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뛰어난 항암효과와 콜레스테롤 억제작용 등을 가진 이파리버섯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재배법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6월부터 기술개발시설에서 이파리버섯 2500병에 대한 시험 재배에 들어가 기존 봉지재배법보다 생산효율이 높고 자동화 재배가 가능한 병 재배기술로 버섯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파리버섯은 참나무와 톱밥을 이용해 30일간 종균배양 등을 거쳐 45~50일을 재배하면 상품화할 수 있는 기술을 획득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우선 경남농산영농조합법인에 기술을 전수해 진전면 오서리에 4동을 재배해 백화점과 마트 등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중순에 kg당 3만원 정도 가격으로 시판될 계획이다. 이 버섯은 맛도 좋으며 약리작용이 뛰어난 기능성 버섯으로 93.6%의 종양저지율을 가지고 있어 상황버섯에 이어 두 번째로 항암효과가 높은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약리작용은 고형암(sarcoma-180)에 대해 86.9%, 유방암의 일종(MM46-carcinoma)에 대해 86.9%의 항종양 효과를 보이고 있다. 탈모, 메슥거림, 통증, 구역질
수산관련 용어를 한권의 책(한·중·일 수산용어집)으로 묶어 지난달 27일 제주에서 개최된 '한중일 수산연구기관 기관장회의'를 통해 발간해 3국에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총 539페이지로 구성된 본 용어집은 3국에서 공통으로 출현하는 1253종의 수산생물명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산용어 2003개를 수록했으며, 각 용어를 3국의 관계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색인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여기에 수록된 수산생물명에는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해양 포유류와 해조류종이 포함돼 있으며, 3국의 수산과학자 50여명으로 구성된 편집진이 참여해 완성했다. 이번 용어집은 그동안 정부 또는 비정부간의 양국 또는 3국간 회의나 연구자간의 회의 등에서 수산용어의 혼란으로 인한 어려움이 자주 제기되었으나 결정적인 3국 합의체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한국 측의 제의로 지난 2006년 12월 이뤄진 '한중일 수산연구기관 간 공동협력을 위한 MOU 체결회의'에서 활동항목으로 선정하여 적극 추진케 됐다. 이 역시 수산과학원의 제안으로 시작해 공통용어집 발간을 위한 실무진이 구성된 이후 2년 만에 얻은 결실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본 책자의 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8일 양식사료연구센터에서 정책과제로 수행한 고효율 배합사료개발 연구 결과보고 및 향후 연구방향 논의를 위해 수산과학원 관련 연구원, 대학의 사료전공 교수, 사료업계 전문가 및 양식어업인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효율 배합사료 개발 및 어체 품질향상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해 성어기 및 여름철 주 성장기에 있어서 생 사료보다 우수한 고품질 배합사료 개발 및 넙치 어체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품질 배합사료 개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보고회를 통해 고품질 배합사료 개발을 위한 사료원료 성분특성 연구와 기능성 물질 첨가로 어체의 비만도 및 면역증강을 통한 어체 품질향상 연구에 대해 폭넓은 발표가 있었다. 아울러 이번 보고회에서는 향후 고품질 배합사료 개발 및 배합사료를 급이한 넙치 어체의 품질향상 연구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으며, 이를 토대로 양식사료를 배합사료로 완전 대체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북 경주지역 농산물 브랜드인 '이사금' 배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배 작목반과 수출업체가 이사금 배 3억3000만원 어치인 250t을 대만에 수출하기로 계약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전량 선적된다. 경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배는 2001년 136t이 일본과 대만 등 해외로 처음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모두 1620t이 대만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됐다. 또 작년에는 대만에 240t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물량이 10t 증가했다. 시는 고품질의 이사금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안전사용 기준과 병해충 방제요령을 교육하고 생산이력 기록, 저장, 선별, 포장 등 수확 후 관리기술도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물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올해 3억2000만원을 지원해 330㎡의 수출전용 저온저장고를 건립했으며 물류비 등에도 1억원을 지원했다. 경주의 배 수출단지에는 142농가가 78㏊에서 연간 1800t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미니오이의 수확 후 저장기간을 일주일이나 늘릴 수 있는 포장방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미니오이는 상온에서의 저장기간이 3일, 8℃에서는 6일까지 신선한 상태로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개발한 저장법은 습기를 방지하는 방담 필름으로 소포장 저장하는 방식으로 신선한 상태로 최대 12일까지 저장이 가능하다고 농기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수산용 의약품의 사용방법과 용량, 그리고 어류에 투여된 의약품이 어체 내에서 소실되는 출하 전 휴약기간 등이 수록된 ‘수산용 의약품 사용안내’ 리플릿 및 포켓용 책자 등 8000 부를 발간해 12월 말까지 양식업계, 관련학계와 연구기관, 행정 및 지도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작년까지 수산용 의약품은 제조품목 허가는 농림부에, 식품으로서의 안전성 관리는 보건복지부에, 사용지도 업무는 해양수산부에서 담당하고 있었으나, 금년 정부조직법의 개편으로 수산용 의약품의 제조품목 허가 및 사용지도 업무가 모두 농림수산식품부로 일괄 통합되었으며, 이번 수산용 의약품 사용안내 리플릿 및 포켓용 책자 발간을 통해 식품으로서 양식어류에 대한 안전성 확보는 물론 양식어업인이 수산용 의약품의 사용방법을 개선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간된 수산용의약품 사용안내서에는 소비자의 양식어류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에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물고기 예방백신의 사용방법과 효능 등을 자세히 수록했으며, 수산물의 식품안전과 관련된 법규, 친환경수산물인증에 관한 세부실시요령 등 양식어업인들이
