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에서 생산되는 곶감이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27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해외시장개척단이 미국에서 현지 무역업체인 자연나라와 함양농협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지역 28개 대형마트에 400접(2000만원 어치)의 곶감을 수출키로 계약했으며 이날 전량을 선적했다. 특히 해외시장개척단은 미국 방문 당시 곶감 400접을 선적한 뒤 추가로 수출키로 약속해 함양곶감의 대량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은 부농프로젝트의 하나로 곶감생산을 권장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500여 농가에서 215여억원에 이어 올해는 250여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함양군 관계자는 "해외시장개척단이 미국을 방문했을때 함양곶감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수출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도 함안대산수박축제의 장소변경 문제로 군과 축제위원들 간에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어 자칫 내년도 행사에 그들만의 반쪽짜리 잔치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함안군의 대표 농가소득원인 수박의 축제장소를 놓고 일부 면민들은 역사와 전통성이 있는 주생산지인 대산면 일원에서 예산을 증액해 행사를 열자는 쪽과 다른 한편은 함안의 수박브랜드인 만큼 행사를 4월에 있는 아라제 축제와 같이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실시, 군 단위 행사로 규모를 격상시키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 지난 25일 군수실에서 군의원, 대산수박축제위원회, 이장협의회, 대산면장, 소득개발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조영규 군수는 함안공설운동장은 인근 창원.마산.진주 등 대도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데다 주차시설과 판매장소를 조성한다면 지역민과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수박관련 행사를 통해 전국 최대 수박주산지임을 알리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이점이 있다며, 큰 뜻을 모아 장소변경에 따른 의견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지금까지 대산수박축제가 거의 생산자와 출향인사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전락해 지역의 대표성을 홍보하는데 한계가 있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시설재배 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뿌리파리 증가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7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 해충이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경우 따뜻한 시설하우스로 이동해 작물에 피해를 주게 된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작은뿌리파리는 주위온도가 20~25℃에서 주로 발생하는 해충으로 어린벌레가 작물의 뿌리를 스펀지 형태로 가해함으로써 시들게 하는데, 도내 주요 수출작목인 파프리카는 물론 토마토, 오이 등 박과의 과채류와 카네이션, 백합, 거베라 등 수출용 화훼류 등에서 특히 많은 피해를 주고 있으며, 11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물이 이 해충에 피해를 입게 되면 뿌리부위가 손상되기 때문에 줄기와 잎이 먼저 시들기 시작하며, 그 증상이 역병이나 청고병의 시들음 증상과 흡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 농기원은 작은뿌리파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부로부터 해충의 유입을 막는 것으로 시설하우스 주변 환경정리를 철저히 하고, 완전히 발효된 퇴비를 사용해 유충의 서식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약제로는 디밀린수화제 4000배액을 뿌리에 직
남해군에서 생산한 시금치가 대표 농산물인 남해마늘과 함께 ‘웰빙식품’으로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남해 시금치는 ‘보물섬 남해초’라는 브랜드로 지난 10월 26일 300g기준 6000단을 시범 납품한 후 이달 23일 현재 전국 119개 지점의 이마트에 매일 7000단을 납품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 매장 진입에 성공했다. 남해 시금치는 타 지역에서 하우스 재배를 통해 다량 출하되고 있는 시금치와는 달리 해풍을 맞고 자라, 각종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 시금치의 잎이 두꺼워 삶아도 허물거리지 않고 씹는 맛이 좋다. 또 잎수가 많고 선명한 녹색을 띠어 영양적으로 비타민, 칼슘, 철분이 많아 시력 감퇴, 빈혈, 폐암과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지난해 지역농업 클러스터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국비 22억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48억 원을 들여 보물섬 남해 시금치를 명품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 클러스터는 지역 내 특정작목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에 맞는 농업정책을 추진해 지역농업
부산지역 바이오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하나의 단체로 뭉쳐 공동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부산생물산업협회와 해양생물포럼, 부산바이오포럼 등 지역의 바이오 관련 3개 단체를 통합한 `사단법인 부산바이오기업협회'가 28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창립 출범식을 갖는다고 부산시가 27일 밝혔다. 부산바이오기업협회 회장은 바이넥스 이백천 회장이, 부회장은 기장물산 김양춘 회장 등 3명이 각각 맡기로 했다. 부산지역 바이오산업 분야 기업들은 그동안 바이넥스 등 40여개사가 회원으로 참가한 부산생물산업협회와 기장물산 등 50여개사가 회원으로 있는 해양포럼 등 2개 단체로 나눠져 따로 활동을 해왔고 부산바이오포럼은 대학교수 10여명으로 구성돼 이들 단체와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이들 단체는 수도권에 비해 취약한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호협력과 보완을 통해 공동발전을 추구하자는 취지에서 통합을 결정했다. 바이오기업협회는 100여개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중심이 돼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등 지원기관, 각 대학 관련 연구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교류, 정부기술개발과
