정제주녹차협력단은 다음 달 미국에서 제주 녹차 시음 및 판매 행사를 열어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한다.
떡갈비와 죽순요리 등 맛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10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남도 웰빙관광 1번지로 부상하면서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역적 특색을 담고 있는 맛깔스런 담양의 대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담양 10味’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한우떡갈비와 죽순요리, 숯불돼지갈비, 대통밥 등 담양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17가지를 자체 선정하고 그 중에 주민과 관광객 등의 설문조사를 통해 ‘담양 맛의 정수’를 보여 줄 대표 음식 10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5일 동안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무원과 주민을 비롯 관광객과 각급기관단체, 관련 전문가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설문 결과를 토대로 식품진흥기금 심의위원과 음식점 컨설팅업체, 음식업협회 담양지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담양 10味’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군청 홈페이지와 군에서 제작하는 관광 안내 지도와 책자를 포함한 홍보물 제작 시 ‘담양 10味‘를 집중 홍보 할 계획이며 ‘담양 10味‘ 취급업소를 집중 관리해 관광도시에 걸맞은 고품격 음식문화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8월 25일부터 이틀간 농외 소득활동사업을 하고 있는 여성 창업농업인 42명을 대상으로 경영마인드를 배양하고 고객지향 마케팅으로 창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인 경영마인드 배양 연찬을 실시했다. 보성군에 있는 전남친환경농업체험교육관에서 실시한 이번 연찬교육에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창업을 한 32개소 농가의 제품을 전시.시식 홍보하여 생산제품을 비교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정보교류의 기회로 삼았다. 특히 식품제조가공 위생관리, 소비자 트랜드, 창업마케팅 전략 등의 교육으로 농업인이 경영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정신을 부여하고 창업마인드를 배양하는 계기가 됐다. 90년대부터 농가 부업형태로 시작된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은 진흥청의 농업인 손맛 사업과 농업기술원의 농외소득활동사업으로 전남에 42개소가 지원됐다. 이들 사업장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가공기술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하여 장류, 한과류, 김치류, 장아찌류, 음료류 등 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지역의 문화자원 등을 결합한 신소득원 제품을 개발하여 상품화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군수 황주홍)이 남도답사 1번지 청자골강진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ㆍ수 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발굴과 보전을 위해서 다음달 20일 마량면 마량미항축제 행사장에서 ‘제4회 청자골 강진향토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음식업중앙회 강진군지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경연대회는 강진군에 거주하는 일반인 및 대학생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30여개 팀이 참가해 솜씨를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 참가 품목은 강진군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민속ㆍ전통ㆍ궁중음식ㆍ절음식ㆍ떡류ㆍ과자류ㆍ반찬류 등 자유품목으로 참가 가능하다. 이번 경연대회 시상은 대상1팀에게는 상패와 200만원, 최우수상1팀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150만원, 우수상2팀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각100만원, 장려상 2팀은 상패와 시상금 각50만원, 입선2팀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각 30만원씩이 지급된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음식 재료비 30만원과 참가 기념패가 수여되며 또한 출품작에 대해서는 홍보책자를 발간해 지역대표음식으로 육성ㆍ보급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음식업강진군지부(061-434-3573)나 강진군 위생관리팀(061-430-3161)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때마다 공식 만찬용 술로 명성을 쌓아온 전통주 '허벅술'이 국제주류품평회에서 은상 중 최고상을 받았다. 제주의 대표 소주제조업체인 한라산(대표 현승탁)은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국제주류품평회( IWSC; 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허벅술이 소주 부문 은상 중 최고상인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한라산 소주’와 ‘한라산 순소주’역시 은상을 받았다. IWSC는 몽드셀렉션(Monde-Selection), 샌프란시스코 세계위스키품평대회(S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로 1969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수상해왔다. 허벅술은 2008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이보다 앞서 2006년과 2007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해 국내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고 수질의 알칼리성 화산암반수와 천연 유채꿀을 이용해 빚은 허벅술은 1995년 개발된 뒤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제주도를 대표하는 전통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