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비식용 갈조류로부터 자동차 연료용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했으며, 2009년부터 5년간 개발기술에 대한 실용화연구를 산.학.연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수산과학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의 실현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2008년에 비정규조직으로 해조류바이오연구단을 창설하고 SK에너지, 부경대학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기술개발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해조류 그린에너지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비식용 갈조류로부터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해조류바이오연구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핵심원천기술은 생 갈조류 1톤으로부터 바이오에탄올 23리터를 생산할 수 있으며 금후, 해조류 육종 및 바이오에너지 공정개선 등을 통해 50리터까지 생산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해조류생산량은 연간 약 70만 톤으로 그중 70%가 갈조류이며, 해양환경도 갈조류가 서식하기에 아주 적합하여 대량생산이 용이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고 그 면적은 육지의 4.5배에 달해 해조류 생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며, 앞으로 핵심요소기술을 지속적
21세기를 주도하기 위한 미래성장 동력으로 정부가 중점과제로 선언한 '저탄소 녹색성장'정책 추진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으로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 해조류로부터 바이오에너지를 개발하거나 오징어 채낚기 어선의 LED대체 등과 같은 '에너지절감형 어업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 하면서 보다 능동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조기에 도출시키고자 '2008년도 제2차 한중일 수산연구기관 기관장 제주회의'에서 중국과 일본의 수산연구기관으로부터 공동협력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수과원은 지난달 27일, 중국의 수산과학연구원, 일본의 수산총합연구 센터와 더불어 동북아 수산연구 공동번영을 위해 개최한 기관장회의에서 △연어 송어류, 도루묵 명태 등의 냉수성 어류 번식 △수산식품 안전성 연구, △대형해파리 모니터링, 이용 및 제어 연구, △기후변화 공동연구 등 중점 협력과제를 협의하고, 새로이 △바다숲조성 기술을 포함한 '해양으로부터의 저탄소 녹색성장'과제를 제안해 큰 호응을 얻어 냈다. 수과원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각 국이 앞 다퉈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울산 북구 정자해상에서 잡히는 울산의 겨울 별미 정자대게의 금어기가 11월 말로 끝남에 따라 이달부터 식탁에서 '게맛'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2일 울산수협에 따르면 매년 6월부터 11월 말까지로 규정된 금어기가 끝남에 따라 12월부터 정자대게의 어획이 공식적으로 허용됐으며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협 관계자는 "금어기는 풀렸지만 기상여건 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어획이나 경매는 다음주쯤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어획량이 미미한 상태로 이달 중순 정도면 '제 철'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를 닮았다 해서 이름붙여진 대게는 울산의 경우 북구 정자항 북동 15~20마일 해상에서 어선 30여척이 하루 평균 100㎏ 정도를 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게의 경우 수산업법상 6월 1일부터 10월 말일까지가 금어기로 설정돼 있으나 울산 정자항과 경북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어민들은 품질을 높이기 위해 11월 한 달도 금어기로 설정하고 12월부터 어획을 시작해 왔다.
여름철에 빈번한 식중독사고가 겨울철에도 식중독사고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중독의 한 원인인 노로바이러스가 추운 날씨에도 번식을 잘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2007년도 식중독 발병원인은 수인성으로 식품매개질환 환자의 26.8%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었으며(27.3%의 병원성 대장균에 이어 2위), 이 중 42.4%가 겨울에 발생해 봄 20.3%, 가을 10%, 여름 5.6%에 비해 압도적으로 겨울철 발생이 높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는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고, 주로 실내에서 활동함에 따라 사람 간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는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노웍시에서 집단 설사병이 생겼을 때 최초로 발견돼 붙여진 이름이다. 이는 미국에서도 가장 흔한 식품 관련 질환 가운데 하나다. 1996년 1월~1997년 6월 미국질병통제센터(CDC)에 보고된 90건의 비 세균성 위장염 집단 발생 중 86건(96%)에서 노로바이러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