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과메기 생산공장인 구룡촌과 국립수산과학원이 손을 잡고 과메기식품 연구와 상품개발에 나선다. 5일 구룡촌에 따르면 포항지역 특산물인 과메기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6일 현지공장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연구소와 연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전통 식품산업 활성화 정책과 과메기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체와 연구소간의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국가기관에서 과메기의 체계적인 연구와 상품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룡촌과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연구소는 과메기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까지 과제로 남아있는 품질 표준화, 건강기능성 규명, 국제적 수준의 식품안전시스템, 첨단 포장.유통기술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 과메기 가공산업의 활성화와 세계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과메기는 포항지역의 특산물로 연간 6000여t을 생산, 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관련 요식업체 매출, 주류 소비량, 3만여명 고용창출 효과 등을 포함하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룡촌은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에 위치한 과메기 전문 가공업체로 지난해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사업으로 406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대출조건은 운영자금의 경우 개인 3000만원, 법인 및 생산자 단체는 5000만원 이내로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이며 시설자금은 개인 5000만원, 법인 및 생산자 단체는 3억원 이내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금리는 운영.시설자금 모두 연 2%이며 대출 받으려면 6월까지 가까운 농협 영업점으로 지원하면 된다. 농협 경남본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 폭등으로 각종 원자재와 농기계,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 농가를 위해 406억원 중 3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동군 화개면장이 지역에서 생산된 녹차의 맛·멋·향을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과 관광객들에게 대접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화제다. 하동 화개면장 이현기(56)는 지난해 1월부터 면장실에 다담실을 준비해 놓고 면사무소를 방문한 민원인과 관광객들에게 직접 우려낸 녹차를 대접하는 등 전통 발효차 마시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면장은 민원실에서 민원업무로 대기 중인 주민, 학생, 관광객 등 누구에게나 자신이 직접 우려낸 전통 발효차의 맛과 향을 선물하는 등 하루 종일 발품팔기에 여념이 없다. 이로 인해 불만을 갖고 면사무소를 방문했던 민원인들과 관광객들은 녹차의 맛·멋·향으로 마음을 사로잡아 '친절한 면장' 때문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한 결 같이 칭찬이 자자하다. 이러한 입소문을 들은 몇몇 관광객들은 친절한 면장이 제공하는 하동녹차의 맛을 보기 위해 일부러 사무소에 들르기 까지 한다. 이 면장이 하동녹차 홍보 도우미로 나서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1월 면장으로 부임한 뒤 면사무소를 방문한 대부분의 고객들이 건강에 나쁜 커피를 마시는 것을 보고 착안해 건강에도 좋고 하동의 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녹차를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동화마을에는 향긋한 향미로 입맛을 돋우는 재약산 무공해 미나리 수확이 요즘 한창이다. 재약산 미나리는 맑고 깨끗한 지하 천연 암반수와 무농약 하우스로 재배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향기가 좋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도시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밀양시는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밀양 대표적 관광지인 표충사와 밀양댐으로 가는 입구인 단장면 사연리 동화마을에 지난 2003년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1만1000㎡에 지하수 7공, 선별장과 직판장 등 재약산 청정미나리 단지를 조성해 현재 3개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곳은 밀양의 대표 사찰인 표충사 길목에 위치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관광자원과 지역 특산물이 연계된 관광 상품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생산에 들어간 재약산 무공해 미나라는 표충사를 찾는 관광객 등 현지에서 전량 판매 하고 있는데, 미나리 생산량이 부족해 없어서 판매를 못하고 있어 앞으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미나리단지 집단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 특화사업인 재약산 무공해 미나리 단지 조성이 성공적이라"며 "앞으로 미나리 단지 집단화
산청군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친환경 쌀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지난 3일 유기농 쌀로 만든 가공식품인 호떡제조용 프리믹스를 첫 출하했다. 이날 출하된 프리믹스는 호떡제조용 540g 소포장 3000개로 원료가격의 2배 정도가 되는 높은 가격으로 서울 소재 한살림사업연합에 공급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호떡제조용 프리믹스 생산을 계기로 전병, 팥죽, 떡국, 호두과자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여 년 동안 친환경농업을 실천, 면 전역이 유기인증을 받은 차황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개발로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인력 고용으로 주민소득 향상과 친환경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말 준공된 산청 친환경가공공장은 규모 760.3㎡로 쌀 과자, 프리믹스, 전병, 죽류 4가지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HACCP (위해요소 중점관리)인증도 받은 최첨단 생산시설로 갖춰 가동 중이다.
