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지난 2월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저가 장뇌삼 2000여 뿌리를 국산 산양산삼으로 원산지를 둔갑시킨 후, 저가의 엑기스 제품과 함께 묶어 개당 9만9000원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1억여 원치를 판매한 인삼제품 판매업자 최모(36)씨를 검거했다. 15일 부경세관에 따르면 텔레마케팅 인삼판매업자들이 수십 명의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전국 각지의 60대 이상 노인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해서 저가의 중국산 장뇌삼을 국산 산양산삼으로 둔갑시켜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최씨의 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실시, 중국산 장뇌삼 2157뿌리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1억여 원치를 판매한 혐의로 검거하고, 남은 중국산 장뇌삼 270뿌리를 압수했다. 최씨는 중국산 장뇌삼과 국산 산양산삼을 일반인들이 쉽게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악용해 중국산 장뇌삼을 1뿌리 당 4000원에 구입한 후 국산으로 위장하고, 자신이 고용한 20여명의 여성 텔레마케터에게 60대 이상의 노인 등에게 무작위 전화케 해 중국산 장뇌삼을 국산 산양산삼이라고 소개하면서 사은품으로 흑염소 엑기스 등을 준다고 유혹, 뿌리 당 9만9000원에 판매한 혐의다. 특히 최씨는 중국산 장
농촌진흥청 김제규 국립식량과학원장과 김채용 의령군수는 14일 의령군청에서 자매 결연을 하고 의령이 일류 농촌 지방자치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정서를 통해 의령군은 일선 농업현장 애로기술을 발굴하는 한편 지역 특산물인 '망개떡'을 명품화하기 위해 원료곡 특화단지 조성과 생산.관리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식량과학원은 최신 농업기술 제공과 벼 우량종자의 조기보급, 재배기술 지원, 농민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의령군은 이번 결연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망개떡 적합품종인 영안벼와 한아름벼, 기능성 특수미 품종인 조생흑찰과 단미, 가공용 품종인 백옥찰, 앞으로 개발될 기능성 강화 벼를 비롯해 팥 등 잡곡류와 두류유지작물 품종들도 조기에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군은 이와 관련한 특산단지 조성과 영농기술 및 농민 교육 지원도 받게 된다. 식량과학원은 이번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다른 농촌지역도 자립형 일류 농촌 지방자치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화사업과 영농기술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달부터 매달 둘째 주 금요일마다 6개월간 초등학생대상으로 요리체험방 운영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올바른 손 씻기 및 식중독 예방 교육’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것으로써, 지난 10일 오후 창원전문대와 시교육청의 협조로 토월초교 학생들이 요리체험방에 참여해 직접 케이크를 만들면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요리체험을 통해 요리에 대한 관심 제고와 식중독 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손 씻기를 생활화 하는 교육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그냥 앉아서 교육을 받는 것보다 현장에서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고 먹어보니 신나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창원시 초등생 요리체험방 운영은 오는 5월 8일부터 6월 12일, 10월 9일, 11월 13일, 12월 11일 등 매월 2주째 금요일 한차례 열린다.
의령군이 휴경농지를 활용한 약초재배로 농가소득은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고품질 전통 약초 생산을 위해 2억 2400만 원의 군비를 들여 자굴산 기슭에 방치된 휴경농지 등 10개소에 11.2㏊의 약초재배 단지를 조성해 오고 있다. 또 유휴지를 활용한 약초 재배 단지는 대의면의 오미자, 접목 산초 재배단지 1.6㏊를 비롯해 의령읍의 골담초와 접목뽕나무 1.5㏊, 용덕면의 접목 산초 2.0㏊, 지정면의 감국 1.0㏊, 봉수면의 접목 산초 0.7㏊, 궁류면의 더덕과 접목 산초 1.1㏊, 유곡면의 고본 일당귀와 더덕재배단지 3.3㏊ 등이다. 특히 유곡면 옥동 약초재배단지는 유곡면 칠곡리 옥산사에서 산골짝 땅 2.3㏊를 말끔히 정리, 고본과 일당귀, 구기자 등을 식재해 올 가을에 수확을 앞두고 있다. 고본 등 일부 약초는 한방에서 두통과 치통, 복통 등에 처방하며 향기와 색소가 좋아 고본 차 고본 술 등 식품은 물론 화장품 생산 등에 활용하고 있어 앞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작목이다. 한편 군은 전통 약초 재배가 묵힌 땅의 농지 이용률을 높이고 노동력이 적게 들면서 노인이
14일 창녕군 생활개선회(회장 김미숙)에 따르면 농촌생활의 질적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어려운 세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사랑의 반찬나누기사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랑의 반찬나누기사업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각 읍·면 생활개선회 임원 30여명이 밑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56세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한 어려운 세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3월부터 고암면 등 5개 읍·면에서 실시했으며, 미 추진 읍면은 오는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비 1260만원을 들여 읍면별 3가구에 어려운 세대를 선정 총 42세대에게 장판 및 벽지 교체작업과 가재도구 정리정돈, 청소 봉사활동과 더불어 읍?면회 생활개선회 기금 140만원(읍?면당 10만원)으로 라면, 세제 등 생필품과 이불 등 가재도구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군생활개선회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김치6000kg, 쌀 4500kg을 어려운 세대 1220세대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어려운 세대 주거환경 개선사업 168호와 더불어, 마을노인 회관을 방문 무료중식봉사, 노인 이?미
