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설을 맞아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산청지역 농.특산물의 대대적인 홍보 판매행사에 나선다. 산청군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13일간 디큐브 거제백화점 1층에서 산청곶감을 비롯한 딸기, 건나물, 전통주류 등을 대상으로 특판 행사를 가진다. 21일부터는 서울 서초구 서초구청 광장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산청메뚜기 쌀, 곶감, 배, 단감, 밤 등을 선보이며, 산청의 우수 농산물도 홍보하고 설 대목을 통한 농가소득도 노리고 있다. 또한 군은 산청군농협과 산엔청쇼핑몰, 삼장 대포곶감정보화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한창 출하중인 산청곶감 특판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우수한 산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도시 소비자들과 재외향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국립 식물검역원 영남지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부산항으로 수입되는 과일과 채소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식물검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부산항으로 들어온 외국산 과일과 채소는 92만t으로 2007년 같은 기간 수입량에 비해 9.3%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수입된 과일과 채소는 9만8000t에 그쳤다. 이는 2007년 같은 기간 수입량에 비해 57.5%나 감소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중국산 브로콜리가 93.6% 줄었고 당근(42.8%)과 미국산 오렌지(61.6%), 필리핀산 바나나(69.4%) 등의 수입량이 크게 줄었다. 경제 위기에다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원가가 높아져 국내 시장가격도 크게 올라 수입농산물 소비가 위축됐거나 소비자들이 수입농산물 대신 국산 농산물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실제 수입농산물의 국내 가격이 크게 올라 부산항으로 바나나를 수입해오던 3개 업체 가운데 1곳은 수입을 전면 중단했고 나머지 2곳도 수입량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식물검역원은 설명했다. 한편 식물검역원 영남지원은 중국산 냉동마늘 96t을 수입하면서 위조한 수출국 검사증명서로 통관을
고성군이 생명환경농업 16개 단지별로 200만~500만 원까지 지급했던 시상금을 도로 회수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해 생명환경농업을 도입한 군은 지난해 12월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개천면 청광단지에 상패와 상금 500만 원, 금상을 수상한 고성읍 우산, 구만면 효대, 회화면 신천단지에 각각 상패와 상금 400만 원 등 생명환경 쌀을 생산한 16개 단지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총 45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군은 부상으로 내린 시상금을 단지별 회장의 통장으로 입금했다는 것. 하지만 군은 현금 시상이 공직선거법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입금했던 시상금을 모두 회수해 농민들은 이럴 수가 있냐며 허탈해 하고 있다. 농민들에 따르면 "부상으로 입금된 시상금을 지난 2일 자 통장에 '센터 오류'라는 글자만 남기고 입금된 금액 전체를 사전의 말 한마디 없이 도로 회수해 갔다"라며 "이는 군이 농민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선출직 단체장이 일반적으로 현금을 시상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배돼 회수했을 뿐"이라며 "선거법에 어긋나지
경북도에서 지난해 생산돼 전 세계로 팔려나간 농산물이 모두 1억5800만여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의 농산물 수출물량은 모두 6만5235t으로 전세계 45개 국가로 수출돼 2007년 수출금액(1억300만달러)보다 53% 늘어났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 농산물인 사과는 대만에만 모두 3990t(740만7000달러)을 수출해 2007년 수출량 1140t(256만5000달러)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바레인과 스리랑카,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해 처음 중국에 진출한 팽이버섯은 모두 3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고, 새송이버섯도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이 밖에 파프리카도 일본에만 635만달러어치가 수출되는 등 농가수익 증대에 이바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 수출이 증가한 것은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수출물류비와 수출단지에 대한 지원,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통해 올해는 모두 1억8000만달러어치의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산지방식약청(청장 이상열)은 14일 제16회 부산국제식품전 주관사인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과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해 국제식품전의 성공적 개최와 대국민 식품안전 홍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국제식품전은 지난 1994년부터 매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전으로서 국내.외 우수식품 및 신제품 전시를 통한 유통산업 발전 등을 목적으로 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식약청은 식품전 기간 동안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대한 홍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체험행사 및 식품안전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 등 식품안전에 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각종 국제식품전시회에 주최기관으로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식품전은 홈페이지 http://www.bofa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년 9월에 문을 연 경북 의성군 마늘소 먹거리타운이 개장 4개월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의성군에 따르면 작년 9월 2일 문을 연 마늘소 먹거리타운은 넉달 만인 지금까지 모두 10만32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하루 평균 900명 가까운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당초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의성군은 밝혔다. 