"세계적인 불황이라는데 간식비도 아끼자" 지출을 한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가족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면서 각종 식품 원재료가 `불황 속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부산권 대형할인점인 메가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식품 원재료에 해당되는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 곡물류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증가했다. 또 호떡, 쿠키, 케이크 등의 재료인 프리믹스 제품 매출도 70%나 늘었다. 이들 제품의 매출이 늘자 조리 부자재인 올리브유, 참기름 등 식용유 매출도 105%나 덩달아 급증했고, 소금과 설탕 등 조미료 매출도 25% 증가했다. 불경기로 김치를 직접 담그는 주부들이 증가하면서 절임 배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배나 늘었고. 일반배추와 무 등도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외식 대신 저가의 즉석요리 제품을 사다 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즉석 카레와 자장 등 레토르트 식품(Retort Food.장기 보존이 가능한 가공저장식품)과 즉석(인스턴트)식품 매출도 작년에 비해 35% 늘었다. 저가형 요리품목이자 불황형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부삭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부산청사 2층 세미나실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 먹거리의 유통 및 소비 조성을 위해 2008년도 하반기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대책협의회를 개최 했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소비자단체, 소비자인 학부모.어린이, 언론사, 관련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사업 현황 보고와 어린이들의 ‘우리가 좋아하는 학교급식메뉴’에 대해 설문조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안), 시행규칙(안) 안내가 있었으며, 또 생산자, 소비자단체, 학부모, 언론사, 부산식약청관계자 등 계층별 정보교환 및 의견 수렴과 토론이 있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이 사먹는 과자류가 중국발 멜라민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이에 대해 과자류를 생산하는 중소업체 한 대표는 학교주변 문방구 등에서 팔고 있는 과자에 대해 학부모님들이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면서 어린들이 먹여서는 안 되는 공업용 색소와 열량이 높은 불량식품을 일절 제조?유통을 않고 있다며 안심하고 사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에서는 적조를 대량 포집하는 기술을 적용해 적조를 바다에서 회수, 에탄올 등으로 활용하고자 기술 개발을 추진해온 결과, 적조생물에서 에탄올 추출에 성공하고 이 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부영양화, 해수의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매년 적조가 광역적으로 고밀도로 발생하고 있어, 황토 이외의 방제수단이 없는 현 상황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적조를 유익하게 활용하는 방안에 착안했다. 그동안 연구 조사한 바에 의하면 코클로디니움 적조생물에서 분비하는 점질물질은 70% 이상이 다당류로 이뤄져 있고, 나머지는 단백질, 아미노산 등 기타물질로 구성돼 있으며, 고도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가 함유되어 있고, 항바이러스성, 항혈액응고성, Mycosporin-like amino acid(기능성 UV-A 차단성)을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본 적조생물이 분비하는 점질물질은 매우 뛰어난 응집활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 성과에 기초해 금년 적조발생 시부터 적조생물을 포집, 코크로디니움이 분비하는 점질물질을 소량 채취해 분리한 후 이를 산, 또는 효소로 가수분해해서 단당으로 만든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28일 부산시 부전동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통 농산물(야채류, 과실류 등)을 농약 걱정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식약청은 최근 3년간 유통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 수준이 매우 미미하였고, 또 잔류농약이 있는 경우에도 올바른 세척 과정을 거치면 잔류농약이 거의 남지 않아서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림(홍보용 물티슈 제작.배포)으로써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홍보용 물 티슈에는, △야채는 가열하거나 깨끗이 씻어서 드세요. △야채를 1분간 물에 담근 후 손으로 저어 물은 버립니다. △야채는 흐르는 물에 앞뒤로 몇 번 행굽니다. △식초, 소금, 베이킹파우더, 숯은 잔류농약 제거에 불필요합니다. 등 농산물 중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설명돼 있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홍보 행사를 통하여 농산물 중 잔류농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안전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7일 부산청 세미나실에서 '식품안전관리협의회'를 개최 했다. 식품안전관리협의회는 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및 공무원으로 구성되어 국민의 식품안전 체감도를 향상시키고자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협의체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부산청의 식품안전관리업무 추진 실적 발표와 식품 제조.판매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위생상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협의하고, 식품안전 활동에 소비자의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부산식약청은 이날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위해식품 정보나 건의사항 등을 향후 식품안전관리 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식품안전 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 식품안전관리협의회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