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산업대학 친환경농림축산물인증센터(소장, 작물생명과학과 김진우 교수)가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우수농산물(GAP)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는 산지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농.식품 위해요소를 최소화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들깻잎 전국 최대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는 밀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들깻잎이 전국적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지리적 특성장점과 함께 연구팀과의 상시협력체계 등이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에 따르면 밀양지역에 700여 농가에서 약 300㏊의 면적에서 들깻잎을 재배, 연간 40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밀양 들깻잎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것은 따뜻한 남부지역에 자리 잡은 지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지리적인 요인 외에도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의 들깨연구팀과의 협력체계도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들깨연구팀은 밀양깻잎 재배 농민들의 요구사항인 늦게까지 잎을 딸 수 있고 잎 뒷면에 보라색이 잘 나오는 깻잎,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잎이 크지 않는 품종개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한 결과 11개 깻잎 전용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그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대구시 북구의 한 고교에서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대구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북구의 A고교에서 점심 급식을 받은 1-2학년 50여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학생들은 보충수업을 위해 학교에 나와 급식을 했으며, 이 가운데 10여명은 증세가 심해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보건소는 이들이 점심으로 먹었던 돼지고기 볶음 등과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국립 수산과학원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해상가두리에서 부화시킨 꼼치 치어 1.5t(5억2000만 마리)을 이번 주 내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꼼치는 겨울 별미인 해장국 재료로 인기가 높다. 꼼치는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물메기'로 불린다. 마산, 진해등지에서는 '물미거지' 또는 '미거지'로, 충남 서천에서는 '바다미꾸리' 등으로 불린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 1월부터 꼼치 수정란 4t(약 12억개)을 사들여 해상가두리 등지에서 부화시키는 작업을 해 왔으며 이번에 길이 6㎜ 크기의 어린 꼼치 5억2000여 마리를 남해안 연안에 방류키로 했다. 남해특성화연구센터 관계자는 "꼼치 수정란을 수용할 수 있는 부화장을 더 늘려 부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꼼치 자원을 늘려 어업인들의 소득이 늘 수 있도록 꼼치 부화ㆍ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쓰나미'급 수산물 파동으로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 시작됐는데, 학교 급식이 국내산 고등어와 갈치 반찬이 사라지고 서민들이 즐겨 찾는 자반고등어와 간고등어도 자취를 감출지 모른다는 충격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대형 수산물 가공·유통업체들은 최근 고등어 등 대중적인 수산물들을 구하지 못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가 하면 일반 소비자들도 높은 가격에 감히 맛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고금리에 따른 높은 환율 탓, 수입량 줄면서 가격 치솟아… 생산량이 감소하고 높은 환율 탓에 수입량도 크게 줄면서 가격이 치솟아 대중적인 수산물이 귀해진 게 주된 이유다. 급식재료 공급업체들은 요즘 초비상 상태다. 이달 중순부터 학교 단체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고등어 오징어 삼치 갈치 등 급식 반찬용으로 인기 있는 국내산 수산물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높은 환율로 수입 수산물도 공급이 줄면서 물량 확보 자체가 위태로울 정도다. 현재 A사의 비축량은 전년도의 40~50% 수준. 이대로 가다가는 2~3개월 만에 비축한 수산물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식재료 공급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로 가다가는 급
국립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빠른 속도로 감소돼 왔던 서해안 꽃게 어획량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2002년에 1만8000여t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서해안 꽃게 어획량이 2004년 2300t까지 떨어졌다 차츰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1만5000t을 기록했다. 꽃게잡이 어선 한 척이 하루에 잡는 평균 어획량도 2006년 280㎏에서 2007년 580㎏, 지난해엔 1천100㎏으로 늘었다. 서해수산연구소 측은 서해안 수온이 꽃게가 알을 낳거나 자라는데 적절한 수준(월동수온 4∼8℃, 산란수온 15℃)으로 유지되는 등 서식환경이 나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어리거나 알이 몸 밖으로 나와 있는 꽃게가 어선에 잡히지 않도록 보호하고 어장을 깨끗하게 하는 작업을 꾸준하게 해 온 것도 꽃게 어획 증가에 도움이 됐다. 