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딸기 신품종 ‘수경’ 재배현장 평가회가 17일 진주시 양묘장 강당 덕오리 박인철, 이병형씨 농가 포장에서 수출농가, 관련업체, 대학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딸기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전용 품종 ‘수경’딸기를 육성해 수출농가의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이번 평가회는 재배현장에서 각계 담당자를 초청해 품질 및 작황을 평가하고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4년 교배 육성된 ‘수경’ 딸기는 저장성이 좋고 원거리 수송에 유리해 늦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생산이 가능한 다수확 품종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경’ 딸기는 수확량이 적고 재배가 까다로운 ‘매향’ 품종의 단점을 보완해 현재까지 홍콩시장 바이어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수입을 희망하고 있어 대외수출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수경’ 딸기 품종선발 과정에서 수출 농가회원들을 지속적으로 참여시켜 공동평가를 실시해 왔으며, 농가 적응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작목반에 원종을 분양, 올해 현장연구를 실시한 결과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 농진청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거친 후, 내년에
소의 사육부터 유통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쇠고기 이력 추적제 시범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 우수 지자체 평가 결과 경남도가 울산시, 경북도에 이어 3위로 선정돼 우수대행기관인 합천축협이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추진한 쇠고기 이력제 사업참여규모, 전산관리실적, 신규귀표부착, 신규유통업체 참여율, DNA동일성검사 일치 율 등을 농수식부의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04년부터 남해화전·하동솔잎한우 2개 브랜드의 시범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08년은 도내 전시·군으로 확대해 18개 지역축협을 ‘쇠고기 이력 추적제 시범사업’ 대행기관으로 선정, 12월 현재 도내 사육하는 한·육우, 젖소 310,320두 중 284,799두(91.8%)를 전산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소의 미 부착 두수 및 태어나는 송아지 등에 대해서도 지속으로 전산 등록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12월까지 유통단계인 도축장 8개소, 가공장 8개소, 판매장 41개소가 시범사업장으로 참여해 쇠고기에 개체이력번호를 표시해 유통·판매하고 있으며,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매달 시료를 채취해 DNA 동일성 검사를
농림수산식품부는 소비자의 친환경농산물 수요에 부응하고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09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대상지역으로 전국 9개소를 선정하고, 그 중 경남도에 거창 가조지구와 사천 곤명지구가 최종 선정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개단지에서 신청돼 1·2차 서류 및 현지평가, 3차 심층평가 등을 통해 예비사업자를 선정하고 그간의 사업계획서 보완, 자부담 및 부지확보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 했다. 2개 지역에 대해서는 개소 당 100억 원을 투입해 1000ha 규모의 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되고 친환경농자재시설장비, 친환경농축 산물생산시설장비, 유통·체험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거창군 가조지구는 표고 300미터 이상의 고산분지로서 외부지역으로부터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천혜의 환경을 바탕으로 주변온천 지역과 연계한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된 벼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사천시 곤명지구는 진양호 주변 수변보호구역으로 각종 개발행위 규제로 환경이 잘 보전돼 있어 친환경농업추진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1100ha를 광역권역으로 지정해 지역특산물인 녹차와 벼를 친환경농산물로
울산 남구 연 4.7일만 감시원 운영해야할 상황 정부가 식품안전 종합대책으로 내년부터 일선 자치단체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대폭 확충하라는 지침을 내려놓고 예산은 지원하지 않아 식품위생 감시가 자칫 '헛구호'에 그칠 우려가 높다. 17일 울산지역 5개 구.군에 따르면 올해 미국산 쇠고기와 중국산 멜라민 등 먹을거리 파동으로 국민 불안이 커짐에 따라 내년부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수를 대폭 확대해 식품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일당을 받고 활동하는 식품위생감시원 수를 올해 10명에서 내년 105명, 울주군은 9→58명, 중구 4→50명, 동구 8→45명, 북구 6→34명 등으로 각각 크게 늘리기로 했다. 그런데 이처럼 감시원 수를 구.군별로 각각 5∼10배 이상 증원하고도 예산은 올해의 2배 수준만 지원해 제대로 된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남구의 경우 800만원의 예산으로 10명의 감시원이 올 한해 23일 정도 활동을 벌였으나 내년에 책정된 예산은 2000만원 밖에 되지 않아 정부가 권고한 한명당 4만원의 일당으로 105명이 활동을 하려면 연중 4.7일만 운영할 수밖에 없다
최덕철 경남대 교수는 16일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우브랜드파워 구축사례 발표회'에서 "브랜드가 한우의 맛을 결정한다"며 '한우지예'의 명품화를 강조했다. 한우지예(韓牛之藝)는 경남의 전 조합원과 부산과 울산 축협 20개소가 모인 공동 브랜드로 참여 한우는 1136농가의 6만2800마리에 달한다. 최 교수는 ▲ 신뢰성과 디자인 등 제품 차별화 ▲ 예절과 커뮤니케이션 등 직원 차별화 ▲ 주문용이성과 신속배달 등 서비스 차별화 ▲ 로고와 분위기 등 이미지 차별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한우지예가 명품 한우로 자리잡아 계속적인 구매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한우에 대해 원하는 것이 구제역과 광우병 등에 대한 안전성, 산지와 품종 등에 대한 신뢰성, 등급과 풍미 등의 맛, 친환경 사육환경, 생산자와 생산지의 확인 가능성 등이므로 이를 적절히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가격도 저가지향 보다 원가, 수요, 수입육 등과의 경쟁, 명성 등을 기준으로 적정한 수준에서 결정해야 하며 다양한 유통경로를 장악해 경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한우지예를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부권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오는 17일 경남 김해시 장유면 김해관광유통단지에 준공된다. 