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대형 참다랑어가 제주도 앞바다에서 대량으로 잡혔다. 10일 국립 수산과학원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대형선망수협 소속 153 혜성수산 등 5개 선단이 9일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9천여 마리의 참다랑어를 잡았다. 이날 잡힌 참다랑어 49t은 10일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에서 5억6000여만원에 위판됐다. 이번에 잡힌 참다랑어에는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어획되는 참다랑어 보다 몸길이가 배 이상 큰 대형(100∼180㎝) 참다랑어가 300여 마리나 포함돼 있다. 몸길이가 180㎝ 정도되는 참다랑어는 몸무게가 120㎏으로 최고 270만원에 위판됐다. 위판된 참다랑어의 어가는 마리당 25만원에서 최대 270만원이었다. 이날 경매를 거친 참다랑어는 간단한 손질을 거친 뒤 90% 이상 일본으로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위판장에는 어시장 중도매인과 함께 참다랑어의 품질을 꼼꼼히 살피는 일본 거래상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지난 2월 19일에도 몸길이 80㎝ 미만 참다랑어 2000여t이 잡혔으나 대형 참다랑어가 대량으로 잡힌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번에 참다랑
신라대는 오는 13일 각종 식품의 위해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원을 개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가를 받고 이번에 개원하는 신라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교육훈련원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HACCP 최고경영자과정, HACCP 팀장과정, HACCP 팀원과정, HACCP 정기교육 훈련과정 등을 진행한다. 강의는 전문성과 현장교육 경험을 겸비한 강사진이 맡고 업체별 현장적용이 가능한 실무형 교육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HACCP은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제품 또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보증하는 예방차원의 계획적인 관리시스템이다. 이번 신라대의 교육훈련원 개원으로 현재 부산지역 400여개의 HACCP 적용업체들이 지역 내 교육기관이 없어 타 지역에 가서 교육을 받는 불편이 없어질 예정이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임진외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이 즐겨 먹던 전시 음식을 (가칭)'이순신 밥상'으로 고증, 복원하고, 외식 마케팅과 연계해 경남의 대표적인 녹색음식 브랜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2억 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이순신 밥상은 총 3단계 사업으로 진행되는데, 1단계 사업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이 즐겨 드시던 전시 음식을 기본으로 평소 훈련 시, 출전 전·후, 전쟁 승리 후, 병중(病中) 음식을 고증·복원하는 것으로, 통제영 소재지였던 통영과 여수의 향토음식, 충남 아산의 덕수이씨 종가댁 음식을 기초로 식단과 요리법을 개발하는 연구용역이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연구용역 결과를 기초로 음식을 직접 개발·상품화하고, 상표 등 이미지 개발 및 등록, 외식업소 개점 관련 마케팅을 지원한다. 3단계인 2009년 12월에는 통영에 이순신 밥상외식업소 1호점이 문을 열고 2010년 2호점이 개점되며, 향후 통영시 문화마당 내에 이순신 밥상과 거북선 등을 특화한 역사문화골목 조성이라는 청사진을 구상 중에 있다. 한편 도는 본 사업의 핵심 소재인 이순신 밥상이 가지는 역사적 정
하동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5일(5일간)까지 야생차 시배지와 화개장터, 최참판댁, 쌍계사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하동야생차 문화축제의 슬로건을 ‘왕의 녹차와 함께 하는 餘幸(여유와 행복)’으로 정하고, 전국 최우수축제에 걸맞도록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기로 했다.9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연가)를 열고 축제의 마스터플랜에 대한 최종 점검을 끝내고 ‘문화도시’, ‘축제도시’, ‘관광도시 하동’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명품문화축제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군이 준비한 하동야생차 문화축제의 마스터플랜은 지금까지 화개면일원 차 시배지 중심에서 치러 오던 행사를 화개장터, 최참판댁, 쌍계사까지 확대해 4개 권역에서 다핵화를 시도하는 등 지난해 프로그램의 70%까지 확 바꿨다.이
지난달 부산항을 거쳐 수출된 농산물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 식물검역원 영남지원은 지난달 부산항을 통해 수출된 채소와 꽃 등 농산물이 1040건에 3917t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수출 실적(865건, 2569t)에 비해 건수로는 20%, 중량으로는 52%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품목은 파프리카, 토마토, 고추, 국화, 장미, 팽이, 느타리버섯 등이다. 지난해 2월에 비해 수출량이 큰 폭으로 는 품목은 팽이버섯 (852t, 836% 증가), 사과 (382t, 582%), 프리지어 (26만 송이, 534%), 배 (267t, 480%) 등이다. 한 해 4t 정도가 미국으로 수출되는데 그쳤던 당근도 지난달에는 94t이 중국과 태국 등지로 첫 수출됐다. 검역원 측은 우리 농산물의 품질과 상품성이 향상된데다 엔화 강세로 일본으로 수출되는 농산물 가격이 높아졌고 한국산 버섯이 건강식품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어 농산물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검역원은 농가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현장에 찾아가 수출검사를 해주고 공항과 항만에 수출검사 특별반을 꾸려 휴일
