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한방 약초의 본 고장 이미지 제고와 산청 약초 홍보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내달 25일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군은 매년 5월중 개최되는 산청한방약초 축제 및 연중 실시되는 한방약초 관련 행사에서 일할 영어 및 일어, 중국어 통역안내원 6명과 행사진행보조 일반자원봉사자 194명 등 총 200명을 모집하며, 이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소정의 수당 및 교통비, 급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방약초자원봉사자를 희망하는 자는 내달 25일까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산청군청 한방약초 사업단으로 우편 및 팩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군은 한방 약초에 관심이 많은 19세 이상 봉사정신이 투철한 국민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부산항의 고등어 풍어에 이어 통영항에는 보기 드문 청어 풍어로 오랜만에 어민들의 얼굴에는 깊은 주름살이 펴지고 있다. 26일 통영수협 위판장에 따르면 청어(24㎏ 들이)가 지난주부터 진해만과 가조도 등지에 떼 지어 다니면서 무더기로 잡혀 하루 1만 상자 이상씩 위판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판 업무 마비는 물론 위판을 제때 소화하지 못해 다음날로 넘겨 위판 하는 등 진풍경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청어를 보관할 냉동 창고가 부족한 실정, 현재 위판 후 9500여 상자를 저장할 수 있는 통영수협 냉동 창고와 3000~4000상자를 저장할 수 있는 냉동업계 냉동 창고 등 1만 3000여 상자만 처리할 수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나머지 청어는 다음날 냉동 창고에 보관되면서 신선도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청어는 청어목 청어과 바닷물고기다. 몸길이는 35㎝ 내외로 몸은 가늘고 길어서 정어리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지만 방사상의 융기선이 없는 점과 꼬리에 특수화된 비늘이 없는 점, 옆구리에 검은 점이 없는 점 등으로 구별한다. 12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산란하는 청어는 플랑크톤성 갑각류가 주 먹이이며 국내에서는 수온변화 등 자
사천시가 농협과 공동으로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상품성이 떨어진 단감을 수매에 나서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26일 사천시와 농협사천시 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단감 수매를 시작해 정동농협과 사천농협을 통해 600t을 수매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 기관은 각각 7500만 원씩 부담해 총 1억5000만 원으로 단감 수매에 나서고 있다. 사천지역 대부분의 단감재배농가들은 계속된 가뭄으로 피해가 심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바람이나 새들에게 상처를 입어 시장출하가 불가능한 단감들이다. 지역에서 단감을 재배하고 있는 농민들은 "비록 생산비에는 미치지 못 하지만 수매를 통해 비료 값이라도 건질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단감의 시장유통을 억제해 사천지역 단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농협과 공동으로 수매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울진군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김치가 내년부터 일본으로 수출된다. 26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주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요식 체인점업체인 아레후사와 유기농 김치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일본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울진군은 아레후사와 양해각서 체결로 내년까지 울진지역에 유기농 김치공장을 설립한 뒤 연간 500t의 김치를 생산해 아레후사의 체인망을 통해 일본지역에 300t을 수출하고 국내에 200t을 판매할 게획이다. 투자금액은 울진군이 51%, 아레후사가 49%를 각각 부담하게 되며 내년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이전까지 공장건립을 완료한 뒤 본격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레후는 일본의 김치햄버거 레스토랑 '빗쿠리돈키' 체인점 300여개를 운영하면서 환경농업 기술전파에 주력하는 대표적인 환경기업이다. 울진군은 이밖에 아레후사와 울진의 친환경 생태농법(논물가두기) 도입과 엑스포공원 내 하이포니카 농법(수경재배)으로 재배되는 토마토숲 조성 등에 대한 합작투자 등도 논의중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아레후사와 공장설립과 토마토 숲 조성 등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울진 김치의 일본 수출로
경남지역 대표적인 주류업체인 무학은 25일 함양군과 복분자 수매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복분자 생산과 수매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과 천사령 함양군수, 문남진 지곡농업협동조합장, 박재옥 함양복분자작목반장 등이 참석해 상호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도모키로 했다. 함양 복분자 작목반과 지곡농협은 최상의 복분자를 생산해 원활하게 공급키로 하고 함양군은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무학은 자사 제품에 사용하는 복분자를 전량 함양군에서 수매키로 했다. 한편 무학은 하동의 매실을 주원료로 '매실마을', 마산의 산국과 찹쌀을 주원료로 '가을국화', 함양의 복분자를 주원료로 '해오름' 등 지역 특산물의 제품개발 및 판매에 노력하고 있다.