연구소 측은 꽃게 자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어민, 정부, 지자체 등과도 협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정남해바다 정취와 바다갯벌 내음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지족 갯마을로 굴 따러 오이소! 어촌체험마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남해군 삼동면 지족 갯마을에서 대대적인 갯벌체험 행사를 연다. 4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족 갯마을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삼동면 지족리 농가섬 일원에서 원시어업 죽방렴과 갯벌체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자연산 굴 따기 체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연산 굴을 비롯해 바지락, 개조개, 고둥 등 각종 해산물을 채취하는 갯벌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영등사리에서부터 삼동면 지족1리 죽방렴 관람대 앞 갯벌 체험행사장인 농가섬까지 1년에 한번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 현상까지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어른 1인당 1만 원의 참가비를 내야 하지만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어 자연산 해산물도 직접 채취하고 바다갯벌 생태계도 체험할 수 있다. 갯벌 체험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 지족 갯마을 홈페이지(jijok.invil.org)나 지족갯마을 운영위원회(☏867-1277)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군이 오는 3월 ‘공룡엑스포’개최를 앞두고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남은 음식 재사용 근절’을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관내 일부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먹고 남은 반찬을 재사용을 함으로써 손님들에게 불쾌감은 물론, 식중독을 유발하고 낭비라는 지적에 따라 푸짐한 상차림 등의 잘못된 음식문화 개선에 대해 군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계도 및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음식업소들이 손님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잔반통’을 제공하고,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10명과 좋은식단 실천자율지도위원 13명이 함께 지도·단속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잔반 사용 실태조사에 이어 지난 1월 초 모범 및 스마일업소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업소는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스티커와 현수막을 부착토록 하고, 30개소의 친절 실명업소 선정을 통해 음식업계가 스스로 이 운동에 앞장서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 위생적으로 제작한 잔반통 600개를 보급해 손님들이 직접 남은 음식을 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먹다 남은 음식을 가져갈 수 있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고급 녹차로 분류되는 옥로차, 가루차의 재료가 되는 녹차의 재배기술을 개발했으며 도내 녹차재배농가에 보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재배기술은 녹차의 본 잎이 2장 정도 자랐을 때부터 15일간 50% 차광하는 것으로 경남농기원의 시험재배에서 차광을 하지 않았을때 찻잎 생산량은 1000㎡당 207.4㎏이지만 50% 차광했을때 222.2kg이 생산됐다. 또 녹차의 대표적 기능성성분인 에피갈로 카데킨 갈레이트(EGCg)는 무차광 7.53%, 50% 차광 7.80%로 차광했을 경우 3.6% 증가했고 떫은맛을 내는 타닌성분은 무차광 19.54%, 50% 차광 17.95%로 차광했을때 8.1% 감소했다. 녹차에 함유된 6가지 카데킨 중 하나인 EGCg는 폴리페놀의 일종이며 폴리페놀은 발암 억제효과, 체지방 억제효과, 고혈압 및 당뇨 억제효과, 항균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과 노출된 피부손상 억제, 세포성장 촉진 등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농기원 관계자는 "1997년과 비교하면 1인당 녹차소비량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녹차수요가 급증하고 소비자의 요구 또한 고급화돼 이 같은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경남 의령군이 지역 농촌여성 일감갖기로 추진한 기능성 장류사업 상품들이 본격 시판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이 설립한 3개 장류사업장을 통해 출시된 상품은 망개나무 뿌리를 이용한 청국장(토종토식품)을 비롯해 갈대엑기스를 첨가한 청국환(오미래식품), 구아바.헛개나무를 이용한 환과 분말(뿔당골식품) 등이다. 청정지역 자원과 전통을 고집스럽게 이어가려는 장인정신이 만들어낸 합작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유는 바로 차별화된 기능성에 있다. 청국장 재료인 망개나무 뿌리는 토복령이라 하여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이 있으며 특히 수은중독을 푸는데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대뿌리는 열을 내리고 숙취를 없애며 뇌의 활성을 도와 치매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구아바는 혈당치를 낮춰 당뇨병 예방과 노화억제, 고혈압에도 탁월한 효능을 갖춰 장류라기 보다는 약에 가깝다는 것이 생산자들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장류는 세계도 주목할 만큼 탁월한 건강식품으로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기능성을 겸비한 새로운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포장 디자인 개선과 도시소비자 초청, 전자상거래 등 판로확보에도 최선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