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청은 관내 식품 자동판매기 운영과 음식점 원산지 표시에 대한 위생?점검에서 각각 46곳과 8곳 등 모두 54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23일 남구청에 따르면 자판기 207곳을 대상으로 신고번호·관리자·연락처 등의 표시사항과 위생상태 등을 점검해 위생불량과 표시사항 위반 등 46곳을 적발했다. 또 143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쌀·배추·쇠고기·돼지고기 등의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를 조사해 총 8개 업소를 적발했다. 남구청은 이번 위생?점검에서 적발된 자판기와 음식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지난주 내린 비가 보리,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의 생육재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23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생육이 시작된 월동작물의 웃거름 주기와 병해충 방제 등 봄철 농작물 중점관리 사항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리는 2월 하순경부터 본격적인 생육과 함께 유효분얼(이삭이 맺히는 줄기가 생김)이 증가하기 때문에 제때에 웃거름을 주어야 분얼과 이삭의 충실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일반보리는 10a당 10kg, 맥주보리는 4~7kg의 요소비료를 줘야 한다. 마늘과 양파도 이미 생육이 시작됐으므로 이달 하순까지 웃거름을 줘야 하는데, 마늘에는 10a당 요소 17kg, 염화칼리 7kg을 주고, 양파는 요소 17kg, 염화칼리 5kg을 줘야 한다. 과수원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월동 병해충이 잠복 처에서 이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거친 나무껍질이나 병든 잎이나 과실, 가지 등은 한데 모아서 소각 또는 땅에 묻어주고, 기계유 유제 1ℓ를 물 20ℓ에 희석한 약제를 살포해서 월동 병해충의 산란과 확산을 막아야 한다. 특히 꼬마배나무이는 나무위로 이동을 끝낸 2월 하순경이 방제 적기이므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가축은 추운
"조리사들이 펼치는 활어요리의 진수를 구경하세요" 부산조리사협회는 지역조리사들이 참여하는 활어요리경연대회를 4월 9일 오전 11시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09년 지방기능경기대회 부대행사로 열리는 활어요리경연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기능경기위원회와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는 조리사들이 참돔과 광어를 활용해 펼치는 다양한 요리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 최고의 요리를 선보인 조리사에게는 상금과 메달이 주어진다. 참가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조리경력자로 30명 선착순 마감하며 참가비는 없다. 신청은 부산조리사협회 홈페이지(http://www.cookbusan.or.kr)에서 다운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문의 : 051-243-9366) 이상환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시협회장은 "지방기능경기대회를 활성화 시키고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활어요리대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대회 규모를 키워 관광상품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경남 마산세관은 중국산 수산물을 북한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관세법 및 대외무역법 등 위반)로 수산물 무역업자 A(49) 씨를 검거했다. 세관에 따르면 A 씨는 2007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중국산 민물새우와 참게 등을 북한산으로 서류를 꾸며 수입한 뒤 광주, 전남지역 수산물 유통업자에게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등 모두 61차례에 걸쳐 수산물 300여t을 들여와 45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A 씨가 북한산 수산물이 중국산에 비해 검사가 수월한데다 시중 판매시에도 2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점을 노려 중국 수산물 수집책과 공모해 중국세관의 수출입신고서까지 위조하는 대담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관은 유사한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A 씨는 "중국업자들에게 오히려 속았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21일부터 주말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주말장터는 6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도매장동 2층에서 중도매인과 생산자업체 등 130여개 업체가 참여해 열린다. 주말장터에서는 고등어와 갈치, 조기 등 대중적인 생선들과 활어, 선어, 냉동 수산물, 건어물 등을 시중가 보다 20% 이상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전자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경매행사'도 열린다. 사물놀이와 정겨운 엿장수 공연이 흥을 돋우고 싱싱한 활어와 생선을 재료로 즉석에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도매장동 전망데크는 바다를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노천카페로 변신한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도매시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이용객을 늘려 시장을 이른 시일내에 활성화하기 위해 주말직거래장터를 열게 됐다"라고 말했다.
