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는 농협매장에서 생산자와 직접 만나요” 경남농협이 오는 27일부터 매주 지역본부 앞에서 '농축산물 금요직거래장터'를 연다. 특히 이번 장터는 농협 직원이 물량확보와 판매,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던 기존 농협장터와는 달리 농축산물을 생산한 농민이 물량확보와 판매를 직접 함으로써 직거래장터의 실질적인 기능도 살리고 농가소득 증대와 서민경제에 이바지하게 된다. 또 그동안 명절이나 김장철 등 특별한 시기에 맞춰 일시적으로 운영되던 것이 아니라 올 12월 김장철까지 지역본부에서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열게 된다. 이를 위해 이동식 텐트 20동과 축산특장차량 1대가 동원된다. 직거래 장터에는 쌀, 잡곡, 과일, 수산물 등 다양한 품목을 산지가격으로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는 물론 요식업소 등에서도 편리하고 실속 있는 구매를 할 수 있다. 축산물은 경남대표브랜드인 ‘한우지예’와 하동솔잎한우, 목우촌 등 최고급 육을 냉장시설을 갖춘 이동판매 특장차량을 동원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개장 첫날인 27일에는 소고기 등 각종 육류 시식회는 물론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계란 무료증정 등 이벤트도 마련한다.
거창의 GGI로하스(대표 윤기동)는 혈당을 내리는 쌀을 개발, 특허를 획득하고 상품화하여 시판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GGI로하스는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관리를 위해 당분 높은 쌀밥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는 문제를 해결키 위해 한림대학교 식의약품 효능평가 및 기능성 소재개발센터와 BIG중앙연구소 연구팀에 의뢰, 4년간의 연구 끝에 혈당강하물질인 DNJ성분(뽕나무에서 추출)과 양파추출액, 알긴산 나트륨 등을 일정비율로 혼합한 코팅제 개발에 성공했다. GGI로하스 관계자는 이 코팅제를 도정공정을 통해 쌀에 코팅처리 함으로써 새로운 기능성 식품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GI로하스 윤 대표는 “혈당을 내리는 코팅 쌀을 개발 후 발명특허와 함께 지난해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 발표했다”면서 “함양군 안의농협을 통해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전국 100여개 매장에 납품해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식품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식품공급으로 도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식품제조·가공업소 및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20억 원, 규모의 시설개선자금 융자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 및 융자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와 시군 농협 지부(지점)을 통해 이뤄지며, 대상 업소 및 융자금 지원내역과 조건을 보면 ▶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적용업소 및 적용 희망 업소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에 대하여는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업소당 최고 1억 원 이내 ▶ 식품제조?가공 업소와 식품위생검사기관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업소당 5000만 원까지 ▶ 식품접객업소의 화장실 개량, 주방기구 현대화 기계 구입 등 환경개선에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업소당 3천만 원까지 융자되며, 식품접객업소 중 위탁급식에 대해서는 급식시설 개·보수에 한해 융자된다. 금리는 연 2%다. 도에 따르면 도내 관련 업소의 융자 신청을 독려하기 위해 안내문 6만 5천매를 배포했으며, 융자 신청을 원하는 업소에서는 해당 시군 위생담당 부서로 문의 후 사업계획서와 함께 신청해 줄 것
경북 의성 마늘생산자연합회가 24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낮 의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총회에는 지역 마늘재배농민을 비롯해 김복규 의성군수,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 등 1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연합회는 의성군 11개 읍면에서 마늘을 생산하는 농민 1004명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초대 회장은 신준수(53)씨가 맡는다. 마늘생산자연합회 관계자는 "마늘 생산자 중심의 현장감 있고 실용성 있는 정책 마련을 통해 시장교섭력을 높이고자 연합회를 조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25일 수과원 환경연구동에서 '해파리의 대량발생과 어장생태계의 변동' 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해파리의 생물학적 특성과 먹이생물과의 관계를 밝혀 해파리 대량출현이 어장 생태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채진호 한국종합환경연구소장이 '시화호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량발생 현황과 대응', 한창훈 히로시마대 박사가 '일본 보름달물해파리의 생물학적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기장서 상명대 교수의 '한국 연안역 보름달물해파리의 분자생물학적 연구', 박원규 순천향대 박사의 '알래스카 연안 난바다곤쟁이류 기생 요각류 생태특성' 발표가 이어진다. 이밖에 송성준 경북대 교수는 '한국 저서 요각류의 계통분류학적 연구' 결과를 내놓고 윤원득 수산과학원 박사는 '한국 연근해 대량출현 해파리와 먹이생물' 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한편 수산과학원이 2005년부터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파리의 대량 발생에는 막대한 양의 먹이생물이 필요하다. 대형
