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예찬'의 저자인 주선태(경상대학교)교수가 단체급식에는 반드시 국내산 고기만 사용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 교수는 지난 21일 경상대에서 '한우고기의 긍정적 인식과 소비촉진 전략'을 주제로 한 책 출판기념 강연회를 갖고, 전국적인 고기예찬 운동을 선포하면서 이와 같은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또 "육류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값싼 수입육의 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 결과로 대한민국은 육류의 식민지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운동과 정책제안을 하기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필로교수'란 필명의 고기예찬론자로 유명한 그는 무엇보다 먼저 21세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쇠고기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된 이유가 비만한 미국의 영양학이 한국의 현실과는 맞지도 않게 여과 없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극렬 채식주의자들이나 일부 언론들이 부적절한 정보를 과도하게 전파시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인구의 1인당 1년 고기 섭취량 120kg에 비해 한국인의 섭취량은 30kg에 불과하나, 고기를 주식으로 먹는 미국에서는 당연히 고기가 비만의 주범
거창사과가 대만에 수출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사과의 대만 수출은 사과전문 수출업체인 현진월드와이드를 통해 올해 240여t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3일 1차로 17t을 배편으로 보냈으며, 21일 2차분 17t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만에 수출되는 사과가격은 10kg 기준 24~26과 2만4000원, 28~32과 1만7000원, 36~38과 1만4000원, 42~46과 1만1000원, 48~52과 8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러시아에도 수출을 추진 중인데, 계약체결 가능성이 높아 거창사과 수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는 국내 사과시세는 예년에 비해 풍작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반면, 수출단가는 높아 농가 소득증대 및 외화획득에 크게 기대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수확시기를 맞은 가을 무와 배추의 동해(冬害)예방을 위한 저온관리 및 저장요령을 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24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을 무는 섭씨 0도 내외, 배추는 영하 6도부터 동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추위가 예상되면 포장에 있는 무와 배추에 비닐과 부직포를 덮고 그 위에 흙으로 덮어줘야 예방할 수 있다. 동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즉시 수확한 뒤 무는 섭씨 0도 이상, 배추는 섭씨 0~3도 정도의 온도로 습도를 95% 정도 유지시키면 된다. 수확한 김장채소를 단기간(10일이내) 저장할때는 넓이 80~100㎝, 깊이 20~30cm로 골을 설치한 뒤 무는 잎을 자르지 말고 4~5개씩 단을 지은 상태로 세워서 잎이 약간 묻힐 정도로 흙을 덮고, 배추는 뿌리를 자르지 말고 4~5포기씩 세로로 세워 짚, 이엉, 부직포, 비닐 등으로 덮어주면 된다. 가정에서 구입한 배추의 경우 뿌리를 자르고 겉잎 3~4장을 벗겨낸 뒤 그늘에서 2~3일간 물기를 말리고 배추포기를 각각 신문지로 싸서 온도변화가 적은 다락이나 지하실에 저장을 하면 한달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경북 구미시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초로 청국장을 이용한 천연액체비료(액비)를 개발해 화제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23일 콩과 어분, 깻묵 등의 유기물에 흑설탕과 청국장을 첨가해 만든 천연액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혼합물에 섭씨 30도 이상의 물을 첨가하면 기포가 발생해 발효가 진행되고, 3일 이상 지나면 농사에 사용할 수 있는 액비가 만들어지는데, 바실러스균 등이 포함돼 있는 청국장은 단백질을 분해해 아미노산으로 만드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청국장이 포함된 액비를 땅에 뿌리면 볏짚을 뿌리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난다는 것이 농기센터측의 설명이다. 농기센터는 이 액비가 시설농가의 주된 어려움으로 꼽히는 연작에 따른 토양질 저하를 개선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오이나 토마토 등의 작물 당도와 고유한 맛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농가에서 청국장을 이용해 쉽게 액비를 만들 수 있고, 아미노산 액비를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구미시는 현재 9개 농가에 시범적으로 액비제조기를 보급했으며, 앞으로 시설 농가를 중심으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 남은영 씨는 "다양한 액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이필용)는 경북도 해역에 서식하는 대게류 자원관리 방안 연구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 10월까지 경북 울진군에서 경주시에 이르는 6개소에 대해 수심 200~600m 사이의 해역을 대상으로 총 36개 정점에서 어획시험 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대게의 주 산란기는 3~4월이고, 성숙된 대게 암컷은 주로 울진 후포연안과 영덕 축산연안의 수심 200~300m 중심으로 높은 분포밀도를 나타내어 이 해역이 대게의 주요 산란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북도의 대게 어획량은 1998년 4백t에서 2007년 4천t 으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금년 1~5월간 어획량은 2,106t 으로 전년도대비 64%를 보였다. 