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3일간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신노량항 일원에서 올해로 8회째 열린 하동야생차.참숭어 축제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19일 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에 부산과 광주, 여수, 진주와 창원, 마산, 등 인근지역에서 야생차.참숭어 축제를 찾은 관광객의 발길이 6만여 명이 넘어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면서 "또 수산물 직판장을 통해 팔려나간 량도 평소 판매량의 5배가 훌쩍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3일 동안 참숭어 무료 시식회와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참숭어 훌치기 행사는 수많은 관광객이 함께 웃고 함께 즐김으로써 인기를 독차지해 이 프로그램이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8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도내 시설 재배농가의 농작물 저온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온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잿빛곰팡이병 등 저온성 병해충이 발생했거나, 또 발생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함께 적기방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 재배 중인 채소는 기온이 내려갈 경우 온실 내부 높은 습도로 인해 각종 병 발생이 많아진다고 들고, 상황별 병해충 예방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설채소로 오이 토마토잿빛곰팡이병과 토마토, 상추 역병 등은 높은 습도에 의해 주로 발생하고, 작은뿌리파리, 아메리카잎굴파리, 오이총채벌레 등 해충은 추운 바깥 날씨를 피해 온실로 이동하면서 온실 내 해충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작물에 해를 끼치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시설 내 야간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대책을 마련토록하고, 낮에는 환기를 실시해 습도가 높아지지 않게 하는 것이 잿빛곰팡이병과 역병을 막는데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했을 경우는 적용약제를 뿌려 더 이상 확산을 막아 준다. 특히, 토마토
김태호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 시장개척단이 1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東京)에서 세계 최대 농수산물 수입시장인 일본 지역 공략에 나섰다. 농수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해 1995년 이후 매년 일본에서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는 경남도는 올해도 도쿄에서 유력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의 대표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벌인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경쟁력이 있는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 생산 업체를 중심으로 도내 우수 농수산물 생산가공 업체 등 39개사가 모두 98개 품목을 갖고 참가했다. 도는 특히 이번 전시 상담회에는 고성군의 생명환경 농법에 사용한 자연 자재를 전시해 경남의 농수산물이 생태계와 환경을 보전하면서 생산하는 안전한 농산물인 것을 알리는 한편 경남의 벤처 아이디어 농산물도 전시, 경남 농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경남 남해안 생굴 가격이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통영 굴수하식수협에 따르면 17일 오후 생굴경매에서 10㎏짜리 생굴 한 상자당 평균 7만1000원선에 거래됐고 18일 오전 경매에서는 평균 7만6000원선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이날 각각 10㎏짜리 1만530개와 2000여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9일 2008~2009년산 생굴 초매식때 거래된 10㎏당 4만원대에 비하면 3만원 이상 가격이 뛴 것이다. 최상품 생굴 가격은 지난 10일 오전 경매에서 10㎏ 한상자에 12만5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남해안 생굴값이 이처럼 오른 것은 김장철을 맞아 굴소비가 늘어난데다 중국산 멜라민 파동 등 외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으로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생굴이 대체품목으로 각광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웅 굴수하식수협 유통판매과장은 "날이 추워지면 굴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10㎏ 당 7만원선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영과 거제.고성 앞바다에서 나는 생굴은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인정한 '
경기부진과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으로 김치를 직접 담그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부산지역의 김장재료 판매량과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18일 부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A마트의 경우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0%나 급증했다. 배추와 무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급증으로 매출액도 지난해와 비교해 40% 가량 늘었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지난해보다 산지재배면적이 늘어난 탓에 포기당 판매가격이 700~1200원으로 바닥세를 형성(지난해 포기당 3480원)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370%, 매출액은 60% 각각 급증했다. 무도 산지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지난해 1개당 2980원에서 60% 내린 1000~1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현재까지 판매량이 작년보다 50%나 늘었다. B할인점도 배추, 무 판매량(11월1~15일)과 매출액이 작년에 비해 각각 200%, 30% 증가했고, C마트도 250%, 35%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A마트 관계자는 "영남권 김장철은 12월 중순이지만 김장 주재료의 가격
