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쌀시장 전면 개방에 대비해 고품질 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2009년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으로 경주시 안강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이사금'과 안동시 서안동농협 RPC의 '안동 양반쌀'이 선정됐다. '이사금'과 '양반쌀'을 생산하는 RPC 2곳에는 고품질 쌀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 현대화와 벼 계약재배 농가 조직화, 쌀 브랜드 홍보 등에 각각 2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8년에는 상주시 상주농협 RPC의 '명실상주'와 의성군 다인농협 RPC의 '의로운 쌀'이 브랜드 육성사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2014년 쌀수입 전면 개방에 대비해 저가 수입쌀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품질좋은 쌀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3년까지 시ㆍ군을 대표하는 고품질 쌀 브랜드 15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엄기헌 식품유통과장은 "소비자가 만족하고 신뢰하는 품질좋은 경북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지역 쌀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식량자원 확보와 북한 식량 지원 등 다목적 포석으로 구상돼온 경남도의 러시아 연해주 농장 개발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연해주에 진출할 해외법인 설립 주체인 경남개발공사 업무 범위에 해외농장 개발사업도 포함시킨다는 도의 관련 조례개정안을 도의회 기획행정위가 지난 4일 조건부로 통과시킴에 따라 도는 농장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등 사업 절차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기획행정위는 당초 도의 해외투자 실패경험이 있고 연해주 농장개발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가 없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조례개정에 반대해왔다. 상임위는 이번에 조례개정에 동의하는 대신 "도가 해외농장 개발을 위해 예산을 투입할 경우 사업성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도의회 동의를 구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따라 개발공사는 곧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 중 연해주 농장 개발을 맡을 해외법인 설립을 위해 경남무역과 농협, 농촌공사 등의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도와 개발공사측은 연해주에서 1000㏊(300만평)의 땅을 확보해 우선 농사가 손쉬운 콩과 옥수수, 조사료 등을 먼저 재배해본 후 노하우가 쌓이면 벼농사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청정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군 삼장면과 시천면에서 생산된 산청곶감이 지난 4일 오전 9시 시천면 천평리 곶감경매장에서 생산자 및 중매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들어 첫 경매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이날 초매식에서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를 기원하는 제례가 마련돼 초헌관에 이재근 산청군수, 아헌관에 김민환 군의회의장, 종헌관에 박찬균 농협장이 각각 봉행했다.
세계최대의 참치어업관리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제5차 연례회의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일본 등 25개 회원국과 NGO 등으로부터 약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서부태평양수역은 2007년도 전 세계 참치생산량 440만t의 54%인 240만t를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연간 참치생산량 30만t의 97%인 29만t(약 6,000억 원)를 이 해역에서 생산해 일본(45만t), 필리핀(39만t), 인도네시아(32만t)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부산회의에서 핵심적으로 논의할 사항으로 첫째, 눈다랑어 어획량 감축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과학위원회는 최대 지속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하여 어획량을 최소 30% 감축할 것을 권고했으나, 참치업계는 30%를 감축할 경우 통조림 가공공장의 운영 등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적정선에서 어획량 감축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의장제안서를 통해 선망선의 경우 3개월간의 어류군집장치 사용금지, 연승선의 경우는 어획량을 향후 3개년 간에 걸쳐 연차적으로 30%까지 감축하도록 하고 우리나라는 다른 회원국과 협력해 과학위원회
부산 금정구 구서동 장서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3일 부산 수영구 금련산청소년수련원으로 동계 수련회를 다녀온 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5일 장서초등학교 학부모와 금정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3~4학년 학생 168명이 지난 2일부터 3일 낮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수련회를 가졌고, 이 가운데 무려 73명이 4일부터 구토와 설사를 하거나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5일에도 학생 21명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통원치료를 받느 결석한 것으로 집계됐고, 4일에는 수십 명이 학교에 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관할 교육청과 보건소에 통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은폐의혹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수련회를 다녀오면서 감기몸살에 걸려 학교에 못 나온 학생도 있을 수 있고, 몇몇 학생들이 약간의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부모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5일 수련회를 다녀온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벌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은 양식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양식산업 경쟁력강화 4대 핵심 연구사업'을 2004부터 2008년까지 5년간에 걸쳐 추진했으며, 그 결과를 4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양식어업인과 관련분야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4대 핵심과제는 우리나라 양식에서 가장 중요하며 해결이 시급한 분야인 친환경 배합사료, 넙치 육종프로그램, 질병 예방 백신개발, 및 양식자동화 시스템 개발로 이뤄져 있다. 