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 장생도라지 전략재배단지가 조성된다. 산청군(군수 이재근)과 장생도라지(대표이사 이영춘)는 26일 진주시 금곡면 장생도라지 본사 회의실에서 산청지역에 장생도라지 전략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장생도라지는 앞으로 산청군 금서.단성.차황면 내 산지 30여㏊에 장생도라지 재배단지를 조성,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장생도라지의 안정적 생산을 꾀한다. 산청군은 장생도라지 재배에 대한 재배기술과 상품개발에 대한 기술 상호 교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장생도라지는 순수 자연상태에서 20년 이상 생장한 도라지를 지칭하며 인체에 유용한 약리성분을 다량 함유한 사실이 밝혀져 식품은 물론 의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일종의 바이오 신소재이다. 장생도라지는 1991년 '다년생도라지 재배법'에 대한 특허 취득을 발판으로 가공기술과 상품개발로 20여 개의 제품을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해 성공한 농업벤처기업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이 지난 22일 시행된 가운데, 함안군이 내달 3일까지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 식품판매 업소에 대한 집중 점검과 함께 특별법 시행 홍보에 나선다. 26일 군에 따르면 위생부서와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2개 반을 편성, 학교주변 200m 내 즉석음식점과 문구점, 소형상점, 식품판매업소 분식·튀김류 업소를 대상으로 금지된 '적색 2호' 식용색소의 사용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고 밝혔다. 적색 2호는 견과류, 캔디류, 초콜릿, 껌,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시리얼 등 어린이가 좋아하는 음식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또 합성 식용색소인 적색 2호는 석탄 타르에 함유된 벤젠이나 나프탈렌으로부터 합성해 만든 것으로 원래 식용이 아니라 섬유의 착색을 위해 만들어졌다. 발암성과 유해성이 입증돼 미국식품의약국이 1976년부터 사용금지 첨가물로 지정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월 유명음료업체가 부당 사용하다 적발되는 등 유통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점검반은 제조업소당 과자류, 캔디류, 건포류, 즉석섭취식품류의 조별 1개 품목 이상을 거둬들여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적색 2호 외에도 세균 수, 대장균, 허용 외 인
우리나라 딸기 시배지로 잘 알려진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제9회 삼랑진 딸기 한마당대축제’가 열린다.삼랑진딸기축제 추진위원회는 삼랑진 딸기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 위해 삼랑진 안태가공공장 일원에서 삼랑진 딸기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28일 전야제 행사로는 딸기 먹기 대회, 삼랑진 딸기 가요제, 배일호 등 초대가수 초청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29일에는 풍년기원제, 풍물패 및 각설이공연, 삼랑진 딸기 왕 및 아줌마 선발대회, 쇼 유랑극단, 불꽃놀이 등이 열린다.부대행사로는 딸기 직판장, 딸기 가공제품판매, 먹거리, 민속놀이 등과 체험행사로 딸기 먹기 대회, 딸기 케익, 쨈, 비누 만들기, 딸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밀양 삼랑진 딸기는 지난 1943년 삼랑진 금융조합 이사였던 고 송준생씨가 일본 금
경남도는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에 접어들면서 시·군 단위로 개최되는 각종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그리고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산지 축산물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축산물 직거래장터 개장을 적극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 개장 지원은 최근 국가적 경제위기와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도움을 주고 도시민에게는 질 좋은 축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축산물 소비를 확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지원 대상 축산물 직거래장터는 하동, 산청, 거창군 등 축제가 많은 시·군은 행사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개장을 지원하고, 창원, 진주시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많은 시·군의 경우 아파트공터, 공원 등의 공공장소를 지정해 매주 1회 이상 연중 상설장터를 운영하며, 농협경남지역본부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는 금요일 또는 주말장터 등의 개장을 지원한다. 주요 축산물 직거래장터 개설사례로는 지난 21일과 22일 창녕군 영산면 놀이마당에서 “3·1 민속 문화제” 장터가 열렸고, 26일부터 4. 6일까지 12일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공원의 “화개 벗 꽃 축제” 장터, 4
마의 본고장인 경북 안동에 마 깍두기 김치공장이 들어선다. '안동학가산 마 깍두기 김치공장' 영농조합은 26일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현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8284㎡터에 김치 가공시설(1500㎡)을 갖추게 될 이 공장은 오는 8월 준공 후 10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연간 3000t의 마 깍두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안동시 북후면은 정부가 농산물 특구(마)로 처음 지정한 곳으로 전국 마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공장이 들어서면 마를 비롯해 무, 배추 등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는 것은 물론 연간 1만5000명의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영농조합 관계자는 "몸에 좋은 마을 깍두기 김치로 즐길 수 있게 된 만큼 품질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경북 고령군은 오는 26일부터 멜론과 참외 등 지역 특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고령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개장해 운영한다. 25일 고령군에 따르면 성산면 기족리에 들어선 유통센터는 지난 해 7월에 착공해 1만8144㎡ 부지에 연건평 4643㎡,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선별장 시설과 저온저장고를 완비하고 있으며, 과일을 손상시키지 않고 실시간으로 당도를 측정할 수 있는 최신식 비파괴 당도 선별기계도 갖추고 있다. 