울산지역 일선 학교의 급식실과 교실에도 일반 음식점처럼 주요 식자재의 원산지가 표시된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확정, 시행한 '학교급식 내실화를 위한 2009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안)'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학교급식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안에 따르면 주요 식자재인 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김치 등 5개 품목은 반드시 급식실과 교실에 원산지를 공개하도록 했다. 또 식재료를 구매할 경우 원산지와 규격, 품질기준을 분명히 제시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원산지 확인 등 안전과 품질에 중점을 두는 검수 과정을 철저하게 거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학교급식 원산지 표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과 가공식품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식품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12년동안 2600억원을 투입해 식품 가공공장 173개를 새로 설치하고 가공공장 110개는 위생시설 등을 현대화 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371억원을 투입해 기업형 가공공장 21개를 설치하고 영세한 농산물가공공장 등 12개는 가공시설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도는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의체도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다. 경북도 엄기헌 식품유통과장은 "식품가공산업 육성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북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품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산 아구찜 납시오." 원조 '아구찜'을 만들어낸 경남 마산시 오동동 아귀찜 식당 업주와 지역 인사들이 오는 26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마산 아구찜'의 진수를 선보인다. 한국아구데이위원회와 마산아구데이위원회는 이날 '아구데이(5월9일) 홍보 시식회'를 열고 아귀찜 세계화 이야기와 한식세계화 10대 실천사항 낭독, 아귀찜 시식 행사 등을 갖는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상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과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이태일 경남도의회의장, 임경숙 경남도의원, '부부의 날' 위원회 사무총장인 권재도 목사 등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아구데이'와 아귀찜 홍보에 나선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50년 가업을 이어온 오동동아구할매집의 김삼연 대표를 비롯해 오동동 아귀거리 최고의 요리사들이 즉석에서 아귀찜과 아귀수육, 아귀탕 등을 직접 요리해 참석자들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마산 아구찜'은 시내 오동동에서 갯장어 식당을 하던 일명 '혹부리 할머니'가 어부들이 가져온 아귀에 된장, 고추장, 마늘, 콩나물, 파 등을 섞어 쪄서 만든 것이 시초가 됐으며 현재 마산 시내
'국화의 고장' 경남 마산시가 국화를 먹인 한우 브랜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마산시농업기술센터는 23일 오후 지역 내 30여 한우 사육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가칭 '국화한우 브랜드 개발'을 위한 모임을 결성하고 상품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화한우'는 몸에 좋은 야생국화인 산국(山菊)의 꽃대와 꽃잎 등 국화 부산물을 한우에다 먹여 키우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추경으로 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국화를 먹여 키운 한우에 대한 육질분석 등 과학적인 사육을 통해 연말까지 상품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산국을 먹여 키운 고품질 돼지고기인 '가고파 산국 포크'를 출시해 큰 인기를 모았다. 또 시는 무학과 함께 개발한 국화주인 '가을국화'를 비롯해 국화천연염색, 국화차 등 국화를 활용한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양재원 소장은 "국화는 두통을 없애고 눈을 맑게 하는 등 예부터 불로초로 불릴 만큼 약효도 뛰어나 소의 해인 올해 중 국화한우를 반드시 출시할 계획"이라며 "한우 사육농가에서도 차별화된 한우 개발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 산하 (재)남해마늘연구소가 홍마늘과 이를 이용한 바이오식품 개발에 나선다. 23일 남해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의 2009년 농림기술개발과제 공모에 남해마늘연구소와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새남해농협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한 '수출 전략형 신 수요 창출을 위한 홍마늘 및 바이오 식품 개발'이란 제목의 연구과제가 선정돼 9억원의 연구비를 3년간 지원받는다. 연구소 등은 홍마늘을 개발한 뒤 홍마늘의 항비만 활성을 연구, 메커니즘을 규명해 항비만 효능을 가진 바이오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홍마늘은 생마늘의 매운맛과 거북한 냄새를 없애는 한편 흑마늘의 단점인 신맛을 완화시키는 새로운 마늘 가공품이라는 것이 남해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홍마늘과 바이오식품 개발에 성공하면 새남해농협으로 기술을 이전,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들 상품은 남해마늘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