하일초등학교는 지난 13일 급식소에서 윤맹기 고성교육장, 김영도 하일면장, 최을석 고성군의원, 권정호 경남도교육감 부인 김청자 여사를 비롯해, 관내 독거노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점심시간’무료급식소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하일초교 무료급식 사업은 하일면사무소 및 인근 남동화력발전소 등에서 유기적인 협조와 전현숙 교장의 결단에 따라 결식이 우려되는 면내 독거노인 20여명을 선정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매일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학교 울타리 안에 조그마한 텃밭을 조성해 학생들이 정성들여 직접 기르고 가꾼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점심상에 올리기로 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경로효친사상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이날 무료급식을 제공받은 정상덕(78·여·하일면 학림리) 할머니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뜻밖에 학교에서 점심을 줘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면서 "한 두 사람도 아니고 매일 점심을 얻어 먹게 되니 염치가 좀 없다"며 고마운 말을 전했다.
경남농협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 올 농산물 수출액을 9000만 달러로 정하고 이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기로 결의했다. 14일 농협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서춘수 경남도 농수산국장을 비롯해 수출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본부 수출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새로운 활로로서 농산물 수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산물수출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지난해 농산물 수출금액인 7500만 달러보다 20.0% 증가한 9000만 달러를 올해 수출목표로 정하고 이를 기필코 달성하기 위해 수출농협의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품목개발과 아이디어로 경쟁력을 높이고, 품목선택에서부터 전략수립과 철저한 품질관리 및 상품화로 우리농산물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로 했으며, 일본에만 집중돼 있는 수출을 무한한 소비 잠재력을 가진 중국과 미국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농협 전체 농산물수출의 40%를 차지하는 경남농협의 63개 농협으로 결성된 ‘경남수출농협협의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부산·울산·경남지역은 물론 전국 음식점 등에 대량 유통시킨 업자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4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부산, 경남 김해, 경북 청도 등에 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참기름 39만ℓ(1.8ℓ 22만여병, 시가 55억 상당)를 제조해 전국 식자재 도매상들에게 판매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A업체 대표 김모(44)씨, B업체 대표 조모(33)씨, C업체 대표 박모(57)씨와 종업원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운반책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업체로부터 가짜 참기름을 구입해 전국 음식점 등에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식자재 도매상 이모(45)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1억 원 이상 판매)을 신청하고, 도매상 59명을 불구속 입건(1억 원 이하 판매)했다. 지금까지 적발된 가짜 참기름 제조·유통 규모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경찰에 따르면 A업체 대표 김씨는 지난해 1월 초 양산시로 부터 정식으로 인가받은 참기름 제조공장을 세워 타인 명의로 운영하면서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에 따로 비밀공장을 차려 가짜 참기름 34만ℓ(1.8ℓ 18만8000여병, 47억 원 상
올들어 대구.경북지역에서 유해.부정식품을 만들어 유통하는 범죄가 늘어나 검찰이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적발된 유해.부정식품 범죄자는 모두 151명(103건)으로 작년 동기의 98명(84건)에 비해 54% 늘었다. 대구지검은 특히 올해 고춧가루와 양파, 쌀 등의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부정식품사범 5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유해.부정식품 사범이 지능.조직화하는데다 국민의 식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및 대구식품의약 품안전청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했다. 대구지검 안상훈 형사4부장검사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계도기간 1개월을 거친 뒤 합동단속반 160여명을 집단급식소, 대형마트, 도매상 등에 집중 투입해 유해.부정식품 사범을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1/4분기 경매 전 농산물 678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시 보건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 전 농산물 678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 1.5%인 10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품목별로는 깻잎 6건, 상추 3건, 달래 1건이었으며, 초과 검출된 농약은 살충제인 엔도설판 등 9종이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해당품목 전량폐기 및 도매시장 1개월 반입금지 등의 행정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엄궁·반여농산물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및 관련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올 1/4분기 경매전 농산물의 부적합률 1.5%는 전년 동기 4.6%에 비해 3.1%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이는 농산물검사소가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 내 현장에 설치 운영됨으로써 반입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기능 역할의 효과로 보여 진다. 시 보건연구원 관계자는 "도매시장에서 신선한 상태로 소비되고, 부적합 률이 높아 집중관리가 요구되는 잎·줄기채소류 위주로 경매 전에 정밀검사를 실시해 잔류농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