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저가낙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저가 낙찰률을 낮추고 급식업체간의 어음거래를 규제하기로 했다. 설동근 부산교육감은 12일 부산시의회에 출석해 학교급식 저가낙찰에 따른 급식 질 저하 문제를 지적한 전일수 의원의 시정질문에 저가낙찰 근절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우선 급식 계약금액이 5000만 원을 넘을 경우 최저가 낙찰하도록 한 입찰규정 개정을 검토하는 한편 급식 발주때 식자재를 농산물과 수산물, 축산물, 공산품으로 분리발주해 계약금액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가낙찰에 따른 급식업체간 어음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급식계약을 체결하면서 특약을 만들어 어음거래를 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 저가낙찰 문제는 업계 내부적인 관행이 가장 큰 문제지만 저가낙찰로 인해 업계도산이 잇따르면 학교급식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교육청 차원에서 저가낙찰을 근절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한석중)는 지난 9일 제주특별자치도 전복양식협의회를 초청해, 전복양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홍해삼 양식 산업화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의 및 ‘09년도 수산종묘매입방류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관련 어업인 약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적인 문제점으로 판단되는 수정란 확보 및 먹이생물 대량배양 기술에 대해서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졌으며, 홍해삼 어미사육기술과 먹이생물 배양기술에 대해 어업인들의 집중적인 기술지원 요청이 있었다. 이날 전문가 강의에서는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박영제 박사의 제주특별자치도 관내 어촌계에서 방류사업 품종으로 선호하는 홍해삼의 종묘 대량생산기술과 중간육성 및 씨 뿌림양식 방법, 먹이생물 배양기술에 대한 실무적인 강의가 이뤄져 어업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관내 양식 산업체가 홍해삼 양식과 산업화를 위해 (가칭)홍해삼 양식협의회가 창립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발된 연구기술 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전복, 홍해삼 분야의 올해 수산종묘 매입방류 지침과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수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국가 재난형 질병인 구제역 바이러스의 국내유입 위험이 높은 시기인 봄철을 맞이해 3월부터 5월말까지 3개월 동안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산진흥연구소는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 대한 혈청검사, 질병예찰 및 농가소독지원, 봄철 황사방역대책 등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남도내에서는 구제역이 한건도 발생한 적은 없지만,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충남북지역에 발생해 국내 축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준 이후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으로 2002년 11월 29일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으나, 구제역 바이러스가 환경적으로 대기의 상대습도가 60%이상 높고 기온이 25℃이하에서 전파가 용이한 점과 금년 들어서도 우리나라와 인접국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에서 계속 발생되고 있어 이들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 등을 통한 구제역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축진연에 따르면 “특별방역대책 기
부산지역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구조가 초저가 입찰에 따른 출혈 경쟁과, 과도한 어음 발행으로 곪아터지고 있다. 이로 인해 부산지역의 직영급식운영 495개 초·중·고교에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유통업체 102개 업체 대부분이 언제 부도가 날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고민이다. 특히 해마다 위탁급식에서 직영급식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이처럼 왜곡된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구조는 급식의 질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직영급식운영 학교 수는 2007년 456곳에서 올해 들어서 495곳으로 해마다 10~20여 곳씩 늘어나고 있다. 올 3월에 식재료 납품계약이 이뤄진 부산지역 219개 학교급식 단위(공동구매 학교 포함)의 견적 가(업체 산정) 대비 낙찰가 비율을 분석한 결과, 9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가 계약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초저가 입찰인 70%대도 5%에 달했다. 12일 식재료납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8년간 부산지역 직영급식 학교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유통업체 26개 사가 부도가 났으며 피해금액이 176억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부도난 업체 수와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부도사태가 계속될
"토종농산물을 잘 키워 내야죠." 경남 의령군이 우리나라 전통 농산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유전자 조작(GMO) 농산물의 수입에 대비해 토종농산물 재배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해 주목을 끈다. 이를 위해 군은 우선 민들레, 율무, 도라지, 돌미나리, 연 등 7개 토종 품목을 올해 우선 보존 육성 대상 품종으로 공고하고 재배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대상 품종 중 율무, 메밀, 토란 종자는 경남도 농업자원관리기관에서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4개 품종은 농업인이 보관중인 종자 중 행정기관에 토종여부를 확인받아 파종토록 했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토종농산물로 지정된 품종의 용도, 관리방안, 재배면적, 수확시기 및 향후 연도별 생산계획 등이 포함된 영농계획서를 파종 50일전까지 거주지 읍면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토종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산지가격과 최근 2년간 평균가격을 산정해 그 차액을 지원하는 소득보전 직접지불 방법으로 손실액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토종농산물은 생산량이 적어 경제성이 낮고 토종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소수 농가가 어렵게 재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동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바이어를 초청 활발한 수출 상담을 벌여 총 180만 달러를 수출키로 했다. 10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미국 소담내글로벌 이상표 사장과 타이탄푸드 존 렌 사장, 현지 식품 입점 브로커 러미요다씨 등 3명의 바이어를 초청 수출 상담을 벌였다. 