경남도는 매년 봄철 남해안 일원에서 발생하는 마비성 패류독소로 인한 피해예방 및 안전한 수산물의 생산·공급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신속한 상황전파와 발생 단계별 예방대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09년 패류독소 피해예방 종합대책'을 마련, 연안 시군 및 유관기관에 시달했다고 9일 밝혔다. 패류독소의 발생시 SMS(단문문자서비스)를 이용 어업인, 유통가공업체, 유관기관 및 공무원 등에게 실시간으로 정확한 발생상황 전파와 함께 기준치 초과해역 및 해당 품종에 대해서는 신속한 패류채취 금지 명령을 발부하고, 합동대책반 운용, 부적합 수산물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등 발생 단계별로 적극적인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이한 패류 등의 체내에 독성이 축적된 것을 사람이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최근 5년간 마비성 패류독소 발생추이를 분석한 결과, 수온 7~10℃에서 발생, 3~4월경 수온 11℃ 내외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했다. 수온이 18℃이상 되는 5월말 이후 소멸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로 발생하는 지역 및 품종은 진해, 마산, 거제, 고성, 통영 등 진해만 일원에서 생산되는 진주담치와 굴
경북 상주에서 생산된 곶감이 처음으로 대만에 수출된다. 상주시는 9일 사벌면 친환경참배수출단지에서 곶감 500㎏(500만원)을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48t의 곶감을 대만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상주곶감은 그동안 미국과 뉴질랜드, 일본, 중국에 수출됐으며 이번에 대만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상주시는 지난 2월 대만에 공무원을 파견해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벌인 뒤 바이어 대표를 상주로 초청해 현장 견학과 시식행사를 통해 수출을 성사시켰다. 상주시 관계자는 "수출선을 다변화함으로써 곶감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한반도 기후 온난화에 대응하는 새 소득작물로 삼기 위해 무화과 재배기술을 개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지난 100년간 1.5도 이상 높아지는 등 온난화되면서 기존 작물의 수량감소, 당도 및 저장성 저하 등이 우려돼 새로운 소득작목과 이에 대한 재배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경남도농기원의 설명이다. 경남농기원은 전남지역 무화과의 경우 생과실뿐 아니라 가공식품용으로도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국내 환경 적응성을 높이면 새 소득작목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농기원은 미국 육성 무화과인 '승정도후인' 품종과 일본 도입종 '봉래시', '바나네' 품종을 대상으로 적응성 시험을 수행하면서 기후조건을 고려한 최적의 재배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경남농기원은 국내서 재배되는 승정도후인, 봉래시 품종은 수확기에 비가 오면 열매가 터지는 열과현상이 심하고, 추위에 약한 등 단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경남농기원 관계자는 "온난화에 대비한 새로운 과수 작목을 발굴하는 것은 미래 농업의 안정화에 꼭 필요한 것이어서 이 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월 실시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된 오이 2건과 상추, 파 등 4건을 폐기했다고 9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매에 나온 농산물 41건과 시중에 유통중인 농산물 37건 등 78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했으며, 이 가운데 오이 2건에서 후루디옥소닐, 상추에서 메트코나졸, 파에서 이소프로치오란 등 저독성 살충제가 각각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또 고추와 사과, 가지, 깻잎, 버섯, 취나물, 시금치, 참나물, 부추, 쌈배추 등 14건에서도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나 기준치 이하였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계자는 "앞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나 시중에 유통 중인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농산물을 즉시 폐기하는 등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서부농협(조합장 정대윤)은 기존 농산물 간이집하장이 협소해 과일류 등 농산물 공동선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 지난해 11월에 공동선별장 부지를 추가 구입하면서 417㎡ 규모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주산지별로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 현대화된 농산물산지유통시설을 지원하며, 농산물 생산 유통 계열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과일을 선별.저장 포장시설과 상품화시설 등을 산지유통조직에게 지원해 상품성을 향상시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준공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는 각종 과일류 및 산딸기 등의 선별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앞서 진주시는 진주 명품인 산딸기를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총사업비 4억 원으로 진주시 상봉동과 판문동 일원에 시설하우스 설치 및 산지유통센터를 마무리했다. 올해에도 진주명품 산딸기 단지조성사업비 6억원(시비 50% 자부담 50%)으로 시설하우스 17농가 31동 2.1ha, 예냉시설 13농가 13동, 부직포 23농가 56동, 유박 20농가 880포, 퇴비 54농가 11.0ha, 관정설치 8농가 8공, 파쇄기 3농가 3대를 지원 사업으로, 특히 산딸기재배농가의 생산기반조성과 품질 고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