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6일 11시부터 2시간여 동안 도민과 함께하는 현장위주의 도정수행에 역점을 두고 2009년도 수산시책 설명회를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는 서춘수 도 농수산국장을 비롯한 수협장, 수산업경영인, 자율관리공동체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시책설명, 건의 및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서춘수 도 농수산국장은 “지난해 61개 사업에 195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속가능한 살기 좋은 어촌 건설과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미 FDA 소속 점검단이 수출용 패류생산 남해안 지정해역에 방한해 위생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해 우수 판정을 받음으로써, 수산물에 대한 안정성 확보해 대외 신뢰도를 제고했고, 농식품부 주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수산자원조성사업 추진실태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역사상 유례없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도정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며 수산업 분야도 예외는 아니나 ‘위기는 늘 기회를 품고 있다’는 신념으로 일자리창출, 서민생활안정, 각종 사업의 조기발주 등 3대 도정목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현 경제난을 극복하
"기축년(己丑年) '복(福) 수박' 드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16일 오전 경남 함안군 월촌리 수박 공판장에선 조영규 군수 등 군청과 군의원, 농협 관계자,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겨울의 별미인 겨울 수박 특별경매 이벤트가 열렸다. 월촌 지역은 충분한 일조량과 맑은 남강지류를 낀 사질토양으로 수박 농사에 안성맞춤인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겨울 수박의 60∼70%를 생산하고 있으며 12월 중순부터 다음해 6월까지 출하된다. 이날 경매 행사에는 기축년 복 수박, 대풍, 합격, 금전, 효도, 행복, 총명, 장수, 출산, 결혼 등 새해 소망의 이름을 단 겨울 수박 10통이 선보였다. 짙은 푸른색 바탕에 선명한 검은색 줄무늬, 어른 2명의 머리를 합쳐놓은 크기에 바윗돌 같은 무게를 자랑하는 함안 겨울 수박에 경매 참여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기축년 복 수박 한 통이 110만원에 팔린 것을 비롯해 9통의 수박이 각각 25만∼65만원의 높은 가격에 팔렸으며 수익금 531만원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경매 행사 외에도 노랗고 빨간 속살을 시원스럽게 드러낸 겨울 수박의
경남도는 설을 맞아 민생경제 안정차원에서 수입수산물 취급상 및 대형매장과, 서민들의 이용이 많은 재래시장의 제수용수산물 취급상을 중심으로 시·군,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과 합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제수용품 및 선물용 수산물에 대한 특별 지도·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5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명절 제수용 수산물은 품질이 좋은 국내산으로 마련”하겠다는 우리 민족의 조상에 대한 공경심리를 이용해 값싸고 품질이 낮은 수입수산물을 국산으로 위장표시 하거나 미표시해 소비자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절 전까지 실시하는 이번 단속에서는 원산지표시 지도·단속과 병행해 수산물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해 가격 및 출하동향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도는 행정기관의 지도와 단속만으로는 수산물 원산지표시의 완전정착에 한계가 있으므로, “도민들은 수산물 구입 시 원산지를 꼭 확인하고,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은 업소를 이용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번 단속에 앞서 지난 11일까지 사전 집중 지도·홍보를 실시한바 있으며, 이러한 사전 지도와
경북 상주의 특산물인 곶감에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인 스코폴레틴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최근 경북대 최용화 교수와 계명대 이인선 교수에게 곶감의 유효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스코폴레틴 성분이 추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스코폴레틴은 성인병인 고혈압을 개선하고 항혈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교수와 이 교수는 곶감 추출물로부터 항고혈압 활성물질을 분리.정제해 화학적 구조와 정량분석, 쥐에 대한 실험 등을 한 결과 스코폴레틴 성분이 함유된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 성분이 어느 정도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상주시는 향후 함유량이나 효능을 추가로 연구해 스코폴레틴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곶감이 고혈압에 좋다는 얘기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맡긴 결과 스코폴레틴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상주곶감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남 하동군이 지역 내 축산농가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16일 하동군에 따르면 자유무역협정(FTA)과 개방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내 축산농가를 살리기 위해 올해 축산예산을 지난해 대비 122% 증액된 100억원으로 편성했으며 각종 축산관련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하동군은 가축분뇨자원화사업에 33억원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11억6700만원을, 가축방역에 11억원을, 축산경영 안정 및 교육 지원에 7억300만원을, 한우경쟁력강화에 3억64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하동군은 사료값 안정을 위한 농가사료구매 특별지원사업을 벌여 지역 내 축산농가에 융자금 43억원을 연리 1%의 낮은 금리로 올 상반기내에 지원키로 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부도를 막고 지역 축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축산예산을 증액하고 각종 지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종보존연구센터는 우리나라 연안의 대표적 어류인 쏨뱅이(Sebastiscus marmoratus) 자어(仔魚)를 생산해 양식을 희망하는 어업인에게 무상분양 한다고 15일 밝혔다. 