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과일 '가바(GABA:Gamma Aminobutyric acid)'가 인기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가바 과일 생산 농가와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가 내년 설까지 사과 100t, 배 150t 등 가바 과일 250t의 판매계약을 체결해 7억2000여만원의 농가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 22일부터 4일 간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가바 과일 소비촉진 행사에서는 두뇌활동을 돕는 가바 성분의 함유량을 높인 기능성 때문에 다른 과일에 비해 크게 높은 가격대에 판매됐다. 가바 사과는 일반 사과 가격보다 65% 비싼 ㎏당 3000원에, 배도 보통 품종보다 80% 높은 ㎏당 2800원에 각각 거래됐다. 가바는 뇌세포 대사기능을 활성시키는 등 두뇌활동을 돕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경주GABA연구회는 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2006년 콩의 단백질 추출물을 이용해 미생물을 배양한 액비를 생육기 사과와 배에 살포한 결과 가바 성분 함량이 보통 과일보다 최고 2배까지 높게 나오자 작년부터 본격적인 상품화에 들어갔다. 올해는 33농가가 36㏊에서 300t의 가바 과일을 생산했다. 경주
경남도의 지방행정이 2009년 새해부터 민원제도와 건설, 교통, 농림·수산, 문화, 환경 분야 등 모두 8개 분야의 73개 항목에서 새롭게 달라진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농어촌과 도서벽지의 고교 이하 전 학교(공립유치원 포함) 611개교 17만8683명의 학생에게 2009년도 학교급식비 48억2천여만 원이 지원된다.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법인·소득세 감면율은 각각 7년간 100%, 3년간 50%로, 감면기간은 7년에서 10년으로 바뀌고, 지방낙후지역 입주기업의 경우 법인·소득세가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된다. 농림·수산분야의 경우 토종농업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식품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토종농산물의 산지가격과 2년간 평균가격을 공고하며, 재배농가는 공고 후 30일 이내에 시장·군수에게 소득보전 직불제를 신청하면 직불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양계업과 오리사육의 축산업 등록대상은 시설면적 30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되고, 5t 미만 연근해어업 중 안강망과 연안들망, 연안선인망, 연안복합어업인은 조업상황 보고의무가 다음달 31일자로 폐지된다.
연말연시를 맞아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평소보다 술을 적게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된 '현대판 계영배'(戒盈杯)가 등장했다. 29일 부산시 연제구보건소에 따르면 기존 소주잔보다 크기가 작은 '절주잔'을 2000개 제작해 음식점과 공무원들에게 시범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영배는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만든 전통의 절주잔으로서 술이 잔에 70% 넘게 차면 술잔 옆 구멍으로 흘러내리도록 만들어 진 것이 특징. 술을 줄이는 것은 물론 과욕과 지나침을 경계하자는 선조의 지혜도 담겨 있다. 절주잔은 지난 2007년 강원도 원주시가 처음 제작해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부산에서는 이번에 처음 제작·보급된 것. 높이 5㎝, 직경 3.6㎝의 이 미니 소주잔은 잔 바닥을 유리로 2㎝ 높여 용량을 줄인 '키 높이 잔'이다. 용량은 기존 소주잔(50㏄)의 40% 수준인 20cc로 시중에 유통되는 360㎖(355㏄) 소주 1병을 이 잔에 가득 따를 경우 18잔이 나온다. 연제구보건소 최경희 씨는 "연말연시 건전한 음주와 절주를 한번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다"며 "하지만 음식점들이 술 매상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절주잔 홍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산청군이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명식품관에서 산청곶감 홍보 및 판매행사를 가졌다. 국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고 30만원 상당의 ‘산청군수 추천곶감’을 비롯한 9종의 상품이 선을 보였으며, 이재근 군수를 비롯한 김민환 군의회 의장, 산청군농협장 및 지리산산청곶감작목회장 등이 직접 홍보대사로 나서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산청곶감은 610여개 농가에서 2300동을 생산해 연간 205억 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산청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청정지역 지리산의 높은 기온차로 인해 얼고 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곶감의 육질은 부드럽고 당도는 높아 서울 유명 백화점 등에서 고급 선물용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군은 산촌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산청곶감의 다양한 홍보 및 판매망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특판전 행사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내 일반농산물 및 가공품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을 펼친 결과 허위표시 업소는 증가한 반면, 미 표시 업소는 상당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에 따르면 금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준, 도내 식품접객업소(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소)와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편 결과, 허위표시를 하다 적발된 업소는 240곳으로 지난해(227곳)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미 표시 업소는 147곳으로 지난해(376곳)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관원은 지난 22일부터 음식점 원산지표시 대상 품목이 기존 쇠고기와 쌀에서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까지 확대되면서 관계당국은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추가되는 품목 중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모든 음식점에 포함되며 배추김치의 경우 영업장 면적 100㎡이상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소가 해당된다.
