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농협은 금정구 두구동 금정체육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직거래 장터에서는 부산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시중 가격 보다 최고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주요 판매품목은 쌀, 잡곡, 과일, 채소, 축산물, 수산물, 화훼 등이며 생산자들이 직접 판매한다. 부산 농협은 오는 11일 오후 2시30분 직거래장터 개장식을 갖고 다양한 기념이벤트도 마련한다. 부산 농협 관계자는 "직거래장터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산지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시골의 5일장과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다"며 "어려운 농가도 돕고 가계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산어시장 진동골목을 아시나요?”, “네에~” 어시장으로 장을 보러 나온 듯한 30~40대 주부들에게 묻자 아주 쉽게 대답이 나왔다. 어시장 내에서 아니 마산에서 이름 난 어시장의 진동골목은 많이 알려져 어시장의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골목 입구 앞뒤로 큼지막한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어 최근 어시장을 찾아 봤다면 모를 리가 없다. “왜 진동골목인지 아세요?”, “….” 이에 대한 대답은 어시장에 자리를 잡은 지 40년 가까이 되었다는 한 가게 주인 할머니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옛날에 진동에 살던 사람들이 새벽에 잡은 고기를 가지고 와서 이 골목에 모여 앉아 팔았는데, 그 후부터 진동골목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부르게 됐지.” 이처럼 어시장에는 진동골목을 비롯해 대풍골목, 돼지골목, 활어회거리, 농협거리 등 다양한 이름의 골목과 거리가 많다. 마산어시장은 250년 전통에 면적 19만㎡, 2000여 개가 넘는 점포 수, 연간 매출 1000억 원대, 월 물동량 60억 원을 자랑하고 있다. 전통시장 현대화시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상 2층 5646.7㎡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각 구간에 설치된 아케이드, 지상 2층 연면적 297㎡ 규모 공동
현대인의 웰빙 식품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는 고사리가 경남 의령군 일대 청정지역에서 왕성한 생육을 자랑하며 재배되고 있다. 농가들은 내년쯤 본격 수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의령군에 따르면 현대인의 웰빙식품 선호로 산채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지난해 3월 자굴산과 한우산, 국사봉 권역 중심으로 11개 읍·면 70개소 3㏊에 고사리 품종을 보급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보급된 이 사업은 시범재배 지역 중 칠곡면 내조와 지정면 득소, 화정면 석천, 궁류면 벽계에서 생육이 왕성해 내년부터 수확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고사리재배 일부가 장기가뭄으로 생육이 불량한 포장을 대상으로 발아율과 활착이 좋은 고사리 포트 묘 1만 1000 그루를 보식용으로 추가 공급하기도 했다. 고사리는 현재 국내소비량의 8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또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말린 고사리의 가격은 수입산이 ㎏당 1만 8000원 반면, 국내산은 3만~4만 원인데도 소비자들이 국내산 고사리 많이 찾고 있지만 쉽게 구입할 수 없으므로 인해 경제성이 있으며, 유휴지나 경사도가 높은 한계농지에 확대 육성해 농지 이용률을 높이고 이를 통한 농
학부모 부담 경감.지역 농산물 애용 목적 경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앞 다퉈 교육투자가 농촌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한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중·고등학교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권정호)이 추진하고 있는 '무상급식'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동군은 6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군내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하고, 군비 8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앞으로 35개 학교 5460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비를 지원키 위해 초·중학교에 대해서는 하동교육청을, 고교는 학교장을 통해 학교급식비 지원신청을 접수해 실행키로 했다. 학생들은 1인당 180일 기준으로 1일1식에 1600∼2000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학생수 100명 이하인 19개 학교에만 무상급식을 지원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원금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2억1600만원을 지원했다. 또 군은 올해는 농촌의 경제적 사정이 더욱 어려워졌고, 또한 농촌 일손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농촌인구 증가와 지역농산물 애용, 학부모
부산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관광자원화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오는 20일까지 구.군을 통해 `향토음식점' 지정 신청을 받아 현장확인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5월에 총 35곳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향토음식점'은 부산시가 선정한 향토음식을 10년 이상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맛과 서비스, 위생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음식점을 말한다. 부산시는 용역을 통해 생선회, 동래파전, 흑염소불고기, 곰장어요리, 복어요리, 해물탕, 아귀찜, 재첩국, 낚지볶음, 밀면, 붕장어요리, 돼지국밥, 붕어찜 등 13가지 음식을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선정했다. 99년부터 2002년까지 4차례 용역에서 생선회 등 9가지를 선정했고 최근에는 밀면과 돼지국밥, 붕장어요리, 붕어찜 등 4가지를 추가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향토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인정표지판을 만들어 주고 소개책자를 만들어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사, 호텔 등에 배포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해주기로 했다. 