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황사 발생 빈도가 예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식품제조 업소들의 황사대비 식품안전관리 요령을 마련, 전 시군에 통보했다. 30일 경남도가 마련한 식품안전관리는 예보가 발령되면 식품의 원재료 및 완제품을 실내에 비닐 등을 씌워 보관하고, 제조·보관시설에는 외부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신속히 실시해 원재료 농산물이나 완제품 등은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 철저히 해야 한다. 또 황사가 발생하면 공기 정화장치를 가동하는 등 실내공기를 청결히 하고 종사자의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로 황사 먼지로 인한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음식물이나 제품에 사용할 원재료(과일·채소류 등)를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세척하고, 식품 제조 등에 사용하는 기구·도구류는 세척할 것과, 주변 환경은 깨끗이 청소해 혹시 있을 수 있는 황사먼지 등에 의한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또 재래시장 등 식품판매 업소에서는 과일·채소류 등에 비닐을 씌우거나 뚜껑이 있는 용기(유리) 등에 넣어 판매해야 하며, 일반 가정에서도 황사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꼭 닫고, 과일·채소류 등은 깨끗이 씻어 섭취
부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재숙)는 초등학교의 쉬는 2, 4주 토요일에 우리 전통음식을 엄마, 아빠와 함께 요리하는 '놀토 식문화학교'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패스트푸드 음식에 길들여진 요즘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음식을 엄마, 아빠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족 간의 정을 느끼고 건강까지 지키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놀토 식문화학교'는 오는 4월 11일(토)을 시작으로 11월 28일까지 총 8기 과정으로 농업기술센터 조리실(1층)에서 진행되며, 평소에 전통음식을 접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이번 수업을 통해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매기수별 엄마(또는 아빠)와 어린이가 한 팀이 되어 15팀(30명) 선착순으로 전월 마지막 주 월요일부터 인터넷(http://dosinongup.busan.go.kr)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970-372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웰빙식품을 관광상품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기 위해 오는 5월 9일부터 3일간 창원체육관 앞 만남의 광장에서 '2009웰빙식품개발경연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통떡 경연대회를 비롯해 제과.제빵, 창작웰빙식품, 향토음료, 특산물 전 만들기 등 5개 부문 15개 분야에 걸쳐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구분돼 경연을 벌이게 된다. 또 도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전국 팔도 떡 전시관은 물론 20개 시.군 전통 떡, 12절기 전통 떡, 약선 떡, 웰빙 떡 요리, 전통 떡문화, 제과.제빵 전시관 등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가족단위로 다양한 식음료를 비교 체험하기 위한 전통 떡과 제과.제빵, 전통음료, 건강 체험관을 비롯해 궁중절편과 궁중꿀떡, 케이크, 샌드위치, 김밥.초밥 만들기를 비롯한 무료시식회, 칵테일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하루 3천인분의 떡국, 떡 잡채, 떡볶이 등 3일간 총 9000인분을 무료로 제공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달 17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우편이나 이메일, FAX 등을 통해 접수한다.
북한산 바지락을 국내산 바지락과 섞은 뒤 일본에 수출해 온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30일 북한산 활바지락을 국내산 활바지락과 몰래 섞어 일본에 수출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경남 고성군의 모 수산물 수출업체 대표 윤모(54)씨 등 업체 임직원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해 11월18일부터 올해 3월13일까지 북한산 활바지락과 국내산 활바지락을 섞은 뒤 전량 '대한민국산 바지락'으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아 모두 70여차례에 걸쳐 200t을 일본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는 북한산 활바지락을 창고로 몰래 반입한 뒤 북한산 30%, 국내산 30% 비율로 섞어 포장한 뒤 팔아왔다. 해경은 최근 엔고(円高) 현상과 국내산 활바지락 생산물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 업체가 국내산과 제대로 구별이 어려운 북한산을 섞은 뒤 수출해왔다고 밝혔다.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대형 참다랑어 120여 마리가 제주도 앞바다에서 잡혔다. 27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대형선망수협 소속 금해수산과 금성수산 등 2개 선단이 26일 제주도 서귀포 남쪽 바다에서 120여 마리의 대형 참다랑어를 잡았다. 이날 잡힌 참다랑어들은 27일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에서 2억5000여 만원에 위판됐다. 이번에 잡힌 참다랑어는 상품성이 높은 몸무게 50㎏ 이상 대형이 100여 마리나 됐다. 몸무게가 80∼85㎏인 참다랑어도 5마리가 잡혀 마리 당 360여 만원에 위판됐다. 이날 경매를 거친 참다랑어는 간단한 손질을 거친 뒤 90% 이상 일본으로 수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참다랑어가 잡힌 곳은 제주도 서귀포 남쪽 바다(244-5 해구)로 지난 9일 참다랑어 9000여 마리가 잡혔던 제주도 서귀포 동남방 40∼50마일 해역(244 해구 부근)과 가까운 곳이라고 어시장 측은 설명했다. 어시장 관계자는 "참다랑어는 199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잡히긴 했지만 소형이 대부분 이었는데 최근 해양온난화 현상 때문에 제주도 인근 바다에서도 대형 참다랑어가 많이 잡히
