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지부장 김두규)는 “관내 횡천농협(조합장 오흥석)에서 생산하는 양상추와 밤, 딸기가 전국 처음으로 대한인증위원회로부터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양상추 및 밤 작목반(반장 박남규)은 양상추는 인증번호 001-1716-0006번을 인증 받고, 밤은 인증번호 001-1716-0005번을, 딸기작목반(반장 조기범)도 인증번호 001-1716-0004번을 받았다. 이번 횡천농협이 받은 GAP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전 과정에 걸쳐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에 관련된 토양, 수질, 농산물에 잔류된 농약, 중금속, 유해생물 등 모든 유해요소를 관리해 이력을 기록하는 제도로 인증을 받으려면 생산자가 반드시 군 농업기술센터의 기본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
지리산 청정지역 산청의 우수한 약초를 이용한 한방건강식품 개발을 위한 워크숍이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승주) 주최로 17일과 18일 양일간 산청군 시천면 소재 한우리 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산청군 관내에서 한방약초를 재배하고 있는 200여명의 조합원과 식품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약초를 이용한 건강식품을 개발함으로써 약초의 판로를 개척하고 산청군의 최대 역점 사업인 한방약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을 통해 한방건강식품 개발 방향, 건강 기능식품의 이해, 음양오행 육미섭생법, 약초활용과 식품개발 방안, 산청한방약초 산업 추진상황 및 방향에 대해 설명 등이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이해’란 주제로 강연한 한미양행 채수방 전무이사는 건강식품이란 무엇이며, 건강기능식품법의 제정 배경,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 적용을 위한 설명, 건강기능식품 유형별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의 전망 등에 대해 강연해 참석자들에게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시켰다. 또한 동양의학대학 김은진 교수는 육미섭생법의 기본원리, 음식에서의 상극관계, 육미섭생법의 실제 처방, 동양의학과 대체의학에 대해 강연을 실시했다. 동의대학교
요리 명장 되려고 끊임없이 도전 대회참가 16년만에 첫 '금' 쾌거 “요리인들의 꿈의 무대인 ‘2008 세계요리올림픽(IKA)’에서 금메달을 따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한번 ‘무식하게 도전해 보자’는 마음에서 출전했는데 예상외의 성적을 거두어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린 2008 세계요리올림픽에 출전, 양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김봉곤(39·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출신)씨의 소감이다. 세계요리올림픽은 ‘국제요리올림픽’ 또는 ‘국제요리전시회’로 불리는 세계 최대·최고의 요리경연대회로 독일 조리사협회가 지난 1900년 프랑크프루트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4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올해는 53개국에서 1600여명(단체 64개팀 1070명, 개인 560명)이 참가했다. 지난 1992년 처음 출전한 대한민국은 그동안 은·동메달은 수차례 땄으나, 금메달은 김봉곤씨가 처음이다. 김씨가 요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88년. 고교졸업 후 고향인 군북에서 어머니의 수박농사를 돕고 있던 어느 날 수박을 사러온 부산시 장전동 불란스제과 사장에게 어머니가 “우리 아들 일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고, 제과점 사장이
'군 급식 고기는 왜 맛없고 질길까' 군에 다녀온 사람이면 한 번쯤 가져볼만한 의문이 검찰 수사결과로 풀렸다. 부산지검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군납업체들이 시중가격보다 낮은 납품 단가에서 이익을 남기기 위해 `질기고 맛없는' 저질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정상 품질인 것처럼 속여 납품했기 때문이다. 특히 납품과정에서 검수를 맡은 농협 직원이 품질감독은 커녕 군납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묵인해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었던 셈이다. 검찰에 따르면 업자들이 군에 납품한 소고기는 젖소고기였으며, 돼지갈비는 새끼를 여러 번 낳아 육질이 질길 대로 질겨진 저질이었다. 업자들은 냉동상태에서 품질을 육안으로 쉽게 구별하기 어렵고 유전자검사로도 식별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축산물등급판정서를 다른 업체에서 빌리거나 위조하는가 하면 납품 기준에 필요한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업체의 명의를 도용하기도 했다. 물론 농협 담당 직원에게 돈을 건네는 것도 포함됐다. 검찰에 적발된 농협 인천 가공사업소는 국방부와 농협의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조달계획'에 따라 군납용 소고기와
경남도는 도내 브랜드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시 북구 금곡동 농협하나로클럽 부산점에서 '경남 브랜드 쌀 부산특판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판전에는 15개 시.군 19개 업체가 참여해 23개 브랜드 쌀과 7가지 쌀 가공식품을 전시, 시중 가격보다 5∼15% 싸게 팔면서 증정품과 택배비도 지원하는 등 풍성한 사은 행사도 곁들인다. 행사기간 쌀 판매가는 20kg들이 1포대 4만3000원, 10kg들이 1포대 2만2000원으로 시중가격 보다 약 2000원 정도 싼 가격이다. 여기다 쌀을 10kg 이상 구입하면 찹쌀 1kg 한 포대(5천원 상당)씩 1500명에게 증정품으로 지급하고 경남 쌀로 만든 의령 망개떡과 경단, 인절미 등 시식 및 판촉행사도 함께 실시된다. 특판전 개장 첫날인 19일 오전 11시30분에는 경남도 강상덕 농업정책과장과 경남농협 신종덕 부본부장, 경남농협RPC 운영협의회 이성출 회장, 농협부산경남유통회사 하을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부산시민과 지역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다. 