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과일 수입증가에 따른 국산과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탑프루트 프로젝터가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우리 과일의 고급화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 ‘탑프루트 프로젝트 및 과수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있게 될 탑프루트 시상식에서 경남의 탑프루트 상품이 전체 시상부문 중 3분의 1일 차지할 만큼 우수한 품질을 보여 국내 과일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6일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탑프루트 평가회에서 진주시 대곡면의 월아산단감단지가 탑프루트 우수단지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또 사과분야에서도 거창군 고제면의 삼봉산사과단지가 우수상에 선정돼 장관 표창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농가부문에서는 사과분야에서 거창군의 하병욱 농가가 대상과, 김진덕 농가가 우수상에 선정돼 농촌진흥청장 표창과 각각 35만원, 2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단감분야에서도 진주시 박사종 농가가 대상을 받는 것을 비롯해 창원시 김종출 농가 등 12농가가 우수상으로 표창과 20만원씩의 상금을 각각 받을 예정이다.
경남 밀양시의 공동브랜드인 ‘미르피아’가 도내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된다. 15일 밀양시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내년도 원예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자로 밀양시가 선정돼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국비 38억 원, 도비 21억 원 등 모두 59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성 및 개발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고 농가소득 향상과 품질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2009년도 사업에 경남도에서는 유일하게 밀양시가 선정됐다. 올해 3월 확정된 공동브랜드 미르피아(용의 옛말인 ‘미르’와 이상향이라는 뜻의 ‘유토피아(Utooia)’ 합성)는 그동안 농림수산식품부의 현장평가 등을 거친 결과 내년도 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고추와 깻잎 등 지역의 대표적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무안농협과 산지유통센터 등을 중심으로 ‘미르피아’브랜드 육성교육과 컨설팅,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미르피아 공동생산기반시설 등을 연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미르피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생산농가는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과 소득을 확보하는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도매시장 유통전반의 교육과 학습체험을 하고, 국내외 바이어 면담의 장 마련을 위해 설치한 홍보관을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회관동 3층에 위치한 홍보관은 493.86㎡의 규모로 전시실, 영상실, 시정홍보코너로 마련되어 있고 전시실에는 수산업의 과거·현재·미래, 도매시장 주요시설, 경매체험코너, 도매시장 운영현황 등 모형과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어 도매시장의 전체적인 유통흐름이 한눈에 알기 쉽게 구성돼 있다. 특히 영상실은 도매시장 홍보영상 상영뿐만 아니라 수산물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각종 회의·세미나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어, 관리사업소는 입주업체 및 수산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홍보관 견학 후에는 도매시장 현장견학 동선을 마련, 실제로 경매하는 모습을 참관할 수 있게 해 학생 및 시민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현장체험학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자유견학이 가능하다. 단체 견학신청은 인터넷(http://fishmarket.busan.go.kr)과 전화(220-8811)로 미리
경남 거창에서 생산된 딸기가 주한미군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납품된다. 13일 거창군에 따르면 최근 거창명품딸기작목반 소유 저온선별장에서 선별한 거창명품딸기 300상자(상자당 2㎏)를 용산 미군부대 내 농축산물매장에 납품한데 이어 내년 5월까지 모두 3만상자를 납품키로 했다. 이 작목반은 지난 3~4월 후식용으로 거창명품딸기 6천500상자를 미군부대에 납품했는데 당시 미군 뿐아니라 가족들로부터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다시 납품하게 된 것이다. 작목반은 엄격한 공동선별을 통해 단단하고 맛과 모양이 좋은 딸기를 보내고 미군 바이어 등에게 생육과정을 공개하는 등 신뢰도를 높여 납품량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거창명품딸기는 현재 매주 3회씩 홍콩에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과 러시아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회원 11명으로 구성된 작목반은 회원끼리 딸기재배정보 및 재배기술을 교환하면서 최고 품질의 딸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명품딸기는 주한미군들과 대도시 유명매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가 12일 참치 어획량의 단계적 감축과 2010년부터 공해상 조업 중지를 골자로 한 '참치 보존' 결의안을 채택했다. WCPFC 사무국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에서 개막한 WCPFC 제5차 연례회의에서 조업국과 자원보유국인 연안도서국들은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였던 눈다랑어의 어획노력량을 2011년까지 30% 감축하기로 했다. 어획노력량은 어선의 수나 어망의 종류와 수, 조업 횟수 등 고기를 잡기 위해 투입되는 수단과 방법을 의미한다. 어획노력량 30% 감축 의제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은 찬성한 반면 유럽은 더 강도 높은 감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한국과 일본 등 일부 조업국들은 내년부터 1년에 10%씩 3년 동안 단계적 감축하자고 맞서 왔다. 연례회의는 이와 함께 2010년부터 연안도서국들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둘러싸인 공해상에서의 눈다랑의 조업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참치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등 조업국들은 고도 회유성 어종인 다랑어의 조업을 공해상에서 일방적으로 막는 것