또 각종 시 홍보물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도 부산의 대표음식점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3일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에서 이전 대상 해양수산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기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동삼동 혁신지구에 들어설 해양수산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이날 동삼동 혁신지구에서 최장현 국토해양부 2차관과 부산시 정낙형 정무부시장, 어윤대 영도구청장, 관련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사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국토해양부 최장현 2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동삼동 혁신지구에 해양수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다양한 벤처 기업과 협력 업체가 창업돼 고용창출과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연수원의 신축 교사는 동삼동 혁신지구 내 총 6만6708㎡의 부지에 2만5833㎡ 규모로 건립돼 교육행정관동, 실습관동, 해상안전훈련관동, 종합소화훈련장동, 생활관동, 식당동 등 6개의 건물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555억2000만 원이며, 2011년 8월 완공 예정으로 있으며, 현 남구 용당동 해양수산연수원은 대부분 25~30년 전에 지어진 노후 건물로 그동안 정부의 지역 균형개발정책에 따라 이전이 추진돼 왔다. 해양수산연수원은 신축 교사가 완공되면
울산시 북구청은 어린이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한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이 처음으로 지정.운영된다. 6일 울산시 북구청은 이달부터 지역 내 학교 주변을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그린푸드존·Green Food Zone)’으로 지정하고, 위생 상태와 불량식품 판매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은 정서 및 건강 저해식품, 식중독, 비만 등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의 일환으로 학교와 학교 주변지변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이 유통·판매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다. 북구청은 지역 36개 초·중·고등학교 주변과 주요 통학로 등 식품판매 업소들이 많은 곳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표지판을 설치하고, 주기적인 관리 및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소비자 식품감시원들을 전담 관리원으로 지정해 이들과 함께 보호구역 내 업소를 대상으로 지도·계몽 활동과 함께 식품위생법 위반여부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북구청은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제재 및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위생상태가 우수한 업소는 우수 판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심한 일교차로 인해 딸기 잿빛곰팡이병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재배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농기원(원장 송근우)은 6일 한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고 확산이 빠른 잿빛곰팡이병을 막기 위한 친환경적인 방제를 실시해 달라고 재배농가들에게 요청했다. 농기원은 큰 일교차로 인해 시설하우스 내부 습도가 높아져 관리가 소홀할 경우 각종 병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수확 막바지에 있는 딸기재배 하우스의 경우 적절한 환기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잿빛곰팡이병은 온도가 20℃ 전후이면서 습도가 높고 봄비가 잦거나 흐린 날이 계속 이어질 경우 발생하기 쉬우며 밀식해 통풍이 불량하거나 질소비료를 과다 사용한 포장에서도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재배 시 이러한 조건을 감안, 관리해야 하며 무엇보다 온실 습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통풍관리에 주의하고 말라죽은 잎이나 오래된 잎, 병든 잎 또는 과실은 즉시 소각하거나 매몰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딸기와 같은 수확이 진행 중인 과채류의 경우 농약을 바로 살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병이 발생하더라도 방제가 어렵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는 지난 3월 31일 내수면 산업의 녹색성장을 위한 2009 내수면 양식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책당국과 공무원,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산연 합동 토론으로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전문가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수산동물질병관리법의 시행 목적과 취지 등 국내 방역과 관련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수산동물전염병의 예방과 확산 방지 요령을 비롯해, 수입 수산 동물에 관한 검역 강화 내용까지 수산동물 질병에 관한 관리시스템을 양식 어업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도 있었다. 또한 내수면 산업의 발전과 녹색성장 등, 생태계 관리와 유지를 위한 다슬기 양식 방법과, 생태 전시관 등 문화산업으로 확대 가능한 사례 교육도 이어 졌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과 어업인이 내수면 양식 기술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길 바라면서, 나아가 내수면 산업의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바라고 있다. 중부내수면연구소는 앞으로도 계속 기술교육 및 간담회 등 어업인을 찾아가는 서비스와 어업 및 양식 산업 정보와 인적 교류를 통해 내수면 양식 산업의
밀양시 소재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와 경북 영주시는 지난 2일 토종 콩인 ‘부석태’를 영주지역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업무 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영주시특산 재래종 콩인 ‘부석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콩 품종 중에서 가장 굵은 콩으로 100알의 무게가 40g으로 일반 콩의 2배 정도 크기이며, 종피와 배꼽색이 황색이고 색택이 좋아 소비자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토종 콩이다. ‘부석태’는 그동안 농가에서 자가 채종해 재배하는 바람에 유전적으로 혼종되고 병리적인 퇴화가 진행돼 순도가 낮고 생육특성이 일반 품종과는 다르기 때문에 적합한 재배관리 기술이 필요했다. 영주시는 식량과학원과 이번 협약을 통해 진흥청 연구진들이 부석태의 유전적 순도를 높이고 맞춤형 재배기술을 개발, 영주지역 부석태를 국내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국내 콩 품종을 개발하는 안진곤 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장은 "최단 기간에 ‘부석태’를 유전적으로 안정된 품종개량과 생산기술을 개발해, 영주지역의 콩 명품화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이번 농진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주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