생선기름(어유)에서 일반 식용유보다 체지방 억제 효과가 높은 오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부경대 마린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단장 김세권 교수) 엄태길 연구원은 지금까지 대두유나 옥수수기름에서 얻던 기름보다 칼로리가 낮은 오일을 생선기름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합성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엄 연구원은 `Lipase Catalyzed Synthesis Low Calorie Oil from Tuna Oil and Their Anti-Obesity Efffects'라는 논문을 통해 생체 촉매인 효소(리파제 lipase)를 이용, 어유를 재구성해 저칼로리 오일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생선기름에서 합성한 오일을 살이 잘 찌는 실험쥐에게 5개월 가량 투여한 결과, 기존의 식용유보다 체지방 증가가 억제되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저칼로리 오일이 생체 내에서 체지방 증가를 억제하는 기전을 밝혀내면 앞으로 비만 과정 연구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 연구원의 이 논문은 지난 17일 대만 타이중에서 막을 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우수연구논문상을 수상했다.
합천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경남도 농산물 수출상담회에 심의조 군수와 군내 수출업체 대표, 농협조합장 등 10명이 참가해 75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 주최로 개최된 수출상담회서 합천군은 일본의 바이어를 초청, 수출 상담을 추진한 결과 가야산 파프리카(가야농협 최덕규 조합장) 500만 달러, 합천동부농협 (정인숙 조합장) 딸기와 배추 200만 달러, 적중수출농단(조균호 대표) 방울토마토 5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덕곡영농조합법인(황주석 대표)의 마늘과 첫 눈에 반한딸기작목반(대표 박동문)의 딸기 퓨레와 군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인 수박, 밤 등을 함께 전시 홍보한 결과,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됨으로써 지속적인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영난에 직면해 있던 부산의 대표적 향토 주류업체인 천년약속이 주인을 새로 영입하고 판매급감에 따른 경영난 타개에 나서 기사회생할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본보 10월 6일자 보도) 천년약속의 흑기사로 나선 이들은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와인·양주 수입업체인 수석무역과 지역 금융회사인 부산저축은행, 그리고 7~8개 지역기업 등으로 이뤄진 연합세력이다. 부산의 향토 주류업체를 살리기 위해 지역 기업들이 십시일반 기사회생을 자처한 것이다. 이들은 APEC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돼 전통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다 지난해 매출부진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간 천년약속 회생을 위해 70억 원(수석무역 30억 원, 부산저축은행 20억 원, 지역 업체 20억 원)을 출자키로 했다. 회사를 주류업계에 몸담고 있는 수석무역이 위탁경영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천년약속은 25일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신축공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보유주식 90%감자와 현 경영진 전면교체를 전격 단행했다. 천년약속은 이날 주총에서 주당 액면가 500원의 보유주식 1천280만주(자본금 64억 원) 가운데, 현 김성열 대표이사가 갖고 있는 지분 50%를 강제 무상소각하
식품위생과 국민영양 수준 향상에 사용돼야 할 경남도의 식품진흥기금 일부가 유흥주점에 지원되는 등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남도의회 김미영(민주노동당.비례대표) 의원은 24일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도가 2004년부터 지난 9월까지 모두 233개 업소에 65억6000여만원의 식품진흥기금을 융자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나이트클럽과 유흥주점 등 유흥업소에 3건 87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처럼 유흥업소에 대한 지원은 식품위생을 위한 지원사업이라는 기금의 당초 취지는 물론 도민 일반의 이해에도 어긋난다"며 지원경위를 따졌다. 그는 이어 "여기다 전체 융자지원 업소의 76%가 일반음식점이며 식품제조.가공업체에 지원된 것은 17%에 불과하다"며 "기금 설치의 원래 목적에 따라 식품영업자의 위생시설 지원과 영세 식품 제조.가공업체에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유흥주점에 지원하게 된 것은 관련 법령에 따라 시설개선자금으로 3000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있고 주방과 화장실 개선을 조건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앞으로는 이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목이(木耳)버섯을 대량으로 재배하는 방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인공재배 방법은 야생 목이의 조직을 분리해 살균한 참나무 톱밥배지에 종균을 접종, 자실체(子實體:균류의 홀씨를 만들기 위한 영양체)를 인공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농업기술원은 인공으로 생산한 자실체를 통해 경산지역 버섯농가와 2년여에 걸쳐 공동으로 시험생산에 들어가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북한과 중국에서 연간 400t(60억 상당)을 수입하던 목이버섯을 대량으로 인공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이에 상응하는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이버섯은 잡채를 비롯한 중국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식용버섯으로 봄-가을에 걸쳐 활엽수 고목에서 발생하며 자실체는 지름 3-12㎝의 종형 또는 귀형으로 지금까지는 야생 채취만 이뤄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