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린이의 연령별 용법·용량이 설정된 시럽제에 사용하는 계량스푼·컵에 대해 용법·용량에 맞는 눈금표시를 해야 하고, 의약품 주입용 기구 등에 대하여는 정확한 계량이 가능한 것만을 사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약품안전용기·포장에관한규정’ 개정(안)을 이달 1일자로 개정고시 했다.식약청은 어린이용 내용액제의 복용량 표시와 동봉한 계량스푼·컵의 눈금표시가 일치하지 않아 정확한 용량을 준수하기가 어렵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이를 시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어린이용 시럽제 등 내용액제에는 용법·용량에 따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눈금이 새겨진 의료기기인 의약품 주입용 기구를 동봉해야 한다. 또한 의료기기가 아닌 계량컵, 계량스푼 등을 사용하는 경우 대한약전 플라스틱제의약품용기시험법에 따라 시험하고, 눈금의 정확도가 ±5% 이내이며, 용법·용량에 따라 사용토록 눈금이 새겨져 있는 용기만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식약청은 관련업계에서 사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1년의 준비기간을 두었다.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월 12일~16일까지 전남·전북·광주지역 유명 관광지내 음식점에 유통되고 있는 동동주 등 20개 제품을 수거 검사 한 결과, 주세법상 탁주·약주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감미료 등이 검출돼 이를 판매한 주류제조업소 5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발된 업소들은 소비자들이 특정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악용해, 유명관광지내 식당에 공급하는 동동주에 조 등을 사용하지 않고, 색소 및 감미료 등을 첨가해 마치 특정 원료를 사용해 만든 술처럼 제품명을 ‘조껍데기동동주’ 등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했다. 특히 신태인주조공사는 조껍데기 색을 내기 위해 타르색소를 사용했고, 나머지 4개 업소의 제품에서는 첨가물로 사용할 수 없는 삭카린나트륨이 검출됐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정부 민생경제사범 특별단속 결과국민경제위해사범이 정부의 민생경제 침해사범 특별단속 이전(2004. 1~8) 1,798명에서 단속 후(2004. 9~11) 6,088명으로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민생경제 침해사범 대책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14개 중앙행정기관의 대책추진반과 지방기관에 구성된 특별단속반의 추진실적을 종합·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간 적발된 국민건강위해사범 중 1,251명이 구속되는 등 20,206명이 형사처벌됐으며 4,013명은 과태료, 영업정지 등 행정처벌을 받았다. 국민건강위해사범 단속사례를 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등에 사무실을 차린 뒤 대학생들을 유인, 판매원 4천여명을 모집해 허위·과대광고 등 다단계 수법으로 총 64억 9천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판매한 다단계조직 관계자 31명을 검거하고 이중 10명을 구속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집중 단속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산발적인 단속과 대국민 홍보부족, 제도개선과의 연계 미흡 등으로 아직도 국민의 체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지속적인 단속 및 원인치유적인 제
김정문알로에, 다우존팜, 그래미 등 75개소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방옥균)은 9~10월까지 인터넷을 통한 식품의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허위·과대광고를 한 업소 75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주요 적발내용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16건 △암 질환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광고 15건 △관절염, 골격질환 및 통증에 효능있다는 내용 7건 △기타 다이어트, 폐경기, 우울증, 갱년기, 미용, 변비 및 소염 효과 등의 광고 37건 등으로 나타났다. GMF 다움생식 덕진지사는 은백생식, 한끼생식 등 6종의 제품에 대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도록 한다’,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 ‘항암작용’, ‘고지혈증, 당뇨,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 예방’, ‘암, 성인병, 골다공증 예방’ 등의 문구로 허위?과대광고 했다. 김정문알로에 관악점은 슈퍼그린베라, 알로에센스 세트, 인터센스 등의 제품을 팔면서 ‘소화장애, 혈압, 화상, 노화방지에 효능’, ‘만성위염, 만성간염, 만성신장염, 방광염, 기관지염’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광고하다 적발됐다. (주)다우존팜은 고려홍삼 제품에 심장기능강화 작용, 항암작용 등의
학교 73% “적정사용량 ‘모른다’”학교급식의 안전이 강조 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식중독 예방 차원에서 식품과 직?간접적으로 접촉되는 세제 및 살균소독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취급하고 있는 학교 현장에선 관련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부산맹학교 이은영 영양사가 부산지역 직영급식학교 59개교와 위탁급식학교 5개교 등 총 64개교를 대상으로 ‘조리실내 사용되는 세제의 기능별 종류와 사용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식기세척기 전용세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적정사용량에 대해선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 학교 중 식기세척기 전용세제를 사용하고 있는 곳은 63개교로 단 1개교만 빼고는 다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식기세척기에 사용되는 세제와 린스의 적정사용량을 알고 있는가’란 질문에 17개교(27%) 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46개교(73%)는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또한 식판전용 담금세제의 적정사용량에 대해서도 19개교(39.6%)만이 알고 있었고 나머지 29개교(60.4%)는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
