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에서 재배되는 대봉감을 이용한 기능성 웰빙식품이 개발될 전망이다. 이는 하동군에서 제출한 '대봉감을 이용한 기능성 웰빙식품 개발' 사업계획서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공사 농촌활력사업본부에서 주관하는 '2010년 향토산업육성 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하동군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사업비 26억6000만원(국비 13억3000만원, 지방비 5억3200만원, 자부담 7억9800만원)을 들여 다양한 기능성 식품연구 개발을 비롯해 생산기반조성과 대봉감 명품화를 위한 브랜드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하동군은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발표할 예정이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농어촌 유.무형 향토자원을 발굴하고 1, 2, 3차 산업간 융.복합화가 가능한 시.군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했으며 생산, 가공, 유통시설 확충, 브랜드화, 관광까지 연계해 산업화를 모색하는 농촌활력증진사업이다. 하동군은 대봉감을 향토산업육성 지원대상사업으로 선정받기 위해 경상대학교, (재)바이오 21센터, 내일디자인연구소, 악양 대봉단감영농조합법인 등과 함께 공동사업추진단을
울산시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부추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2009 울산 부추 명품화 사업'을 수립, 올해부터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예산 12억원을 투입해 북구 농소와 중구 산전.태화강, 울주군 선바위 등 4개 작목반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농기계를 구입키로 했으며 울주군 범서지역에 현대화된 부추 선별장 및 집하장을 설치하는 등 유통시설 확충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울산 부추는 143㏊에 달하는 재배면적에서 매년 5809t(115억원 상당)이 생산돼 전국 소비물량의 35%를 차지하는 등 울주군 배, 북구 농소 호접란 등과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가운데 하나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현)은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물 공급을 위해 현행 먹는물 수질기준 항목 중에서 소독부산물인 브로모디클로로메탄과 디브로모클로로메탄 항목이 신설돼 2009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6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먹는물 관리법 개정으로 이번에 수돗물 수질기준 중 신설되는 2개 항목 기준은 브로모디클로로메탄이 0.03mg/L, 디브로모클로로메탄이 0.1mg/L로서 금번 수돗물 수질기준 신설로 54개 항목에서 56개 항목으로 증가되며, 외국 선진국 수질기준 항목에 근접했고 독일, 일본의 수질기준 보다 더 많은 항목이다. 앞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보유하고 있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 등 최첨단 분석?장비를 이용해 정밀 분석을 실시함으로서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미 규제 미량유해물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검출빈도가 높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환경부에 수질기준 신설 또는 감시항목으로 지정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공급되는 수돗물의 불신해소와 신뢰성 회복을 위해 수도사업자의 법정검사와는 별도로 연간 2회에 걸쳐 도내 전체 정수장과 수도꼭지, 마을상수
고등어, 오징어와 함께 '3대 대중 어종'으로 불리는 명태 가격이 1년 사이 최고 50%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0㎏박스 5, 6, 7, 8, 9통(5통은 20㎏박스에 명태 5마리가 담기는 것)당 명태의 평균 단가는 3만5000~3만9000원으로 지난해 11월 3만~3만2000원보다 5000~7000원이 올라 한 달 만에 20% 정도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만6000~2만8000원과 비교하면 1년도 안 돼 35%에서 최고 50%까지 오른 것이다. 이 같은 명태 가격 급등에 대해 수산 업계는 지난해 원·달러 환율 급등이 입어료와 유류비 등 경비를 달러화로 지불해야 하는 한국·러시아 합작선사와 국적 원양선사의 수입 단가 상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공급 물량은 큰 변화가 없어 명태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 반입된 원양산 명태는 한·러 합작선사와 국적 원양선사를 합쳐 21만t 안팎으로 2007년 말 21만5000t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가 없다. 연근해에서 명태가 자취를 감춰 국내 명태 공급의 70~80%는 한·러 합작선사가, 나머지는
경남도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제수용, 선물용 등 식품을 제조·가공·판매·조리하는 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로 식품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도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5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도 및 시·군 주관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 대상은 2,126여개소로 △인산제품(29개소), 다류식품(277개소), 추출가공식품(40개소), 한과류(57개소), 식용유(53개소), 조미료(255개소) 등 선물용·제수용 식품제조업소 △선물용·제수용식품등을 판매하는 백화점, 대형할인매장(321개소)과 재래시장 등의 중소규모 식품판매업소 △떡류식품제조ㆍ가공 991개소 △귀향객이 붐비는 고속버스·시외버스터미널, 기차역, 고속도로· 국도변휴게소(103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판매업소 등이며, 지도점검의 투명성 확보와 민간참여 확대를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305명과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신고)제품 제조 및 원재료 사용의 적정여부 △유해물질 불법첨가 및 유통기한 위·변조 등 소비자 기만행위 △식육 및 수산물, 농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여부 △보존기준, 표시기준 및 허위과대광고 등
