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수욕장에 나타나 피해를 주는 해파리가 바다의 동물플랑크톤을 무차별적으로 먹어 치워 장기적으로 해양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 수산과학원 윤원득 박사는 25일 수산과학원에서 열린 '해파리 대량출현과 생태계 변동' 심포지엄에 참석, '해파리의 대량 출현과 해양생태계 먹이망'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박사는 2007년 서해에 19억8000여 마리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해양조사선과 정기여객선에 촬영장치를 달고 서해에서 관측한 결과 ㎢에 4505 마리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다는 계산이 나왔고 이를 서해 전체 표면적(44만㎢)으로 넓혀 계산한 결과다. 그는 갓 길이 70㎝ 짜리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몸에 있는 50만개의 구멍으로 2시간마다 990조 마리의 동물플랑크톤을 섭취해 하루에 1.2경 마리의 동물플랑크톤을 먹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비해 서해 동물플랑크톤은 1.1경 마리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윤 박사는 추산했다. 해양조사 결과 서해에서 ㎥당 평균 569 마리의 동물플랑크톤이 관측됐고 이를 서해 전체 표면적(44만㎢)으로 계산하면 1.1경 마리의
울산시는 오는 5월 개장하는 북구 진장동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의 관리를 농협중앙회에 맡겼다. 시는 25일 농협중앙회와 '관리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농협은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농수산물을 최우선 구매하고 당기순이익의 25%를 지역발전 기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농협은 또 센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종합유통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우수 농수산물 조달 공급계획과 시설물 활용 및 유지보수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해야 한다.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시가 745억원을 들여 북구 진장유통단지내 부지 8만6100㎡, 연면적 3만54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난 2007년 6월 착공해 올 2월20일 준공했으며, 저온창고와 포장실, 집배송장, 직판장, 화훼매장, 현장판매장 등을 갖추고 오는 5월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생활문화운동의 하나로 음식물 쓰레기 10% 줄이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는 자치구.군마다 200가구 이상 아파트 10개 단지를 시범아파트로 선정해 음식물 쓰레기 10% 줄이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범아파트에는 줄인 양만큼 각종 인센티브를 주고 하반기에는 경진대회와 사례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감량의무 사업장 가운데 대형 음식점들을 선정해 반찬 수를 10가지 이내로 줄이는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자치구.군들도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진구는 음식점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반찬류 제공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반찬량과 종류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제구는 4월부터 8월까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및 우수 사례에 관한 주민제안을 받아 시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서구는 공동주택들에 대해 전년도 배출량을 기준으로 10% 감량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주고 달성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주는 그린카드와 옐로카드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통음식 만드는 비법은 음식학교에서 배우세요."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전통음식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음식연구회원과 영양사, 학교급식 종사원 등을 상대로 '한국 전통음식 학교'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떡과 한과를 비롯한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을 세계화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음식학교는 '전통식품 상품화', '음식문화 리더', '올바른 식습관'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올 연말까지 18차례에 걸쳐 1720명을 상대로 교육을 한다. 우선 다음달 31일까지 6주동안 운영하는 전통식품 상품화 과정에는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 50명이 참여했는데 두개반으로 나눠 전통 떡과 과자 제조기술, 향토음식 자원화 방안 등을 가르친다. 이어 4월과 6월에는 향토음식 전문가 70명과 음식연구회원 300명을 상대로 '식문화 리더 과정'을 통해 음식문화 리더의 역할 및 사명,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략과 비전 등에 대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6월에는 급식학교 영양교사 300명, 9월에는 초등학생 1천명을 상대로 '올바른 식습관' 교육에 나선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최
경남지역 양파에 노균병이 발병해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창녕 등 도내 양파 주산지에서 병해충 발생상황을 예찰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노균병이 발병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양파 노균병은 평균기온 섭씨 15도 정도에 비가 잦고 안개로 잎 표면에 물기가 2시간 이상 묻어 있으면 기공을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면서 발병한다. 주로 양파 잎에서 발생하는 이 병은 초기에 담황색의 타원형 병무늬가 잎에 생긴 후 짙은 자색의 곰팡이가 생기는데 시들어 죽게 만들어 큰 피해를 준다. 경남농기원은 노균병을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2차 감염을 통해 검은무늬병까지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비가 온 뒤 반드시 방제작업을 시행해 줄 것을 재배농민들에게 당부했다. 이미 노균병이 발병한 포장은 발병 초기에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2회 이상 뿌려 병 확산을 막고 병든 잎은 잘라 내 불에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야 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양파연구소 관계자는 "이른 아침 이슬이 많이 남아있을 때 양파의 잎에 회색이나 보라색의 줄무늬 병반에 부드러운 털로 된
