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상열)은 부산.울산.경남 소재 HACCP 적용 지정업소(81개소)를 대상으로 13일 부산식약청에서 'HACCP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HACCP 발전협의회는 부.울.경남지역 소재 HACCP 적용 지정업소를 회원으로 하며, 회원업체들 간의 최신 정보 교류를 통해 HACCP 운영 능력 향상 및 제도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협의회는 새롭게 개정된 HACCP발전협의회 규정 안내, 2008년도 HACCP 정기 조사.평가 결과 소개, 이물 관리방안중심의 HACCP 적용 사례 발표, HACCP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정취 및 발전협의회 발전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HACCP 발전협의회를 통해 HACCP 운영 및 제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후원자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며, HACCP 제도가 실효성 있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기술 지도, 교육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업체의 HACCP 운영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는 밀양 얼음골사과축제가 홍보 및 준비 부족 등으로 관광객들이 거의 찾지 않아 ‘동네잔치’에 그쳤다는 지적이다.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밀양시, 밀양농협의 후원으로 지난 8~9일 2일간 남명초등교 등지에서 개최된 이번 얼음골사과축제는 홍보부족, 안내판 설치, 주차문제 등의 사전준비 부족으로 관광객들이 거의 찾지 않은 채 끝나 예산만 낭비했다 것.얼음골사과축제의 목적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명성을 얻고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기념물 제224호인 밀양 얼음골 일대에서 재배되는 얼음골사과(지리적 표시제 제24호)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관광객들은 거의 없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여하는데 그쳐 내실이 없는 행사란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특히 축제를 알리는 개막식에는 500여석 규모
경남 의령군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내년도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 가공시설 현대화에 20억원, 벼매입자금 30억원, 건조저장시설 증축비 10억원 등 60억원이 넘는 포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은 국내 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과 가공시설의 현대화, 농가조직화로 브랜드 쌀의 차별화와 규모화를 통해 소비지 시장에서의 브랜드파워를 높여 나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의령군을 포함해 전국 9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그동안 사업대상 지역이 없다가 이번에 의령군이 첫 선정돼 2모작지대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지금까지 의령쌀은 청정지역의 고품질쌀임에도 불구하고 가공시설의 노후화와 내실있는 계약재배가 이뤄지지 못해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오지 못했다. 군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기존 '자굴산골짝쌀' 등 난립된 4개 브랜드 대신 명품 브랜드쌀 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쌀 생산단지에서 계약 재배된 쌀에 한정해 '토
울산축산농협(조합장 이정웅)은 11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에서 울산지역 최대 규모의 육가공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분류.판매하는 역할을 맡을 이 육가공공장은 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3월 완공된 뒤 운영될 예정이다. 공장은 직동리 일원 8필지에 대지면적 6072㎡, 건물면적 1210㎡, 지상 1층, 가동 공장 1089㎡, 나동 판매장 121㎡ 규모로 건립되며 울산지역 육가공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울산축협측은 설명했다. 육가공공장이 완공되면 위생적인 육가공 설비를 확보하게 되고 이후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시설로까지 인증받을 경우 학교나 기업체의 단체급식 등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축협측은 기대하고 있다. 울산축협 관계자는 "육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축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등 지역축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대하면서 올해 울산지역 한우브랜드로 처음 출시된 '햇토우랑'에 대한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가시대 신농법으로 대처한다.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한 농가에서 유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신농법 적용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어 주변 농가뿐만 아니라 타 지역 기관에서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의 조석남(60세)씨의 비닐하우스 주변 농가들은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2970㎡(약 900평) 규모의 조 씨 비닐하우스에는 이미 방울만 한 토마토가 잘 자라고 있다. 일반적으로 땅에 심는 방식이 아닌 특별히 제작된 관에 양액(영양분을 공급) 재배를 하면서 남들이 주로 쉬는 시기인 지난 8월부터 토마토를 재배할 수 있게 된 것. 이 작물들은 다음 달 초순부터 출하될 전망이다. 이 같은 농법은 기존의 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 기존 방식은 땅에서 재배하고 토마토 한 줄기에서 열매가 열리는 지점이 4곳이 될 때까지 키우는 4단 재배를 하기 때문에 수확은 1년에 한 번이 보통인데, 가장 큰 문제는 겨울을 보내고 주로 4~5월께 수확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 연료비 부담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 일반 통상적이다. 하지만 조씨의 농가는 기다란 파이프 관에 빽빽하게 토마토 육종을 심고 양분을 별
