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축산물위생감시 사전 예고제 강화 및 위반사실 공표제도 도입 추진이 시급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18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주최로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회의실에서 열린 ‘축산식품 위생,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업종별간담회’에서 위생감시의 실효성을 높이고 영업장의 규정준수 확립을 위해 위반사실 공표제도 도입을 위한 축산물 가공처리법 개정 추진을 마련하고, 소비자 신고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주제발표로 나선 이기옥(검역원 축산물 감시과 과장)은 “새로운 정부 출범과 업무여건 변화 및 높아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조직과 업무의 긍정적 변화가 요구된다” 며 “개방화 세계화에 발맞춘 업무 전반의 실용화 및 전문성 강화와 이를 통한 성과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점추진과제로 3대 도약(Up, Down, Change)을 제시하며,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종합수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지구온난화 관련 동물전염병 종합방역기술 준비와, 메토링제도 등을 통한 내·외만족도 향상, 국가재난형 질병 발생예방 및 가축전염병 발생 최소화, 부정불량축산물 생산, 유통 최
서울시의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학교급식에 `우수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례는 또 우수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구청장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할 경우 시에 대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고, 급식지원 대상을 유치원 및 영.유아 보호시설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당초 이 조례안은 2005년 3월 제정.공포됐지만 학교급식을 위한 재료를 `국내산 농.수산물'로 한정하고 있어 행정자치부로부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배된다'는 사유로 대법원에 제소돼 3년 가량 시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국내산 농.수산물' 조항을 `우수 식재료'로 바꿨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지원과 저소득층 학생.유아 지원 내용을 추가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본회의에서 개인택시 3부제 위반을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금을 주는 내용 등을 담은 `서울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신고포상금 지급 조례안'도 통과시켰다. 다음달 중순 서울시장의 공포로 시행되는 이 조례는
환경부가 그동안 논란이 돼 오던 `1회용컵 보증금제도'를 20일부터 폐지키로 하자 환경단체들이 "문제를 보완하기보다는 아예 폐지를 택해 제도의 장점마저 버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자원순환연대는 18일 성명을 내고 "환경당국이 1회용컵 보증금제도를 단순한 업체 규제책으로만 보고 이를 폐지하려하고 있다"며 "이 제도가 1회용품 사용절감을 위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책임 부담이 목적인 만큼 폐지보다는 보완해 계속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3년 처음 실시된 1회용컵 보증금제도는 패스트푸드점ㆍ커피전문점 등이 1회용 종이컵 1개당 50~100원씩의 보증금을 받은 후 이 돈을 직접 환불해주거나 재활용 촉진 활동, 환경장학금 지급, 환경단체 지원 등의 환경보전활동에 쓰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보증금으로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광고를 내보내 보증금이 업체 홍보용으로 쓰인다는 지적과 함께 종이컵을 돌려주며 보증금을 직접 환불받는 비율이 2006년 하반기 38.5%에서 2007년 상반기 36.7%로 낮아지면서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환경단체들은 "제도 폐지 방침은 그동안 꾸준히 발전해오
농심이 대표제품인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사실을 이미 2월 중순에 입수하고도 한달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물질이 검출된 '노래방새우깡' 제품 중 일부 제품만 수거하면서도 사과문에는 해당제품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사건 축소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일 농심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충북의 한 소비자가 소매점에서 구입한 대포장 '노래방 새우깡'에서 16㎜ 크기에 털이 붙어있는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농심측에 연락해왔다. 노래방새우깡은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되지만 중국 칭다오의 공장에서 들여온 반제품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안양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반 새우깡이나 매운새우깡, 쌀새우깡은 이와 달리 국내에서 제조한 반제품을 사용한다. 농심은 해당 제품과 이물질을 수거한 뒤 성분 분석을 하는 등 자체조사를 벌였으나 제품 회수 등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농심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보를 토대로 부산공장을 조사한 뒤 문제의 이물질이 중국산 반제품에 섞여 들어온 생쥐 머리로 추정된다는 사실을 17일 발표하자 이튿날인 18일 황급
환경부는 그동안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이 1회용 종이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컵 보증금을 받아오던 `1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20일부터 폐지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는 "정책 효과가 최근 들어 답보 상태에 놓였다는 지적을 받아온 1회용컵 보증금제도를 폐지한다"며 "20일부터는 1회용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받지 않는 대신 6월 말까지 유예기간을 둬 매장에 1회용컵을 가져오는 소비자들에게는 컵 보증금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3년 처음 실시된 1회용컵 보증금제도는 패스트푸드점ㆍ커피전문점이 환경부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맺고 1회용 종이컵 1개당 50~100원씩의 보증금을 받는 대신 이 돈을 직접 환불해주거나 재활용 촉진 활동, 환경장학금 지급, 환경단체 지원 등의 환경보전활동에 쓰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 제도는 2007년 상반기의 경우 업소의 1회용 종이컵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1% 증가하며 정책이 실효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특히 업체들이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모아 놓은 컵 보증금의 총액이 39억원에 이르기도 해 기업에 지나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문제도