동해수산연구소(소장 이필용)는 동해안 특산품종인 붉은멍게(일명 비단멍게)종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 울산, 경북 및 강원지역 현안사항협의회에서는 동해안의 양식우렁쉥이의 물렁증에 의한 폐사원인 구명과 동해안 특성에 알맞은 신품종 우렁쉥이 양식기술 개발을 요청한 바 있다. 붉은멍게는 지금까지 양식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자연산 어획에 의존했으나, 최근 우렁쉥이 양식산업이 대량폐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대체품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붉은멍게는 영명으로 SEA PEACH(바다 복숭아)로 부르고 있으며, 산란기는 9월에서 다음해 1월까지이며 강원도의 수심 20~60m의 암반에 서식하고 있는 종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빠른 시간 내 양식산업화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한 종묘를 속초, 양양, 강릉 등의 어업인 양식장에 시설했으며, 중간육성에 의한 성장조사와 가이식 시기 등에 따른 성장과 생존율 조사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붉은멍게의 양식기술개발은 폐사가 빈발하고 있는 우렁쉥이양식의 대체 품종으로서, 기존 양식시설의 활용이 가능해 양식산업화
쑥 사료를 먹여 키운 거창군의 명품 한우 ‘애우(艾牛)’ 소고기를 창원 1호점, 통영 2호점 이어 충남 아산에서도 맛 볼 수 있게 됐다. 20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아산시 방축동의 ‘솔잎명가’ 음식점을 제3호로 애우 전문점으로 지정, 개점식을 가졌다. 이번 아산에 개점한 ‘애우’ 전문점은 온양온천 인근에 위치해 최대 4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규모에 성업 중이어서 매월 애우 100여 마리가 유통될 전망인데 거창 애우의 우수성 홍보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거창 애우는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연구팀에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DHA성분이 타 한우보다 많이 검출됐고,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는 ‘올레인산’이 다량 검출돼 일반 한우고기와 차별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초까지 폭락했던 겨울수박 시세가 불과 보름여 만에 2배 이상 올랐다. 19일 겨울수박 주산지인 의령군과 함안군의 수박 재배농업인들에 따르면 2월 말부터 출하를 앞두고 있는 산지 겨울수박 출하가격은 비닐하우스 1동(660㎡)당 300~320만원 안팎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겨울수박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한 동당 수박 300개를 기준할 때 1개(5kg 기준)당 1만원의 현지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의 거래가격은 같은 상품의 경우 (1kg당 2700~3000원) 1만3500~1만5000원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겨울수박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 1월 설을 전후해 제수용으로 소비증가를 기대한 농가의 출하물량 급증으로 인해 가격 폭락과 함께 전국적으로 겨울수박이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빠져나가 수급 불균형을 초래한 것 또한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최근 보름 가까이 고온의 날씨를 유지하면서 겨울수박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정작 의령과 함안지역 산지의 수박재배 하우스는 이미 출하한 탓에 대부분 텅 비워져 있어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당분간
전국구 소주의 하나인 두산주류 `처음처럼'을 인수한 롯데칠성음료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 소식에 국내소주업계의 메이저 업체인 진로뿐만 아니라 부산.경남 소주시장의 맹주인 대선주조와 무학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28일부터 `처음처럼'의 제조원을 두산에서 롯데로 바꾼 `롯데표' 소주를 내놓고 소주시장에 첫발을 내디딜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소주는 우선 국내 소주업계의 대표격인 진로와의 대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 부산.경남 지역 주류시장의 요동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롯데그룹 계열사의 상당수가 부산.경남지역을 텃밭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업체들은 벌써부터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지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며,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처음처럼'의 부산과 경남 시장 점유율은 각각 0.47%와 0.5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선주조는 부산시장의 82%, 무학은 경남에서 74%를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 소주가 지역 연고권을 주장하며 지역시장 점유율을
하동군이 전 국민 녹차마시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내 850개 초·중·고교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마실 수 있는 음료용 녹차를 무상으로 제공해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하동군 화개면 탑리 소재 화개제다 홍소술(78) 대표는 경남도교육청을 방문해 권정호 도교육감에게 무료 음료용 옥로엽차 1200박스(20봉들이/100g단위), 시가 1억 원 상당을 전달식이 있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하동군에서 이갑재 도의원, 최윤철 하동녹차발전협의회장, 정종채 하동군의원이 참석하고 도교육청에서는 정동훈 부교육감, 심재소 학교급식담당 사무관이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번 하동녹차 전달식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음료용으로 전달한 녹차는 지난해 12월 하동군이 경남도교육청과 업무협의를 가진 후 제품에 대한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를 경상대학교에 의뢰해 불검출 통보를 받은 안전성을 확보한 녹차이다. 또한 군은 음료용 녹차 전달에 앞서 지난해 12월 경남도내 전 학교의 영양사 850명을 대상으로 하동녹차의 효율성 교육도 이미 마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경남도내 20개 시·군에서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850개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