최근 과잉생산과 소비부진에 따른 배 값 폭락으로 과수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정부가 수매에 나서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배 뿐만 아니라 사과, 단감 등 주요 과일 시세는 예전만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FTA 확대에 따른 외국과일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도내 대표과일인 단감을 ‘탑프루트’로 생산하기 위해 2007년도부터 20개소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단감은 최고품질의 안전한 과일로, 재배과정동안 시범사업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단이 시기별 매뉴얼에 따라 전 과정의 핵심기술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 도내 탑프루트 시범사업단지에서 생산된 단감은 4000여톤으로써, 이중 25%인 1000톤이 ‘탑프루트 단감’으로 선별돼 일반 단감보다 30%이상 높은 가격으로 출하가 되기도 했다. 이번 달 들어서 본격 출하가 시작된 ‘탑프루트 단감’ 품종은 ‘부유’품종으로 크기는 280g내외이고, 당도는 14.5?Bx 이상, 착색도는 단감선별용 색도장갑(농업기술원 특허제품) 5이상의 기준을 통과한 상품이다. 특히 최종단계에서는 농약잔류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에야 최고품질을 인증하는 탑프루트 마크를 부착, 소비
포항시 남구 구룡포에 들어서면 해안 곳곳 발길이 닫는데 마다 줄로 꿰인 청어과인 과메기가 덕장에 주렁주렁 걸려 수평선의 파도처럼 넘실대며 해풍을 맞으며 잘 말라가고 있다. 겨울철 최고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제철을 맞아 어민들의 손길 또한 바쁘다. 아직은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는 동장군이 오지를 않아서 얼었다 녹았다 하지는 않지만 맑은 하늘의 햇살을 받으면서 기름기를 빼고 있지만 그래도 구룡포 덕장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제일 먼저 솟는 호미곶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해풍을 맞으며 상품가치를 만들고 있는 최고의 기후 조건이다. 과메기는 갓 잡은 신선한 청어나 꽁치를 영하 10도의 냉동상태로 뒀다가 초겨울부터 바깥에 내다 걸어 밤에는 냉동을, 낮에는 해동을 거듭해 수분 함유량이 40% 정도 되도록 말린 다음 상품으로 만드는 것이며, 포항 구룡포의 특산물이다. 과메기라는 말은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 '목'은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며,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ㄴ’이 탈락하면서 '과메기'로 굳어졌다고 한다. 과메기는 원재료인 청어나 꽁치보다 영양가가
경북지역의 지하수 원수 가운데 29.7%가 식중독과 관련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에 관한 실태파악을 위해 최근 경북도내 37개 지점의 지하수 원수를 분석한 결과 11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지하수는 음용수 7곳, 비음용수 4곳으로 조사됐다. 이에반해 대구지역 지하수는 조사대상 15곳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사례가 전혀 없었다. 대구환경청은 조사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음용수 끓여 마시기와 비음용수에 식자재 세척 금지 등 관리 및 대책을 요청했다. 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음용수에 대해 검출 여부를 재조사하면서 연말까지 모든 지하수 원수에 대해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노로바이러스 검출지역에서 식중독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지하수에서 나온 바이러스 유전자의 염기서열 분석이 진행 중이라 최종 검출결과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장(腸)에만 서식하며 환자 배설물을 통해 자연환경으로 유입돼 하천, 저수지, 지하수 등을 오염시키는 것
울산시 울주군이 지역의 먹거리를 대표할 사업으로 추진해온 '울주밥상' 개발계획이 부정적인 주민여론과 관련 사업비 삭감 등으로 유보됐다. 11일 울주군에 따르면 언양.봉계불고기업소 및 강양 회단지 번영회 업소를 대상으로 수차례의 사업설명회를 한데 이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참여업소의 70% 이상이 울주밥상 개발계획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75개소의 업소 중 71%가 사업이 필요하지 않고 79%는 사업성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올해 당초예산에서도 연구용역비 6000만원이 전액 삭감돼 기초사업 조차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 울주군은 이 같은 부정적 여론 등을 감안, 일단 울주밥상 개발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그러나 당초 장기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해온 만큼 차별화된 먹거리를 개발하는 울주밥상에 대한 지속적인 공감대를 마련한 뒤 향후 사업을 재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울주군은 올해부터 언양.봉계 한우불고기와 함께 언양 미나리, 봉계 황우쌀, 울주배 등 지역의 특산품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각종 특산물을 이용해 만드는 울주군 대표음식인 '울주밥상'을 개
국내 유일의 수산종합전문 전시회인 `부산 국제수산무역 EXPO'가 13일 부산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부산 국제수산무역 EXPO는 국제전시산업협회(UFI)의 인증 민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지정한 유망 전시회로, 올해는 국제성과 무역성을 한층 강화해 2억7천000만달러의 상담과 5300만달러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15일까지 3일간 시푸드(Seafood), 수산기자재, 해양산업 부문에 21개국 252개 업체(400 부스) 가 참여해 전시와 무역 상담을 진행한다. 고유가와 고환율 등 금융 위기의 여파로 시푸드관이 다소 축소됐지만 수산기자재 및 해양산업관을 확대해 바이어 중심의 전문 전시회로 운영한다. 동원산업, 한성기업 등 국내를 대표하는 수산 대기업과 각 시도의 대표 수산식품업체가 참가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수산선진기업들과 치열한 판촉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수산기자재관과 해양산업관에서는 수출 경쟁력이 높은 해양수산분야 기자재가 주로 전시된다. 국제 심포지엄으로는 한국수산회의 `한.중.일 수산업발전방안 심포지엄'과 부산영양사회의 수산물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