항혈전·고지혈증개선 효과 강화혈관계 질환에 효과적인 정제어유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신소재인 적포도주농축분말, 인디언구스베리추출물 등 식물추출물을 넣어 항혈전 용해 기능에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개선의 효과가 강화된 건강기능식품이 나왔다.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풀무원건강생활㈜(대표 배종찬)은 혈행 개선과 콜레스테롤 억제효과가 강화된 혈관계 전문 건강기능식품인 ‘그린체EPA리피큐’를 출시했다.‘그린체EPA리피큐’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EPA에 적포도주농축물, 홍국, 인디언구스베리추출물, 녹차 추출물 등 콜레스테롤 저하 및 혈압강하에 효과가 있는 천연식물추출물 성분을 첨가해 기능을 강화시킨 제품이다. 특히 ‘그린체EPA리피큐’는 혈관계 관련 질환을 예방하거나 개선해 주는 소재들인 영지버섯자실체추출물, 포도씨추출물, 은행잎추출물, 빌베리추출물 등의 허브 추출물을 첨가해 전통적이고도 안전한 식품으로 장기간의 섭취에도 부작용 없이 안전하다.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이상윤 이사는 “식생활이 서구화돼 가면서 서구형 순환기 질환이나 고지혈증 등 심장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혈관계질환을 안전한 건식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에 개선할 수 있는
26일 발생한 충주 교현초등학교의 집단설사 환자 발생은 세균성이질인 것으로 판명됐다. 충주시보건소는 29일 충주시 교현초 집단설사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설사환자에서 채취한 가검물에서 세균성이질(쉬겔라소네이 D군)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세균성 이질은 1군 법정전염병으로서 교현초 학생들에게 최초 발생돼 확산추세인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정밀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발생 시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감염속도가 빨라 개인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충주시보건소는 시민들이 세균성이질을 예방할 수 있도록 음식물 조리전, 식사전, 용변후, 외출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물 특히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도록 당부했다. 또한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간 휴대품 교환이나 손을 잡는 등의 행위도 금지해야 한다. 보건소는 현재까지 발생된 환자의 증상은 경미하며 입원환자는 병원에서 별도의 공간에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낮은 임금, 과도한 업무 등 개선돼야위탁급식업체에 종사하는 영양사들의 이직률이 높아 급식의 전문성을 갖추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위탁급식업체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 모씨는 자사 소속 영양사들의 평균 근무기간이 1년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 같은 문제가 있다고 털어놨다. 김 씨는 자사의 영양사의 경우 근무기간 1년 미만이 대부분이고 3년 이상 근속한 경우는 5%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특히 담당 업장 변경시 퇴직을 많이 하고, 퇴직자들은 동종업계로 취업하고 역시 타 급식업체에서 퇴직한 영양사들이 입사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김 씨는 회사입장에선 영양사들이 업장을 순환근무하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전문성과 상황대처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지만 영양사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영양사들이 급식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어렵고 따라서 위생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체의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영양사들의 이직률이 매우 높았으나 요즘은 상황이 많이 개선됐다”며 “특히 학교 위탁급식은 영양사들이 행정업무까지 처리해야 해 업무량이 과중한 측면이 있다”고 밝
시중 대형마트, 할인점 등에서 술 안주류와 간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쥐포, 고구마정과, 채오징어버터구이 등을 무신고 소분 영업하는 업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9일까지 관할지역 소분업소 48곳을 단속한 결과, 무신고 소분 및 유통기한을 초과해 소분·판매한 업소 등 총 21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위반 내용은 △무신고 식품소분·판매 및 포장지 제조업소 2개소 △유통기한 초과표시 6개소 △특정성분을 허위 표시하거나 미표시 2개소 △냉장식품 실온 보관 1개소 △완제품의 수입원(제조원) 임의 변경 등 표시기준 위반 5개소 등이다. 또한 이들 업소에서 소분하기 전 완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5개 제품이 성분 규격에 부적합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남 순천시 소재 테마마트는 무신고로 소분업으로, 전북 익산시 모현동 소재 동신화성은 무신고로 포장지를 제조하다 각각 적발돼 고발 조치 당했다. 전남 순천시 남정동 소재 하나로마트는 두절새우, 맛살채, 백진미 등 건포류를 소분 재포장하면서 완제품의 유통기한, 제조원, 원료성분 및 함량, 포장지재질 등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광주시 광산구 쌍암동 소재 호정
서라벌중학교 한달 넘게 급식 중단학교, 급식업체, 교육당국 무성의의 산물학교와 급식업체, 교육당국의 무성의하고 이기적인 업무처리로 인해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서라벌중학교(서울 강북구 우이동)는 한달이 넘도록 급식을 하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오고 있다. 급식업체와 학교가 보증금과 시설 인수인계 등의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서라벌중에서 지난 3년간 위탁급식을 한 세호푸드는 10월 9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되고 재계약에 실패하자 학교측에 보증금 1억7천만원과 기부체납 되지 않은 기구, 기물에 대한 인수인계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식당 및 매점에 대한 명도완료를 해야 보증금을 지급한다고 주장하면서 학교와 업체의 지루한 공방이 시작됐다. 세호푸드는 학교가 보증금 지급과 시설에 대한 인수인계를 하지 않은 이유로 관할구청에 영업신고에 대한 폐업신고를 하지 않아 후발업체가 정상적인 급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서라벌중은 후발업체가 며칠간 외부조리 후 운반을 해 급식을 운영했지만 중간고사 후부터는 학생들로 하여금 도시락을 싸오게 하고 있다. 세호푸드는 서울시교육청과 청와대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했고 서울시교육청의 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