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축산진흥연구소가 종돈장 청정화를 선언했다.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오는 9일부터 종돈장 방역관리요령이 개정됨에 따라 종돈으로 인한 가축전염병의 전파를 사전에 예방하고,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종돈장 등에 대한 가축전염병 검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축산법령에 의한 신고 또는 등록된 종돈장의 번식돈, 후보돈, 이유자돈, 비육돈, 육성돈과 정액등처리업체의 사육 수퇘지 등이며, 구제역 등 5종 전염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 일반 양돈장으로 분양·판매해 발생할 수 있는 가축전염병을 차단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종돈장 등에 대해 돼지생식기호흡증후군(PRRS) 항체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일반 양돈장에서 종돈장 구입 종돈으로 인해 PRRS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양돈농가의 지적에 따라 PRRS에 대한 항체검사를 의무화했다. 또 질병검사 사각지대였던 종돈능력검정소의 출품돼지 전 두수에 대해서도 검사를 매월 실시, 가축전염병 전파를 사전에 예방해 양돈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도 축산진흥연구소는 사육단계별로 6~8두씩 검사를 실시해 종돈장의 전반적인 질병 발생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민출자유통회사로 출범한 경남 의령군 토요애유통가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업경영에 들어갔다. 군 토요애유통은 지난달 24일 CJ그룹 하선정식품 대표이사를 지낸 고규석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3개팀, 전문 인력 9명으로 조직구성을 끝내고 이달부터 이마트와 메가마트, GS리테일, SM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3개팀은 조직관리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총무팀과 상품화 관리와 수주 발주를 담당하는 상품조달팀, 판촉활동을 통한 시장개척에 주력하는 마케팅팀이다. 토요애유통은 매출규모 확대에 따라 시장성과 중심으로 경영목표를 세우고 평가를 받는 보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성과 중심형 조직운영을 체계화할 계획이어서 토요애 파워 브랜드 형성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규석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농업인은 표준화된 생산 매뉴얼에 따라 계약재배를 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유통회사에 출하해야만 회사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농업인이 주인이 되고 의령군과 농협이 함께 키워가는 한국농업의 바람직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껍질째 먹는 참외'를 첫 생산해 출하했다고 4일 밝혔다. 껍질째 먹는 참외는 농업기술원이 2006년부터 생산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작목회를 조직, 올해 처음으로 본격 생산됐으며 300㎏ 가량이 낱개.박스로 포장돼 전량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납품됐다. 첫 출하된 껍질째 먹는 참외는 경북 성주 월항농협에서 거둬들여 농약 잔류분석을 한 뒤 비파괴자동선별기를 이용해 당도가 13°브릭스(Brix) 이상이고, 무게는 220-380g인 우수한 것들로 구성됐다. 작목회 등은 성주 주변 9만9천㎡의 농지에서 재배되는 이 참외를 오는 6월말까지 한정생산해 ㎏당 1만2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영양가가 많은 껍질째 먹는 참외가 최고의 참외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가 생산되는 일부 물량은 일본에 수출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멸치와 미역, 다시마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장 멸치미역다시마축제'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대변항 일대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기장군은 13년전부터 멸치축제를 해왔으나 2년전 기장군이 미역다시마 특구로 지정되면서 이를 기념해 축제를 확대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멸치회와 미역.다시마를 무료로 시식하는 행사로 축제기간 매일 낮 12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다. 또 멸치털이와 멸치젓갈 담그기, 미역.다시마채취, 활어잡기, 수산물경매, 천연비누만들기, 가족요리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 풍물패 퍼레이드, 어선 해상퍼레이드, 인기가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축제기간에는 젓갈용 생멸치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미역과 다시마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구남수 부장판사)는 4일 젖소고기를 일반 소고기로 속이거나 저질 돼지고기를 정상 품질인 것처럼 조작해 군부대에 납품한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모 식품업체 김모(51) 대표 등 식품 유통업자 3명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모(36) 씨 등 식품유통업자 4명에게는 징역 1년6개월~2년에 집행유예 2~3년을 각각 선고했다. 돈을 받고 저질고기 납품을 묵인한 혐의로 기소된 농협중앙회 인천가공사업소 검수실장 김모(52) 씨는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서류를 조작해 농협 돈 2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은 농협 인천가공사업소 직원 정모(29) 씨 등 전현직 농협직원 3명은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먹을거리를 이용한 범행은 국민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고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으며, 특히 이 사건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국군 장병의 건강에 해를 끼칠 염려가 있다는 점에서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면서도 "다만 대부분의 피고인이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후 잘못을 뉘우치고 있어 형량을 정하는데 참작했다"라고