고령군은 오는 2011년까지 딸기와 수박, 멜론, 참외, 감자 등 고령군 5개 특화품목 생산량의 35%(200억원 상당)를 센터에서 위탁 선별·판매하는 한편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활성화시켜 지역 농가소득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고령군 농정산림과 관계자는 "최신식 유통시설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상품화와 물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매년 직·간접적으로 40억원의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남 합천지역 농민과 합천군 등이 함께 참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특산물을 판매할 유통회사가 설립됐다. 농업회사법인 합천유통(대표이사 박우선)은 25일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조진래 국회의원과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도.군의원, 지역 농협조합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합천유통은 대형유통업체의 확산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조직의 장단점과 성과를 토대로 바람직한 산지유통조직 모습을 제시하고, 최고경영자가 경영하는 독립법인 형태의 주식회사이다. 합천유통은 자본금 75억원으로 농민 및 농업법인에서 24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서 20억원을, 농업협동조합에서 27억6000만원을, 재외향우 등에서 3억4000만원을 각각 출자해 설립됐으며 내달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주요 취급품목은 쌀, 딸기, 수박, 한우, 돼지, 가공식품 등 지역 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축.특산물이며 '해와 인(人)'이란 상표로 판매한다. 합천유통은 새로운 시설물은 건립하지 않고 현재 사용되는 지역의 농협과 영농법인 등 기존 유통시설을 사용하며 이곳에서 생산, 선별, 가공 과정을 거친 상품을
남해군이 보물섬 마늘축제의 낭비성 이벤트를 과감하게 축소?폐지키로 하는 등 축제의 거품을 완전히 제거한다.남해군에 따르면 어려운 경제사정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제5회 보물섬 마늘축제를 농촌일손돕기와 체험관광이 연계된 자원봉사 축제, 친환경 농업과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녹색성장 축제로 바꾸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이와 같이 그린시티 남해군의 이미지를 살린 친환경농업의 전시장으로 만든다는 것으로서 지역 특산물의 홍보 및 판매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이에 따라 군은 오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4일간)열릴 보물섬 마늘축제는 주 무대 중심의 낭비성 이벤트가 아닌 마늘 캐기 체험장, 마늘 직거래 판매, 마늘제품과 마늘농기계 전시 등 현장체험과 판매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마련키로 했다.또 자매결연도시의 부녀회원을 초청하는 팸 투어 운영과
농업인의 획기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농민이 출자해서 만든 대한민국 1호 농산물 유통전문회사인 의령군 토요애유통이 24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의령군 토요애 유통회사는 이날 농업인 주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령군 가례면 경남사회진흥연수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관 승인 및 이사 감사의 승인, 대표이사 확정 등 회사출범의 제반 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출범을 하게 됐다. 이날 창립총회에 김채용 의령군수와 조진래 국회의원, 농식품부 유통정책국장, 이창섭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총회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CJ그룹의 하선정식품 대표이사를 역임한 고규석 이사가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사에 고규석(56·발기인대표), 전용삼(60·의령농협장), 채영국(42·동부농협장), 제영화(47·수박축제위원장), 하만용(63·전 의령군기획감사실장)씨 등을 선임했으며, 또 감사에는 강모제(55·일송농장대표)씨가 됐다. 토요애 유통회사 사무실은 건립중인 전통농경테마파크에 들어설 계획이며, 연말 완공 때까지는 국민체육센터 2층에 임시 사용키로 했다. 의령군유통회사는 지난해 말 농림식품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전국 6개 지역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맛있는 학교급식을 위한 표준식단이 개발됐다. 경남도교육청은 거창, 함양, 합천군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동 식단제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 10월부터 도내 영양(교)사 41명이 T/F팀을 구축해 표준식단지침서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표준식단이란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필수 영양소를 기초로 동양의학을 모태로 하는 약선 요리와 육미섭생을 접목한 것이며, 자연 친환경적인 절기음식과 계절식품 사용을 통해 기호 위주보다는 건강지향적인 식단운영에 중점을 둬 지금까지 영양기준량에 근거해 작성된 식단과는 차별화했다. 또한 사용재료와 조리방법, 영양표시, 월별 제철음식 소개와 식단 작성기준, 영양소식 등을 지침서에 넣어 활용하기 쉽게 만들었다. 도교육청은 도내 150여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표준식단에 의한 식자재 구매와 관련한 업무부담 경감은 물론, 학교장 등 학교 관리자의 심적 부담을 들어줘 학력과 덕성교육 강화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연간 학교급식 식품비가 2500억 원을 상회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학교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