부산시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보세구역의 수조동에 있는 활가리비들이 지난달 말 수산동물질병관리법이 시행됐지만 수입업자들이 검역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해 통관이 보류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지난 2월말부터 시행되는 관련법은 살아 있는 수산동물 수입을 위해 수출국의 검역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한 수산동물질병관리법이 지난달 말 본격 시행됐지만 수입업체가 검역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해 통관이 보류된 것과 관련, 농림수산식품부가 일본에 신속한 검역증명서 발급을 요청하는 등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법석을 떨었다. 여기에다 농식품부와 검역 당국은 법 시행 전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검역증명서 발급 준비가 미흡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법 시행을 강행해 졸속 행정이란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달 24일 선적분부터 수산동물질병관리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식용으로 적합한 활어와 활패류, 활갑각류는 수출국의 검역증명서를 발급받아 우리나라 검역 당국에 제출해야 통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을 비롯해 독일, 나이지리아, 마샬 등 4개국은 검역증명서 서식을 우리 정부에 회신하지 않아 수입업체들이 이들 국가의 물량을 수입해도
기린은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부산지방법원에서 신청서와 관련자료의 서면심사를 통해 회생절차 개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린은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지난해부터 CJ제일제당 등 몇몇 식품업체들과 인수합병(M&A) 협상을 벌였으나, 번번이 무산되면서 경영난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린은 쌀과자 '쌀로별'로 유명한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부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이 경우 협력사에도 여파가 미쳐 부산 경제에 악영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회사의 대주주는 옛 거평그룹 나승렬 회장의 장남 나영돈 기린개발 사장으로, 우호지분을 포함해 20.08%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경영난이 심화된 것은 무리하게 빙과.제과.제빵 공장 등 3개 공장을 지으면서 끌어들인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4월 수원 빙과공장, 같은 해 11월 수원 제과공장, 2007년 11월 부산 제빵공장 등 잇따라 3개 공장을 완공
경남 창원교육청은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해 창원시로부터 37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4억1600만원 증액된 것으로 92개교 학생 9만3661명이 친환경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창원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의 사용으로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하고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형할인매장인 홈플러스 김해점의 친환경농산물 판매를 둘러싸고 지역 시민단체와 홈플러스간에 '짝퉁 공방'이 일고 있다. 김해YWCA와 김해YMCA 등 김해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홈플러스 사기판매 대책협의회'는 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홈플러스 납품업체와 거래하는 농가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취소됐는데도 납품업체 명의를 도용해 일반농산물을 납품, 검찰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대책협의회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의 포장상자에 일반농산물이 담겨 유통된 것은 친환경농산물이 일반농산물로 둔갑해 대형할인매장으로 납품될 수 있는 여지와 개연성이 있다"며 "홈플러스는 소비자가 우려하는 식품위생 문제를 해소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직후 김해시 내외동 시내중심가에서 홈플러스를 규탄하는 전단을 나눠주며 선전전을 벌였으며 향후 대형할인매장의 폐해 등과 관련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고, 대형할인매장과 전통재래시장의 가격대비표 등을 만들어 시민에게 나눠주는 등 '똑똑한 소비자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측은 "친환경인증 취소를 받은 농가의
부산시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권장 및 보험료 지원, 영세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기계 공동이용제 도입, 농업용 비료 구입비 지원,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비구입 및 부산물 사료 지원, 출하 전 ‘농산물 안전성검사’와 농가보관 사료 품질검사 무상시행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세부사업별로 살펴보면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업시설 피해로부터 농업인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풍수해 보험 가입을 권장하고, 농?작업 중에 발생되는 농업인의 신체상해와 농기계 사고로 인한 농업인 보호를 위해 대상농업인 전원이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기본보험료의 75%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영세농가의 농기계 구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군과 농협에서 농기계를 구입해 농업인에게 임대하는 농기계 공동이용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농기계가 필요한 농가에서는 저렴하게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농기계 사용이 어려운 고령 또는 부녀농가에는 농?작업을 대행해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