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치단체들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우수 농산물 특판 행사를 가지며,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으로 농산물 홍보에 나서고 있다. 밀양시는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 연합사업단(지부장 설현수)과 8개 지역농협 주관으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과 부산의 대형마트(GS마트)에서 밀양의 우수농산물 홍보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얻어 향후 대도시 대형유통매장 입점을 목표로 ‘미르피아’ 우수 농산물 특판전을 열고 있다. 지난 1월 12~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일원에서 우수 농산물 홍보 판매전을 개최한 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채소류, 과일류, 곡류 등으로 모두 15개 품목 약 5억5000만원 상당의 생산 원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가 골칫덩어리로 떠올랐다. 일반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양은 매년 줄고 있는 반면, 공동주택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6개 구·군에서 배출된 음식물쓰레기 29만9373t 가운데 공동주택(20세대 이상)은 13만8809t으로 지난 2007년 13만122t보다 8687t 늘었다. 반면, 일반주택은 지난 2007년 7만9898t보다 4380t 줄어든 7만5518t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양이 차이 나는 것은 비용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일반주택은 음식물쓰레기 배출 때 스티커를 구입해 용기에 부착하기 때문에 배출량이 많을수록 쓰레기 처리비용이 늘어난다. 그러나 공동주택은 쓰레기 처리비용이 관리비에 포함돼 비용에 덜 민감할 수밖에 없다. 서구와 영도구, 수영구 등 자치단체가 음식물쓰레기 수거 수수료 차등 부과 등 혜택을 주고 있지만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양은 줄지 않고 있다. 2006년부터 수수료 차등 부과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구의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양은 지난 2007년 2522t에서 2008년 2630t으로 오히려 108t 늘어났다. 이
부산시 동래구청은 오는 10월에 제3회 대한민국 온천 대축제가 열리는 동래구 온천장 일대를 식품 청정지역인 '3무(無) 3친(親)거리'로 조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다시 사용하지 않고, 원산지 허위표시를 하지 않고, 인공화학조미료(MSG)와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음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3무’를 통해 환경과 사람, 건강친화적인 먹거리 문화를 만드는 ‘3친’을 실현해 나간다는 것이다. 동래구청은 우선 동래 허심청 주변의 음식점 20곳을 ‘3무無 3친親거리’로 지정한 뒤 10월까지 온천장 일대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래구청은 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온천장 일대 음식점 100곳에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을 싸가지고 갈 수 있는 포장용기를 제공하고, 청결한 음식문화를 위해 찌게와 전골 등을 파는 음식점 100곳에 국자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동래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일주일 간) 동래구 온천장 일대에서 행정안전부와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공동 주최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온천 대축제에는 온천가요제와 온천미인 선발대회, 건강걷기대회, 온천천 물고기잡기 대회 등 온천을
경남 하동군은 오는 5월 1~5일 열리는 '제14회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를 명품 축제로 만들기 위해 5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천 년의 다관(茶館), 오색 찻자리 ▲화개장터 역마예술제 ▲대한민국 차인 대회 ▲휴 인 하동(Hue (休) in Ha dong) ▲섬진강 달빛 차회 등으로 축제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 큰 감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천 년의 다관, 오색 찻자리는 하동에서 생산된 각종 차를 한 자리에 모아 우리 차의 다양함을 알리고 전통가옥을 이용한 고품격 찻자리를 마련해 관광객들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최 참판댁을 별 단, 사랑채, 안방, 행랑채, 사당 5공간으로 나누고 주제별로 왕의 찻자리, 선비다례, 규방다례, 다반차례, 새색시 사당차례 다섯가지 테마의 찻자리가 준비된다. 화개장터 역마예술제에는 소설 속 장터의 공간과 인물들로 구성된 전국 남사당, 풍물패, 각설이패 공연과 영호남 사투리 경연대회, 팔도 막걸리 시식회, 소설 역마 속의 하동이야기와 화개장터, 역마살에 대한 문학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그려진다. 올해 두
경주에서 유기농 쌀과 잡곡을 생산해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www.cyso.co.kr)'를 통해 파는 농민 김복술씨는 올해에도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씨의 이런 기대는 사이소를 통해 자신과 첫 거래를 튼 고객이 주문량을 10배 이상 늘리는가 하면 심야 시간대에도 주문이 이어지고 제주도에서까지 주문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상주시에서 사과를 판매하는 농민 김종태씨는 지난해 사이소를 통해 단 1건의 매출만 기록했지만 올 들어서는 1월부터 주문이 줄을 이으면서 사이소에 대한 무한한 기대를 품고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농민의 사례에서 보듯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팔려고 2007년 출범한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중순까지 사이소의 매출액은 3억1500만원대로 출범 첫해인 2007년 한해 동안의 매출액(1억9300만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매출액(3억9100만원)을 조만간 따라잡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1월 한달간 매출이 개점 첫해의 매출액과 맞먹는 1억9000만원을
