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내 초.중.고교에 대해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지자체들이 지역 내 각급 학교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여건을 갖춰 자녀 교육을 이유로 한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급식재료로 사용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한 것이다. 18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역 내 30개 전체 초.중.고교 학생 5500여명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하기 위해 11억5000여만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일부 학교에 지원된 급식식품비, 운영비 등 학교급식 보조금을 지역 내 전 학교로 확대한다. 남해군은 이달 안으로 지역 내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비롯한 우수 농.수.축산물을 사용한 고품질의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2004년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제정, 매년 일정 부분의 학교급식 보조금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5월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전면 개정해 학교급식 보조금을 일부 지원하던 것을 전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규정을 변경해 놓고 있다. 하동군도 지역 내 전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대한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시행하기 위해 올해 8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일반 블루베리 쨈에 비해 안토시아닌 함량이 월등한 고품질 블루베리 잼 제조법이 개발됐다. 이 제조법 개발로 과잉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블루베리의 소비 방안이 마련돼 재배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17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블루베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베리를 이용한 가공식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재배면적도 급증하고 있어 과잉 생산으로 인한 소비 및 활용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블루베리에 대한 재배기술 연구와 함께 소비촉진을 위한 가공품 개발에 관한 연구를 추진, 블루베리 생산농가에서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고품질 블루베리 잼 제조법을 개발했다는 것. 농기원 농산물가공센터 하기정 연구사는 쨈 제조 시 최적의 배합비율을 규명한 것으로 블루베리 55%에 설탕 27%, 올리고당 15%, 그리고 나머지 기본재료 등의 배합비율로 기호성이 뛰어난 국산 블루베리 잼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제조법으로 탄생한 블루베리 잼은 일반 제품에 비해 안토시아닌 함량이 1.8배에서 최고 5배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이 제조법을 블루베리 생산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쫄깃한 맛이 일품인 개조개 어획량이 크게 줄고 있어 수산과학원이 자원회복에 나섰다. 국립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다음달 중순께 개조개 인공 종묘 30만 마리를 전남 바다목장 마을어장에 방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조개는 타원형으로 두껍고 무거운 껍데기를 가진 백합과 패류다. 쫄깃하면서도 맛이 부드러워 조개구이에 빠져서는 안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수산과학원이 개조개 자원회복에 나선 것은 남획과 서식지 파괴 때문에 어획량이 11년 새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997년 8637t이었던 개조개 어획량이 지난해에는 2100t으로 크게 줄었다.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개조개 가격도 ㎏당 1만원이 넘어 '귀하신 몸'이 됐다. 수산과학원은 개조개 자원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인공 종묘 방류사업과 함께 개조개 인공종묘 대량생산 실용기술을 양식 어업인에게 가르쳐주는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인공 종묘 방류효과를 조사해 효과가 입증되면 방류물량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의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천연 활성수가 미국과 중국에서 잇따라 특허를 받았다. 진주시 집현면 진주바이오푸드사(대표 화성용)는 경북대학교 수의학과 정규식 교수와 산.학협력으로 2004년 개발한 '에나 활성미네랄 A'가 미국과 중국의 특허청으로부터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용'이란 제목으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6년 국내 특허를 받은 데 이어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34개국에 특허를 신청했으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 등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특허를 주는 국가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나 활성미네랄 A는 해조류, 갑각류 등의 미네랄 추출물로 제조한 천연 미네랄 활성수이며 정 교수에게 위탁, 지난 4년간 시행한 '항산화와 간 성상세포 전임상시험연구'에서 이 물질이 세포 내 SMP30(세포재생물질)을 발현시켜 항산화 등을 방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에서 SMP30은 노화에 의한 체중감소, 폐사, 간세포의 자멸사와 손상, 혈청 중 비타민C 감소 등기능을 해 노화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
학생들이 먹는 물로 사용하는 울산지역 일선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의 36.7%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돼 학생들의 보건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울산시교육청이 울산시교육위원회 김장배 위원에게 낸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울산지역 25개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98대를 표본으로 수질검사를 한 결과 36.7%인 36대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100CFU) 이상 검출됐다. 이 가운데 울산시내 O중학교의 경우 정수기에서 일반세균이 3700CFU로 기준치의 37배나 검출됐고, S초등학교는 580CFU로 기준치의 5.8배에 달하기도 했다. 울산에는 모두 227개 학교 가운데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10개 학교를 제외한 217개 학교에 1942대의 정수기가 설치돼 있으며 학생들은 이 정수기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김 위원은 "학생들이 먹는 물로 사용하는 정수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필터를 적기에 교체하고 소독을 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는 사용중단 명령을 내린 후 재검사를
