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생산 회사인 '우리농산물 가야'(대표 이영모)가 경북 상주에 공장을 설립한다. 우리농산물 가야는 3일 상주시청에서 상주시와 김치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경기 광주에 본사를 둔 우리농산물 가야는 상주시 중동면 신암리 1만4000여㎡ 부지에 139억원을 들여 김치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인 이 회사는 4월 20일께 공장이 완공되면 본사를 상주로 이전키로 했다. 올해 4월부터 군부대에 김치를 납품하고 홍콩과 카자흐스탄 수출에 나서는 등 판매를 확대할 방침인 우리농산물 가야는 국내 최초로 김치생산이력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상주시는 김치공장이 건립되면 2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고, 지역의 배추와 무, 고추, 마늘 등의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우리농산물 가야측이 1000㎡ 규모의 전통식품 체험관도 건립할 계획이어서 인근의 경천대 등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시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58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추가경정 예산 수립시에 관련 예산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안동시는 올해 고품질 쌀 생산단지와 백진주 특화단지를 500ha로 확대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병해충 방제, 벼 건조 및 저장시설 등에 58억원을 투자하고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을 위해 22억원을 투자할 계획 이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을 위해 77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푸른들 가꾸기, 친환경 농자재 공급 등에 박차를 가하고 마, 생명의 콩, 국화 등 지역 특화작목을 브랜드 농산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한 해 안동시는 우수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에 235억원, 농축산물 유통ㆍ수출에 210억원, 농업기술 보급에 132억원을 투자하는 등 시 예산의 13.9%인 801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농촌이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한 중소기업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셋째 자녀를 가지는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선착순 110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의 양육비를 지급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건강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천호식품(회장 김영식)은 "셋째 자녀를 갖겠다고 신청한 뒤 임신해서 출산할 경우 1인당 20만원씩 10개월간 양육비 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3일 밝혔다. 천호식품은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세 자녀 출산기금' 2억원을 부산은행에 예치했다. 이 기금은 천호식품 김 회장이 지난해 발간한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담은 책 '10미터만 더 뛰어봐'의 인세 수입 전액인 1억2000만원과 강연 수입 전액을 출연한 것이다. 양육비 신청은 김 회장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인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이 부자가 되려면 우선 일할 사람이 많아야 한다"며 "국가의 존립이 걸린 인구 문제에 대해 기업도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사내 출산장려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천호식품은 첫째, 둘째 자녀의 경우 각 100만
경북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경북 북부권 농산물 유통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도매시장 매출이 1008억원을 기록해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매출 기록은 거래물량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작년 한 해 모두 7만8169t의 농산물이 거래돼 2007년보다 2000t이 더 늘어났다. 물량이 늘어난 것은 몇 년 전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출하되던 사과 등 지역 농산물들이 안동도매시장에서 적절한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도매시장내 기계 공동선별 작업이 이루어져 생산자의 일손이 많이 절감되고 낙찰가격을 모든 농산물에 부착해 외지상인,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준 것도 도매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특히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사과가 도매시장 매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라며 "경매장 증축과 리모델링 등 시설 정비를 통해 경북 북부지역 농산물 물류거점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두산의 소주 ‘처음처럼’을 인수하면서 본격적 주류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어 ‘C1’의 대선주조와 ‘좋은데이’ 무학주조가 버티고 있는 부산·경남지역 소주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 두산 인수 작업 마무리 단계 대선, 구조조정 등 조직 개편, 무학, 지사 확대개편 등 공세 강화 돌입으로 소주시장이 뜨겁게 됐다. 롯데가 인수 작업이 끝나는 오는 3월부터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물밑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조와 무학주조도 구조조정과 마케팅 강화, 신제품 출시 등으로 지역시장 수성을 위한 맞대응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대표주류인 대선주조와 경남의 무학주조로 양분돼 있는 지역 소주시장에 롯데의 시장 전입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지역 소주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3월부터 지역 소주시장 전쟁 예고=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을 만드는 두산주류BG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는 본 계약에 따라 인수팀이 두산주류BG에 대한 실사작업에만 매달리고 있을 뿐, 시장전략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1월 25일 포항 도구해수욕장 백사장에 좌초한 고래에 대해 포항해양경찰서로부터 협조를 받아 확인한 결과 고양이고래라고 밝혔다. 고양이고래는 국내 최초의 고래류 도감인 '한반도 연해 고래류'에 서식종으로 등재된 이래, 이번에 처음으로 실체가 목격됐다. 이 종은 범고래 무리에 속하나 크기가 작아 고양이고래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전문가가 아니면 흑범고래와 구분이 어려운 종으로 최대 체장이 2.7m로 가장 작은 고래류이다. 주로 전 대양의 열대, 아열대 지역과 난류 지역의 심해에 무리 지어 서식하며 우리나라 먼 남해의 깊은 바다도 분포역에 포함된다. 먼 바다의 심해에 서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조우할 수 없는 종이며, 주로 좌초나 혼획에 의해 알려져 있다. 성격과 특징은 고양이를 연상하면 된다. 돌고래만한 크기지만 맹수류이다. 먹이를 쫒거나 놀라면 물보라를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수면을 질주한다.