경남도는 쇠고기 등 육류소비가 크게 느는 연말연시를 기해 소비자가 축산식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17일간) 육류 취급 축산물영업장을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둔갑판매 등 불법·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은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식육판매업 등 총 1,050개소에 대해 실시했고, 그 결과 위반업소 18개소가 적발됐다. 여기에는 수입육의 원산지 허위표시, 둔갑판매, 등급 미표시,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의 축산물가공처리법 중대규정을 위반한 업체가 무더기 포함됐다. 도는 원산지 허위표시, 둔갑판매 등 중대위반 6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형사고발(수사의뢰)과 영업정지 병과 처분하고, 거래내역서 미작성, 유통기한 경과제품 등 9개 업소는 영업정지와 압류제품 폐기, 2개 업소는 과태료, 2개 업소는 경고 조치했다. 위반유형별로는 △젖소고기를 거래내역서에 고의적으로 기록하지 않은 업소가 7개소로 가장 많았고(김해 5, 마산 1, 양산 1곳),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육과 한우고기를 판매목적으로 보관한 업소가 3개소(김해 2, 양산 1곳), △수입육의 원산지 허위표시 2개소(
경북도와 도교육청은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해 새 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 급식에 우리 쌀로 만든 '쌀면'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학교급식용으로 제공될 쌀면은 지난해 10월 한국식품연구원과 지역업체가 공동개발한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숙면(제조과정에서 익혀나온 생면)으로 쌀가루 80%, 전분 19%, 정제염 1%로 구성된 참살이(웰빙) 식품이다. 또 알레르기나 소아비문 등 질병유발 요인이 있는 밀가루 음식보다 체내 소화흡수율이 높고 농민의 소득안정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학교 이외에도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등에도 쌀면 공급을 확대해 국민 식생활개선 및 쌀 소비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의 해'를 맞아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이 한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6일 부산권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정마다 외식을 자제해 생활비를 줄이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의 해를 맞아 한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권 대형할인점인 A마트의 경우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체 한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나 늘었다. 특히 외식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1등급 이상 한우 구이용 매출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부위별로 가장 수요가 많은 1등급 이상 한우 국거리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40% 증가했으며, 갈비는 36%, 등심은 80% 늘었다. 외식대용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한우불고기는 무려 180%나 매출이 급신장했다. B할인점도 구이용 한우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80%가량 증가한 가운데 전체 한우 매출이 40%가량 늘었고, 소규모 할인매장 체인인 C마트도 전체 한우 매출이 35%가량 증가했다. 조리과정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으로 인해 외면받던 한우 곰거리(우골류)도 소의 해를 맞아 특수 대열에 합류했는데 A마트의 경우 곰거리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30%나
전통적인 수산도시인 경남 통영시의 농산물 수출이 4년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6일 통영시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신선농산물을 82만7000달러 수출해 5년전인 2003년 18만6000달러에 비해 4.5배나 늘었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품목인 파프리카가 77만8000달러로 전체의 95%를 차지했고 딸기 4만2000달러, 국화 7000달러 순이었다. 파프리카의 경우는 도산면과 용남면에서 4농가가 모두 77만8000달러를 수출했고 딸기는 17농가 가운데 1농가만이 수출을 추진, 4만2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통영시는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목표를 100만달러로 정하고 농가를 상대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통영의 신선농산물은 거의 전부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통영은 마른멸치와 양식굴, 양식멍게, 바다장어, 횟감용 활어 생산량이 전국 1위일 정도로 어업이 주력산업으로 농산물 수출은 미미했었다.
국립 수산과학원 군산수산사무소는 사료에 김을 섞어 먹여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고 돼지와 닭을 사육하는데 국내 최초로 성공, 특허와 상표등록 출원을 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2007년부터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의 포피란(porphyran) 성분을 가축 먹이로 활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김을 먹인 돼지의 육질을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절반 정도로 낮아지고 불포화지방산은 1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식회에서는 김을 먹인 돼지와 닭의 맛이 고소하고 연하며 육질이 탄탄했고 특유의 냄새가 없었으며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씹는 맛이 훨씬 좋았다. 돼지의 내장 조직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일반 돼지에 비해 김을 먹인 돼지 내장이 외형적 탄력과 살이 더 두껍고 단단했다. 수산과학원 측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김을 돼지가 흡수해 장이 더 튼튼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김을 먹인 돼지는 조직 사이가 치밀하고 단단해 외부 침입에 대한 저항력이 일반 돼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값싼 김을 자원화하면 김양식 어민들의 소득 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