농림수산식품부는 넙치에게 각각 생사료와 배합사료를 먹여 양식한 결과 성장도에서 두 사료 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 양식사료연구센터가 2007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제주도와 경북도의 넙치 양식장 4곳에서 각각 생사료 또는 배합사료만을 먹여 키운 결과 치어기부터 출하기(1㎏쯤 됐을 때)까지 성장도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넙치의 육질이나 맛, 영양학적 성분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식장 배출수의 오염물질(부유물질.화학적 산소 요구량 등) 농도 값은 생사료를 쓴 쪽이 배합사료 쪽보다 1.5∼10배 높았다. 생사료는 우리 연근해에서 잡힌 고등어나 전갱이를 갈아서 만든 물고기 먹이이며, 배합사료는 남미 쪽에서 잡힌 멸치나 전갱이의 어분에 밀가루, 콩껍질, 옥수수, 전분 등을 섞은 사료다. 농식품부는 배합사료가 연근해의 어족자원 남획을 막고 생사료에 비해 물을 덜 오염시킨다며 배합사료 보급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양식어민 사이에는 배합사료는 성어기 성장 효과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국립 수산과학원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아프리카 튀니지 연수생 6명에 대한 패류양식 기술전수를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튀니지 연수생들은 지난 해 12월 3일 남해특성화연구센터에 입교해 4개월 동안 패류 먹이생물 배양기술, 참굴 종묘생산 기술, 참굴 양성기술 등 패류양식에 관한 이론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용적 기술을 익히는 교육을 받아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해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사업의 하나로 패류양식 산업기반이 빈약한 아프리카 튀니지에 패류양식 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우리의 앞선 패류양식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우리나라 양식 업체와 전문가들이 아프리카로 진출하는데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은 내달 21~24일 마늘박물관인 이동면 마늘나라 일원에서 '제5회 보물섬 마늘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행복 누리 보물섬, 건강 누리 남해마늘'이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는 첫날 오후 4시 마늘 기원제를 시작으로 바우덕이 남사당패 공연, 전국 실버 경연대회, 마늘 아줌마 선발대회, 전국 보물찾기 등반대회, 마늘 높이 쌓기, 무게 맞추기, 마늘 OX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마늘재배농가에서 출품한 마늘 품평회, 마늘공예 작품 대회, 전통 회혼식, 마늘가요제, 김흥우 단막 공연, 댄스챔피언 선발전, 선구 줄긋기 공연 등도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마늘 종합전시관에는 마늘창작 공예작품, 마늘 영상 큐브, 전국 마늘 가공 상품과 마늘 일대기, 마늘 서적 등 마늘의 모든 것이 전시되며, 마늘 농기계 전시와 농업테마파크 내 보물섬 식물원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해외 영농산업에 야심찬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서울 여의도 면적(약 300만㎡)의 33배에 이르는 해외 영농법인을 인수하며, 식량안보 차원의 해외 식량기지 확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1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에 있는 1만ha(약 9900만㎡) 규모의 뉴질랜드인 소유의 하롤 제르노(Khorol Zerno) 영농법인 지분 67.6%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농법인이 있는 지역은 연해주의 주도(州都)인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곡창지대로, 도로 등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수확한 곡물을 국내로 반입하기 용이하며 또 해외에 수출도 유리한 지역이다. 현대중은 이로써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과 함께 녹색산업인 농업분야에도 진출함으로써, 차세대 성장 동력인 친환경사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중은 이 농장의 토지 비옥도를 유지하고 비료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농지의 3분의 1만 경작하는 친환경 윤작농법을 채택키로 했으며, 2014년에는 연간 6만t 규모의 옥수수와 콩을 생산할 예정이다. 수확한 농산물이 국내에 공급되면 축산
경남의 친환경 농산물 재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학교급식에서 친환경 농산물이 왜 필요한 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경남도가 부산과 울산시 학교장단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급식 관계자들을 초청, 친환경 농산물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 15일 경남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대도시 학교급식 확대를 위해 부산시 학교장단 40여명을 초청, 16~17일 이틀간 도내 친환경농업 체험행사를 추진한다. 또 오는 23~24일에는 울산시 학교장단을 초청해 도내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현장을 직접 체험해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추친 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올해 학교장, 급식관계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확대했으며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유통현장을 견학,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급식 필요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 첫날인 16일에는 함안군 온누리유기농밸리와 파프리카수출농단을 방문해 방울토마토와 파프리카 생산·유통시설을 견학하고, 산청 마근담 영농법인에서 산청의 친환경 쌀과 유기농 채소 등 친환경 유기농 식단을 직접 시식한다. 17일에는 진주시 대평면 친