이에 따라 쇠고기 소비도 적지 않아 지금까지 먹거리 타운에서는 의성 마늘소 210여 마리분의 고기가 판매돼 12억9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타운 내 식당(13곳)에서도 6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 곳에서는 마늘소 작목반 회원 58명이 직접 기른 한우 중에서 1등급 이상의 쇠고기만 판매하고 있으며 한우 등심 600g에 3만4000원, 모듬 2만9000원, 갈비 3만4000원, 육회 1만2000원 등 시중보다 30~40% 가량 싸게 판매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 마늘소가 값싸고 질 높은 한우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먹거리타운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대 관광학부 학생들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한국의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호텔경영과 관광을 전공으로 하는 대학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과 창업을 위해 겨울방학도 반납한 채 3주 동안 커피 전문 기계가 갖춰져 있는 대학의 호텔레스토랑 실습실에서 커피전문가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커피전문가 바리스타는 지난 2007년 화제가 됐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젊은이들이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창업 아이템의 직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남대 관광학부 이성호 교수는 바리스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재학생과 졸업예정자 30여명을 대상으로 3주 동안 커피에 대한 기본 이론부터 커피 로스팅, 드립, 에스프레소, 베레이션 등을 체계적으로 지도한 후 최근 이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 교수는 “호텔경영과 관광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커피의 제조법과 맛을 제대로 알면 취업 후에도 장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급증하는 커피 인구를 감안한다면 취업뿐 아니라 창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지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사료 값 인상과 미산 쇠고기 판매재개 여파에 따른 사육불안 심리에도 불구하고 원산지표시 시행과 국내산 육류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도내에서 도축된 소 마리 수는 2000년, 돼지는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집계한 ‘2008년도 소, 돼지 도축현황 분석’에 따르면 소는 88,192두가 도축돼 전년 73,382두 보다 14,810두가 늘면서 20.2%가 증가 했다. 돼지 또한 전년대비 1.5%가 증가된 174만 8,000두가 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소의 경우 한우도축은 76,685두로 전년대비 24.1%나 증가돼 소 전체 도축 증가율을 앞섰으며, 이에 따라 소 전체 도축량 중 한우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2003년 82.6%를 기록한 후 매년 높아져 지난해에는 87.0%에 도달했다. 특히 한우 중 암소는 전년 41,998두 보다 25.2%가 증가한 52,602두가 도축된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02년도 암소 도축률 69.0%를 나타낸 이래 농가 암소번식 집중으로 그간 감소추세이다가 2006년도 64.1%로 증가세로 돌아선 후 지난해는 68.6%를 기록, 점차 암소도축이 늘고 있는 것으
"우리나라 경제도 겨울수박처럼 달고 시원하게 풀리기를 바랍니다". 흰눈이 펑펑 내린 14일 우리나라 최대의 수박 주산지인 경남 함안군에서 겨울수박이 본격 수확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는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수박하우스 재배단지에서는 영하의 꽁꽁 언 겨울날씨가 무색할 만큼 여름 분위기가 물씬난다. 한여름 대표과일인 수박이 겨울추위의 맹위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몸만들기를 끝내고 마침내 출하되기 시작한 것. 손발이 시린 추위에도 비닐하우스 안팎에서 수확에 분주한 농민들 상당수는 반소매 차림으로 이마에서는 땀이 뻘뻘 난다. 이처럼 차별화된 겨울수박 수확이 가능한 것은 충분한 일조량에다 맑은 남강지류를 낀 사질토양으로 수박농사에 안성맞춤인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이 지역 농민들의 특별한 재래기술도 한몫했다. 수박농사를 짓는 박인규(60) 씨는 "외투와 이불격인 3~4중의 보온비닐로 난방을 하지 않고도 수박을 재배하기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갖춰 정성껏 돌보기 때문에 최고의 명품을 만들고 있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10월 중순 심기 시작한 월촌수박은 근면하고 부지런
울산시 남구의 한 대형 일식 음식점에서 코스요리를 먹은 주부 16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4일 울산의 한 사회봉사단체 부인회에 따르면 회원 25명이 지난 13일 점심으로 이 일식 음식점에서 2만원짜리 코스 요리를 먹은 뒤 김모(55)씨 등 16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여 시내 병원에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13일 점심으로 이 음식점에서 회와 튀김 등의 코스요리를 먹은 뒤 그 날 오후부터 구토와 설사를 하고 배가 몹시 아프기 시작했다"라며 "14일 오전까지 증세가 가라앉지 않아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남구보건소는 문제의 식당에서 수거한 음식물과 조리기구,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가검물 등을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역학 조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