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서 콜록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우리 몸속의 저항력이 약해져 감기가 창궐하기 시작한 것이다. 며칠씩 몸살로 고생을 해야 벗어나는 감기이지만 병원 처방과 함께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예방과 다스림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코·목·장 등 점막이나 내장의 저항력이 약해져서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이것 때문에 열·콧물·가래·설사 등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 저항력을 키워주는 식품은 필수다. 저항력을 키워주는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는 버터·치즈·달걀·곶감·달걀노른자·고구마·녹황색 채소 등이 있는데, 이 식품들은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또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지방이 많은 고열량 식품, 에너지원이 되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해야 빨리 낫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기예방의 대표음식으로 손꼽히는 식재료에 대해 알아보자. 비타민A 다량 함유 치즈·과일·녹색채소 좋아 지방적고 단백질 풍부한 닭고기·참치로 보신
경기침체로 가정마다 생활비 절감을 위해 외식을 자제하면서 할인점의 육류와 쌀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11일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쌀 매출이 작년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권 지역할인점인 메가마트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육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나 증가했다. 한우의 경우 등심, 갈빗살, 불고기 등 구이용 매출이 작년에 비해 35%나 늘었고, 특히 외식 대용으로 수요가 많은 구이용 등심과 설도(불고기용)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145%, 225%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메가마트 한우 바이어 송양훈 과장은 "구이용으로 인기가 높은 한우 등심(1등급)의 경우 4인 가족 1회 적정 소비량인 800g이 5만원선이어서 외식했을 때보다 5만~6만원 가량 아낄 수 있어 하루 판매 물량이 오전에 동이 날 정도로 큰 인기"라고 밝혔다. 한우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돼지고기도 지난해보다 25% 가량 매출이 늘었으며 가격대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목살 매출은 30% 증가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4일 관련 어업인과 시군 담당자, 농수산식품부 관계자, 수산지도 관련 공무원 및 관련 연구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 주요 상업어종에 대한 자원 조사 평가에 대한 결과발표와 어업인의 현실적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자리(사랑방좌담회)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어업인의 자원관리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각 어종에 대한 학술적 연구결과 발표가 이뤄졌으며, 또한 연구결과의 현실 적용에 대한 어려운 점 및 어업인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도 있었다. 서해 주요 상업어종인 꽃게의 물렁게(탈피게) 보호를 위한 금어기 연장(9. 20일까지)에 대해서는 일부 연안어업자들의 반대도 있었으나, 어업인 대다수가 원칙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조업기간 축소에 따른 휴어직불제 및 금융지원책 등의 정부 대책을 요구했다. 고가의 상업어종이면서 감소로 낮은 수준의 자원상태인 참홍어(일명 홍어)의 어미보호를 고려한 금어기 변경 및 금지체장 신설에 관해서는 타 어종에 비해 과도한 금어기간(3개월)과 더불어 검토되고 있는 금지체장 신설 및 TAC 실시는 흑산 및 대청 연승 어업인들의 과도한 규제라는 불만이 있었으며, 어업
경남도는 축산물유통구조의 투명성 확보와 불법 도축된 축산물의 시중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가축 밀도살 신고자에 대해 신분보장은 물론 적발 당시 가축 시세의 100%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소, 돼지 등 가축의 도축은 허가된 도축장에서 해야 하며, 도축검사를 받지 않고 밀도살을 할 경우 브루셀라 등 가축이 전염병에 걸렸는지 조차 모르게 돼 사람에게 인수공통전염병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고, 위생시설이 확보되지 않은 장소에서 불법 도축을 함으로써 비위생적인 처리로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높다. 밀도살 신고는 유·무선 등 모든 통화수단으로 가능하며 이후 담당공무원과 경찰이 합동, 현장 검증을 실시해 범법행위 유형과 수량, 행위 장소, 등을 확인하게 되며 포상금은 현장 검증 결과에 따라 가축 및 축산물 시세의 100%까지를 신고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도는 밀도살을 한 자와 이들 식육을 불법으로 판매·유통한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형사고발과 함께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통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며, 부정?불량 축산물 신고와 제보는 가까운 경찰서나 도 축산과(☎211-3682~5), 시?군 축산담당부서 및 부정축산물 신
진해시수협이 지난 10일 진해시 대죽동 45번지 내에 건립한 진해시수산업기반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명식 수협조합장을 비롯해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김윤수 부시장, 김형봉 시의회 의장, 서병규 마산지방해양항만청장, 어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새롭게 이전한 수산업기반시설은 1단계(2007-2008년)사업으로 업무시설 겸 어업인 복지시설, 최신식 수산물 위판장, 최대 2080t을 저장할 수 있는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유류저장시설 등을 먼저 준공했다. 2단계 사업은 내년에 24억 원의 사업비로 수산물산지가공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진해시수협의 수산업기반시설 이전사업은 마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실시하는 속천항 재개발사업으로 기존 속천동 진해수협 앞이 매립돼 더 이상 수협의 업무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국비 20억 4000만 원, 도비 21억 8000만 원, 시비 20억 8000만 원, 수협자부담 26억 900만 원 등 총 사업비 89억 900만 원이 투입됐다.
