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요애 양상추’가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적인 가격상승을 보이면서 최근에는 8kg 한 상자 당 가격이 2만4000원대로 예년에 비해 100% 이상 올라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양상추 전국 3대 주산지로 관내 부림면을 비롯해, 6개면 124농가가 120ha(36만평)에서 5000여 톤을 생산, 연간 40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가격 고공행진은 올 들어 밤 기온이 낮게 형성되면서 생육이 부진한 탓에 전국적으로 양상추 작황이 좋지 않은데 비해 의령 ‘토요애 양상추’의 경우, 평년수준을 유지하면서 수급조절을 통해 가격은 오히려 배 이상 오른 값에 유통돼 농가들의 소득이 크게 늘었다. 현재 양상추 시세는 도매시장 경매가 기준으로 12개들이 8㎏ 한 상자에 7000~9000원이었던 예년에 비해 배 이상 올라 평균가격 1만8000~2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의령 ‘토요애 양상추’는 부드럽고 신선한데다 상품성이 뛰어나 2만4000원대의 전국 최고 가격을 받고 있다. 의령 양상추는 토질이 비옥하고 일교차가 큰데다 공해가 없는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공방환)은 식품 등의 안전관리 방안과 위해정보 교류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4월 2일 식품안전관리협의회를 개최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2009년도 부산식약청의 주요 추진사업들을 소개하고, 식품위생상 위해가 발생해 회수 명령한 식품 등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불법.위해식품으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부산식약청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 중 특별 위생관리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위해식품의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관심과 협조가 매우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식품안전관리협의회는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각계의 정보와 의견을 토론하는 모임으로 소비자단체, 대학, 산업계, 공무원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 철을 맞아 안전한 벼농사를 위한 영농 단계별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못자리 설치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종자소독 등 안전한 벼농사를 위한 영농 단계별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통 4월부터 못자리 설치를 맞아 먼저 소금물 가리기로 충실한 종자를 골라 소독을 마치고 1주일 정도 씨담그기를 한 다음 싹을 틔워 파종을 해야 건전한 모 생산이 가능하다고 31일 밝혔다. 이때 볍씨 소독은 종자 소독약 스포탁유제 2,000배액에 볍씨가 충분히 잠기도록 해 만 하루나 이틀간 30℃ 물에 소독한 다음 맑은 물로 2~3차례 씻어내어 볍씨를 담그면 된다. 만약 이삭선충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스포탁유제와 살충제를 섞어 소독한 후 볍씨를 담가야 한다. 볍씨 담그기는 저녁에 보온을 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해 1주일 정도 하는 것이 좋고 하루에 3~4회 저어 위아래의 볍씨가 수분을 골고루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 상자당 파종량은 중립종 볍씨의 경우 산파는 120g~130g, 조파는 80~90g이 적당하며 육묘 상자수는 10a당 산파는 30개, 조파는 35개가 기준량이지만 모를 낼 때 부족하지 않도록
경남도는 오는 6월 22일 유통단계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앞두고 식육포장처리 업체 관계자 334명을 대상으로 제도 설명 및 유통단계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도는 31일 농협김해유통센터에서 열린 이날 교육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위생팀 이상훈 주무관의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설명’에 이어 ‘유통단계에서의 전산관리’에 대해 축산물등급판정소 이력관리팀 정진형 팀장이 강사로 나서 설명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효봉 도 축산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식육포장처리업체를 포함한 유통단계에서의 역할이 쇠고기 이력추적제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면서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통해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내 한우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소의 출생부터 쇠고기 판매까지의 개체 식별을 위한 이력 정보 제공과 쇠고기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사육단계에서의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소의 소유자는 소의 출생, 양도·양수, 도축, 폐사 등을 30일 이내 위탁기관인 지역축협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해파리 떼가 연간 최대 3000억원 정도의 피해를 주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유해 해양생물 해파리 피해예방 기획연구' 최종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서 해파리 대량출현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쏘임 사고' `국가기간산업' `어업' 등 3가지로 나눠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결과 연간 1521억∼304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해수욕객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로 170억원의 피해가 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99명의 해수욕객이 해파리에 쏘였다. 이들의 치료비용에다 해파리 출현에 따른 해수욕객 감소 피해액, 해파리 수 증가나 독성이 강한 입방 해파리가 해수욕장에 나타날 경우 해수욕장을 일시 폐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액을 합치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만 170억원의 피해가 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전국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액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호주와 미국의 일부 해수욕장들은 해파리가 나타나면 잡을 때까지 해수욕장을 폐장한다. 수산과학원은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기간산업시설이 해파리 때문에 연간
