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조기 정착시키고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대책과 연계해 도내 지역축협에서 근무할 ‘쇠고기 이력추적제사업’ 청년인턴 18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오는 18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인턴 채용은 최근 가중되고 있는 청년 취업난 해소와 소의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사업’을 원활히 추진키 위해 생산단계 소의 귀표부착과 전산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채용인원은 도내 18개 지역축협에 각 1명씩 총 18명이며, 도 주관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응시자격은 만 35세 이하이며,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서 컴퓨터 처리능력이 가능하고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축협의 관할 시군 거주자 또는 인접지역의 거주자면 응시가 가능하다. 채용인턴의 근무기간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이며, 주 5일 근무(40시간)로 월 보수는 110만 원 정도이며, 4대 보험 가입혜택과 함께 출장비와 식비는 별도로 지급됨으로 1인당 월 147만 7000원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쇠고기
농림수산식품부 파프리카 수출선도조직인 러브파프(대표 김인)는 11일 함안가야원예농단 선별장에서 조진래 국회의원, 조영규 함안군수, 이원만 농수산물유통공사 부사장, 농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브파프 발대식 및 함안선별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에서 파프리카 생산농민들은 안전하고 고품질의 파프리카 생산에 최선을 다해 한국 파프리카 수출경쟁력 향상과 위상 제고에 적극 앞장 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김 대표는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을 위한 일관관리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단위당 생산량을 증대시켜 현재 일본 위주의 수출시장을 러시아, 동남아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꾀해 2011년 한국 파프리카 총 수출의 50%인 3000만 불 수출을 달성한 뒤 향후 10년 내 오렌지의 썬키스트나 키위의 제스프리 처럼 세계 최대 규모의 파프리카 수출전문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브파프는 수출선도조직 육성자금과 수출물류비 등 향후 5년간 각종 지원금 50억 원을 활용해 고품위 파프리카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 컨설팅, 농가교육, 시설현대화 등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번에 준공된 함안 가야원예영농조합 선별장은 총 부지 5643㎡에 파프리
추수 감사절 직후 전 품목을 싸게 파는 미국 유통업계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행사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린다. 부산.경남권 대표 할인점인 메가마트는 `경제위기 극복 행사'의 하나로 국내 할인점 사상 최초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부산 동래점과 남천점에서 전 품목 할인판매 이벤트인 `메가 블랙데이'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가 블랙데이는 미국에서 추수 감사절 다음날인 11월 4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참여해 모든 품목을 10~80% 세일 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메가마트 측은 밝혔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전 미국인이 기다리는 연중 최저가 쇼핑의 날"이라며 "메가블랙데이는 미국의 플랙 프라이데이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게 업그레이드한 행사로, `블랙'은 소비자의 가계 재정에 흑(黑)자가 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블랙 메가데이의 할인판매품목은 법률상 할인이 불가능한 담배와 종량제 봉투를 제외한 가공식품, 신선식품, 의류, 가전, 생활 및 잡화용품 등 5만여가지에 달한다. 할인율은 최소 5%에서 최대 80%이며, 점
"농산물 개방 파고는 파프리카로 넘겠습니다." 울산시 울주군은 10일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쌀 대체작물로 재배해온 파프리카 단지에서 올해 첫 수확 행사를 했다. 이날 수확은 울주군이 2006년부터 3년간 28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파프리카 재배단지 2.5ha 가운데 지시환 씨가 재배한 5280㎡에서 이뤄졌다. 지씨가 이날 하루 동안 딴 파프리카는 총 500㎏이며, 오는 6월 중순까지 총 64t이 수확될 예정이다. 가격은 5㎏ 들이 박스당 4만8000∼5만원으로, 지난해 박스당 2만7000원의 2배 가까이로 올라 농가소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 관계자는 "파프리카 재배가 초기자본이 다소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대체작물로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도 재배단지 확대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프리카는 비타민C 함량이 토마토의 5배, 레몬의 2배이며 당도도 매우 높은 편이고 비타민A, E, 카로틴, 철분,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해 인체의 면역 강화를 비롯해 골
경남도는 2009년 농수산물 수출목표 10억불 달성을 위한 수출 진흥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농수산물 수출 진흥을 위한 주요시책은 수출상품 생산인프라 조성, 고부가 가치 수출상품 개발?육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추진, 수출종합지원시스템 운영 강화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문을 중점적으로 정비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어느 해보다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첫째, 수출상품 생산인프라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수출 선도 2개 조직을 육성해 수출업체가 생산자와 계약을 맺고 품종 선택에서부터 재배단계, 품질관리, 해외마케팅, 수출 등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맡도록 했다. 또한 수출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3개 분야 171억 원, 농?식품 수출 활성화 지원에 2개 분야 83억 원을 지원하며, 30개단지 수출원예전문단지를 집중관리 하는 등 기 조성된 수출 생산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고부가 가치 수출상품 개발.육성에 중점 지원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식품 식재료의 본격적인 수출 추진을 위해 해외 소비처 신규 발굴, 가공식품의 해외마케팅 집중 지원, 새송이 버섯 등 수출유망품목을 집중 발굴 한다 안정적