지난해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이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운 초.중학생 완전 무료급식 계획이 합천군 한곳만 군과 군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는 반면, 나머지 도내 상당수 초.중학교는 일선 지자체의 차등적 예산 지원으로 혜택 폭이 들쭉날쭉해 이 공약을 믿었던 학부모들의 기대감은 허탈감만 주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합천군교육청 경우 관내 초.중학생들은 물론, 도교육청이 관리하는 고등학생까지 포함해 모두 5080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내년도 신학기 때부터 무료급식비 예산 17억4000여만 원을 지자체에 요구, 군의회가 조례원안을 그대로 통과될 것이 분명해 져 전국 최초로 완전 무료 급식이 실시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와 달리 통영교육청은 관내 1만4600여명의 초중학교 학생들 중 100명 이하 학교는 지난 3월 1일부터 완전 무료급식을 시행하고 있고, 100명 이상학교는 내년도 무료급식 관련 예산 22억여 원을 통영시의회에 요구, 다행히 22억여 원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중학생의 경우 식품비 가운데 60%를 학부모와 교육청이 함께 부담해야 할 실정이어서 도교육감이 공약한 무료급식 약속은 겉돌고 있는 셈 이다. 특히 진주시
겨울철의 제철 과일값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과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졌으나 단감과 감귤의 가격은 껑충 뛰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부산울산지사에 따르면 이번 주 사과가격은 15㎏(상)품의 도매가격이 4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3600원보다 1600원 떨어졌고, (중)품은 3만2800원으로 지난해보다 4000원 이상 하락했다. 소매가격(10개)도 상품과 중품 모두 각각 1000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과일값의 하락으로 지역의 한 대형마트는 사과 10개를 지난해보다 1500원 하락한 1만5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반면 재래시장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aT의 조사에서 드러났다. 겨울제철임에도 사과의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공급량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는 태풍이 없고 작황이 그 어느 때 보다 좋은 것이 주 이유다. 반면 겨울철 별미인 단감과 감귤은 소비 침체에도 가격이 급등했다. 단감은 15㎏ 상품의 도매가격이 3만8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만4900원보다 1만3000원 이상 올랐고, 중품의 가격은 3만12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1000원 정도 올랐다. 단감 10개의 소매
진주시 일반성면의 진양농협(조합장 김상섭)이 올해도 변함없이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기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누기와 행사를 가져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진양농협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농가주부모임이 주관하고 진양농협이 후원한 김치 1200포기를 담아 경로당과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을 찾아 전달했다. 또 농협 자체적으로 적립한 지역사랑기금으로 백미 20kg 들이 75포대를 구입, 미리 선정한 불우이웃에 대한 전달식도 가졌다. 진양농협은 5년 전부터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이필용)는 최근 강원도 지역의 겨울철 특산 어류인 양미리가 주 조업시기인데도 갑자기 어획량이 줄어든 것은 연안 저층수온의 급격한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13일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17일 이전에는 연안 저층 수온이 약 10℃ 전후를 보였으나, 11월 17일을 기점으로 약 14~15℃로 4~5℃ 정도의 급격히 상승 이후 약 3주 동안 이러한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동해수산연구소는 12월 10일부터 강원도 양양 이북지역에서 저층수온이 약 2℃ 정도 하강하고 있어 점차적으로 정상적인 해황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통 한과로 유명한 경북 봉화군 닭실마을에서 오는 13일 한과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아름다운 한과 만들기'라는 제목의 이날 행사는 봉화군이 도시 주민들을 초청해 여는 것으로 서울 등 전국에서 주부와 자녀 등 2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유교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닭실마을을 둘러보면서 안동 권씨 집안의 종손이 들려주는 전통마을 이야기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닭실마을 부녀회와 함께 하는 전통한과 만들기, 자녀들과 함께 전통예절 배우기, 전통 연 만들어 날리기, 팽이치기, 고구마 구워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 참가자들이 만든 전통한과는 지난 여름 봉화지역 수해복구에 도움을 준 자매결연 도시의 독거노인 2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봉화군 관계자는 "도시민들에게 봉화를 알리고 지난 여름 수해 때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과 만들기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