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산·학·연간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주)GnG Korea와 공동 융합연구로 참서대과 어류 중 가장 대형종이면서 경제성이 높은 서해안의 특산품종인 박대를 무환수(無還水)시스템 사육기술개발에 성공해 서해안의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13일 밝혔다. 시험에 사용된 박대 치어는 2008년 6월 4일 중국으로부터 이식을 해 지난 6일까지 8개월 동안 사육해 상품화 크기까지 키우는데 성공했다. 사육초기 크기는 평균 전장 12.6cm(체중 9.6g)가 8개월 후 전장 36.0~46.6cm(체 중 252.0~642.0g)로 성장했다. 월별 성장 경향은 7~12월에 성장이 빠르고, 1~2월 월동기에는 수온하강으로 성장이 낮았다. 생존율은 사육초기 폐사를 제외하고는 91.5%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무환수 양식시스템 박대 육상사육은 초미세(超微細)기포발생장치와 태양열 발전을 이용해 양식하는 시스템으로 해수가 부족한 내륙지에서도 공장형 양식이 가능했다.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13일 본소 회의실에서 도 및 연구소 관계자 등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주요사업 추진상황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지난 한 해 동안의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분야 등 총 30개 주요 단위사업별 추진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되짚어 보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과 건의사항을 발표·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금년도 주요사업별 추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됐다. 2008년도 가축방역분야에서는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근절 및 청정화 지속유지를 위해 소, 돼지 등 101천여 두에 대한 혈청검사를 통해 감염축 색출 및 적기 예방접종 실시 유도로 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293천여 두에 대해 소결핵 및 브루셀라병 검진을 실시, 1,607두를 매몰해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으로 도민보건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점을 감안,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방역상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금년에도 종·육용오리, 종계장, 산란계·토종닭 농장(147개소) 사육가금류에 대한 항원·항체검사를 주기적으로 실
정월에 담근 장 맛이 최고…냉장보관 권장 음력 정월은 우리 전통식품인 장 담그기에 제철이다. 각 지역과 집안마나 장 담그는 법이나 장 요리법 또한 각양각색인 만큼 그 종류만도 수십 종류가 넘는다. 14년째 전통의 장맛 생산에 주력해 왔고, 우리전통 된장을 계승시켜온 장 마을이 장 담그는 철을 맞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장 마을은 소비자들이 국산 콩으로만 담아 맛좋은 장을 4계절 내내 식탁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정마을에서 청양한 공기와 햇볕으로 자연 숙성시킨 제품만을 고집하며 생산·유통하고 있다. 장맛은 그 집안의 길흉을 점치는 기준이 되기도 해 한 집안의 부녀자들은 장맛에 특별히 신경을 써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화, 국제화되는 시점에서 규격품으로 나오는 장만으로는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 맛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언제부터 우리 식탁에는 고유한 장이 밀려나고 화학된장(조미된장)이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또한 재래된장이 있다 하더라도 그 맛이 천차만별로 우리 콩으로 장을 담는다 하더라도 그 신뢰성을 입증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 전통 장맛을 고
경남도에서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제35회 한인축제에 참가, 현지교민 등을 대상으로 경남의 우수한 수산물 홍보 및 전시판매를 위해 '경남 우수 수산물 특판전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경남의 수산물을 미국시장에 알리고 수출품목의 다변화 및 수출선 확보를 위해 도와 굴수협 등 5개 업체 13명으로 참가단을 구성해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현지교포 등 1만27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굴과 멸치 등 411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뜨거운 인기 속에 경남 수산물의 미국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도 1만2900kg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선적되는 멸치 7080kg는 경남도가 작년 LA 한인축제 시 개최한 수출상담 실적의 결과로, 미국 PACIFIC GAINT사(대표 임창윤)와 기선권현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정세현) 간에 체결한 멸치 2만0kg 수출 MOU 및 공급약정서에 의해 도내 수협이 주관이 되어 미국 시장에 첫 수출하는 것으로 수협 차원에서의 해외시장개척과 함께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경남도는 올해도 수출주력품종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홍보, 위생안전관리, EX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고급차 생산을 위한 차광 재배법을 개발해 도내 녹차 재배단지에 대한 실증시험을 통한 조기 보급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저가 녹차뿐만 아니라 고급녹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농기원은 고급녹차로 분류되는 옥로차, 가루차의 재료가 되는 고급차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도내 녹차 재배단지에 대한 실증시험을 통한 조기 보급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12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녹차 수요가 크게 늘면서 1인당 소비량이 지난 1997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으며 녹차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매우 다양해 졌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고급차 생산을 위한 차광 재배법?개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차 수확시기 즈음에 차광을 하는 방법으로 본엽이 2매정도 자랐을 때부터 15일 동안 50%차광을 이용하면 수량과 기능성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실제 차광을 하지 않았을 경우 찻잎 생산량은 10a당 207.4kg이었으나 50%차광을 한 차밭은 222.2kg을 생산, 7.1%의 증수 효과를 나타냈다. 또 녹차의 대표적 기능성 성분인 에피갈로 카데킨 갈레이트(EGCg)는 무차광이 7.53%, 50%차광이 7.
