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재 91개 HACCP 적용 지정업소와 적용 준비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월 3일 부산식약청에서 '동남지역 HACCP 발전협 의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HACCP 발전협의회는 지난 2006년부터 식약청 주도로 운영돼 왔으나, 금년부터는 HACCP 지정업소들이 자발적으로 협의회의 회장단과 임원진을 구성하고, 이들이 중심이 되어 최신정보 교류 등을 통해 HACCP 운영 능력을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금년, 첫 번째로 개최되는 협의회 안건으로는 동남지역 HACCP 발전협의회 회칙 의결, 회장, 부회장, 총무 등 임원진 선출, 2009년도 HACCP 지원사업 설명회 등이 있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동남지역 HACCP 발전협의회를 통해 HACCP 운영 및 제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며, 특히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HACCP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보제공, 기술지도,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실시해 업체의 HACCP 운영 능력이 배가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끈하고 매운맛이 일품인 경남 마산이 원조인 아귀찜(일명 아구찜) 등 아구요리를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5월9일을 '아구데이'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갖자는 움직임이 마산시민들 사이에서 뜨겁게 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마산의 명물 아구찜 비법을 이어온 아귀요리 명인과 음식점 주인들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 아귀찜은 마산이 원조로 전국적으로 '아구찜'으로 이름만 알려져 있을 뿐 '아구찜의 메카'격인 마산 오동동 아구찜거리는 물론 아귀요리와 관련한 변변한 축제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산 오동동 '아구찜 거리'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음식점 주인 등으로 구성된 마산아구데이 준비위원회는 29일 오전 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산의 대표적인 아귀요리를 세계화하기 위해 '아구데이 제정' 등을 촉구했다. 임경숙 상임위원장은 "마산은 지역의 5미(味)를 따로 선정할 만큼 일찍부터 맛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중 으뜸이 바로 '아구찜'"이라며 "마산의 대표 브랜드 음식인 이 음식을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아구
경남도는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9억2800만달러로 수출목표 9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실적은 1998년 이후 최대 규모며 11년 연속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의 농수산물 수출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대부분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파프리카 딸기 단감 양란 국화는 생산량 증가와 함께 상품성 향상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축산물도 낙농품의 러시아 수출호조와 돈육의 수출증가로 목표를 초과달성했으며 수산물은 굴, 참치, 붕장어 등 주력 품종 수출증가와 어류 가공품의 수출호조로 역시 전년 실적을 초과했다. 이에 비해 피조개와 어란, 바지락 등은 원료부족과 내수 소비 증가로 당초 기대에는 못미쳤다. 품목별 수출금액은 신선농산물 7716만7000달러, 가공식품 3억4036만7000달러, 축산물 7168만7000달러, 임산물 3985만4000달러, 수산물 3억9862만4000달러 등이다. 도는 2012년 중장기 농수산물 수출목표를 20억달러, 올해 목표는 10억달러로 정해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의령군이 경남도내서 최초 ‘한우 초유은행’을 운영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의령지역의 젖소농가에서 발생하는 초유 잔량을 수거해 냉동 보관했다가 초유를 필요로 하는 한우사육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가 출산을 하면 나오는 초유에는 각종 질병을 막아주는 면역성이 강한 ‘글로블린’과 각종 영양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젖소의 경우 초유가 남는데 비해 한우는 초유가 모자라 어미 소의 30%가량이 송아지에게 초유를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따른 것이다. ‘초유은행’은 충청도와 경기도 지역에서 2004년부터 이미 운영해 오고 있으며, 초유를 무상 공급해 한우 송아지 폐사율이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역 우수사례, 특수시책 발표 내용을 참고로 충청과 경기도 등 현장을 답사해 이 같은 시책을 마련했으며, 도내에서는 최초 운영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의령 칡한우 연구회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형 냉동고를 이미 마련했으며, 한우농가에 공급할 1ℓ들이 수유병 500개를 구입해 놓았다. 군은 의령지역 31개 젖소농가(2200두)에서 생산되는 초유를 수거해 냉동고에 급속 냉동시켜 놓았다가 이를