'천년역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경남 김해지역의 특산물인 장군차(將軍茶)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22일 김해시에 따르면 서기 48년 가야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에게 시집온 인도공주 허황옥이 가져와 천년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전해진 장군차를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년부터 장군차를 국가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다. 시는 인도에서 가져온 장군차는 고려 충렬왕이 현재의 대성동 인근인 김해 금강사에 들러 뜰에 있는 차나무를 '장군수'로 부르면서 그 이름이 유래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녹차의 기원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라는 점을 감안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최근 문화재 지정에 따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진주산업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대성동과 동상동 일대의 장군차 자생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대성동에서 1200여 그루, 동상동에서 375 그루의 자생 장군차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지역의 장군차들은 대성동 수릉원 입구의 200년생 나무를 비롯해 평균 수령 50년생으로 역사 및 지역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3월 중순임에도 최근 부산지역에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자 유통업계의 여름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지역은 습도가 92.8%까지 올라가는 등 마치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도 16일 16.4℃, 17일 17.9℃, 18일 18.7℃, 19일 17℃ 등 평균 17.5℃로 예년보다 3℃나 높았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 맥주, 생수 등 더위 관련 상품 매출이 때 이른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권 대형마트인 메가마트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 16일부터 19일까지 더위 관련상품의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20%나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온 상승에 민감한 여름 대표 상품인 아이스크림의 경우 지난주보다 매출이 20%나 증가했으며, 생수매출도 13% 늘었다. 잦은 비로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더위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여름 대표 주류와 음료인 맥주와 기능성 음료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5%, 30%나 증가했다. 여름대표 과일 중 하나인 참외도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온이 상승하면서 침
김해시 대성동 일원에 약 1200개체, 동상동 일원에도 약 375개체의 장군차나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경남도의 문화재지정을 위한 사전조사의 일환으로 진주산업대학교 산?학 협력단(연구책임자 추갑철 교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23일까지 대성동 산 2번지와 동상동 산 9번지 일원에 자생하고 있는 장군차 서식지에 대한 기초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결과 대성동 일원에는 약 1200개체, 동상동 일원에도 약 375개체의 장군차나무가 서식하고 있었으며, 이곳 장군 차 잎의 크기가 국내 타 지역의 차 잎보다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지역 장군차나무의 수령은 평균 50년생(최고 약90년)이지만, 차나무가 관목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그보다 더 훨씬 오래된 것으로 판단됐다. 추 교수는 "최종적으로 조사지역의 장군차나무는 높은 역사?지역적인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도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고,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을 밝혔다. 김해 장군 차는 김수로 왕비 허황옥이 서기 48년 인도에서 시집올 때 가져온 나무로 전해지고 있으며, 장군차란 이름은 고려 충렬왕이 김해 금강사에 들러서 뜰에 있는 차나무를 장군수로
산청 한방약초 축제의 안전과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오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한방약초 축제를 앞두고 지역민들은 "이 축제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축제가 끝나고 보면 지난해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어 식상했다"고 지적하고, "신규행사를 발굴할 것과 관광객들의 체험 위주의 행사를 확대하는 등 축제의 차별화"를 주문했다.또 지역민들은 "지난해는 축제 장소가 바뀌면서 행사장 바닥이 자갈로 깔아놓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과 굽이 높은 구두를 신은 여성들의 불편이 컸다"면서 "행사장 내 휴식 공간 또한 태부족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행사장 주최 측의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이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향토음식 메뉴를 개발해 산청지역만의 차
부산시시설관리공단 자갈치시장사업소는 겨우내 찌든 때를 말끔히 청소해 깨끗하고 쾌적한 자갈치시장을 선보이고자 지난 16일 봄맞이 환경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또 국내.외 관광객이 더 늘어나는 새 봄을 맞아, 자갈치시장에 대한 청결 이미지를 높이고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이번 봄맞이 환경정비에는 시 시설관리공단 자갈치사업소직원, 부산어패류처리조합원, 오아제 뷔페 직원 등 시장 상인들이 대거 동참해 현대화된 자갈치시장의 명성에 걸 맞는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대청소는 자갈치시장 입구 도로변을 깨끗하게 물청소하고, 무단적치물과 쓰레기 청소, 친수공간, 화장실 등 시설 환경정비로 진행됐다. 자갈치사업소 마선기 이사장은 “앞으로 관광객들에게 자갈치시장 특유의 구수한 정취와 친절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자갈치시장 환경을 만들고자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