경북도는 문경을 거점으로 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오는 13일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2007년부터 157억원을 들여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에 연건평 9312㎡ 규모로 완공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는 선별장과 저온저장고, 선별라인 3조 등 각종 시설을 설치해 놓았다. 선별장에는 입고에서 출하까지 모두 자동으로 하는 최첨단 자동선별기, 과일의 중량과 당도, 색도 등을 등급에 따라 선별해 낼 수 있는 지능형 비파괴측정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데 문경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와 배를 하루 50t씩 연간 1만t 이상 처리할 수 있다. 또 해외 수출업체나 국내 대형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고품질 과일을 안정적으로 선별해 공급ㆍ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저온저장고에는 2400t의 사과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다. 경북도 엄기현 식품유통과장은 "문경 농산물유통센터는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사과와 배의 30%를 선별 처리할 수 있다"며 "따라서 품질 고급화는 물론 시장 교섭력 강화로 제값을 받고 과일을 판매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용지난을 겪던 하이트맥주 마산공장을 증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마산시는 시내 구암동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부지 내 자연녹지 5900㎡를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시의 추진계획은 지난 11일 오후 시에서 열린 '2015년 마산시 도시관리계획안' 최종 용역보고회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부지는 건폐율이 20%에 불과한 자연녹지로 현재 공장 내 야적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1974년 지어진 하이트맥주 마산공장은 그동안 건물 노후에다 생산 증대에 따른 설비확장이 필요했지만 공장 전체부지 14만2000㎡ 중 개발제한구역과 고속도로 접도구역이 4만㎡로 공장 증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회사측은 그동안 시에 공장증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개발제한구역을 준공업지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행정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요구해 왔다. 시는 이번 용도변경 계획과 함께 하이트맥주 앞을 지나는 좁은 길의 선형도 변경해 물류 수송차량들의 편의도 제공하는 등 조업환경 개선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을 목표연도로 한 마산시도시관리계획안은 도시기본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국토계획 및
경남지역에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700여명이 9억5000만원 가량의 쌀소득보전직불금을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는 지난해 10월 이후 쌀 직불금 수령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4년간 도내 54만5915명에게 지급된 4197억1100만원 가운데 2713명이 9억5000만원(0.2%)을 부당하게 수령, 회수해야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도별 지급액 가운데 회수대상은 2005년 349명 2억3000만원, 2006년 442명 1억7000만원, 2007년 716명 2억4000만원, 지난해 1206명 3억1000만원 등이다. 연도별로 지급된 직불금 총액은 2005년 13만2080명 1439억800만원, 2006년 13만4127명 1110억3400만원, 2007년 13만7800명 958억9300만원, 지난해 14만1168명 688억7600만원 등이었다. 도는 이번 전수조사를 위해 읍.면.동 단위로 329곳의 부당신청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농지가 있는 읍.면.동 실경작심사위원회 243개를 구성, 농지 소재지에서부터 실경작 사실을 확인했다. 심사위는 이 과정에서 관내 경작자는 실제 영농을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부터 전국연안의 해조류, 어류 및 패류 양식장 밀집수역을 대상으로 240개 정점을 선정하여 어장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과원 환경관리과와 동해, 서해, 남해 및 제주연구소가 참여해 어장생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양염류, 기초생산력 및 먹이생물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양식 밀집 수역 25개소에 대해서는 조사 정점을 집중 배치해 수질, 퇴적물 및 양식생물의 실태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양식어장 환경.정보체계를 구축해 어업인에게 현장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빈산소 수괴나 양식생물 폐사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진해만과 통영어류양식장에 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해 수온, 염분, 용존산소와 영양염류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 관련정보를 신속하게 어업인들에게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향후 양식어장 집단지역의 상시 감시망 구축을 위해 수질 자동측정소를 더욱 확대매년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산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품종별 어장의 정기모니터링, 양식밀집수역 정밀조사 및 상습 피해발생수역의 자동모니터링 체제가 확립된다면 수산피해 최소화는 물론 국
슬로시티(SIow city)뜻은 달팽이처럼 자연환경 속에서 느린 삶을 추구하는 도시란 의미로 이 인증 지정은 전통음식과 생활방식을 지키는 지역에만 주어진다. 하동군이 국제 슬로시티인증을 받아 ‘하동 녹차 세계화’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이탈리아 감파니아주 카이아초시에서 열린 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에서 회원가입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하동군의 국제 슬로시티 인증은 녹차 재배지로서는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하동 야생녹차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슬로시티 인증은 전통음식과 생활 방식을 지키는 지역에 주어지는 것으로써, 자연 속에서 느린 삶을 추구하는 도시란 의미다. 군은 지난해 국제 슬로시티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시를 방문하는 등 슬로시티 가입 준비를 해왔으며, 동년 11월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을 방문한 국제실사단으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고, 당시 군은 실사단에게 깨끗한 환경을 활용한 녹차 생산과 도시인들에게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각종 사업들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번 국제 슬로시티 인증의 계기로 슬로푸드(Slow food)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