울산지역에서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급증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울산출장소(이하 농관원)는 올들어 3월말 현재까지 울산지역의 농축산물 판매 및 가공업체와 음식점에 대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29개 업소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건(허위표시 14건, 미표시 2건)으로 무려 81.3% 증가 추세다. 적발된 업소는 음식점이 21개소로 전체의 72.4%를 차지했으며, 이어 슈퍼마켓 5곳, 식품가공업체 3곳 등이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 쇠고기 등 육류가 70%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추김치, 표고버섯, 당근, 호박, 콩나물, 숙주나물, 도토리묵, 땅콩 등 국내 생산량이 부족해 국산과 수입산의 가격차이가 큰 품목들이 적발됐다. 울산출장소는 29개 업소 중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등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판매한 24개 업소는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5개 업소에 대해서는 40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와 같이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은 지난해 연말부터 음식점에서의 원산지표시 대상 품목이 기존 쇠고기와 쌀에서 돼지고기,
수산물가공업계 “수출하려면 환경문제 없는 곳이 바람직” 사천시 향촌동 일원 수산물 가공단지 예정지 인근에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나 위치가 부적합하다는 지적이다. 3일 사천시에 따르면 시가 수산물 가공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사업비 75억 원을 들여 향촌동 일대 9만720㎡에 향촌삽재 농공단지(수산물 가공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지난해 농공단지 지정승인 및 고시를 한데 이어 올해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수산물 가공단지 인근에 향촌농공단지(삼호조선) 조성사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송장비 등 기타 가공업체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109만2728㎡ 규모의 향촌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수산물 가공업체들은 인근에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 수산물 가공단지로서는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가공업체 한 관계자들은 "수산물을 가공하려면 주변에 분진과 비산 등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청정지역이어야만 된다"면서 "해풍이 불어오는 남쪽에 조선소가 가동되고 북쪽에는 운송장비라고 하지만 업체들이 입주해 가동하게 되면 여러 가지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해 수산물 가공에 어려움이 뒤 따른다"고 지적했
부산시교육청은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4월부터 6월말까지 교육감과 부교육감,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나서 학교급식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청 간부직원들은 학교급식 식재료 검수시간인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30분 사이 학교급식소를 불시에 방문해 식재료 납품관리와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학생 및 학부모 등 급식 수요자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이들은 식재료 검수를 통해 식재료의 수량과 유통기한, 원산지 표시, 품질상태, 냉장.냉동식품 적정온도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식재료를 검수하고 위생관리실태를 점검함으로써 일선 학교와 급식업체 등에서 급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돼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한석중)는 서해수산연구소와 제주의 양식산업 대표기관인 제주도 해수어류양식수협과 ‘참조기 산업화를 위한 실용기술개발과 산업화 연구’를 위한 MOU를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연구협약은 넙치양식 대체어종으로 주목 받는 참조기의 대량 종묘 생산기술과 양성 기술을 제주도 육상 수조식 양식장에 적용해 마침내는 참조기 양식 산업화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해수산연구소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참조기 어미를 관리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공동 연구에서 참조기의 수정란을 공급하고 양식 기술을 적극 지원키로 해, 참조기의 산업화 연구가 빠른 시일 내에 소기의 목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참조기는 서해안 특산물로 참조기를 해풍에 말린 굴비로 변신,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 잡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이번 연구 협약은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이 참조기 종묘생산 및 양성기술이 확보될 경우, 제주의 육상양식장 지하해수를 이용하면 산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지난해부터 수산과학원과 협의를 추진해 온 결과 민간제안 연구협력 방식으로 실용화기술개발연구에 착수키로 합의에 이르렀다
경남도는 축산식품 위해물질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2일 경남도는 최근 증가하는 식품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도내 생산 축산식품의 위생수준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도축과 가공, 유통, 판매의 각 단계에서 위해가능성이 높은 품목과 성분을 선정하고 중점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축검사 160만4000두, 도축 소 광우병검사 3360두, 식육.식란 항생제, 미생물 검사 2만2836건, 가공품 수거검사 650건, 원유(原乳) 위생검사 6만1000건, 젖소 유방염검사 3000건 및 한우.젖소 감별검사 500건 등 총 10개 분야 169만5000여 건의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또 20개 시.군 축산물영업장 4606개소에 대해 부정축산물 지도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멜라민과 생쥐머리 등 각종 이물질 사건을 감안해 기존 가공품 검사 102개 항목 외에 ‘멜라민’과 ‘이물’을 중점관리 항목으로 지정하고, 식육·우유·알 가공품에 대한 수거물량을 지난해보다 50건(8.3%)이 많은 650건으로 확대해 전수검사하기로 했다. 또 소, 돼지, 닭 등 도축고기의 항생제 잔류위반율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