경남지역의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 실적이 1998년부터 11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경남도는 24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갖고 11번째 전국 농.수산물 수출 1위의 실적을 자축하고 경남이 대한민국 농수산물 수출 메카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도지사와 이태일 도의회 의장, 부시장.부군수, 농어업 관련 기관.단체장, 수출농수산물 생산자와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농수산물 수출탑은 3000만달러탑 1명, 2000만달러탑 2명, 700만달러탑 2명 등 모두 94명이 수상했다. 최고인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고성군 고성읍 참치가공업체인 정필(대표 양득재)은 제11회때 이천만달러탑 수상에 이어 이번에 3천9만7000달러 수출실적으로 두 번째 최고탑을 수상했다. 시.군별 평가에서는 진주시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우수상은 농산물분야 김해시, 수산물분야 거제시가 각각 받았다. 또 신선 농산물 수출을 주도하는 74개 수출농업단지에 대해 수출실적과 생산량 대비 수출물량, 농가의 수출참여도 등을 평가한 결과 진주 대곡수출농단(대표 박상주)이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식품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현장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부경대와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경대 식품 관련 전공 학생들은 부산식약청의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으로 활동하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부산식약청도 이들 대학생을 활용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지원받게 된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의 식품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현장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산시 내서읍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마산시보건소와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에 20여 명의 학생이 설사증세를 보인 마산 모 여고에 대해 급식 보존식, 환자, 조리사의 가검물 등을 채취해 역학검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20일 방과 후 자율학습 시간에 저녁 급식을 먹은 뒤, 21일 오전에 복통을 호소하며, 설사증세를 보였다. 학교 측은 21일 학생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했다. 병원 측은 "학생 대부분은 가벼운 증세로 수액 주사를 맞고 귀가했다며, 입원한 학생은 없다"고 밝혔다. 24일 학교 측 관계자에 따르면 "23일까지 학생들의 증세로는 식중독인지 아닌지는 결과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23일까지 고통을 호소한 학생은 없다"며 "학교급식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산시보건소가 검사하고 있는 급식 보존식, 조리사의 검사 대상물 결과는 27일경 나올 예정이다. 살모넬라, 포도상구균 등의 전염성 여부 검사 결과는 이르면 24∼25일경 나올 전망이다. 경남도보건위생과 질병관리 담당자는 "매년 2~3개 학교에서 집단 설사
"대구는 이제 더 이상 귀족 어종도 아니며 진해만에서 씨가 말랐다는 것도 옛말일 뿐입니다. 그만큼 대구 자원은 회복됐습니다." 지난 겨울철 경남 남해안에서 대구가 36만마리 이상이나 잡히는 풍어를 기록하자 경남도 수산당국이 '대구 자원은 완전히 회복단계'라고 선언한 반면 맛있고 흔하던 서민들의 어종인 명태와 고등어는 품귀현상을 빚고 고등어의 경우 마리당 1만원을 넘어서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해안에서 잡힌 대구는 36만340마리로 어획고는 70억7000만원이었다. 대구는 1980년대에 최대 어획량을 기록한뒤 1990년대 초반에는 연간 몇 마리에서 수백 마리만 잡히는데 그쳤으나 2003년 7만3000마리, 2004년 16만5000마리, 2005년 22만8000마리, 2007년 33만6000마리 등으로 어획량이 매년 급증 추세에 있다. 어획고도 2003년 24억5000만원에서 2004년 59억4000만원, 2005년 79억2000만원, 2006년 57억000만원 등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겨울에는 대구 어업 허가를 받은 320가구가 평균 2200만원의 소득을 올린
2년 전 초저도 소주시장을 놓고 한바탕 격전을 치렀던 부산권 소주시장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경남주류업체인 무학은 알코올 도수 19.5도의 새로운 제품인 '소주맛이 좋다카이(이하 좋다카이)'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좋다카이'는 부산 정통소주시장에서 80%대의 절대적 점유율을 차지하는 부산주류업체인 대선주조의 19.8도짜리 `시원소주'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무학은 경남 연고의 주류업체임에도 `좋다카이'에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와 함께 바다와 섬 이미지를 그려넣었다. 무학은 "새 제품의 이미지로 갈매기를 선택한 것은 부산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며 "부산 소주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제품 1병당 100원의 기금을 모아 부산지역 소외이웃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등 부산권 공략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학은 2년 전 출시했던 16.9도짜리 초저도소주인 `좋은데이'가 당시 5%에도 못 미쳤던 무학의 부산시장 점유율을 11.4%까지 끌어올리며 선전한 반면 `시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19.9도 `더 좋은데이'는 고전을 면치 못하자 기능을 대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