경남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김태호 도지사를 단장으로 세계 최대의 농수산물 수입시장인 일본 지역에 대한 농수산물 수출시장 공략에 나선다. 18일 도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시장개방에 대응해 95년 이후 매년 일본지역에 대한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의 심장부인 동경에서 경남의 대표성 있는 최고 품질의 농수산물을 가지고 일본의 유력바이어와 수출상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동경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는 일본이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임을 감안해 시장개척 가능성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이 있는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 생산 업체를 비롯한 도내 우수 농수산물 생산가공 업체 등 39개사가 참가해 총 98개의 다양한 품목을 가지고 일본의 유력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 상담회는 농업혁명이라 불리는 고성군의 생명환경 농법에 사용한 자연 자재를 전시해 우리 경남의 농수산물이 생태계와 환경을 보전하면서 생산하는 안전한 농산물임을 알림과 동시에 경남의 벤처 아이디어 농산물을 전시하여 일본 바이이들에게 한국 농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시장개척
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가 공동 주최로 실시한 '제5회 친환경농업대상'에서 경남도가 친환경 우수지구부문에서 산청군 차황지구가 최우수를,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거창군이 우수, 진주시가 장려를 수상했다. 이 평가는 중앙정부에서 매년 친환경농업의 조기 확산 목적으로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선발·시상해 오고 있다. 특히 산청군은 작년 지자체 부문 친환경농업대상에 이어 올해 우수지구 부문에서도 최우수를 차지함으로써, 그동안 도가 10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업의 기반조성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부문에서 우수를 차지한 거창군은 외부에서 오염원 유입이 전혀 없는 지리적인 여건을 바탕으로 농업예산의 25%정도를 친환경농업에 투입해 종합시범단지운영, 유기농 농가 실증시험 사업 등의 자체사업 추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진주시는 시설채소 주산단지로서 친환경농업을 바탕으로 한 수출농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에서 친환경 영농법인 조직체를 가장 활발히 운영하는 자치단체로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한편 도는 고성군 생명환경농업을 바탕으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008년도 전반기에 추진했던 시험연구사업 과제별 결과평가 분석과 각 기술에 대한 실용화 촉진을 위한 시험연구사업 결과 평가회를 18일 도농기원 2층 회의실 등 분야별 지정 장소에서 농업인, 교수 등으로 구성된 평가를 위한 전문위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평가회 심의 대상 사업은 올해 전반기에 수행했던 기본 고유과제 중 86개의 세부과제를 다루게 되는데, 각 과제별 핵심연구결과에 대한 발표내용을 도 농업산학협동심의회 분과별 전문위원이 연구목표달성, 연구내용, 결과활용 등에 관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평가대상 연구과제 중에는 영농활용과 품종등록 및 특허 등 산업재산권에 관련된 과제로 ‘고성장 작물 활용도 증진 가공기술개발과제 중 블루베리 이용 다양한 가공품 개발’세부과제 등 19개의 영농활용과제와 ‘수출용 나리 '화이트잼'육성’ 등 19개의 품종등록에 관한 연구과제 등 완결과제 26개, 진행 중인 과제 60개 등 총 86개의 세부연구과제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평가회는 각 연구과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농업산학협동심의회 5개 분과별 전문위원과 각 분야별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학교 위탁급식과 관련해 서로 상반된 내용으로 학교급식법을 개정하자는 의견조회서를 일선 학교로 보내 하루 두끼씩 단체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울산지역 고등학교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18일 이 지역 고교에 따르면 지난 7일 한나라당 의원 18명의 발의로 '위탁급식 인증제'를 도입해 위탁업체의 위생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한 뒤 일선 학교들이 위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법을 개정하자는 내용의 의견조회서를 일선 고교에 보냈다. 이 의견조회서는 '학교급식의 위생.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학교급식공급업자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학교급식법 제12조의 2를 신설하는 것으로 학교 현실을 감안해 위탁급식을 양성화.제도화하자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민주당 의원 12명은 위탁급식의 감시 체제를 보다 강화하는 내용으로 학교급식법을 개정하자는 의견조회서를 일선 학교로 보냈다. 이 의견조회서에는 서울시교육감의 격려금 사건 등 위탁급식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위탁급식 승인대상 기관을 현행 의무교육기관(초.중학교)에서 전체 초.중.고
겨울철 진미로 인기가 높은 대구와 물메기의 조업철이 돌아왔다. 18일 거제시 대구호망협회에 따르면 오는 24일 일제히 진해만에 속한 장목면 앞바다에 대구잡이 어구인 호망(정치망의 일종)을 설치해 본격적인 대구잡이에 나선다. 회귀성 어류로 찬물을 좋아하는 대구는 거제시의 '시어'(市魚)로 매년 11월말부터 다음해 2월까지 진해만에 전국 최대규모의 대구 어장이 형성된다. 잡힌 대구는 장목면 거제수협 외포출장소 공판장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가며 지난해의 경우, 1m 이상 큰 것은 한마리에 10만원 이상, 50~80㎝ 크기의 중간어는 5만원 이상씩에 거래됐다. 거제시는 대구 자원을 늘리기 위해 1981년부터 221억개의 인공수정란을 방류했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33만 마리의 대구를 잡아 어민들을 즐겁게 했다. 갓 잡힌 대구는 바로 탕으로 끓여먹거나 회는 물론, 떡국에도 넣으며 바닷바람에 말려서 포로 만들어 먹고 알과 내장으로는 젓갈을 담궈 먹는다. 겨울철 별미로 최근 전국적 인기를 끌고 있는 '물메기' 조업도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물메기 주산지로 유명한 통영시 사량면 추도 어민들은 섬 인근 해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