경남도는 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 ‘IRRORO’를 최고 명품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29일 오전 11시 도청회의실에서 농업인, 유통업체 대표, 도의원 등으로 구성된 19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명품브랜드 ‘IRRORO’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해 사업계획 설명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로로(IRRORO)는 라틴어로 ‘이슬에 적시다’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도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농산물을 도지사가 그 품질을 보증함으로써 소비자가 신뢰를 통해 이로로IRRORO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로로(IRRORO)의 대상 과수 종은 사과와 배, 단감, 참다래 4개 품목으로 정해 최고의 품질로 선정된 과일 중에서 크기와 당도, 형태, 색깔 등을 엄격하게 심사해 최종 이로로(IRRORO) 브랜드 상품으로 확정해 경남무역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한·미 FTA, DDA협상 등 농산물시장 개방에 따른 대응책으로 생산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하면서도 최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명품브랜드 명칭을 이로로(IIRRORO)로 정한 바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은 지난해 말 수립했던 고객만족도 정기조사 계획에 따라 제1차 고객만족도 정기 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수과원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변화관리 노력들에 대해 정책고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정책 고객 100인을 선정, 평가단을 구성하고 매 반기마다 정기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내용은 행정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는지 등 기관의 위상분야, 직원친절도 분야, 업무 성과분야 및 중점 연구 분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제1차 조사결과 수과원은 정책고객들로부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의 위상분야'와 '직원친절도 분야'에서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연구 성과에 대한 홍보나 활용 등에서는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중점연구 분야 조사결과에서는 양식어업분야 및 자원조성분야 등에 대한 연구에 더욱 역량을 집결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과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경남 남해군은 지역 특산물인 마늘의 명품화를 위해 '친환경 마늘재배단지'를 집중 조성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남해군은 올해 군비 4000만원과 자부담 1000만원 등 총 5000만원으로 지역 내 50㏊의 마늘밭에 제초제를 대신할 수 있는 흑색이나 녹색비닐 등 친환경자재를 지원키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격은 다섯 농가 이상 참여하고 면적이 6660㎡ 이상인 집단 작목반으로 인근 마늘밭의 제초제 등 농약살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된 농업용수가 확보돼야 한다. 남해마늘은 지난해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안전한 농산물로 인증 받았다. 친환경 마늘재배단지 조성과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 마늘팀(☎055-860-3940~4)이나 해당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처리물량이 줄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주말 수산물 장터를 열어 손님 끌어 모으기에 나선다. 28일 도매시장에 따르면 다음달 21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도매장동에서 주말 수산물 장터를 연다. 주말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데 고등어와 갈치, 조기 등 대중적인 생선들을 시중가 보다 20% 이상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사물놀이 공연과 정겨운 엿장수 공연이 흥을 돋우고 싱싱한 활어와 생선을 재료로 즉석에서 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마련된다. 도매장동 전망데크는 바다를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노천카페로 변신한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도매시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이용객을 늘려 시장을 이른 시일내 활성화하고 수산물 생산.가공업체를 돕기 위해 주말장터를 열기로 했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 좋은 생선을 싼 가격에 구입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는 ☎051-220-8811.
경북 청도군은 지역 농업회사법인 '감이조아'에서 씨없는 납작감인 청도반시의 분말을 첨가한 떡국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이조아는 이날 군청 구내식당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감 가루 10%가 함유된 감 떡국 시식회를 가졌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또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인 청도소싸움축제 행사장에서 감 떡국 시식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작년 10월에는 반시 가루를 이용한 면종류가 출시되기도 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 장려금 3억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에 따라 관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생산자단체 중 쌀, 과수, 채소를 키우는 단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오는 3월말까지 지원금 신청을 받기로 했다. 울주군 관내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는 모두 579개 농가(총 450여㏊)인데, 이들 농가가 소속된 생산자단체는 각 지역 농협과 작목반 등 14개 단체에 이른다. 신청을 원하는 생산자단체는 신청서와 인증서 사본을 농지소재지의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되고 지원액 규모는 유기농의 경우 ha당 170만원, 무농약 ha당 150만원, 저농약 ha당 60만원 등이다. 울주군 친환경팀 정설아 담당은 "친환경 농산물을 키우려면 일반 농가 보다 더 많은 예산과 노력이 들어간다"며 "장려금 지원제도는 친환경 농사에 앞장서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