도는 지난해에도 부산 특판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등급을 속여 군에 납품한 업자와 돈을 받고 이를 묵인한 농협 직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세훈)는 18일 젖소고기를 일반 소고기로 속이거나 군납 제외 제품인 저질 돼지고기를 정상 품질인 것처럼 조작해 군부대에 납품한 혐의(사기 등)로 경남 김해시의 모 식품업체 조모(36) 대표 등 군 납품업체 대표 6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검찰은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저질 고기 납품을 묵인한 혐의(배임수재 등)로 농협중앙회 인천가공사업소 검수실장 김모(52) 씨 등 전.현직 농협 직원 4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에 대해서는 비위사실을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질이 나빠 군에 납품할 수 없는 젖소고기를 일반 소고기로 둔갑시키거나 새끼를 낳아 육질이 질겨진 돼지고기를 정상 등급인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소고기와 돼지고기 300여t, 28억 원 상당을 부정하게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농협을 통해 군에 납품하는 고기의 단가가 시장 가격보다 낮고 운송비와 포장비 등을 감안할 경우 정상적인 고기를 납품하면 이문이
부산지역 중소 수산물 가공업체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조성사업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계기로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최근 국회심의를 거쳐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의 기본실시설계비로 30억원이 반영됐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는 사하구 감천항 내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인근 5만3030㎡의 부지에 국비 875억원(70%)과 시비 373억원(30%) 등 1250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10만800㎡ 규모의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시청에서 이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갖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2월에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는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해 완료되면 2010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2010년에 251억, 2011년에 320억 등 총 57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2012년까지 단지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수산물 수출.가공단지가 들어서면 원료의 공급 및 제품생산, 포장, 선적 등을 한 곳에서 일괄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
경북 포항의 특산물인 포항과메기 전문 생산공장이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7일 수산식품 전문생산업체인 구룡촌에 따르면 구룡포에서 나는 포항과메기 생산을 위해 남구 구룡포읍 일대 8000여㎡부지에 140억원을 들여 연건평 4천여㎡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오는 18일 준공식을 갖는다. 공장은 과메기 제조공정을 위한 최신시설과 종업원 46명이 하루 3만마리(5t) 가량의 과메기를 생산하게 되며 과메기 외 수산가공식품을 포함해 연간 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구룡촌 공장 준공으로 지금까지 주민 개개인의 소규모 생산에 의존해 온 과메기의 위생과 품질수준이 한층 향상돼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20여년간 수산식품 생산 노하우와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과메기를 비롯한 우수한 수산가공식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청사 강당에서 `2008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활동평가 보고회'를 갖고 우수 감시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구식약청은 올해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의 식품안전 책임제 시행에 따라 소비자 감시원이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대구·경북 전역에서 멜라민 함유 제품 수거와 판매금지 및 홍보 활동을 벌이며 큰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에서는 110명의 감시원 중 지난 1년 간 활동 횟수, 업무 공헌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김용희(대구 달서구)씨 등 4명이 우수 소비자 감시원 표창장을 받았다. 대구식약청은 소비자 감시원의 역할이 날로 커짐에 따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위해정보수집 및 어린이 먹을거리 위생지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소장 김종화)는 점차 자원이 고갈되는 쏘가리의 산업화를 위해 양식 및 어로 어업인, 관련 공무원, 국.도립연구소 연구원이 참석하는 쏘가리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사랑방좌담회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쏘가리는 민물에 서식하는 어류 중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지만 양식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강과 댐호에서 자원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대표적인 우리나라 토종 담수어다. 쏘가리는 1998년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 종묘대량생산에 성공한 이후 민간양어장에 기술이 보급되면서 종묘생산은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고, 최근에는 자원조성용으로 많은 양의 종묘가 방류되고 있으나, 먹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산업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 해결하고자 민.관.연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방좌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중부내수면연구소 관계자는 추후 쏘가리 관련 산업화를 위해 관련 모임을 결성해 귀중한 우리나라의 내수면 자원인 쏘가리의 산업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