롯데쇼핑 사업부인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5만8000여㎡에 착공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5000여㎡ 규모의 통합물류센터인 '김해물류센터'를 오는 17일 준공해 시험가동을 시작하고 내년 1월초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김해물류센터는 공산품 등을 처리하는 상온센터 2만9600㎡와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저온센터 1만7900㎡로 분리된 형태로 건설됐으며 기존 대형마트의 남부권 물류센터중 최대 규모로 알려진 홈플러스 함안물류센터보다 1.5배가량 큰 규모라고 롯데마트 측은 밝혔다. 이 물류센터에는 시간당 1만560상자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분류기(Auto-Sorter)가 갖춰져 있어 하루 최대 24만상자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고 동시 접안차량이 184대에 이르러 경남과 경북, 전남권 35곳의 롯데마트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이 물류센터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물류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도로인 '램프'(Ramp)가 설치돼 위층에서 처리하는 보관물류를 1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보관창고로 이동시킬
함양군(군수 천사령)은 함양의 산양삼을 세계 최고 산삼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26일 중국 휘남현(현장 부방성)과 국제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후속 조치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길림성 휘남현 임하산삼영농협회 회장 조팍(44)씨를 초청해 중국의 우수한 산양삼 재배기술을 함양군 산양삼 재배농가에 전수하고 재배단지 현장 실습을 했다. 중국의 산삼 전문가 조팍 씨는 “함양지역은 산간 청정지역으로 산삼재배 최적지로 판단 한다”며 “재배기술도 중국과 대등한 기술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함양군과 중국 휘남현은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정립해 산삼재배 기술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내년 3월께 다시 함양 산양삼 재배 농가를 방문, 고부가가치 산양삼 재배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함양군에서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산삼축제에도 참가하는 등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산 쇠고기가 대형마트 중심으로 본격 판매되면서 다가오는 설날(구정) 전후로 도내 양돈농가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올해 초 19만7000원(100kg 기준)까지 폭락했던 산지 돼지 값은 지난 12일 현재 31만4000원에 형성돼 그나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양돈농가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대형마트 중심으로 본격 판매돼 한우에 타격을 주기보다는 돼지고기에 직접적인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값은 국내산돼지고기 값에 판매되고 있고, 설날 전후로 수입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을 파고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에 경남양돈협회(회장 박창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들로 사회 정서상 소비자들이 눈치를 보며 구입을 미루고 있으나, 수입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 그 파장이 직접적으로 미칠 것으로 보여 진다”면서 “그 시기는 다가오는 설날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양돈업계로서는 현재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그나마 환율 인상으로 잠시 외국산 돼지고기 수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나마 현상
지난 11월 이후 최근 태국,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가창오리, 고방오리 등 11만수)와 창녕 우포늪(큰기러기, 고방오리 등 3만수) 겨울철새 본격 도래 등 AI 발생 가능성이 증가됨에 따라 경남도는 연중 추진해오고 있는 AI 상시방역을 강화해서 추진해나간다고 16일 밝혔다. 도 축산당국은 지난 11월 이후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태국(11.10일), 베트남(10.30일), 라오스(11.8일), 인도(11.21일), 방글라데시(12.2일), 홍콩(12.8일) 등 AI 상시발생국인 동남아 지역에 대해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가금류 사육농가 등에 대한 혈청검사 및 예찰활동 집중실시, 철새 도래지 방문금지, 출입차량 및 방문객 출입통제, 축산관련 시설의 소독 등 차단방역 홍보 및 지도·점검 등 현장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AI 방역 점검단 편성·운영으로 철새가 이동하는 시기인 내년 4월까지 양계농가, 부화장, 도축장 및 가축운반차량 등에 대한 소독시설 및 소독?실태를 집중 점검해 농가의 AI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높여
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 중부내수면연구소는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는 외래도입종 담수어류에 대한 현황과 대책 및 토종담수어 보존을 위한 심포지엄을 17일 한국 민물고기보존협회와 공동으로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민물고기보존협회는 모든 어류관련 학자 및 일반 동호인, 학생들까지 아우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고기 보존 관련 사단법인 단체이며, 중부내수면연구소는 우리나라의 내수면 환경, 자원, 자원증식, 생태계 보존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국가연구기관으로, 이 두 기관은 지난 2007년 민물고기의 보존과 복원, 교육 등의 공동관심과제에 대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업무에 협조해 오고 있다. 이번에 개최하는 심포지엄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동 개최하는 심포지엄으로, 그동안 두기관의 업무협약은 우리 민물고기 보존과 복원에 시너지 효과를 제공해 왔으며, 본 심포지엄의 개최도 이러한 목적에 부합되는 사업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 수행하는 외래종 관련 연구업무의 일부를 한국 민물고기보존협회에 위탁 의뢰해 수행하고 있어 본 심포지엄은 위탁연구과제의 최종발표를 겸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