대상품종으로는 우리나라 양식품종 중 생산량이 가장 많고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넙치를 1차적으로 선정해 추진한 결과를 본 워크숍에서 발표했으며, 금후 전복 등 주요 양식품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 발표에서 주요 내용 중 하나인 육종넙치 개발을 위해 유전적인 다양성이 확보된 넙치 어미집단을 만들기 위해, 양식되고 있는 인공산 넙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자연산 넙치를 수집했다. 이들은 친자확인, 육종프로그램 및 유전력 평가 등을 통해 2세대의 육종넙치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들 육종넙치는 양식장에서 기존의 넙치와 성장을 비교한 결과, 약 20%의 성장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양식업계의 커다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은 올해부터 2010년 7월까지 2년에 걸쳐 한국 국제협력단(KOICA)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패류양식 산업기반이 빈약한 아프리카 튀니지에 패류양식 기술이전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 사업과 관련해 수산과학원 남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 연수를 받기 위한 튀니지 연수생들이 지난 2일 입국하였다. 이번 입국한 연수생들은 관리자 과정 2명 및 패류양식 과정 6명 등 총 8명으로 3일 입교식과 함께 4개월간에 걸쳐 종묘생산 기술, 패류 먹이생물 배양기술, 양성기술 등 패류양식 관련 이론 및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용적 기술습득을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이번 패류양식 기술이전 사업이 우리나라 패류양식 기술수준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튀니지 패류양식 산업 발전에도 큰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정보, 인력을 활용해 튀니지에 패류양식기술을 가장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수해 산업화의 기초를 다짐으로써 튀니지 수산양식산업의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양식관련업체 및 양식관련 전문가들의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확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축장의 위생수준을 가늠하는 한국소비자연맹의 '2008년도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에서 도내 13개 도축장 중 창녕군 대지면 소재 영남LPC, 김해시 소재 부경양돈농협의 김해공판장.부경공판장 등 8개소가 올해의 우수 도축장으로 선정돼 도축 위생환경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등급을 받은 도축장은 창녕 영남LPC를 비롯해 부경양돈농협 김해공판장?부경공판장 및 함양 피앤엠 등 4개 업체이며, 거창 다원미트, 진주 아시아씨앤아이, 고성 제일리버스, 진주 광진식품 등 4개 업체도 중위 등급을 받았다. 특히 창녕 영남LPC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제거시설을 설치하고, 유럽의 선진 도축기법을 도입하는 등 경영자의 도축환경 개선 노력이 높게 평가돼 종합 평가에서 전국 84개 소?돼지 도축장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최우수 도축장으로 선정됐다. 또한 중.상위 도축장 비율이 도내 13개 중 8개 62%로 06년 36%, 07년 46%에 비해 꾸준히 높아져 도축장 위생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고, 이런 결과는 2003년 7월부터 시행된 HACCP 의무적용에 따른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의 사기 진작 및 활동 의욕 고취를 위해 오는 4일 부산식약청 강당에서 '2008년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활동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식약청 소속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120명으로, 이 중 올해 활동 실적이 우수한 6명을 선발해 표창을 수여하고, 그 활동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회에서 발표될 우수 활동사례를 살펴보면, 학교주변 문구점 등에서 멜라민 검출 과자류의 취급 정보와 이에 대한 현장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에 기여한 사례, 식중독 발생 율이 가장 높은 ‘횟집’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업소별 맞춤형 위생교육 실시와 취약점에 대한 자율 위생점검을 실시토록 하여 식중독 발생을 예방한 사례, 재래시장, 노인정 등에서 성행하고 있는 '떳다방'의 실태 조사 및 허위 과대광고 단속 사례 등이 있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위생취약지역인 재래시장 및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소 등의 식품안전 활동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적극 활용하여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체감도 향상에 주력할 것이며, 식품안전 활동에 참여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에 대
경남도농업기술원 석정태(48)씨가 농촌진흥청과 세계농업기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세계농업기술상에서 유공공무원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석 씨는 대산농촌문화상 등 경남농업발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