쏨뱅이는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속하며, 쫌뱅이, 복조개, 자우레기 등의 여러 가지 방언으로 불리고 있다. 몸은 타원형이며 측편돼 있고 입이 크다. 몸 빛깔은 서식장소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연안에 서식하는 것은 흑갈색을 띠고 깊은 곳에 서식하는 것은 붉은색을 많이 띤다. 몸 전체가 빗비늘로 덮여있다.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서부태평양에 분포하며, 수심 80m 이내의 조류가 다소 빠른 암초지대에 서식한다. 큰 이동은 없으나 성장에 따라 깊은 곳으로 이동하거나, 겨울에는 깊은 곳, 봄에는 얕은 곳으로 계절적 이동을 한다. 식성은 주로 갑각류를 먹으며, 극피동물, 연체동물, 어류 등을 대상으로 야간에 먹이 활동이 왕성하다. 쏨뱅이는 체내수정에 의한 난태생 어종으로 10~11월에 교미해서 11~3월경에 새끼를 낳는데 3년생 어미의 경우 약 13.000~15,00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의 크기는 3.5~4.2mm이며, 부화 후 약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민족 최대의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육류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돼지의 도축 출하물량이 집중되는 17일부터 24일까지(8일간)'육류수급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육류수급안정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육류소비 성수기인 설 명절을 대비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축 육류공급 확대로 소비자가격을 안정시키고, 위생적이고 철저한 도축검사는 물론 밀도살, 수입쇠고기 및 젖소·육우고기의 한우고기 둔갑판매, 표시사항 위반행위 등 부정 축산물유통 단속을 함께 실시해 축산물의 위생과 유통질서를 확립,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육류수급 특별대책기간 중에는 김해·마산·진주 등 도내 10개 도축장에 대해 휴무일(1.17~1.18, 1.24)에도 도축검사 공무원을 평상시와 같이 연장 근무하며, 도축장별로 1~2시간 도축작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하는 등 철저한 도축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위생적인 도축고기 공급을 위해 작업 실시 전후에 도축시설에 대한 소독 및 청결 상태와 종업원에 대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도축과정에서 소, 돼지의 위(胃)나 장(腸)내용물에 있는 병원성 미생물이 도축된
지난해 중국발 멜라민 파동 등 수입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한나라당 식품안전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수입식품 관리 실태점검에 나선다. 한나라당 제5정책조정위원회(위원장 안홍준)와 식품안전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설을 앞둔 16일 부산을 찾아 식품보세창고와 재래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보세창고를 방문해 수입식품의 통관절차를 직접 확인하고 위해 수입식품의 반입을 차단할 수 있는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재래시장인 부전시장과 백화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상인들의 느끼는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제수용품과 수입 농수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식품안전 문제로 더 이상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료값 인상과 미국산 쇠고기 판매재개 등에도 불구하고 한우 등 소 도축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한우 7만6685마리와 젖소와 육우 1만1507마리 등 8만8192마리의 소를 도축해 전년에 비해 1만4810마리(20.2%), 2004년 4만9650마리에 비해서는 3만8542마리(43.7%)나 증가했다. 특히 한우 도축은 전년보다 24.1%나 증가해 소 전체 도축 증가율을 앞섰으며 한우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3년 82.6%를 기록한 후 매년 높아져 지난해에 87.0%를 보였다. 도는 한우 도축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2006년 4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2007년 6월 미국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한우 사육두수가 증가한데다가 육류 원산지표시제가 확대됐고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산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돼지도 지난해 174만7000여마리가 도축돼 2004년에 비해 5만3000여마리가 증가, 어미 돼지 감소로 전체 사육두수는 줄었지만 전반적인 소비증가와 가격호조에 따른 출하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사육두수는 2003
산청군 단성면 소재 금호영농조합법인이 경남도가 추진하는 2009년 친환경 유기농밸리조성사업에 선정돼 친환경딸기재배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산청군 단성면 소재 금호영농조합법인은 길리와 입석리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매년 2억씩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5개 농가의 12ha 농경지에 친환경 딸기재배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투입되는 재원은 도비 3억(30%), 군비 4억(40%), 자부담 3억(30%)원으로 액비제조 미생물 배양시설, 친환경 공동 육묘장, 친환경농산물 냉동 창고, 친환경 딸기잼가공라인, 자동포장라인, 에어크리너, 전동지게차 등을 연차적으로 설치, 구입하게 되며 올해는 친환경 공동 육묘장에 2억 원을 투자해 유기딸기 재배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영농조합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친환경딸기를 재배해 현재 25개 농가 중 17개 농가가 7.6ha에 친환경인증을 획득했으며, 2013년까지 재배면적을 늘려 전체 농경지의 100%에 해당하는 20ha의 면적에 유기딸기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유기농밸리 대표 모델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친환경 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