함양군 산삼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7월에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대에서 산삼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개최하며, 산삼캐기 체험, 심마니 원시체험, 세계 산삼학술대회, 산삼가요제, 산양삼화분만들기, 연꽃체험, 전국산삼마라톤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또 추진위는 이 행사를 통해 산양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전 세계에서 채취되는 산삼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산삼약초 홍보관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신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로 많이 팔리는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제품에 대한 부정·불법축산물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가축 밀도살 등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위반한 소 수집상과 재래시장, 식육판매점 등 11곳에서 13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도와 시.군 및 명예감시원 등 16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도축장, 식육판매점 등 위생당국에 허가를 받은 축산물영업장 1168개소 외에도 재래시장과 밀도살이 의심되는 마을단위 145곳에 대해 실시했고, 주요 적발사례에는 식육판매점에서 원산지·등급 미표시, 재래시장에서 무신고 영업 및 농가주변에서 가축 밀도살 등이 포함됐다. 도는 이 가운데 허가받은 도축장이 아닌 일반마을에서 담합해 한우를 밀도살한 소 수집상과 재래시장에서 식육판매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돼지고기를 판매한 자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형사고발과 압류고기 243㎏을 폐기처분하고, 또 축산물영업장에서 원산지·등급 미표시, 거래내역서 미작성 및 보존·유통기준을 위반한 3곳은 영업정지, 품목제조 미보고,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및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 6곳에 대해서는 모두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지난달 30일 오후 마산시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5월 9일 ‘아구데이’제정 축하 큰잔치에서 참석자들이 마산의 명물 ‘아구찜’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구찜 도메인 증여식과 차량 스티커 부착 캠페인 등이 열렸다.
2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배 재배품종별 비중을 보면 신고배가 전체 재배면적의 70%에 이를 정도로 편중돼 있어 수확기 집중출하와 명절 등 시기조절에 따른 품질저하로 가격하락을 부채질해 왔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조생종인 한아름 배 품종대체는 물론, 과수의 높은 가지에 접목을 해 기존 품종을 새로운 품종으로 갱신하는 접목법인 ‘고접갱신’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지난 2001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와 도농기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한아름 배는 8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으로, 중생종 품종인 신고 배 보다 최대 2개월 이상 일찍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확시기 분산에 따른 생산비 절감과 소득증대까지 얻을 수 있는 신품종. 또 기존 신고 배 과수를 접목해 한아름 배로 품종을 바꿀 수 있는 고접갱신 기술은 농가소득을 48%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농기원은 지난 2006년부터 한아름 배 고접갱신 기술의 농가 활용을 위해 배 주산지인 하동 9곳 농가에 시범 실시했다. 그 결과 고접갱신으로 품종을 전환한 한아름 배 10a당 소득이 약 190만원으로, 기존의 신고 배에 비해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