부산시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배영길 행정부시장 주재로 자갈치시장 수산관광단지 조성 추진협의회 위원(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갈치시장 수산관광단지 조성의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과제에 대한 최종용역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자갈치시장일원을 전통수산관광 기능을 갖춘 미래지향적 수산중심지로 재구성 하기위해 부산발전연구원을 통해 2008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간 용역을 추진해 왔다. 부산발전 2020비전 및 시장공약사업으로 선정된 자갈치시장 수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영도대교에서 보수천 앞까지 67천㎡ 규모로 북항~자갈치시장간 친수 보행 공간 조성, 건어물시장재개발, 자갈치공유수면 매립, 도심형 관광 위판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용역내용으로는 자갈치시장 수산관광단지 조성 기본계획서 작성을 위한 단지주변 실태와 여건분석 및 단지조성 방안을 제시하고, 주변개발계획과의 연계성 제고방안 및 사업 기대효과 분석결과 등을 보고한다. 또한 자갈치시장 수산관광단지 조성 기본계획서 작성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사업의 시급성과 가능성 등을 권역별· 사업별로 구분해 연차적 단계별로 추진하고 수상택시, 선상카페 등 해역부 추진사업을 발굴해 민
27일 거창군과 거창사과원협에 따르면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거창사과나무 평양식재 사업을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식재규모는 사과나무 3.5ha(2008년 3ha, 2009년 0.5ha), 배나무 1ha(1600그루)를 심어 결실을 맺기까지 관리하고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데, 올해 2년차 식재분의 묘목을 북송한다. 올해는 지난해 심은 사과나무 4500그루를 정지 전정하고 가꾸는 사업과 사과나무 1000그루를 더 심고 인근 농장에 배나무 1600그루를 새로 심는다. 묘목과 자재는 지난 25일 거창을 출발, 26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 검역과 통관 절차를 거쳐 배편으로 북한의 남포항으로 보내져 4월 초경 평양에 식재하게 된다. 3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거창사과 평양식재협력 사업은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와 경남도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며, 벼농사 기계이앙 보급, 통일딸기농사 시설하우스 지원사업과 장교리 소학교 건립, 콩?두유 공장설립 등과 함께 통일농업의 기반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거창사과나무 평양 묘목식재 사업에 올 사업비는 거창군 4000만원. 거창사과원예농협 1000만원, 경통협 2000만원, 경남도 기금 8000만 원 등 총 1억5000만원으로 3월
경남도는 최근 식품 등에서 유해물질에 의한 식품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도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유해물질 기준·규격이 강화해 식품의 안전성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품위생관리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주요 지도.점검내용으로는 ▶ 위생취약 다소비식품 및 어린이 기호식품 등 특별관리 대상품목에 대하여는 세균수, 대장균군 등 위생기준 강화 ▶ 농·축·수산식품 원재료에 대한 잔류농약 및 오염물질 관리강화이다. 국내에서 사용 등록된 농약잔류기준 설정 및 중금속, 다이옥신류 등 비의도적 오염물질 기준 확대, 환경 및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기준 개발과, 지구 온난화 및 수입식품의 증가에 따른 곡류 등에 대한 곰팡이 독소에 대한 기준 강화, 기술 발달에 따른 다양한 소재의 식품 용기·포장재에 대한 재질 및 용출기준 강화, 유해물질에 대한 종합모니터링 체계 시행, 효율적·체계적 유해물질 모니터링 수행을 위한 사전·사후 모니터링 체계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도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점검과 유통식품
산청군은 약초재배농가 소득증대와 한약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약초GAP(우수농산물관리)인증 획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GAP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에서 판매단계까지 생산이력추적등록을 동시 추진해야 하는데, 군은 올해 15개 전략약초재배단지 중 50여 농가에서 생산되는 지황, 당귀 등 8개 품목 43만1995㎡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생산이력추적등록을 신청했으며, (사)한국생약협회에 GAP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약초재배 토양에 대한 중금속 분석, 잔류농약 검사 등 철저한 생산이력관리를 통해 생산된 약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증 받은 우수농산물가공시설에서 가공한 한약재에 대해서만 GAP인증을 받을 수 있다.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자 및 관리자가 지켜야 하는 생산·관리과정에서의 위해 요소 차단 규범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재배, 수확, 수확 후 처리, 저장과정 중의 화학제, 중금속, 미생물에 대한 관리 및 그 관리사항을 소비자가 알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산청군에서 추진 중인 전략약초재배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와 기존 대규모 약초재배단지 등
부산해양경찰서는 26일 일본산 마른멸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박모(6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 상당의 일본산 마른멸치 6255㎏을 구입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2㎏짜리 멸치 328상자, 871만5000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박 씨는 일본산 멸치를 국내산으로 표기된 상자에 옮겨담아 국내산으로 속인 뒤 수협위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맛은 떨어지더라도 깨끗해 보이는 일본산 멸치를 구입해 국내산 멸치로 포장하면 20% 이상 이윤을 남길 수 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