이 자리에 햇차원, 금남농협 RPC, 하동농협 등 3개 수출업체가 참석해 하동야생녹차와 하동 밤, 하동포구 쌀 등이 주요 수출상담 품목으로 선보였으며, 하동 밤이 미국 바이어들의 구매 의사와 딱 맞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어들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하동야생녹차와 하동포구 쌀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수출가격만 적정히 조정되면 향후 많은 량을 수입할 의향을 밝혔다는 것. 이날 군내 수출업체와 미국 바이어간에 하동야생녹차와 하동 밤, 하동포구 쌀 등 총 180만 달러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 했으며, 바이어들은 녹차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향후 하동 농?특산품 판로 개척에 대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바이어들은 이번 수출 상담에 앞서 군수실을 방문, 조유행 군수와 환담을 갖고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올해 창녕산 양파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양파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농가들이 양파재배 면적을 늘렸기 때문이다. 11일 창녕군에 따르면 양파재배면적은 지난해에는 969㏊ 이었으나, 올해는 1152㏊로 19%정도 늘어났으며, 전국 재배면적도 지난해에 비해 6%정도 증가했다. 특히 전국 최대 양파 주산지인 창녕군과 전남 무안, 함평지역의 재배면적이 지난해 비해 7%이상 증가하는 등 주산지의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작황도 오는 6월말 출하시기를 앞두고 성장기인 4~5월에 적절한 강우량이 유지될 경우 생산량도 지난해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창녕지역의 양파 생산이 증가할 경우, 양파 중간상인들이 가격을 하락시키기 위해 담합 내지는 횡포를 부릴 것이 우려되고 있어 벌써부터 농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망(20㎏)당 1만2000~1만5000원대를 형성했던 양파 판매가격도 7000원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에서 재배되는 양파는 지난 4~6년 전부터 신 종자 개발을 통해 보관성이 뛰어나지만 농가들의 재배면적 증가로 올해는 가격하락이 우려 된다"고 말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2009년부터 남해 주요 양식 품종별 양식어장 주변 수역에 대한 해양환경 조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2009년도 양식어장 환경 모니터링 대상은 남해 연안 전역의 패류양식어장 46개소, 어류양식장 11개소, 해조류 양식장 5개소, 멍게양식장 2개소 등 모두 64개소이다. 양식어장 환경조사는 한 해에 6번 실시하며, 양식 생물의 폐사가 빈번히 발생하는 하절기(7, 8, 9월)에는 매달 조사한다. 특히 전복 최대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 노화도 주변 수역, 패류 양식 밀집 지역인 득량만, 굴 수하식 양식의 최대 생산지역인 통영 연안, 전남 화태도 일원의 어류 양식장, 완도군 주변의 해조류 양식장 등, 양식 밀집 지역에는 특히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으로, 이들 수역의 양식생물 실태와 수질, 퇴적물 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환경 조사 결과는 어업인에게 신속하게 전달한다. 아울러 진도 냉수대의 영향으로 여름철 수온변화가 크게 발생하는 노화도 주변 전복 양식어장에는 실시간 해양환경 관측시스템을 설치해 수온 및 염분 등의 어장 정보를 어업인에게 직접 실시간 문자서비스(SMS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과 디자인 대상에 빛나는 경남 의령군의 공동 브랜드인 '토요애' 유통회사인 가칭 '의령군 토요애 유통'이 내달 1일 정식 출범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유통회사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주식청약이 완료돼 농업인 위주의 주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4일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 지난해 연말 유통회사 자치단체로 선정된 군은 현재 5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모집했다. 주식청약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있고 경영참가 가능한 보통주로 액면가 10만 원이며 설립 초기연도 경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총 5만주를 공모했다. 유통회사의 지배구조는 생산자 904명이 최소 100만원 이상의 주식 청약으로 27.7% 지분을 갖고 군이 35.6%, 농축협이 36.7%를 차지하는 자본구조로 돼 있다. 군 관계자는 "유통회사 경영은 정부 농업 인재풀에서 MBA 과정을 이수한 마케팅 전문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며 군은 경영에 간섭하지 않는다"며 "농민이 주식으로 청약한 소중한 자본금이 잠식되지 않도록 외부회계 감사를 두는 등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의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천연 활성수가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집현면에 있는 진주바이오푸드사(대표 화성용)에서 개발한 '에나 활성미네랄 A'가 지난달 말께 미국 특허청에서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용'이란 제목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골다공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나 활성미네랄 A는 해조류, 갑각류 등의 미네랄 추출물로 제조한 천연 미네랄 활성수이다. 이 회사는 2004년 경북대학교 수의학과 정규식 교수와 산학협력으로 개발했으며 같은 해 12월 국내특허를 받은 뒤 다음해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 34개국에 특허를 신청했다. 특히 에나 활성미네랄 A의 미국 특허획득은 신소재동력 바이오산업분야인 골 환원부분에서 지적재산권을 확보한데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시하는 산업재산 부분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회사는 정 교수에게 위탁해 실시한 '항산화와 간 성상세포 전임상실험'에서 이 물질이 세포 내에 SMP30(세포재생물질)을 발현, 항산화 등을 방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논문은 미국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