또한 연조업척당어획량(CPUE)도 2000년 1.1t에서 2007년 1.5t 으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증가추세에 있었으나, 최근 2008년에는 1.1t 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게 어획량 감소 원인으로는 대게 암컷에 대한 불법조업 성행에 따른 가입자원의 감소, 업종간 어장분쟁에 의한 남획의 징후, 동해연안 해양환경 변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현 시점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한석중)는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해역 일원에 조성 중인 제주바다목장에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돌돔과 까막전복 등 5종, 44만 마리의 수산종묘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제주바다목장사업은 2004년~2012년까지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일원 23㎢ 해역에서 침체된 어업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어업생산을 통한 풍요로운 어촌건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07년까지 강제어초 3기, 콘크리트 어초 592개를 시설하고, 쏨뱅이, 전복 등 5종 39만2000마리를 방류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대규모 방류를 통하여 미래의 식량기지인 바다목장 자원 조성을 시도하게 된다. 이번에 방류할 품종은 대표적 횟감으로 이용되는 고급어종인 돌돔과 벵에돔, 그리고 제주지역 특산 연안정착성 어종인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 및 바다목장해역 어업인들에게 직접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는 까막전복과 홍해삼 등을 방류함으로서 제주 차귀도연안역에 자원조성 및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미래의 식량기지인 바다목장조성이 어업인들이 바다로 다시 돌아와 공존할 수 있는 희망의 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밀양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맛나향(청양) 고추'를 알리기 위한 고추축제가 서울에서 열려 '매운맛'을 보여준다. 밀양시와 밀양 무안 맛나향 고추작목반은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청계천 광장 일대에서 제5회 밀양 무안 맛나향 고추축제를 열고 밀양 고추를 널리 알린다. 이번 축제는 생산지 중심으로 열리던 기존 축제를 소비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대도시에서 개최함으로써 맛나향 고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작목반은 이번 고추축제에서 맛나향 고추음식 시식회, 고추 먹기대회와 밀양 무안면의 민속놀이인 용호놀이 공연 등 다양한 체험 및 공연행사를 펼치고 밀양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한다. 특히 22일에는 청계천 광장 일대 5㎞를 걸으며 맛나향 고추와 밀양시 공동브랜드인 '미르피아'를 홍보하는 청계천 걷기대회를 열어 대회에 참가한 시민에게 고추와 쌀, 사과, 단감 등 밀양 농산물을 나눠주고 농악공연 등을 선보인다. 작목반 관계자는 "일명 '땡초'로 불리는 맛나향 고추는 밀양의 대표 농산물로 매우면서 향이 독특하고 씹히는 맛이 아삭한데다 매운맛에 포함된 캅사이신 성분이
하동군지역 농.특산물인 녹차와 매실을 주원료로 한 전통술이 나올 전망이다. 20일 하동군(군수 조유행 )은 하동지역 고유의 특화된 전통술을 개발을 위해 군청 소회의실에서 서울에 본사를 둔 ㈜배상면 주가(대표 배영호)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하동군과 배상면 주가는 하동지역 문화육성과 문화콘텐츠 발굴과 전파 그리고 전통술 제조기반 조성, 관광 비즈니스를 통한 지역사회 이익창출에 협력키로 했다. 앞으로 배상면 주가는 하동군과 함께 (가칭)전통술 갤러리를 설립해 녹차와 매실을 이용한 양조제조기술 지원과 마케팅을 주관하고, 군은 이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과 지방자치단체, 정부지원 프로그램 유치에 나사게 된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전통술 제조를 위해 녹차와 매실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군내 학교 폐교 부지를 임대해 가공, 체험, 교육 등 전통술 갤러리를 조성한다. 배상면 주가는 1996년 전통술제조회사로 설립해 연간 매출액이 400억 원(산사춘 320억 원, 기타 80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산사춘, 백세주 등 전통술 5개 상품을 출시해 유통해오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 1~2년 정도면
국내 생굴소비량의 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통영지역 굴 양식업계가 연일 최고 위판 가를 갱신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1일 통영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수협 위판장에는 하루 평균 돌파 100t 가량이 위판 되고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10kg들이 한 박스에 8만~8만5000원에 거래됐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1상자 당 12만6000원에 거래돼 수협 설립 이후 40여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생굴 값 폭등은 환률 급등으로 외국산 수입 물량이 줄고 있고 중국발 멜라민 파동 여파로 수입산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던 중국산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전남 여수와 태안반도의 기름유출 사고로 생굴 출하가 중단됐고, 본격적인 김장철도 한몫해 굴 소비량이 급증, 생굴 값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는 한 원인이다. 이에 대해 장경일 굴 수협 지도 상무는 “내달 12월까지는 김장철을 맞아 현 시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 같다”면서 “생굴 값 오름세가 어업인은 물론 업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김해유통센터(사장 이재양)는 오는 25일 개장 3주년을 맞아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200여 품목에 이르는 상품에 대해 최대 70%할인판매 및 일자별 지정품목에 대한 50% 할인 특별기획전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농협김해유통센터는 개장 3주년을 맞아 '쇼핑하고 싶은 매장, 찾고 싶은 매장'을 만들기 위해 식자재 전문매장과 일반매장을 전면 리뉴얼 하고 방문고객에게는 시장바구니를 나눠 주고 식자재 회원가입고객에게는 별도 사은선물도 준비했다. 또한 개장 3주년을 맞아 매장을 찾는 고객 79명에게 김치냉장고, TV, 홈씨어터 등 매장별 경품행사와 함께 10여개 행사품목별 경품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한편 행사기간 중 생산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는 실익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전국 유통센터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김장배추 100만개 할인 대행사 2008년 농촌사랑 알뜰김장 시장전’도 함께 연다. 이번 김장배추 행사는 품질이 우수한 순수 국내산 농산물만을 선별해 산지 직거래 가격으로 배추(1망 3입)는 1440원에 하나로클럽 소매매장에서 매일 1000망(1인7망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