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역 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들녘별 품질 고급화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동읍 230ha, 북면 130ha, 대산 140ha 등 모두 500ha에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쌀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지역.단지별로 단일 품종을 선택,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쌀겨를 활용해 안전한 고품질의 쌀을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쌀겨를 뿌려 잡초 발아를 막는 쌀겨 농법을 이용하면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노동력을 절감, 경영 비용을 아끼는 등 일거 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쌀겨농법 단지에 대해 우수농산물 인증을 신청하는 한편 영농 체계화와 쌀 고급화를 위해 향후 1500ha로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공존하는 쌀겨농법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으로 논에 미꾸라지, 고둥, 메뚜기 등이 서식하도록 해 청소년의 체험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도내 도축장과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부정축산물 유통과 관련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축산물 소비성수기인 설을 앞두고 실시되는 것으로 각 시.군 공무원 및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등으로 편성된 43개 합동단속반이 투입된다. 도는 지난해부터 위촉.운영하고 있는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과 민간자율감시단을 이번 단속에 투입해 행정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단속 사항은 원산지 미표시, 수입쇠고기 및 젖소.육우의 한우둔갑판매행위, 등급판정서 위.변조행위, 부위.등급 미구분 판매 행위 등이다. 도 관계자는 "축산물 유통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국민 모두가 부정축산물 유통 감시요원이라는 인식을 갖고 불법.부정축산물 유통행위를 발견하면 도청이나 각 시.군청 및 경찰, 부정축산물 고발센터(☎1588-4060)으로 신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는 3월말부터 개최되는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기간 보리수 열매로 담근 술이 공식 축배주로 쓰인다. 7일 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창원의 전통주 제조업체인 '맑은내일'과 함께 고성에서 나는 보리수 열매를 주원료로 '산들바람 보리수'란 이름의 술을 개발해 공식 축배주로 사용하기로 했다. 알코올 도수 13도의 비교적 순한 술인 '산들바람 보리수'는 이달 중순께부터 시판되며 공룡엑스포 개최기간인 3월27일부터 6월7일까지 특별기간으로 정해 판매된다. 보리수 열매는 옛날부터 혈액순환과 천식 등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맛과 보리수 향기가 나는 산들바람 보리수는 앞으로 고성을 대표하는 브랜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최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사 주변 음식점 등 영세자영업자를 지원하고, 도민들과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1회 지정,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설·추석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구내식당에서 올 1월부터는 매달 세 번째 수요일을 식당 휴무일로 지정하고, 1일 1500명에 이르는 급식인원이 인근 식당가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현재 도청 구내식당은 저렴한 비용과 양질의 식단으로 직원과 민원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1일평균 이용객이 1500여명에 이르고 있어, 하루 휴무에 따르는 인근 식당가의 매출증대 및 파급효과는 경제적으로 수천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직원들과 방문민원인들은 구내식당 휴무일 지정운영 소식에 대해 “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 접어들어 경제 살리기에 중앙 지방이 따로 없고 너나 구별 없는 이 때, 도청 구내식당의 휴.무제 운영에 대해서도 다소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기꺼이 동참 하겠다”는 분위기다. 한편 구내식당 운영관계자에 따르면 “경제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어려운 이때 우리가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큰 뜻이라고 본다”면
경남도는 올해 경기부양과 농어촌 경영난 해소를 위해 농어민들의 영농.영어자금과 시설자금 지원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406억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지원기금 가운데 310억원은 농어업경영자금이며 농산물 가격안정자금 30억원, 화훼산업 및 '1지역1명품' 육성 등 시설자금 66억원 등이다. 융자한도는 운영자금의 경우 개인 3000만원, 법인 5000만원이며 시설자금은 개인 5000만원, 법인 3억원 이다. 상환조건은 운영자금이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이다. 또 대출금리는 연 2%로 농수산부에서 지원할 농업종합자금 금리 연 3%보다 낮아 농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융자를 원하는 농어민은 오는 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농어촌진흥기금은 지금까지 통상 2~3월 중 신청을 받아 대상자 및 융자금액을 확정, 4월부터 융자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금융위기와 기자재값 상승, 농수산물 가격 폭락 등으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위하여 조기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한편 도 농어촌진흥기금은 19