국립수산과학원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지난 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해수 및 담수자원의 유효이용을 위한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및 GnG Korea와 산학연공동연구 협약을 체결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김이운 소장과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소 빗물연구센터 소장 한무영 교수, GnG Korea 김순태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연구분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수 및 담수의 청정수자원 확보 이용기술 및 양식기술 등의 활용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먹을거리의 생산을 위한 신동력의 기술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개 기관간의 공동연구와 정보교류, 세미나 개최 및 연구 장비 시설의 공동이용 등을 통해 수산분야의 기술혁신을 창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 울진군에서 생산된 무농약 콩이 국내 장류의 본고장인 전남 순창지역으로 첫 출하됐다. 11일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군 근남면 콩재배단지에서 생산된 무농약 콩 16t이 전남 순창군에 있는 전통식품 가공업체인 '순창 문옥례 식품'에 납품됐다. 울진 콩은 그동안 농민들이 개별적으로 재배.판매해 왔으나 이번에는 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민들이 농협을 통해 공동 출하하고 가격도 20kg 1포에 18만원으로 일반콩(12만원선)보다 높은 가격에 납품됐다. '순창 문옥례 식품'은 장류와 절임류를 전문적으로 가공.생산해 국내 유통업계에 납품하는 전통식품 가공업체로 이번에 납품한 무농약 콩은 된장과 고추장의 원료로 사용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콩이 지금까지 개별판매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을 계기로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울산 부추로 음식 만들어 보세요."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1일 우리음식 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 특산물인 부추를 홍보하기 위해 센터 강당에서 부추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소개된 요리는 부추잡채와 부추두부, 부추오이소박이, 부추찜, 부추춘권, 부추잡채와 꽃빵, 부추삼겹살 등 무려 26가지에 이른다. 부추찜은 부추와 표고버섯, 조갯살, 마늘, 찹쌀가루 등을 참기름과 된장으로 버무린 것이고, 부추춘권은 부추와 돼지고기, 당근, 표고, 양파 등을 춘권피로 싸서 먹기 좋도록 썰어낸 것이다. 또 부추잡채와 꽃빵은 부추와 돼지고기, 물녹말, 마늘 등을 볶은 뒤 찐 꽃빵을 곁들여 내 놓은 것이며, 부추삼결살은 부추와 양파, 쑥갓, 마늘 등을 버무린 후 삼겹살과 섞어 먹는 것으로 참가자들의 입맛을 돋구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울산부추는 온화한 기후에다 물 빠짐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사질양토에서 재배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맛과 향도 좋다"며 "보온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고 감기예방과 소화, 성인병 예방효과가 탁월하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현재 중구 산전,
맛과 크기, 품질면에서 명품 곶감으로 꼽히는 경남 의령덕실 대봉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시설이 갖춰졌다. 경남 의령군 의령읍 상리 덕실마을에는 최근 농한기 주 소득원인 대봉곶감 만들기에 분주하다. '큰 봉우리'란 뜻을 가진 대봉감은 일반감보다 2배 가량 크고 육질이 많아 곶감 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올해부터 덕실마을은 군의 지원으로 4개 농가에 108㎡의 현대식 곶감건조장 4동을 신축해 위생적이고 고급스러운 대봉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질소치환포장기를 이용해 보관기간이 기존 감보다 3개월 이상 크게 늘어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곶감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군비와 33억원의 FTA기금 과실생산 유통지원사업비를 투입해 고품질 상품 생산을 위한 관수시설 등 기반을 조성하고 매년 곶감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령 덕실지역은 옛날부터 감나무가 동네를 둘러싸고 있는 대봉감 마을로 유명하며 주변 자굴산과 벽화산의 밤낮의 큰 기온 차이와 청정지역의 맑은 공기로 자연건조돼 색깔이 곱고 당도가 높은데다가 말랑말랑하고
올해 4회째를 맞는 거제 대구축제가 ‘거제대구수산물축제’로 업그레이드 돼 거제시민과 관광객을 맞게 된다. 이 축제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장목면 외포항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개회식에 이어 본 행사가 14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바다 귀족 대구의 귀환과 수산물의 향연’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행사 규모와 다양성에서 크게 업그레이드시켜 열린다. 축제 주최는 대구축제위원회에서 거제수협으로 바뀌었고, 예산도 당초 4500만원에서 97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행사 내용도 김장나누기 캠페인, 외국인 노래자랑, 맨손으로 활어(고등어)잡기, 굴 구이 시식 및 판매, 대구 수정란 방류, 수산물 유등전시, 수산물 캐릭터 비누 만들기, 초밥 만들기 등의 행사가 새로 추가됐다. 식전행사는 풍어제, 길놀이, 모둠북 공연, 개회식, 해상 어선 퍼레이드, 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