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소매유통업계에서 대형할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높아지는 반면 백화점의 비중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지역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소매유통업 경영동태'를 조사한 결과, 부산지역 대형유통점 매출에서 대형할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64.1%에서 올해 64.5%로 상승했고, 내년에는 66.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31일 밝혔다. 반면 백화점은 지난해 35.9%에서 올해 35.5%로 줄었고, 내년에는 33.6%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현상은 대형할인점이 다점포 전략을 구사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 데다 가격할인 등의 판촉전략으로 백화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산상의는 풀이했다. 대형할인점은 올해 매출 실적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2.6% 증가한 반면 백화점은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내년 매출 전망에서도 대형할인점은 올해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고가상품 위주의 백화점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의 직격탄을 맞아 오히려 4.9%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 대조를 이뤘다.
끓인 라면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자 사과를 받기 위해 생산공장을 찾아갔지만 출입을 막는데 격분, 자동차로 출입문 계단을 부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1일 부산의 모 라면공장 출입문 계단을 자동차로 돌진해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김모(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30일 오후 6시10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 모 라면공장 출입문에서 품질담당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경비원들이 이를 제지하자 출입문 밑 계단을 자신의 싼타페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29일 오후 10시께 경남 언양의 자택에서 라면을 끓여 4살된 딸에게 먹이다 라면에서 나온 길이 10㎝의 플라스틱 이물질로 인해 딸이 경련을 일으키고 기침을 심하게 하자 다음날인 30일 오전 해당 라면제조 본사에 전화를 걸어 이를 항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5~6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자 김 씨는 라면봉지에 나와있는 주소를 토대로 부산공장을 찾아갔다. 김 씨는 "품질담당자가 나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과만 했으면 될 일인데 일도 때려치우고 부산까지 달려왔는데 출입조차 못하게 하는
올해 수산업계의 사정을 사자성어로 축약한다면 '변화무쌍'이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무섭게 치솟던 국제 유가와 환율에다 금융위기로 지역의 수산 업계 역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때 아닌 고등어 대풍과 참다랑어 대량 위판 등으로 지역 중추 산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부산에서 가장 돈이 잘 도는 업종이 수산물'이라는 말을 낳기도 했다. 올해 출발은 좋았다. 지난 3월 1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품성이 뛰어난 150㎝급 대형 참다랑어가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 됐고, 4월까지 하루가 다르게 대형 참다랑어가 수천 마리씩 대량 위판 됐다. 위판 금액도 하루에만 10억 원이 넘어서 국내는 물론 참치 종주국을 자부하는 일본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또 11월에 들어 대풍을 이룬 고등어 어획은 실물경제 침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겪기 시작하던 지역 수산업계의 시름을 덜어줬다. 물량이 너무 많아 작업장 인력이 부족할 정도였고 이 때문에 인근 서구 주민들과 공무원까지 물량 처리에 나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해 치솟는 국제유가에 연동한 면세유 가격의 급상승이 업계의 발목을 잡았다. 국제유가가 배럴(140ℓ) 당 150달러를 오르내
부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재숙)는 지난 26일 농촌진흥청 2008 농업 R&D 보급 종합보고회에서 농촌지도 사업 분야 우수 농업기술센터로 선정돼 표창을 수여받았다. 농촌진흥청의 이번 선정은 부산농업기술센터가 2008년 지역농업특성화사업 '도시소비자농업'에서 1위로 선정된데 이은 두 번째 쾌거이자 전국 11개 농업기술센터에서 선정돼 그 의미가 크며 향후 우수사례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군 간의 벤치마킹 모델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간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품질 가공용 감자 재배, 산딸기 하우스 재배를 지원해왔으며, 도시소비자농업의 기틀을 다지고 발전시키기 위해 부산봄나물축제, 농촌그린투어체험, 그린인테리어 체험 및 소비자 농촌생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출농산물 계약재배단지 에너지절약 및 품질향상 시설개선시범, 비닐하우스 에너지절감시설 설치사업 등 고유가시대 시설원예에너지 절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2008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공동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농업분야 실무협의회 개최와 스탠다드 국화 주산지 시범재배사업, 부산농산물공동브랜드화 협력사업, 부산농산물