'대한민국 대표수박'을 지향하는 경남 함안수박이 명품으로써 가치를 잇따라 인정받고 있다. 함안군은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함안수박이 올초 지방자치브랜드대상 농산물부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신활력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7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신활력사업 추진평가 결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군은 6억원의 시상금까지 챙겼다. 군은 그동안 수박 고품질화를 위한 신활력사업으로 지역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참여식 교육은 물론 수박작목반 조직 재정비, 기능성 컬러수박 개발 및 실용화, 농협연합사업단을 통한 유통 구조 개선 등에 땀흘려 왔다. 특히 군은 올초 한겨울 수박 경매 이벤트에서 '대풍'으로 이름 붙여진 수박 한통 경매에서 무려 110만원에 낙찰되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수박을 생산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군은 지난해 시험가공에 성공한 '신선편이수박' 등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수박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선편이수박은 당도가 높은 신선한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축산물처럼 급속냉동시킨 상태로
국립 수산과학원 심해연구센터는 독도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도감 '독도의 해양생물'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도감에는 해조류 33종과 갑각류 43종, 연체동물 57종, 무척추동물 43종, 어류 16종 등 모두 169종에 이르는 해양생물의 사진이 수록돼 있다. 사진 아래에는 해양생물의 생태 특성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독도 바다를 헤엄치는 자리돔과 벵에돔을 비롯해 독도의 해중림을 구성하는 감태, 대황의 모습이 눈에 띈다. 겉모습이 거북의 손을 닮은 갑각류인 거북손과 '독도새우'로 통하는 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등의 모습도 들어있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생소한 삿갓조개류인 망사무늬배무래기(Nipponacmaea gloriosa)도 도감에 소개돼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독도의 해양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감이 나와 많은 국민들이 손쉽게 독도의 해양 생태계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독도 해양생물의 종 다양성을 연구하고 독도의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7일 2008년도 어장환경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 어업인과 단위 수협, 지방자치단체, 농림수산식품부의 관련공무원 등 50여명이 초청됐다. 어장환경실태조사는 양식 어장이 밀집해 있는 진해만을 비롯해 거제.한산만의 굴, 멍게 및 미더덕 양식어장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3개 연구단이 맡아 진행했으며, 그리고 그 조사 결과를 발표회를 통해 어업인과 공유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어장환경의 경우 여름철 진해만에서 용존산소농도가 현저하게 낮아지는 빈산소 수괴가 나타나는 등 환경 악화 현상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어장환경을 5단계로 나눠 볼 때 진해만은 보통(Fair), 거제.한산만은 양호(Good)한 것으로 나타 났다. 양식생물의 생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초생산량은 진해만 179gC m-2 yr-1, 거제.한산만 222gC m-2 yr-1로 나타났다. 영양염의 양이 적어 물의 투명도가 높은 빈 영양으로 알려진 거제.한산만 보다 진해만의 생산성이 더 낮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앞으로 진해만의 양식생산성 향상을 위해 세밀한 원인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윤여표 청장이 오는 4월 1일 부산지방청을 방문해 주요 정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며, 부산.경남지역 식품 수입업계, 보세창고업계 및 수입신고 대행업계의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수입식품 업계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청취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식품 수입업계와의 간담회회를 마친 후,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부산공장을 방문해 의료기기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업계의 고충과 건의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윤 청장의 이번 부산.경남지역의 방문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역 업계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의 안전한 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식품 및 의료기기 등이 유통될 수 있도록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군은 양파엑기스 브랜드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군비 보조.사업일환으로 지난 25일부터 양파엑기스 포장재 (파우치)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번 양파엑기스 포장재 보급은 창녕양파가공협의회(회장 강상순) 등 회원 46농가에 사업비 1억2600만원(군 보조 50%, 자부담 50%)의 사업비를 투입, 포장재 820롤(1640 매) 보급으로 최근 웰빙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붐에 편성, 창녕지역의 특산품인 양파엑기스의 소비증가 추세에 있어 앞으로 양파즙 가공농가의 소득 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지역 양파는 역사적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재배된 시배지라는 유래와 더불어 천해자연환경을 간직한 우포늪 주위에서 자연친화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최대의 농산물 품평회인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대회’에서는 농산물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품 농산물로써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