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동 구포축산물도매시장에는 부산과 김해지역 도축장에서 경매를 통해 쇠고기를 구입하고, 지역 정육점과 식당 등에 판매해 오는 이곳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썰렁하기만 했다. 부산지역에서 '주저앉는 소(다우너 소)'가 불법 도축돼 유통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유통업계는 자칫 이번 사건으로 제2의 쇠고기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자사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등 소비자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축산물 도매상인들은 "우리는 도축 작업이 끝난 소를 경매로 구입한 죄밖에 없다"면서 "주저앉는 소인 줄 알고도 속여 판매한 것처럼 알려진 우리가 최대 피해자"라고 했다. 이곳 상인 250여 명은 문제의 소를 도축한 D사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구포축산물도매시장 상인연합회 신종만 회장은 "오전부터 거래처로부터 관련 문의가 오고 손님들도 끊겼다"면서 "불법 도축된 쇠고기가 시장에 유통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육점과 식당업계들은 이번 사건이 광우병 파동 이후 '제2의 쇠고기 파동'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축산물 유통업계들은
"딸기의 날(Berry's day)에 맛있고 영양많은 딸기 선물하며 사랑을 전달하세요."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딸기의 날을 하루 앞둔 10일 '겨울에 먹는 싱싱한 딸기가 보약보다 낫다'는 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딸기의 날 홍보에 나섰다. 경남농기원은 2006년 딸기 소비촉진을 위해 매년 2월11일을 딸기의 날로 정했으며 이날부터 한달간을 딸기선물 주고받기 강조기간으로 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2월11일은 '딸기'란 단어의 2글자에서 2월을, 글자 전체 획수가 11획이어서 11일을 각각 따온 것이다. 여기에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C를 공급할 수 있는 과실이 딸기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연인, 가족, 직장동료간 건강을 기원하고 정을 나눈다는 의미로 딸기를 선물토록 권장해 딸기소비를 촉진하는 뜻도 담고 있다는 것이 경남농기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딸기는 레몬의 2배, 사과 10배 정도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감기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딸기에 함유된 자일리톨 성분은 입안을 상쾌하게 하고 잇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치주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오는 11일
경북도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사이소'가 각광 받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사이소'(www.cyso.co.kr)에서 사과와 곶감, 쌀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 실적은 1억9000만원으로 작년 한해동안 거둔 전체 매출액 3억9000만원의 48.7%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사이소'를 처음 개통해 운영한 2007년의 1억9300만원과 비슷할 정도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쇼핑몰 회원도 2007년 2400여명에서 지금은 6500여명으로 2.7배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도는 '사이소'가 안정적인 도약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올해 매출 15억원, 회원 1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처럼 '사이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브랜드 파워 향상, G마켓을 비롯한 오픈마켓(Open market)과 연계 판촉, 인터넷 기획행사 개발, 홍보 강화 등 매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사이소'가 앞으로 경북 농산물 유통에서 전자상거래 시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북 경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9일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지역의 한 고등학교 2, 3학년생 22명이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4일 학교급식소에서 제공된 저녁을 먹은 뒤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학생 492명과 조리자 8명, 교사 1명의 가검물과 급식 재료, 남은 음식을 수거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학교 기숙사생 150명을 귀가 조치하고 보충수업도 중단시켰다. 경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학교 급식소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면서 "22명 이외에 추가 발병환자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가 1990년대 이후 멸종위기에 몰렸던 독도 고유 전복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9일 경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부경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독도고유종으로 확인된 전복 15마리에서 200만개의 알을 채취해 인공수정을 거쳐 어린 전복 2만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소는 이와함께 올 연말까지 전복새끼 8만마리를 더 생산해 오는 2011년께 5㎝ 크기의 전복 10만마리를 독도인근 해역에 방류할 예정이다. 독도 고유종 전복은 일반 전복에 비해 둥글고 다 자랄 경우 20㎝ 가량으로 커 왕전복으로 불리고 있으며 육질이 우수하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업은 90년대 이후 독도해역에 다른 종의 전복이 무분별하게 방류돼 개체수가 줄면서 멸종위기까지 처한 독도전복 복원을 위해 2007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국민들 사이에 관심이 많은 독도의 수산자원 개발에 의미를 두고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 독도인근 서식환경에 대한 정기 조사와 어린전복 생산에 주력해 독도전복 대량생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