하동야생차 문화축제가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하동야생차 문화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8년 연속 우수축제로 지정됐는데, 이번에 최우수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축제 때마다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돼 대외적인 위상까지 격상하게 됐다. 29일 하동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문화관광부에서 2009년도 문화관광 축제 선정위원회를 열고, 하동야생차 문화축제를 전국 8개 최우수축제에 포함시켜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했다”며 “이번 평가에서 하동야생차 문화축제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축제의 공간배치, 축제장내 서비스 및 지역홍보, 관광객 유치 등이 돋보여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2009년도 하동야생차 문화축제 방향을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에 힘입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콘셉트와 슬로시티 가입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지난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소재 하동차문화센터 일원에서 ‘왕의 녹차, 이제 국민과 함께 합니다’란 슬로건으로 열린 제13회 하동야생차 문화축제는 기존의 틀을 탈피, 현장중심의 축제장 광역
축산물 이동 판매차량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방안'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내년 초로 예정된 시행 시기가 다가오면서 축산 유통업계의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 축산물 도·소매업자 단체인 축산기업중앙회는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광장동 중앙회 건물에서 전국 각 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간담회를 열고, 축산물 이동판매 차량 운영 등을 반대하는 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축산기업중앙회 측은 전국 축산 유통거점에 '축산물 이동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영세 축산 상인을 위한 대책을 만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일제히 내걸었다. 부산에도 지난 25일부터 북구청 앞 축산물도매시장과 각 구·군별 1곳 등에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축산 유통업계의 이 같은 반발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 정부와 농·축협이 전국 381곳에서 연간 1만7306차례의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시중보다 낮은 가격에 한우 고기를 공급한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축산물 이동 판매차량 100대를 제작, 내년 1월부터
대선주조는 30일부터 '시원소주' 출고가격을 5.88% 인상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인상 조치로 시원소주 출고가격은 병당(360mL) 850원에서 900원으로 50원 오른다. 이에 따라 시원소주의 소비자가격은 병당 현행 1000원 안팎에서 1100원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업소에서의 가격은 현행 3000 원 선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진로도 지난 28일부터 '참이슬' 출고가격을 기존 839.36원에서 5.9%인 49.54원 오른 888.9원으로 인상해 출고 했다.
하동군 진교면 송원·고룡·양포·술상리 일원 육지부에 지정됐던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가 결정돼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심의회를 열어 하동군 진교면 관곡천 경계 300m와 해면부 경계로부터 500m 수역이 포함된 송원리 일부(1.056㎢)는 수산자원보호구역을 존치하고 나머지 송원리 일부 지역과 술상리, 양포리, 고룡리 지역 일원(5.590㎢)이 해제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수산자원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향후 농림지역(1.225㎢)과 관리지역(4.365㎢)으로 용도변경을 추진해 관리지역 세분화를 통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군은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주민 의견수렴,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중앙관련 부처 협의 등 긴 여정을 거쳐 지난 11일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해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진교면 일원 육지부 6.646㎢가 지난 1982년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행위 규제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생활의 불편을 심하게 겪어 왔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관리지역 세분화 계획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경남도는 고유가, 원·부자재 가격상승 등 수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도내 축산물 수출액이 사상 최대 7000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11월말까지 도내 축산물 수출실적은 6849만 달러로 집계돼 올해 수출목표 6600만 달러보다 249만 달러(3.8%)를 초과 달성했고, 이 같은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5,658만 달러 대비 21.0%가 증가한 수치이며, 연말까지 7000만 달러까지도 가능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물 수출 증가세를 보면 ’06년 1~11월 4439만 달러에서 ’07년 1~11월 5658만 달러 ’08년 1~11월까지 6849만 달러로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이 축산물 수출 호조는 환율상승과 중국산 멜라민 파동 등 외적인 요인과 함께 도내 수출업체의 이란·사우디·미얀마·대만·튀니지 등 5개국에 대한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출국이 15개국으로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커피 크림용 유제품 등을 러시아·몽골·중국·카자흐스탄 등지로 수출하고 돼지고기 부산물(간, 껍질 등)을 필리핀에 확대 수출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유제품(5521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