부산시에서는 식품위생업소의 위생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기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장기저리의 융자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2009년도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지침을 수립해 오는 1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2008년도에는 식품위생업소의 위생수준향상을 위해 32억9천800만원을 융자 지원했으며, 2009년에도 지속적인 위생수준향상사업을 위해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 예산 60억 원을 책정하고 금리는 시설개선자금은 연2.5%로, 화장실개선자금은 연1%로 2008년도와 동일하게 책정했으며, 융자금액은 식품제조업소·가공업소 1억 원까지, 식품접객업소 5천만 원까지 융자 가능하며, 융자상환기간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토록 하고 있다.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부산시내 소재를 두고 관할 구·군으로부터 신고 및 허가된 식품접객업소 및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시설 개선 확충에 소요되는 자금을 융자하게 되며 융자를 받고자 하는 자는 관할 구·군(환경위생과)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시는 일반음식점 및 집단급식소의 화장실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2009년도에도 연1%의 최저이율로 1500만 원까지 융자하게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G마켓 지자체브랜드 관에 '경남도 창녕 맛 울림'이라는 이름으로 미니샵을 개설해 창녕 양파를 비롯한 창녕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돌입했다. ‘경남 창녕 맛 울림’의 미니샵에는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창녕 양파 및 양파엑기스, 흑 양파엑기스, 장아찌, 김치, 우포 쌀, 인동 초 한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업체와 제품이 입점해 판매 및 창녕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널리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산청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청군 금서면 특리 소재 전통한방휴양관광지에 대해 중간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영진 군의원은 최근 열린 군 의회 제3차 본회의 군정질문에서 "산청 군민들의 모든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2000년부터 수백억 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전통한방휴양관광지가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인 데도 민간투자부분이 미흡해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이라도 중간평가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재평가를 받아야할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 의원은 군청 부서마다 전통한방휴양관광지의 사용 명칭이 전통휴양지, 휴양관광단지 등 각각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통일된 명칭을 사용할 용의가 있는지를 묻고, 다. 또 숙박시설, 진료시설, 휴양시설 등 3만7794㎡의 면적을 분양했는데, 당초 사업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처방안을 강구하라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면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도 10여 년간 수백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인 휴양관광지가 입안부터 현재까지 4명의 담당 과장이 인사이동으로 인해 홍보와 관심이 부족해 사업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경북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250여 종류의 쌀을 대상으로 품질평가를 실시해 최고의 맛과 품질을 가진 '경북 쌀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 쌀 베스트 5의 최우수상은 김천의 '물레방아진미'(건양RPC)에 돌아갔고, 우수상은 의성의 '의성황토쌀'(한가위RPC)과 고령의 '고령옥미'(다사농협고령RPC), 장려상은 상주의 '명실상주금방아'(상주농협RPC)와 '상주풍년쌀골드'(풍년RPC)가 각각 차지했다. 선정된 쌀은 1년 동안 공식적인 경북도의 대표 쌀 브랜드로 사용되며, 상품 포장재 등에 수상내역을 표기할 수 있다. 경북도는 선정된 베스트 5 쌀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와 대도시 직판행사 등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최근 배합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 사료구매자금 754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 및 법인으로써, 가축계열화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가당 지원한도는 한.육우.낙농은 1억 원, 양돈 2억 원, 닭.오리는 5000만원, 사슴, 말, 산양, 토끼, 메추리, 타조와 같은 기타가축은 사료구매실적에 따라 최고 30백만 원 까지다. 다만 담보여력이 없는 농가에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특례보증(간이 신용조사)을 통해 일반 한.육우, 젖소농가 등은 5000만 원, 양돈농가는 1억 원 범위 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축종별 지원 단가는 한.육우.낙농이 마리당 120만원, 양돈은 10만원, 닭 650원, 오리 3000원으로 지원조건은 연리 1%, 소는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 돼지 등은 2년 균분상환이고 융자대출은 지역 농협중앙회 및 농.축협에서 취급한다. 특별 사료구매자금을 희망하는 농가는 사업신청서를 작성하여 대출취급기관인 농.축협이 발행한 신용조사서를 첨부해 관할 시장.군수에게 신청하면 된다. 융자지원 대상농가 선정은 당해 시군에서 가축사육 마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지난 23~24일까지 양일간 경기, 충남, 전북 소재 5개 표본 자율관리공동체를 방문해 사랑방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자율관리어업 대상 자원에 대한 상태 파악 및 적정 수준의 이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5개 표본 자율관리공동체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자율관리어업 자원조사 평가 표준화 연구' 사업의 2008년도 결과를 어업인과 공유함으로써 어업인의 자원관리에 대한 인식 고취를 통한 자율관리어업의 조기정착을 도모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 자리에서는 연구결과 발표와 더불어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요구 및 애로사항도 표출 됐으며, 특히 어선어업인 충남 백사장 자율관리공동체에서는 주 대상어종인 꽃게 및 문치가자미의 금어기 조정과 어린 게를 위한 보호구역 설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바지락을 대상으로 한 마을어업의 경우, 종패수급 방식의 개선과 자율관리공동체 지원금을 공동작업장이나 공동위판장 등의 건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항목의 추가 설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서해수산연구소는 어업인과 함께하는 사랑방좌담회를 통해 자율관리어업의 효율적 정착화를 위한 문제점 및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