국내 최대 수산식품 전시회인 '2008 서울수산식품전시회'가 한국수산물유통가공협회 주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웰빙 수산식품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동원산업, 사조산업를 비롯 수협 등 국내 대표 수산업체 120여개가 250여개 수산식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수산식품이 웰빙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어 이번 전시회도 참관객의 인기를 끌 것이라며 국내외 바이어 2000여명을 포함 연인원 3만여명의 관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형마트, 홈쇼핑, 단체급식, 요식업 종사자를 비롯해 2000여명의 국내 외 바이어가 방문해 활발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최측은 원활한 상담을 위해 비지니스 센터를 설치해 참여업체의 실질적인 매출 증진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최측은 비지니스 상담을 통해 약 250억원 상당의 계약이 거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또한 수산물 이력제 홍보관을 특별히 운영해 국민들에게 안전 수산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리고 부산 품질 인증관을 비롯 인천, 강원, 전남, 경남, 제주 등 지자체의 지자체관을 운영
국내 최대 라면ㆍ스낵 제조회사인 농심이 간판상품인 '새우깡'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품은 물론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새우깡은 신라면과 함께 농심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1971년 처음 선보인 뒤 37년간 '국민 스낵'으로 사랑받아왔으며 농심의 다른 스낵 제품인 감자깡과 고구마깡, 양파깡도 새우깡에서 이름을 따왔을 정도로 회사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새우깡은 현재 이물질이 검출된 대포장 '노래방새우깡'과 소포장 일반 새우깡, 매운새우깡, 쌀새우깡 등이 시판되고 있는데 전체 새우깡 제품의 연매출은 600억원 가량으로 농심 전체 매출의 3-4% 정도이며 이물질이 검출된 대포장 '노래방새우깡'의 매출은 150억원이다. 농심은 18일부터 제품 중 일부인 2만5719박스를 수거해 폐기할 방침인데 이를 소비자 가격으로 환산하면 5억원어치에 해당한다. 여기에 하루에 노래방 새우깡 5000박스를 생산하는 부산공장이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하루에 1억원씩 손실을 보게 됐으며 제품 수거비용 등을 합하면 손실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농심=새우깡'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을 경악케 한 '생쥐머리' 새우깡이 중국에서 들여온 반(半)제품으로 만들어졌지만 제품에는 관련 내용이 전혀 표시돼 있지 않아 가공식품 표시제도에 허점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중간단계의 반제품을 들여와 최종 공정을 거쳐 포장된 국산 가공식품의 경우 원칙적으로 반제품 가공국을 표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반제품의 원산지를 증명할 수 있다면 반제품 가공국이 아니라 반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 원재료의 생산지만 표시하는 것도 규정상 가능하다. 예를 들어 문제가 된 '노래방 새우깡'의 경우 중국에서 반제품을 만들었다는 내용은 표시돼 있지 않다. 대신 반제품의 원료인 밀, 새우 등의 원산지로만 표시돼 있다. 농심 관계자는 "원산지 정보를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원재료 하나하나의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다"며 "반제품 가공국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원재료 원산지만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우깡 일부 제품을 반제품 상태로 중국에서 들여온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같은 '반제품 수입'이 어느정도 일반화된 것인지
"막걸리엔 빈대떡, 소주엔 생선회가 가장 잘 어울려요" 농림수산식품부는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에 의뢰, 서울과 경기 지역 20대이상 남여 550명을 대상으로 각 전통주별 안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막걸리(탁주)와 소주 안주로 각각 빈대떡과 회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17일 소개했다. 응답자들은 이어 막걸리 안주로 파전.두부김치.도토리묵 등을, 소주 안주로 삼겹살.홍합탕.김치찌개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 청주-회 ▲ 오곡주-취나물볶음 ▲ 구기주-구기강정 ▲ 인삼주-인삼쇠고기말이 ▲ 백화주-오절판 등이 '최상 궁합'의 짝으로 확인됐다. 농수식품부와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은 오는 20일 서울 효창동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에서 이같은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시식회도 진행한다. 농수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시식 행사가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17일 가축 사육단계 HACCP업소가 1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100호지정을 받은 업소는 경북 군위군 효령면에 위치한 삼일연합축산(대표 김현근)으로 모돈 1500두를 사육중이다. 기준원은 지난 2006년 11월 사육단계 HACCP 지정업무를 시작해 지난해 2월 우리밀 농장이 최초 지정을 받은 이후 돼지농장이 85곳, 소는 젖소 7곳, 한우 8곳 등 15곳의 지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준원은 올해에는 돼지농장이 150개, 소 80개, 닭 20개 농장이 지정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사육단계 HACCP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