밀양시 내이동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 작물부는 기존 찹쌀 벼 보다 각종 병해에 강하고 품질과 수확량이 우수한 차세대 찰벼 신품종 백옥찰을 개발, 오는 2010년부터 농가에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찰벼 대다수 품종들이 병해에 약해 수확량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백옥찰은 찹쌀 벼 재배의 3대 병해인 줄무늬잎마름병, 도열병, 흰잎마름병에 모두 강한 복합내병성인 특성을 가진 찹쌀의 신품종이다. 백옥찰은 기존 재배 품종인 신선찰벼의 쓰러짐과 낮은 수량성을 극복하고 병에 약한 동진찰벼의 약점을 동시에 해결한 고품질 다수확 병해 저항성 품종이다. 신품종 백옥찰의 키는 81cm로 신선찰벼와 비슷하지만 줄기가 튼튼해 도복에 강하고 수수는 3개 정도 적지만 수당립수는 23개 많고, 천립중은 3g 정도 무거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영?호남 및 중부평야지 재배에서 평균 쌀 수량은 일반 벼 품종과 비슷한 532kg/10a로 높은 편이다. 국립식량과학원 신소재개발과 송유찬 박사는 “백옥찰은 재배가 쉽고 품질이 우수해 찰벼 품종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시설관리공단과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이 자갈치시장 신축건물 사용에 따른 관리비 지급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양측은 2년이 지나도록 관리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해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7일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이하 조합)은 자갈치시장에 입주를 시작한 2007년 1월부터 2008년까지 2년간 매달 600만 원에서 2800여만 원까지 총 3억 원의 일반관리비를 체납하고 있다. 부산시 중구 소재 자갈치시장 신축건물에 입주한 업체들은 전기·가스·수도요금 등 수도광열비와 일반관리비를 납부하고 있으며, 일반관리비에는 승강기 및 청소·경비 용역비용인 위탁관리비, 건물 수선 유지비, 수돗물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적립하는 지급 수수료, 가스 사고나 영업 배상 보험료 등 19가지 항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조합 측은 공단 측이 '이중 부담'을 주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조합 차원에서 청소·방역·경비 용역 직원들을 채용해 조합이 사용 중인 시설을 자체 관리하고 있는데다 무상 사용하기로 계약을 했으므로 유지·보수 등 관리비용을 따로 낼 필요가 없다는 것. 조합은 현재 자갈치시장 내 1, 2층 전체와 3,
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은 책임 있는 원양조업국으로서의 의무수행을 위해 신규 국제옵서버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제어업 옵서버 제도는 이미 미국, 캐나다 등 선진 조업국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해온 제도로 최근에는 국제수산 기구를 중심으로 거의 의무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로 2002년부터 동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 본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단계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20명의 국제옵서버가 국외 위탁교육 또는 국내 교육을 통해 양성됐고, 2008년에는 다랑어연승어선 2척, 다랑어선망어선 3척, 남빙양 이빨고기류(메로, Toothfishes) 저연승어선 2척 및 기타수역 저연승 2척, 트롤어선 4척으로 총 13척에 각각 1명씩 승선해 총 34개월간 옵서버 과학조사 활동을 벌인 바 있다. 국제옵서버 요원들은 1회 평균 2-3개월 승선하며, 월평균 350-450만원의 보수를 받고 있어 이공계 대학원생, 자영업자들의 새로운 직업으로 자리 잡아 전문직종의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등에 기여하고 있다. 2006년 이전에는 승선기회가 적어 전문직으로서의 장점이 없었으나, 2006년 이후 승선요구의 증가 및 과학 자원조사의 증가로 승선 회수가 급증해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한석중)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 분야의 실질적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고유봉 원장을 초청해 완성형 연구, 돈 버는 실용연구 방향 설정을 위한 멘토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제주도의 유용생물자원을 응용해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장의 리더십과 노하우 그리고 제주해역 해양생물의 이용과 산업화 방안 및 차별화 전략, 돈 버는 실용연구 추진 전략 등에 대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고 원장은 이외에도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생물자원을 활용한 제주마(濟州馬)클러스터 육성산업, 뷰티와 향장산업의 전망과 발전전략, 용암해수 산업화 및 부가가치 창출 등 다양한 방향에서 실용연구 및 산업화를 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대표할 수 있는 과제발굴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자원분야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수산연구소는 이번 특별강연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연구에 대한 중요성, 해양생물 산업화에 대한 필요성, 고도 회유성 어종의 외해양식 산업화 연구 등 집중과 선택을 통한 실용연구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통영의 굴과 멍게가 지역 특산브랜드로 육성된다. 통영시는 7일 멍게수하식수협과 굴수하식수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수산물 지리적 표시제 등록제도 사업설명회를 갖고 올 한해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는 품질이나 명성이 뛰어난 지역특산물에 대해 생산.가공된 지역명과 상품명을 함께 상표로 등록해 그 권리로 보호하는 제도다. 상표가 등록되면 통영 굴과 멍게만이 가진 특성과 고품질이 부각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 매출과 수익창출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타 지역에서 통영산 굴과 멍게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하면 민.형사적 제제도 가능해진다. 통영시는 올해 국립수산품질검사원에 통영산 굴과 멍게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까지 완전히 마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통영 굴과 멍게가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되면 상품이미지와 안정성을 법적으로 보장받으면서 판매촉진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